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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지로 아르당 육성 스토리 01 주니어급까지 본문

육성 스토리/메지로 아르당

메지로 아르당 육성 스토리 01 주니어급까지

DollCatcher 2023. 4. 13. 20:20

메지로 아르당 등장!

메지로 아르당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싫었다.

그것이 울릴 때는......
언제나 나에게, 날카롭고, 차갑게,
과거를 들이미니까──

메지로 아르당
여기는.....──

(우리 집......
하지만, 뭔가 달라......)

???
──어째서?

메지로 아르당
(저건──)

어린 아르당
어째서......!?
어째서......내 다리만......이런.....!!

메지로 아르당
(아아.....이건 꿈이구나......
저건 처음으로 자신의 다리에 대한
사실을 고지 받았을 때의 나─)

할멈
──아르당 아가씨.
그림을 그리고 계십니까?

어린 아르당
네. 여기에선 공원이 보이기에,
그 풍경을 옮기고자 하여.....──

할멈
이건...
아주 멋진 그림이십니다.

어린 아르당
감사합니다.
할멈이 병실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알려준 덕분이에요.

.........저기서 놀고 있는 아이들은
저와 비슷한 또래일까요?

굉장히 즐겁게, 달리고 있네요.
마치.....빛에 삼켜지는 것처럼요.

할멈
아가씨──

메지로 아르당
(──그 시절의 나에겐, 자유롭게 밖을
뛰어다니는 우마무스메의 모습이 눈부시고...
어딘가 다른 세계의 광경처럼 보여서─)

어린 아르당
언니.....정말로, 다리는 괜찮은가요.....?

메지로 가문의 트레이너
괜찮습니다, 아르당 아가씨.
부디 라모누 언니를 믿으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 아르당
네.......

메지로 라모누
──흡!

어린 아르당
와, 굉장해......!
언니, 정말로 뛸 수 있게......!

메지로 가문의 트레이너
─기적적인 회복과 성장입니다.
이대로 가면 트레센 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다리의 문제는 해소되겠죠.

어린 아르당
언니──

메지로 아르당
(──실제로 이 후 언니는 타고난 약점을
완전히 극복하여, 트레센 학원에 입학했다)

(그 후에는 사상 첫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하여─)

(메지로의 지보, 메지로 라모누로서
그 이름을 역사에 새기게 된다)

어린 아르당
눈부셔──

나도......언니처럼.......!

메지로 아르당
(이 때의 나는 그 극광이 싹트는 것에 이끌렸으며
, 그리고......의존했다)

메지로 아르당
──할멈.
부모님의 설득을 도와주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당신 덕분에 저도, 언니와 마찬가지로
트레센 학원에 입학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할멈
.....저는 아가씨를 따라다녔을 뿐입니다.
다른 분들의 마음을 바꾼 것은, 어디까지나
아가씨의 강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죠.

허나 아가씨, 당신이 선택한 길은
가장 괴롭고 험난한 것입니다.
부디 그것을, 잊지 말아주시기를.....

메지로 아르당
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두려움이나 후회 따위
단 한 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저를 빛나게 할 수 있는 것은 제 자신 뿐.
이 목숨을 활활 태우는 것은 터프의 위라고
그렇게 결심했으니──

(......그래.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쭉, 변하는 일은 없다)

메지로 아르당
──읏!

교관
메지로 아르당 양!
.......괜찮은가요?

메지로 아르당
.....문제 없습니다.
다리에 다소 위화감이 있을 뿐.
통증은 없습니다. 아직 계속할 수 있습니다.

교관
.....무리는 금물이에요.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에 덧날지 모르니까.
보건실에서 제대로 진단을 받고 오세요.

메지로 아르당
.......알겠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또 입원, 인가요?

주치의
네. 심각한 골절이나 염좌에 이르진 않았습니다만,
아가씨의 다리는 현재, 뼈도 근육도 피로가 누적되어
굉장히 섬세한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본격화의 영향도 있으며......
급격한 성장이 아가씨의 다리에 과도한 
부하를 끼치고 만 것입니다.

