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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치 루비 육성 스토리 02 클래식 전반 본문
새해 포부
다이이치 루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주인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이이치 루비
트레이너 씨에게 있어서
별 탈 없이 새해를 맞이 할 수 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클래식급이 되어,
가장 중요한 1년이 시작됩니다.
주인공
트리플 티아라 노선.....이지
다이이치 루비
네. 『벚꽃상』 『오크스』
『추화상』으로 이뤄진 트리플 티아라──
특히 어머니가 승리한 『벚꽃상』,
그리고 패배한 『오크스』.......
이 2전에선 반드시 결과를 남기겠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결과를.
다이이치 루비가 염두 하는 것은
얼마 전 공개된 칼럼에 대해서겠지.
"화려한 일족"의 큰 팬이라는
그 기자는, 어떤 우마무스메를 인용하여,
팬이기에 이런 우려를 표했다.
주인공
(그 우마무스메의 이름은──)
──메지로 라모누.
사상 처음으로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한
위대한 우마무스메다.
『그녀는 데뷔 직후부터 과감히 레이스에
출주하여,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해냈다.
이차원적인 강함의 그녀 정도는 아니라도─』
『티아라 노선에서 활약하는 우마무스메의 대부분은
조속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른 시기부터
레이스에 나가줬으면 했다──』
『다이이치 루비는, 어머니의 설욕을 풀고
반드시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해줬으면 한다』
그것이 칼럼의 취지였다.
다이이치 루비
지금은 다리의 불안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전초전인 『필리스 레뷔』.
거기서 실력을 보여
아무런 불안도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주인공
그래야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미리 말해져 버렸지만
그녀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주인공
(.......는 걸로 해두자!)
다이이치 루비
올해도 계속하여, 지도 편달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주인공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 드립니다!
다이이치 루비
네.
주인공
루비는 이후 인사하러 다닐 예정이야?
정계와 재계에 얼굴이 알려진 일족의 후계자인 그녀가
연초의 인사를 다니느라 바쁠 것 같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상상이 간다. 고 예상했는데......
다이이치 루비
아니오.
일족 여러분께 인사는 이미 끝냈습니다.
그 이외의 분들에게는 필요하다면
상대 쪽에서 찾아오시는 걸로 해뒀습니다.
주인공
그럼 예정은 비어있는 거야?
다이이치 루비
자체 연습을 행할 예정입니다.
주인공
!
다이이치 루비
인사도 끝냈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주인공
기, 기다려!
모처럼의 정월
그녀도 제대로 쉬어줬으면 한다. 그렇게 생각해─
선택지
간단하게 신춘 휘호를 쓰자
정월 요리는 먹었어?
렛츠 파티 타임☆
간단하게 신춘 휘호를 쓰자 의 경우
다이이치 루비
신춘 휘호......
주인공
신춘 휘호 세트도 준비해뒀어!
이 중요한 1년을 맞이하는데 있어
다시금 노력할 결의를 굳히기 위해
사전에 내 몫으로 준비해둔 거다.
다이이치 루비
....그 세트란
저쪽에 보이는 상자 말인가요.
주인공
초등학교 수업 때 썼던 거라서.....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
주인공
저기.....?
다이이치 루비
30분, 기다려 주시기를.
30분 후── 다이이치 루비의 집사가
운반해온 것은, 고급스러운 용지나
오동나무 상자에 들어간 붓 등....많은 도구였다.
다이이치 루비
한 마디로 서예 도구라고 하여도
용도에 따라서 사소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반지에는 가나에 어울리는 것과
한자에 어울리는 것이 존재합니다.
주인공
그렇구나?
다이이치 루비
......이번에 집사에게 다양하게 준비 시켰습니다.
설명도 겸하도록 전해뒀으니
원하는 도구를 갖추시기를.
다이이치 루비
그럼 전 이만 실례합니다.
주인공
에!?
다이이치 루비
.....무엇을 쓰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의표명을 하시는 것이겠죠.
당신은 감정에 중점을 두는 분입니다.
신춘 휘호가 힘이 된다고 한다면야
저에게도 이득이 되는 일이죠.
따라서 환경을 갖춰는 드렸습니다.
허나, 저에게는 불요합니다.
다이이치 루비
글로 표현할 것도 없어.
결의라면──이미 새겨뒀으니까요.
정월 요리는 먹었어? 의 경우
다이이치 루비
아니오.