메지로 아르당
.......즉, 입원해서
한 번 다리를 쉬게 해야 한다, 고.

주치의
그렇습니다.
아가씨, 지금 초조해하시면 안 됩니다.

당신의 다리는 조금씩이지만,
착실하게 강해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반드시....그 성과가 결실을 맺겠죠.

메지로 아르당
............네.

할멈
──부디 스스로를 아껴주시기를.
당신이 그 목숨을 바쳐야 할 곳은
아직 여기가 아닙니다.

.........그날 스스로 하신 말씀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다가 올 "지금"을 위해서, 부디─

메지로 아르당
할멈.....──

메지로 아르당
할멈.....──

메지로 아르당
(만족스럽게 단련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한심함과 마주하는 매일.
헛되이 흘러가는 시간──)

(그것은 마치, 봄에 재촉 받으면서도,
끝나지 않는 겨울에 몸을 떨고 있는 것 같아서.....
이 다리를,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려 한다)

(하지만 그 눈보라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드디어 그 끝을 맞이했다)

메지로 아르당
저는 제가 스스로 살았던 흔적을
『지금』 한 순간에 남기고 싶은 겁니다.

.....협력, 해주실 수 있으시겠나요,
트레이너 씨.

메지로 아르당
(드디어 붙잡은 한 번뿐인 선발 레이스.
그 끝에 만난, 나의 각오를 받아들이고,
함께 길을 걸어갈 것을 맹세해주신 분)

(나의 역사가 시작된 것을,
이때, 확실히 느꼈다──)

메지로 아르당
.....길고 긴 꿈이었네요.

(하지만, 꿈의 앞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메지로 아르당과의
트윙클 시리즈의 도전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녀의 레이스에 내건 각오는 굉장히 무겁다.
그 마음을 지탱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면서도
트레이닝 준비를 위해 코스에 향하자─

메지로 아르당
──좋은 아침이네요, 트레이너 씨.

주인공
좋은 아침. 꽤나 빠르구나

메지로 아르당
......꿈을 좀 꿔서 그런 걸까요.
트윙클 시리즈를 향해
마음이 고양되고 있답니다.

트레이너 씨만 괜찮다면
아침부터 트레이닝 하지 않으시겠나요?

주인공
바라던 바야!

메지로 아르당
후훗,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부탁 드릴게요.

메지로 아르당
핫.......핫......핫......핫──

후배 우마무스메A
와, 메지로 아르당 선배잖아!
아침부터 엄청 기합 들어가 있네......

후배 우마무스메B
최근 드디어 트레이너가 붙었다며?
그래도......저렇게 힘내다가
또 입원하진 않을까 솔직히 걱정이네─.

후배 우마무스메A
그래도─ 언니가 굉장한 우마무스메니까,
역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늦은 만큼, 더.

후배 우마무스메B
......힘들겠다.


메지로 아르당의 트레이닝을 바라보는
구경꾼의 시선이, 어딘가.....
동정심이 섞인 듯한 느낌이 든다.

그녀들에게 결코 악의는 없는 거겠지.
그리고 여태까지도, 그러한 무자각한 시선을
메지로 아르당은 받아왔을 거다. 하지만──

메지로 아르당
──후우.
마지막 세트, 종료 했습니다.


메지로 아르당은 그런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해서 트레이닝에 임하고 있다.
단 한 순간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

........그렇담 나도, 이 한 순간 순간을
헛되게 하지 않도록, 트레이너로서의
책무를 다해야만 하겠지......!

주인공
휴식을 하면서 앞으로의 목표를 정하자

메지로 아르당
목표.....인가요.
그렇다면 저로부터는 단 한가지─

메지로 아르당
모든 것을 걸고 데뷔전에 임한다.
"지금"은 이것뿐이라 봅니다.

주인공
그건──

메지로 아르당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습니다.
방금 전 저의 발언은 당연한 선언이며
목표란 본래 더욱 더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라고.

하지만.....이전에도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언제 부숴질지 모르는 몸.

따라서, 눈앞의 일전에만 모든 것을 내건다.
이렇게 하는 것으로 항상 "지금"의 저의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고 싶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부디.....이해해주시겠습니까.

주인공
──그렇담 최고의 데뷔전으로 해야겠네

나는 메지로 아르당의 트레이너다.
그녀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서
책무를 다할 수 있을 리가 없다.......!

메지로 아르당
......감사합니다.
트레이너 씨.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든든할 따름입니다.

다시금.....부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리하여 메지로 아르당과의
도전의 나날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운명 엮이며

메이크 데뷔가 바짝 다가온 어느날.
메지로 아르당과 트레이닝 코스로
향했더니─

메지로 아르당
어머.....
저기 계신 것은──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앗...하아앗......!
역시나 대단하네요, 야에노 씨.....!
주행이 이전보다 더욱 날카로워지셨어요...!

야에노 무테키
후우우...치요노 오 양도,
나날의 단련이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음이 다잡히는군요.


메지로 아르당의 시선의 끝에는
두 명의 우마무스메가 절차탁마하는 모습이 보였다.

한 명은 사쿠라 치요노 오.
솔직하고 노력가라는 평판인 쾌활한 우마무스메다.

다른 한 명은 야에노 무테키.
고풍스러운 무도가를 연상시키는
늠름한 외모가 인상적인 우마무스메다.

둘 다, 메지로 아르당의
동기가 될 존재다.....!

메지로 아르당
두 분 다, 열심히 하는 모양이군요.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주인공
쟤들이랑 사이 좋았지

메지로 아르당
네.
──두 분 다 소중한 친구랍니다.

메지로 아르당
특히 치요노 오 양과는 룸 메이트니까....
입원 할 때 옆에서 준비를 도와주거나,
병문안을 와주거나 하기도 해서─

사쿠라 치요노 오
그야 퇴원일 인걸요! 무사히 학원에
돌아올 수 있게 돼서 다행이네요.....!
축하해요, 아르당 씨!!

메지로 아르당
후훗, 항상 감사합니다.

메지로 아르당의 발언을 듣고 과거에
그녀의 퇴원을 사쿠라 치요노 오가
마중 나갔던 것을 떠올렸다......

메지로 아르당
정말로.....
항상 신세를 지고 있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앗! 아르당 씨──!!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도 지금부터
코스에서 트레이닝인가요?

메지로 아르당
네. 메이크 데뷔도 이제 곧 이니까,
기세를 몰아넣을 생각이랍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드디어군요....! 저 아르당 씨랑
트윙클 시리즈에서 달리는 거가
굉장히 기대돼요!

야에노 무테키
──저 또한 치요노 오 양과 같은 마음입니다.

메지로 아르당
야에노 양──

야에노 무테키
동기로서, 당신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은 데뷔전, 응원하게 해주십시오.

메지로 아르당
......영광이네요.
두 분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다니.

하지만──

저는 다가올 데뷔전에서
이 목숨을 전부 내걸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두 분과 함께 달릴 수 있을지 어떨지.....
죄송하지만, 저의 몸 때문에
약속은 드릴 수 없습니다.

주인공
(........!)

두 사람
──────

메지로 아르당
그럼 트레이닝에 들어갈 터이니
이만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다, 다음에 또─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가실까요.

주인공
어, 어어


메지로 아르당의 발언에 놀란 것도
잠시, 그녀는 트레이닝에 임하고자
그대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메지로 아르당
핫, 핫, 핫, 핫──

메지로 아르당
──하아앗.....하아앗......
....심박수도 다리도 문제 없음, 이네요.
그럼 다음 세트는──


데뷔전이 다가오면서 메지로 아르당의
기백은 늘어나고 있으며,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듯이 몰아세우고 있다......

주인공
(그렇다 해도─)

메지로 아르당
그렇기에 두 분과 함께 달릴 수 있을지 어떨지.....
죄송하지만, 저의 몸 때문에
약속은 드릴 수 없습니다.