집에서는 축하상이라는 형식으로
쉐프가 만드는 일본 전통 요리를 먹었습니다.
주인공
과연.....
생각해보니, 다이이치 루비가 가족과
찬합을 둘러 싸고 앉아서 젓가락질 하는 모습은
별로 상상이 안 간다.
다이이치 루비
질문의 의도를 이해할 순 없습니다만
이걸로 대답이 됐을 지요.
주인공
아, 으, 응......
다이이치 루비
그럼 환복이 필요하기에
이만 실례합니다.
결국 다이이치 루비를 붙잡아두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적어도 자율 연습의
쉬는 시간에 먹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해주고 싶은데─
주인공
(......만들어볼까?)
다이이치 루비
──그래서, 이것을 저에게.
주인공
일단, 정월 요리 느낌은 내봤는데......
그 후 슈퍼에 가서, 다테마키나 이쿠라,
홍백 가마보코, 검은 콩등....정월 식재료를
보고 흉내 내서 가볍게 담아봤다.
다이이치 루비
......
주인공
......정월 요리의 식재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거든!
다이이치 루비
알고 있습니다.
.........
주인공
조금은 힘이 됐으면 해서......
다이이치 루비
........감사합니다.
주인공
!!
다이이치 루비
마음에는 감사 드리겠습니다.
허나, 이러한 배려는──
주인공
앞으로는 불필요, 알겠어!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렛츠 파티 타임☆ 의 경우
다이이치 루비
........
주인공
아, 아니야! 방금 그건.....!
어째서인지 생각도 못한 말이 튀어 나왔다.....!
혼란에 빠져 당황하면서도 수습하려고 하고 있자니─
다이타쿠 헬리오스
진심 그거─────!!
다이타쿠 헬리오스
쩐당!
내 메세지 뇌에 닿았구나☆
다이이치 루비
헬리오스 양.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다이타쿠 헬리오스
새해 복 마니!
다이타쿠 헬리오스
에 이어서 러~뷰☆
주인공
그보다, 뇌에 닿았다니....?
다이타쿠 헬리오스
루비랑 파티 ㄱ하고 싶어서!
근데 보통은 소금대응 당하고 끝이자나??
다이타쿠 헬리오스
아, 그럼 너한테 부탁해볼까 같은!
그래서 사념 보내기를 해봤더니 닿았다 같은!?
주인공
그, 그런 말도 안되는.....
다이타쿠 헬리오스
그래서!! 아씨!!
렛츠 파뤼 히어 위 고!?
다이이치 루비
굉장히 죄송합니다만
볼 일이 있기 때문에.
다이이치 루비
실례합니다.
다이타쿠 헬리오스
또 소금 대응───!!!!
다이타쿠 헬리오스
........ㅠㅠ?
주인공
훌쩍......
왠지 모르게, 다이타쿠 헬리오스와
동료 의식이 싹튼 것....
같은 새해였다.
필리즈 레뷔를 향하여
『필리즈 레뷔』 당일.
클래식급을 맞이한 다이이치 루비를 향한
주목은, 더욱 더 높아졌다.
관객A
오오, 달아오르고 있네~!
역시 모두 "화려한 일족"을
보러 온 걸까.
관객B
그렇겠지. 좀처럼 볼 수 없으니까!
같이 출주하는 애들은 참 안 됐지만─.
화제는 다 그쪽을 쏠릴 거고
실력도 증명된 거나 마찬가지.....
나였으면 같이 뛰고 싶지 않을걸.
출주 우마무스메A
왔다, 그 아가씨.....!
굉장한 오라....
출주 우마무스메B
우와~~ 이걸 어떻게 이겨......
다이이치 루비
.......
출주 우마무스메C
......아무렇지 않단 표정 하기는.
우리는 안중에도 없다 이거야?
열 받게 만드네.....!
우마무스메들
.........
우마무스메들의 험악한 시선이
다이이치 루비에게 찔린다.
그럼에도 그녀는──아무렇지 않게 흘려 넘겼다.
주인공
(다른 애들은 신경 안 쓰이는 걸까?)
다른 출주자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신경 쓰여서 솔직하게 물어보니──
다이이치 루비
다른 분들에 대한 연구, 분석은 완벽했을 터입니다만.
그 밖에 신경 쓰이는 점이라도 있으셨는지요.
주인공
그게 아니라.....
다이이치 루비
......당연히 여기까지 걸어온 여러분에게는
대전 상대로서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 이상의 감정은 가지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상대해야 할 것은 자신 뿐입니다.
라이벌은 자기 자신 뿐.....이라는 걸까.
실로 스토익한 것이 그녀답다.
레이스장 스탭
──출주자 여러분.
준비 부탁 드립니다.
주인공
!
데뷔전에서는 그녀에게 적합한 말을
해주지 못 했었다. 중요한 레이스를 앞두고
오늘이야 말로 뭔가 전하고 싶은데.....
주인공
.....무, 무리 하지마!
다이이치 루비
알겠습니다.
오늘은 전초전......어디까지나
목표는 『벚꽃상』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저의 실력이
티아라에 도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증명하는 것─
그것뿐입니다.
필리즈 레뷔 후에 자, 화려함을
다이이치 루비
(──스퍼트 타이밍은....
지금!)
다이이치 루비
흡......!!
주인공
(......!! 빠르다!)
스퍼트를 걸어 가속하는 다이이치 루비.
그 빛과 같은 속도에
무심코 시선을 빼앗겼다.....──
다이이치 루비
──후우.......
(자 그럼, 여러분의 반응은......)
관객A
오~......
역시 "화려한 일족"의 주행이란 느낌!
관객B
역시 올해의 트리플 티아라는
다이이치 루비가 주역임이 틀림 없겠어!
가문도 품격도 실력도 문제 없음!
나보다 어리지만...솔직히 굉장하네.
다이이치 루비
(이 레이스에서 해야 할 일은 전부 했다.
그렇다면, 예정대로.....)
다이이치 루비
.....드디어 입니다.
.......──
다이이치 루비
오늘의 레이스에 대하여
평가를 부탁 드립니다.
주인공
우선은 게이트 인 부터──
다이이치 루비와 반선회를 하면서
오늘의 그녀의 주행──특히
그 "스피드"를 되새겨본다.
빛이 반짝이는 것 같은 훌륭한 속도.....
그야 말로 천성의 것이라 할 수 있겠지.
쾌속 우마무스메들이 모이는 단거리전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그 정도의 느낌이었다.
주인공
(만약 그 최속의 무대에서 그녀가 달린다면──)
다이이치 루비
──트레이너 씨.
이상으로 충분할까요.
주인공
! .....어, 그래!
다이이치 루비
그럼 반성회를 기준으로
트레이닝 메뉴의 조정을 부탁 드립니다.
『벚꽃상』까지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가죠.
주인공
(드디어 『벚꽃상』인가.....)
어머니가 승리했던 레이스로
그녀에게도 큰 기대가 걸려 있다──
주인공
.......읏
다이이치 루비
.....실례지만, 트레이너 씨가
긴장하실 필요는 없다 봅니다.
주인공
!
다이이치 루비
저에게 불안이 있으신 거라면
말씀하신 내용에 따라 개선하도록 하죠.
다이이치 루비
그렇지 않은 것이라면
당당하게 행동해 주세요.
"화려한 일족"에 아무런 불안 따위 없다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주인공
그래!
이리하여.....다음의 목표 레이스는
드디어 트리플 티아라 초전.
『벚꽃상』으로 도전이다!
주인공
그럼, 밖에서 기다릴게
다이이치 루비
네.
다이이치 루비
.....그래, 당당하게 있자.
드디어....."화려한 일족"으로
성립되는 거니까.
벚꽃상을 향해서
『벚꽃상』의 날 이른 아침──
다이이치 루비
.......
케이에스 미라클
응.....루비?
(딸칵....)
케이에스 미라클
후와아.......
다이이치 루비
죄송합니다.
깨우고 말았나요.
케이에스 미라클
아니야, 괜찮아.
그보다......
다이이치 루비
......조깅을 할까 해서.
케이에스 미라클
오늘은 레이스 날이었지.
워밍업은 조금 이르지 않아?
다이이치 루비
눈이 떠져버렸기에.
아예 몸을 움직이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케이에스 미라클
그렇구나......
있지, 혹시──
......아니,
아무것도 아냐.
케이에스 미라클
분명.....너라면 괜찮아.
응원하고 있어.
다이이치 루비
──.......네.
다이이치 루비
(.......그래. 나는......