메지로 아르당이 하나의 레이스에 거는 각오,
그것이 얼마나 무거운지, 트레이너로서
조금은 이해하고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함께 걷는 친구들에 대해서도
그렇게나 강하게 각오를 나타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둘은 과연 메지로 아르당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자니──

사쿠라 치요노 오
──저기, 아르당 씨의 트레이너 씨!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닝 중에 죄송해요.
지금 잠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왜 그래?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 때문에요, 그──

사쿠라 치요노 오
......감사합니다!

주인공
엣?

사쿠라 치요노 오
앗, 갑자기 이래도 이해 못 하시겠죠?
그러니까 말이죠, 그──

사쿠라 치요노 오
──입퇴원이 많았던 시절의 아르당 씨는
가끔씩.....정말 가끔씩인데요,
어딘가 쓸쓸한 표정을 지을 때가 있어서─

사쿠라 치요노 오
제가 그걸 깨달으면, 아르당 씨는 항상
금방 웃어주는데......뭐랄까, 무리를
시키고 말았다고 느꼈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하지만 최근의 아르당 씨는
전보다 즐겁게 웃는 일이 늘어나서!
자윤 트레이닝 때의 기백도 예전보다 늘어났고─

그런 아르당 씨를 보고 있으면
저도 기뻐져서......
힘내야겠단 생각이 들고......!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가 그런 식으로
변한 거는, 선발 레이스 후
트레이너 씨가 함께하고 나서부터예요.

.......저 혼자선, 아르당 씨를
기운 나게 해줄 수 없었어요....그러니까
트레이너 씨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

주인공
......아르당을 잘 봐주고 있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자, 잘 보고 있다거나, 그,
이쪽이 일방적으로 신세를 질 뿐이라!
굉장히 소중한 룸 메이트고──

──

.......아르당 씨는 아까
그렇게 말했지만, 전 믿고 있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가 데뷔전을 무사히 마치고
저나 야에노 씨랑 함께 달릴 거라고!

주인공
.......!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가 레이스에 거는 마음.
그것이 얼마나 강한가
저도 조금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저란들, 마음의 강함은 지지 않아요!
그러니까 언젠가 싸울 때도 전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특히 『일본 더비』에서는......
절대 지지 않을 거니까요!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저, 슬슬 실례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메지로 아르당의 친구들도
그녀가 트윙클 시리즈에
올라올 것을 믿고 있다......

그렇담 나도 트레이너로서
그 마음에 메지로 아르당이 답할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야겠지......!

같은 시각.
학원내 트레이닝 체육관에서는──

야에노 무테키
후우으......!
라스트.......!!

(덜컹!!)

야에노 무테키
......좋았어.
다음은──

메지로 아르당
그렇기에 두 분과 함께 달릴 수 있을지 어떨지.....
죄송하지만, 저의 몸 때문에
약속은 드릴 수 없습니다.

야에노 무테키
──당신은 오늘 확실히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난 확신하고 있다.......

언젠가 당신이, 내 앞에
"강자"로서 나타날 것을.......!

그 직감은 그날, 선발 레이스에서
당신의 주행을 본 이후로 변함이 없다.

실황
─약간의 차이로, 메지로 아르당!
마지막 한 걸음을 내밀었다!

이번 선발 레이스,
1착을 손에 넣은 것은 메지로 아르당입니다!!

야에노 무테키
......읏!

야에노 무테키
──전율 했다. 더트 1200m,
적성도 특기거리도, 그 전부를 초월해,
승리를 손에 쥔 그 모습에.

나에게는 없는 집념, 혹은 신념을
당신이 달리는 모습에서 느끼고 말았다.....!

야에노 무테키
.......아르당 씨.
당신의 다리는, 그 안에 잠든 열화는,
데뷔전을 달리고 끝날 리가 없을 터.

언젠가 당신과 겨루게 될 그 때는
전력으로 대할 수 있도록 저는──

──단련을 거듭할 뿐!


각자의 마음이 조용히 교차하는 속에서
메지로 아르당의 데뷔전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데뷔전을 향해서

메지로 아르당의 데뷔전이 직전으로 다가오며
그 훈련의 기세도 마지막에 접어들었을무렵──

메지로 아르당
핫......핫.......핫......──

주인공
괜찮아?