나는, "화려한 일족"의──)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
한신 레이스장은
클래식급 레이스에 어울리는
수 많은 관객으로 떠들썩했다. 그 속에는──
다이타쿠 헬리오스
아!
다이타쿠 헬리오스
파머찡 파머찡!
찾았어, 아씨의 트레이너!
메지로 파머
안녕, 트레이너 씨!
주인공
안녕
메지로 파머는 명문 메지로 가문의 우마무스메로
같은 세대이기도 하다. 오늘은 다이타쿠 헬리오스에게
이끌려 관전을 온 모양이다.
메지로 파머
이야 굉장한 열기네!
여기에 오는 동안 다들 루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더라니까.
주인공
역시.....
메지로 파머
뭐 "화려한 일족"이라고 할 정도니까.
레이스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도
온 거 아닐까.
다이타쿠 헬리오스
있지 있지
역시 우리도 달리면 안 될까!?
다이타쿠 헬리오스
아씨랑 달리고 싶~~어~~~!!
물보고 올게!!
메지로 파머
아!
헬리오스, 기다려!
메지로 파머
그럼 트레이너 씨
우리는──
관객A
──굉장해
"화려한 일족"이라는 거!
다이이치 루비의 어머니는
이 『벚꽃상』에 굉장한 다리로 상대를 뿌리쳤어.
분명 그녀도 상당할 거야.
패배 따위 있을 리가 없어!
분명 다이이치 루비 씨는
그 날의 주행과 이어 붙여줄 거야.
메지로 파머
.....열렬하네~.
오래된 팬인 걸까?
관객B
그래도 그러다 지면?
혈통도 완벽하고, 실력도 있는 거잖아.
관객A
그녀에겐 아무 문제도 없어.
만약 진다면.....트레이너의 책임이겠지.
주인공
!
메지로 파머
......저기.
주인공
괜찮아, 사실이니까
그녀는 원래부터 능력도 있고, 거기다 노력가다.
승리할 수 없었을 경우, 지도 방법이 나쁘다고
지적 받는 것도 당연하겠지.
주인공
(그럼에도 짊어지는 것이 트레이너다)
마음을 다잡고 대기실로 돌아오자
다이이치 루비는 평소대로
몸단장을 끝내고 대기하고 있었다.
주인공
여전히 굉장한 꽃들이네
이전처럼 대기실을 찾아온 사람은 없지만
아무리 주의를 줘도 그녀 앞으로 오는 꽃이 끊이질 않는다.
오히려, 파묻힐 정도로 늘어만 간다.
다이이치 루비
──........
그때, 문득 깨달았다. 평소에는 의연한
그녀지만, 오늘은 왠지 바짝 조여있는
......여유가 없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주인공
......혹시 긴장한 거야?
다이이치 루비
!
아니오, 문제 없습니다.
주인공
.......정말로?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제가 일족의 빛나는 공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진가가 평가되는 중요한 날입니다.
다소의 정신적 흔들림은 상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제 없습니다.
데뷔전의 이전, 마찬가지로
긴장하고 있냐고 물어봤을 때는
정말로 멀쩡해 보였다.
하지만......지금의 그녀는
마치 스스로에게 『문제 없다』고
변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이이치 루비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주인공
넌 괜찮아
다이이치 루비
.......네?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남이 본 그녀의 인상을 전하는 것으로
그것이 사실이라고 알아줬으면 했다.
주인공
너의 안에 있는 것을 믿어
다이이치 루비
.......───
주인공
"화려한 일족"의 피가, 너에게 흐르고 있어
다이이치 루비
!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어떤 말보다
자신감으로 이어지는...믿을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다녀오겠습니다.
주인공
.....다녀 와!
다이이치 루비
──.......
(와아아아아아.....!)
다이이치 루비
(그 자리에 있는 분들만이 아니야.
"화려한 일족"의 역사에 관계된
모든 눈동자가 나를 보고 있어)
다이이치 루비
........후우.
(나는 달릴 수 있어. 나에겐......
자랑스러운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
다이이치 루비
───......꽃이 필 때는 바로 지금.
벚꽃상 후에 기대, 깊어지다(벚꽃상 우승)
관객들
오오오오오오오......!!
실황
『벚꽃상』을 제패한 것은 다이이치 루비!
그 피에 잠든 힘을 유감 없이 발휘하여
모녀 2대 제패를 달성했습니다──!
다이이치 루비
...........읏.
관객A
역시 "화려한 일족"이다!
훌륭해.....!
『벚꽃상』모녀 제패!
그렇담 이 후는──
비원의 『오크스』승리!
어머니의 리벤지다.....!
관객B
오오, 뜨겁네! 거기서 이겨서
그대로 트리플 티아라까지 가줬으면 하는데!
그보다, 갈 수 있겠지!
"화려한 일족"이니까──
다이이치 루비
........
(최고의 무대에서 화려하게 달려,
가장 강한 빛을.......승리를 쟁취한다)
(그렇게 결의하고 여기까지 왔다.
따라서 이 앞으로, 전부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
(그것이 사명.....최저한의 자격.
아직 무엇하나 안도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아)
......다음 준비에 착수해야 해.
서둘러서──
다이타쿠 헬리오스
──우히야아~~~!!!
아씨, 머시써────!!
있지 파머찡!
대박 아냐?? 진심 대박 아님??
메지로 파머
응, 소문은 들었지만......
진짜로 굉장하네.
다이타쿠 헬리오스
하아, 개저아......☆
빨리 같이 달리고 시퍼~☆
메지로 파머
아─......같이 달린다, 말이지.
다이타쿠 헬리오스
에!?
뭐야 그 의미심장한 표정!?
뭔데 뭔데 뭔데!?
즐겁지.....않을 거란 뜻!?
메지로 파머
아니, 헬리오스는 단거리잖아?
하지만 루비는 아마도 중거리에 가는 거지?
노선 겹치지 않으니까
같이 달릴 수 없을......지도.
다이타쿠 헬리오스
ㄹㅇ~~~~~!?
그런 거야!?
아씨, 중거리야!?
메지로 파머
왜냐면 이 뒤에는 『오크스』고
2400m잖아?
다이타쿠 헬리오스
진짜다!
기러......!
.....쩔 수 없지!
적당히 얽혀볼까!
다이타쿠 헬리오스
아씨~~!!
러~~~~~브유!!
메지로 파머
그보다
왜 그렇게나 루비가 좋은 거야?
다이타쿠 헬리오스
필링 밖에는 없자나!
뭐든 분위기니까 나는~~!!
메지로 파머
하하~앙.....
다이타쿠 헬리오스
아!! 또 의심장하게!??
뭔데 진심~~!?
메지로 파머
아니─?
앞으로가 기대된다 싶어서─.
다이타쿠 헬리오스
그건 진심 맞말이고!!!!
레이스 후의 다이이치 루비는
염원의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대로 차분한 표정이었다.
주인공
축하해, 루비!
다이이치 루비
감사합니다.
주인공
염원을 이뤘네......!
다이이치 루비
......아니오, 아직입니다.
이 기세를 이어서
『오크스』에 나아가죠.
『오크스』......티아라 노선 2전째.
도쿄 레이스장에서 행해지는 G1레이스다.
여태까지 목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주인공
2400m인가......
데뷔전, 『벚꽃상』전부
마일이었기에
단거리에 어울리는 트레이닝을 해왔다.
따라서 장거리 이상에서의 그녀의 실력은
아직 미지수인 부분이 있다.
다이이치 루비
정당한 우려입니다.
별로 익숙치 않은 거리니까요.
어머니께서 이 레이스에서는
아쉽게도 패배하고 마셨죠.
허나, 거리는 문제가 아닌
중마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다이이치 루비
저 또한 문제 없이......
주인공
........?
다이이치 루비
아니오, 뭔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신속히 해결하면 끝이죠.
부디,
척저하게 지도 부탁 드립니다.
주인공
그래!
이리하여 다음 목표 레이스
『오크스』를 향해, 다시
트레이닝의 나날이 시작된다.
벚꽃상 후에 나아갈 수 밖에 길이 없다(패배)
다이이치 루비
하아앗......하.......
실황
주목의 티아라 노선 초전!
격전의 『벚꽃상』을 제패한 것은──
주목의 "화려한 일족" 다이이치 루비는
모녀 2대 제패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이이치 루비
..............──
(졌어. 져버렸어.......
자격을 증명할, 중요한 레이스에서)
(기대를 걸어 주셨는데.
이 무대에, 서게 해주셨는데)
나, 는........───
관객B
우와─......다이이치 루비
져버렸냐고. 무조건 이길 줄 알았는데.
관객A
아니아니! 오늘은 운이 안 좋았던 거야.