메지로 아르당
──네.
문제, 없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데뷔전은 이제 눈 앞.....
잠시도 헛되게 할 순 없으니까──


.....실전이 다가오면서, 메지로 아르당의
기백은 멈추는 법을 모르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귀기가 서리다』는 바로 이걸 말하는 거겠지.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한 바퀴 더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아직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은 감각이 있을 때
가능하면 달려두고 싶거든요.

주인공
......알겠어

메지로 아르당
감사합니다.
그럼──

 


너무 몰두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이지만
이 늘어나는 기백의 고삐를 갑자기 잡는 것도
실전이 바로 앞에 다가온 지금에선 위험하겠지.....

그렇담 아예, 그 귀기를 있는 그대로
레이스에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그녀가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게 만들자.....!

메지로 아르당
──하아아아아앗!!!

이리하여, 메지로 아르당의 뒤늦은 훈련은
데뷔전 직전까지 아슬아슬하게 이어져──

──맞이한, 데뷔전 당일.

메지로 아르당
──

주인공
(굉장한 집중력이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을 만큼
깊고 깊은 집중. 그 모습을 지켜보며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주인공
......이제 충분해?

메지로 아르당
네. 덕분에 끝났습니다.
이제 언제든 달릴 수 있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오늘까지 저를 단련시켜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반드시, 레이스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의 저의, 그 전부를.

주인공
지켜볼게

메지로 아르당
그럼──다녀오겠습니다.

관객A
헤에, 오늘 데뷔전에 달리는 애,
그 메지로 라무누의 동생이래.

관객B
아, 그렇구나.
그건 그렇고 메지로 라모누인가......
그 달리는 모습이 떠오르네.

관객A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지~.
『오크스』 같은 경우 특히──

메지로 아르당
......이것이 레이스장.
학원의 코스가 아닌, 진짜 싸움의 장소.
이 감각, 냄새, 바람──

(──피가 끓어. 몸이 근질거려.
억누르고 싶어도, 억누를 수가 없어.....!)

.......이 몸을 자극하는 열을 빛으로 바꿔,
한 줄기의 궤적을 남기고자──

메지로 아르당
메지로 아르당, 갑니다.

데뷔전 후에 밤의 틈새에

메지로 아르당
하아앗......하아앗.....하아앗....──

(아아──)

메지로 아르당
(타프를 달려나가, 바람을 가르던 감촉이,
마치 몸에 들러붙은 것처럼 남아있어)

(앞으로, 선두로, 승리로.
이 목숨을 태운 열이......
몸 안에서 경종이 되어─)

메지로 아르당
뜨거워......!

──이게 나의
트윙클 시리즈의 시작.
그 첫 걸음이구나......!

관객A
──메지로 라모누의 동생, 제법 노력했네.
위대한 언니에게 어디까지 따라갈 수 있으려나.

관객B
으~응. 비교대상이 바로 그
"메지로의 지보"니까 말이지......
라모누는 역시 너무 대단하잖아.

메지로 아르당
(......지금은 아직, 닿지 않는 빛이라 하여도──)

(언젠가 반드시, 이 회장에 있는 모두에게 나의 빛을
새겨놓고야 말겠어......!)

데뷔전을 마주친 메지로 아르당을
마중 나가자──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주인공
수고했어!

메지로 아르당
......감사합니다.

메지로 아르당
덕분에 "지금"의 전부를
끄집어 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은......
아직 제 안에서만의 이야기.

이 회장을 찾아오신 분들에게
저의 궤적이 새겨지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아직, 저를 통해서
언니의 위광을 떠올리는 것에
머물고 있습니다만──

메지로 아르당
언젠가 반드시, 저 자신의 빛을
여러분 모두에게 새기고자 합니다.

주인공
그래!

메지로 아르당
그럼, 바로 돌아가서──

메지로 아르당
오늘, 의......윽──

-털썩

주인공
아르당!?


갑자기 쓰러진 메지로 아르당.
서둘러 부축해서, 의식이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꽤나 피폐해진 모양이다.

그 후에 곧장
병원으로 운송되어서──

정밀 검사를 받아, 당장에
큰 문제는 없다고 확인 받았을 무렵엔
메지로 아르당의 컨디션도 좀 돌아와있었다.

하지만 그날은 만약을 위해 안정을 취하고자
메지로 아르당은 메지로 가문이 소유한
휴양소에 들어가게 됐다......

메지로 아르당
......죄송합니다.
걱정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주인공
일단 큰일이 아니라 다행이야......

메지로 아르당
네....──

.....저기, 트레이너 씨──

주치의
──트레이너 님.
잠시 괜찮겠습니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주인공
아, 네!

주치의
그럼, 이쪽으로.....

주인공
아르당, 오늘은 푹 쉬어

메지로 아르당
........그렇게, 하겠습니다.

메지로 가문의 주치의에게 안내 받아
재촉받은 곳에 앉는다.

주인공
그래서, 하실 말씀이란.....

주치의
아르당 아가씨의 몸에 대해서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가씨는 지금, 한 번 레이스를 물러나시고
이 휴양소에서 긴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여겨집니다. 간단히 말해─

트윙클 시리즈의 도전을 지금,
과연 서두를 필요가 있을지, 그것을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주인공
.........!

주치의
──이번 일은 아마도, 레이스 실전을 마치고
아가씨의 심신에 축적되어 있던 것들이
부담이 되어 한 번에 드러난 것이 원인이겠죠.

트레이닝으로 인한 몸의 피로.
레이스를 앞둔 것으로 인해 생기는
정신의 긴장, 혹은 중압──

주치의
그리고 진검승부이기에 생기는
트레이닝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소모.

그것들 전부가 레이스를 마치고
날이 서있던 것이 다소 풀린 아가씨를
탁류와 같이 덮쳤다──

주치의
만약 가령, 아가씨가 앞으로도 큰 레이스에
도전하시게 된다면, 그런 부담 또한 필연,
오늘보다 더 큰 일로 번지겠죠.

.........가열참이 어느 정도일지는
트레이너 님께서 제일 잘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주치의
.....저 또한 아가씨가 레이스에 내거는
마음은 알고 있습니다.
결코 헛되게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어찌할지 결정하는 것은 아가씨입니다.
하지만, 트레이너 님께서도 부디
이 것을 인식해주셨으면 해서─

메지로 가문의 주치의와 이야기한 후,
메지로 아르당의 집사 할머니께
학원까지 배웅 받고──

할멈
──트레이너 님. 다시금 오늘 아가씨를
도와주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메지로 가문을 대표하여, 예를 표하겠습니다.

주인공
아뇨, 그런.....저는 아무것도──

할멈
..........방금 전 나으리와 사모님으로부터
아르당 아가씨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레이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줬으면 한다, 고.

주인공
.........!

할멈
저는 아가씨가 어린 시절부터 섬겨온 몸.
그 분이 지금 무엇을 바라며, 무엇에 고민하시는지,
그것을 상상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을 염두 해두고, 이 학원에서
아가씨와 함께 나아가는 트레이너 님께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할멈
──부디, 아가씨에게 있어서의 최선의 선택을.

아가씨가 선택해주신 당신이라면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트레이너 님, 안녕히 주무시기를──

......메지로 아르당에게 있어서의 최선의 선택.
그건 대체 뭘까.

주치의
트윙클 시리즈의 도전을 지금,
과연 서두를 필요가 있을지, 그것을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할멈
레이스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줬으면 한다, 고.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는 아까
그렇게 말했지만, 전 믿고 있어요.

아르당 씨가 데뷔전을 무사히 마치고
저나 야에노 씨랑 함께 달릴 거라고!

메지로 아르당
금방 색이 바래, 잊혀질.
──그럼에도. 『지금』.

지금, 이 순간을 빛내기 위해
이 목숨을 내걸 수 있는 것은
저에게 허락된 단 하나뿐인 권리입니다.

──그날 메지로 아르당의 말이
내 안에서 울리고 있다.

.......그래.
나는 이미 각오를 다졌었다.

메지로 아르당의 트레이너로
계속 남겠다는, 각오를.