"화려한 일족"의 핏줄은 진짜니까─
다음의 『오크스』......어머니가 패배한 레이스
분명 그녀도 사명감에 불탈 거야.
떡갈나무의 여왕은 다이이치 루비다!
다음이야 말로 반드시, 어울리는 승리를 보여줄 거야!
다이이치 루비
.......읏.
(그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어)
다음은.....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승리를.
(최상의 무대에서 화려하게 달려,
가장 강한 빛......승리를 손에 넣는다)
(그렇게 결의하고 여기까지 왔어.
따라서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해)
(그것이 사명.....최저한의 자격.
나에게 실망하는 눈이 있다면──)
다음 준비를 진행해야겠어.
서둘러──
(이후 헬리오스와 파머의 대화는 승리했을 때와 완전히 똑같기에 스킵)
레이스 후의 다이이치 루비는
아쉽게도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평소대로 차분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주인공
아쉬웠네, 루비......
다이이치 루비
결과는 결과입니다.
마음을 바로 잡고
『오크스에 도전하겠습니다.』
(이후 스크립트는 승리했을 때와 같음)
그저 앞을 바라보며
『오크스』는 2400m. 여태까지의 목표보다
긴 거리에 대응하기 위해, 다이이치 루비와
트레이닝을 거듭하고 있지만──
주인공
좋아, 오늘도 2400m 달려보자
다이이치 루비
.......네.
......윽! 크윽......!
주인공
(으─응, 역시.....)
거리를 늘리면 아무래도 달리기 어려운 모양이다.
『필리즈 레뷔』에서 보였던 날카로움도
『벚꽃상』에서의 안정감도 도저히 드러나질 않는다.
주인공
(해결 가능한 요인일까, 그게 아니면.....)
이 일에 대하여 일단
다이이치 루비로부터 청취를 하며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주인공
지금 몸의 상태는 어때?
다이이치 루비
문제 없습니다.
주인공
발목도 괜찮은 거 같고?
다이이치 루비
네.
주인공
그래, 그럼......
다이이치 루비
제 입으로 발언하게 해주시길.
단순히 스태미너 부족이라 여겨집니다.
여태까지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니까요..
앞으로 체력을 키우는 트레이닝을
많이 제안해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주인공
그래, 그러자
다이이치 루비
그럼, 한 바퀴 더.....
달리고 오겠습니다.
주인공
(스태미너 부족.....이라)
확실히 그 요인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그 밖에, 어찌할 바가 없는 벽이
그녀의 앞을 막아서고 있다면──
주인공
(적성──)
잔디, 더트, 단거리, 장거리......
우마무스메에게 적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 중에는 올 라운더도 있지만──
그 대부분은 달리는 사이에
자신의 적성을 깨닫고, 그 길을 나아간다.
지금으로선 다이이치 루비는......
다이이치 루비
후우우......읏.......
주인공
(──단거리 적성인걸지도 모르겠어)
그것 자체에 좋고 나쁨은 없다. 허나.....
목표하고 있는 방향에 따라선, 벽이 된다.
다이이치 루비가 목표로 하는 레이스의
대부분은 중장거리.....『오크스』 또한 중거리다.
그녀가 그 길로 나아간다면, 큰 벽이 된다.
주인공
있잖아, 루비.....
루비
네.
주인공
......아니, 아무것도 아냐!
다이이치 루비
.........
이 단계에서는 아직 확실히 말할 수 없다.
일단 스태미너 트레이닝을 거듭하자.
결과를 말할 수 있다면.....그건 그 이후다.
주인공
(좋아, 할 수 있는 일은 해보자)
우선 이 트레이닝이 끝나면
새로운 효율적인 메뉴를 짠다.
그녀의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다이이치 루비
(2400m는 나에게는 어려울지도 몰라.
왜나면 적성 밖이니까──)
(트레이너 씨는 그렇게 짐작하고 있어.
......나 또한 그걸 느끼고 있고)
다이이치 루비
하지만.......
(『오크스』에 도전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어.
딸인 내가, 어머님의 설욕을 다하는 것은 필수)
(그걸 거듭함으로서, 겨우....
"화려한 일족"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된다)
어린 루비
.......................그렇담
난 대체 뭐를 위해서.....───
다이이치 루비
(사명을 다하기 위한 그릇을, 다듬어주셨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루비의 집사
아가씨.