그렇담, 그녀의 트레이너로서
내가 해야 마땅할 일을 할 뿐.....!

 

그 햇빛에 비춰지는 것은

데뷔전으로부터 며칠 후.
메지로 가문의 휴양소에
메지로 아르당의 상태를 살펴보러 찾아오니─

할멈
안녕하십니까, 트레이너 님.

주인공
안녕하세요

할멈
아르당 아가씨를 만나러
오신 거겠죠.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쪽으로 오시길──

메지로 아르당의 집사 할머니에게
안내 받은 곳은, 휴양소와 인접한 숲이었고
메지로 아르당은 그곳에서 산림욕을 하고 있었다.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평안하신지요.
와주셨군요.

주인공
.....몸은 좀 어때?

메지로 아르당
문제 없습니다. 주치의로부터도
일단 데뷔전 전의 상태까진
회복했다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주인공
그렇다니 다행이다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괜찮다면 잠시 걷지 않으시겠나요?

잠시, 둘이서만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메지로 아르당에게 이끌려 도착한 곳은
숲을 빠져나간 곳에 있는 전망대였다.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지금"여기가 당신에게 있어서의 분수령입니다.

주인공
그 말은──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가 저번에
저의 주치의로부터 들었을 이야기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 집안이 자랑하는 명의. 저를 어린 시절부터 알았으며,
할멈과 마찬가지로 신뢰하기 마땅한 인물이지요.

따라서, 그가 저에 대해서 해드린 말씀은....
전부 진실에 가깝다 생각해주시기를.

다만──

메지로 아르당
그럼에도. 설령 저의 몸이
그렇다 하더라도.
나아갈 길이, 살얼음 같이 약하다 하여도─

저는 결코, 물러서지 않습니다.

주인공
아르당.....

메지로 아르당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선택.
저의 의지이며....
트레이너 씨의 의지가 아니지요.

.....제가 데뷔전의 시점에 쓰러진 것 같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나약한 우마무스메라는 것은
트레이너 씨께서는 이해하고 계시겠지요.

그러한 저와 함께 가는 것에
트레이너 씨는.....──

메지로 아르당
이렇게나 취약하고, 위태롭고,
공허한 유리 공예 같은 우마무스메를──

부숴버릴지도 모를 각오가, 있으신지요?

주인공
있어

메지로 아르당
────

주인공
하지만, 절대 부수지 않아


메지로 아르당의 눈동자가, 무언가를 물어보듯
나를 향한다.
그녀에게 해야 할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주인공
네가 봐줬으면 하는 것이 있어

메지로 아르당
봐줬으면 하는 것....?


메지로 아르당에게 지참해온
타블렛 단말을 내밀었다......

메지로 아르당
이것은.....출주 로테이셔과
트레이닝 메뉴.......?
그것도, 몇 가지 패턴이......

메지로 아르당
.......설마 이건──

주인공
그게 나의 각오다

메지로 아르당
.........!


메지오 아르당에게 넘긴 타블렛 단말에는
주니어급 이후 그녀의 출주 로테이션,
트레이닝 메뉴가 표시되어있다.

그리고 그건, 메지로 아르당의 앞으로의
다양한 상태를 상정하여,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패턴을 전부 정리한 것이다.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는, 제가 방금 한.....
이야기의 의미를.....이해하고 계신지요.....?


이해하고 있다. 그녀가 굳이
떨쳐내려는 듯이, 시험하듯이 물어본 것도.
그것이, 그녀의 다정함이라는 것도──

하지만, 나는 그런 다정함을 바라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것은──

주인공
나는 아르당의 트레이너로 있고 싶어

메지로 아르당
읏.......!


그녀의 트레이너로 있고 싶기에, 생각했다.
내가 트레이너로서 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그 답을, 여기서 말로 표현한다.
나는 메지로 아르당의 트레이너로서──

주인공
너의 빛을, 사라지게 두지 않아


메지로 아르당의 몸을 트레이너로서 지키며,
앞으로도 쭉 그녀가 레이스에서
빛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지금"을 살며,
"지금"만을 바라보는 그녀를 위하여──

트레이너
내가 너의 "미래"를 그릴게

메지로 아르당
───

...........................

메지로 아르당
............데뷔전 후.
휴양소에 옮겨진 날 밤.

......꿈을, 꾸었답니다.

메지로 아르당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울리는 꿈을.

메지로 아르당
금이 간 저의 몸에서
모든 것이 무너져나가는 감각이,
생생하고, 서늘해서──

메지로 아르당
그 꿈이 잊혀지질 않아서.....
저는 오늘, 트레이너 씨를 시험하는 듯한
무례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정말로 죄송합니다.

주인공
시험해줘서 오히려 고마울 정도야

메지로 아르당
엣──

주인공
나도 다시금, 각오를 다졌으니까

메지로 아르당
트레이너 씨.....

주인공
너와 함께 걷게 해줘

메지로 아르당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 드립니다.

부디......
앞으의 여정도, 저와 함께──

그 후, 메지로 아르당과 함께
그녀의 주치의와 이야기하게 되어─

주치의
──아가씨와 트레이너 님의 의지는
잘 알겠습니다.

주치의로서, 아가씨가 학원에 돌아가는 것을
허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
감사합니다.......!

메지로 아르당
감사합니다.

주치의
허나, 앞으로 만약 아가씨의 몸에 또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이 허가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유념해주십시오.

주인공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주치의
......한 개인으로서의 저는
두 분의 선택한 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뭔가 상담이 필요하시면
사양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럼, 전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그 또한 트레이너 씨를
신뢰해주는 모양이군요.

주인공
그 신뢰를 배신하지 않도록, 있는 힘껏 노력할게

메지로 아르당
후훗.
그건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메지로 아르당의 집사 할머니께
휴양소로부터 학원까지 메지로 아르당과
함께 배웅을 받아──

메지로 아르당
할멈.
배웅해줘서 고마워요.

할멈
오늘의 일, 나으리와 사모님꼐는
제가 이미 전해드렸으니──

메지로 아르당
네.
저도 방금 전 아버님과 어머님께
문장으로 전달드렸습니다.

기숙사에 돌아가는 대로.....
다시금 연락을 드리도록 하지요.

할멈
아가씨. 이 앞의 여정을.....
부디, 조심해 주시기를.

메지로 아르당
네. 『가장 괴롭고 위험한 것』.
그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할멈
저의 마음은, 항상 당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운을 빕니다.

──트레이너 님.

주인공


할멈
.......아가씨를 부디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주인공
반드시, 그녀를 지켜내겠습니다


내 대답을 듣자, 메지로 아르당의
집사 할머니는 깊게 고개를 숙이고,
그 이상의 말을 남기지 않고 떠나갔다......

메지로 아르당
.....오늘은 마중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에 대한 상담을──

메지로 아르당
제가 주니어급에서 달릴 레이스의 수배를
전부 트레이너 씨께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인공
물론이지. 하지만 내가 전부 정해도 되겠어?

메지로 아르당
네.
.....저도 오늘, 새롭게 결심했답니다.

──트레이너 씨가 제시해주신,
그려주신 "미래"에, 기대보기로.

주인공
아르당......!

메지로 아르당
제가 쌓아가야 할 "지금"을
부디 제시해주시기를, 트레이너 씨.


그 말을 듣고, 메지로 아르당이
이전보다 조금은......
나를 의지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결사의 각오를 품은 그녀를 앞으로도
이렇게 지탱해주고 싶다.
그런 마음이 가슴 속에서 샘솟았다.

주인공
조금씩, 강해지자


지금의 메지로 아르당에게 필요한 것은
레이스 실전에서 싸워가기 위한 몸과 경험
그 둘 다였다.

주니어급에서는 트레이닝을 거듭하고,
그녀의 페이스를 고려하면서 레이스 실전까지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다.

주인공
그리고, 더욱 빛날 무대를 목표로 하자

메지로 아르당
알겠습니다. 한 마디로 무사수행
이라는 것일까요.

메지로 아르당
......내일부터 또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트레이너 씨.


각오를 새롭게 다져──
메지로 아르당과의 주니어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