마중 나왔습니다.
다이이치 루비
죄송합니다만,
예정을 변경 합니다.
자율 연습을 할 테니
뒷일은 맡기겠습니다.
루비의 집사
알겠습니다.
이쪽에는 신경 쓰지 마시고
트레이닝에 집중해 주십시오.
다이이치 루비
부탁 드립니다.
다이이치 루비
──나아갈 수 밖에 없어.
케이에스 미라클
........
다이이치 루비
...........읏.
하아아.......
케이에스 미라클
──어라, 아직 일렀으려나.
케이에스 미라클
드링크
새로운 걸로 하나 사왔는데......
다이이치 루비
.......?
케이에스 미라클
지나가고 있는 길에, 네가 보이길래.
선물을 좀 준비하고 싶어서.
같이 트레이닝, 해도 될까?
나도 빨리 데뷔할 수 있는 몸을 완성 시키고 싶으니까.
다이이치 루비
(확실히.....미라클 양은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약해, 조정 중일 터)
........몸의 상태는 어떠신지.
케이에스 미라클
아아, 응.
지금은 괜찮아!
태어나면서부터 이런 거니까
앞으로도 잘 조절해 나갈게.
다이이치 루비
그렇습니까.
케이에스 미라클
루비는....이 후
『오크스』였지.
......소중한 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케이에스 미라클
너의 소망이 닿기를,
기도할게.
다이이치 루비
저의, 소망.......
.....아니오.
거기에 있는 것은──의지 뿐입니다.
케이에스 미라클
!
그렇구나.
응......그렇지.
(탓탓탓탓탓.......!)
다이이치 루비
........?
스태미너 개선을 위한 신 메뉴를 완성했다!
다이이치 루비도 납득해줄
자부할 수 있는 완성도다.
주인공
(루비는.....체육관인가!)
다이이치 루비
──트레이너 씨.
주인공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어!
의욕 가득 뛰어들어서 다이이치 륍에게
방금 전 만든 메뉴를 보여준다.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그 전에.
문자로 데이터를 첨부해주셨다면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만.
주인공
........앗!
케이에스 미라클
후훗......
자신작이었나 보네요.
주인공
그, 그렇습니다......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한 번 보도록 하죠.
이리하여 『오크스』까지의
시행 착오의 나날이 지나갔다.
오크스를 향해서
통행인A
──우와 사람 엄청 많아! 이 사람들 전부
『오크스』를 보러 가는 거야......?
작년보다 많지 않아?
역시......."화려한 일족" 때문?
통행인B
그야 그렇지!
다들 보고 싶은 거야.
──완벽한 "화려한 일족"이
드디어 떡갈나무의 여왕이 되는 것을!
도쿄 레이스장은 이미 큰 흥분에
휩싸여있었다. 『벚꽃상』 때보다
그녀에게 걸려있는 기대는 크다.
주인공
(하지만......어려울지도 몰라)
2400m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까지
트레이닝을 거듭해왔지만.......
결국,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았다.
다이이치 루비
회견을 하러 가겠습니다.
주인공
그래......
다이이치 루비도
벽을 느끼고 있을 텐데도──
다이이치 루비
............
읏......후우─.......
.......가야 해.
관객들
(짝짝짝짝짝.......!)
화려한 일족의 팬
다이이치 루비 님!
『오크스』는 어머님의 인연의 레이스......
부디 설욕을 다해주십시오!
"화려한 일족"의 역사에
비원의 관을.....!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여러분의 기대에
감사 드립니다.
훌륭히 승리하여, 우리 일족의 공적에
떡갈나무의 트로피를 더하도록 하죠.
팬들
(짝짝짝짝.......!)
기자A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군......
이렇게나 기대를 받고 있는데.
더욱 커진 중압에도,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응한다. 격려나 긍정도
그녀에겐 불필요한 것이겠지.
주인공
(그럼에도.....!)
다이이치 루비
──이상으로 최종확인은 끝입니다.
그럼.
......레이스를 하러.
주인공
............너는!
다이이치 루비
네.
주인공
틀림 없이 강해
다이이치 루비
.......?
무슨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주인공
너의 강함은 진짜야
다이이치 루비
!
선발 레이스에서의 완벽한 주행
『필리즈 레뷔』에서 보여준 스피드......
그 모든 것이 그녀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너 자신을 믿어줘
다이이치 루비
.......네, 그렇죠.
저의 안에 흐르는, 이 피를 믿고──
주인공
그것만이 아냐
핏줄에만 의지하지 않고, 항상 노력을
거듭해왔다. 재능과 노력, 그 두 가지가
합쳐지면──
주인공
어떤 벽도 뛰어넘을 수 있어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해야 할 일은
한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하여
───승리를.
오크스 후에 떡갈나무는 그 잎을 펼쳤다(오크스 우승)
다이이치 루비
하아앗.....하아아앗......!
(괴로워....숨을, 못 쉬겠어......!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큭.....흐으으으으으읍......!
실황
──올해의 『오크스』를 제패한 것은
"화려한 일족" 다이이치 루비!
훌륭히 어머니의 설욕을 이뤘습니다!
다이이치 루비
.......윽.......!
하아악.....하아악......!
(이, 다리의 무거움......역시......나는──)
관객들
다이이치 루비!!
축하합니다~~!!
다이이치 루비
.........읏.
관객A
어라, 가버렸다......
모처럼 위업을 달성했는데!
관객B
아니 팬서비스라니 과분하지!
그보다 뭔가 피곤해 보이지 않았어?
관객A
레이스 후니까 당연하지!
아가씨도 우마무스메니까.
주인공
(루비.......!)
서둘러 대기실에 돌아와보니, 다이이치 루비는
호흡을 정리할 여력도 없을 만큼
전력을 다해버린 모양이었다.
평소의 레이스 후에는 그녀는
피로를 숨기고 평온한 표정을 한다. 하지만.....
그럴 수 없을 정도로, 무리한 것이다.
다이이치 루비
후우......후우........
다이이치 루비
..............
........흉한 모습을 보여버렸군요.
이제 문제 없습니다.
주인공
정말로 괜찮아.....?
다이이치 루비
네,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허나......──
다이이치 루비
.........
주인공
루비?
다이이치 루비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크스』는 승리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
그래!!
다이이치 루비
?
주인공
굉장해 루비! 축하해!
다이이치 루비
.........───
감사, 합니다.
다음 목표 레이스는 예정대로 『추화상』......
허나, 그 전에 제안이 있습니다.
주인공
제안?
다이이치 루비
네. 그대로 직행하는 것이 아닌
전초전 『로즈 스테이크스』를 끼웁니다.
『로즈S』.....『추화상』의 전초전으로서
수 많은 우마무스메에게 선택되는 레이스.
1800m의 거리에서 경쟁한다
다이이치 루비
여름합숙도 있으니까요, 목표 레이스를 향해서
피크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지요.
트레센 학원에는 여름 합숙이 있고,
우마무스메들이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확실히 그 후에 시간을 비워두는 것보다
레이스를 한 번 끼워두는 편이
몸도 익숙해 지겠지.
주인공
좋았어 『로즈S』로 나아가자
다이이치 루비
잘 부탁 드립니다.
주인공
그럼 입구에서 기다릴게
다이이치 루비
알겠습니다.
다이이치 루비는 훌륭히 2400m의 레이스를
완주하고, 승리했다. 허나......우려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확신에 가까워졌다.
주인공
(루비는 단거리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애야)
오늘의 안타까운 주행이나 격렬한 피로감을 봐도
틀림 없다. 『필리즈 레뷔』에서
보여준 스피드야 말로, 그녀의 본분──
그리고 그것을 본인도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왕도를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걸까.
트레이너로서.......나는 어찌해야 할까.
주인공
(그녀의 의사를 우선할지, 그게 아니면......)
『추화상』은 2000m 그 정도의
거리라면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름 합숙 단련 중 생각해 내야만──
다이이치 루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학원으로 돌아가죠.
주인공
그래!
다이이치 루비
(──내가 단거리 적성인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어)
(단거리에도 멋진 우마무스메는 있고
화려한 성과도 남기고 있어. 하지만──
다이이치 루비
"나"의 길은 아니야───
(추구하는 것은 왕도뿐.
화려하고 아름다운 길.....)
(격식 높은 『텐노상』, 혹은 주목도가 높은
『아리마 기념』 등의 그랑프리 레이스.....
나아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어)
다이이치 루비
(거기서 벗어나면
"나"에게 있어 올바른 길 따위)
어머님께선.....
뭐라고 말씀하실까.
.............아냐, 결단을 내리긴 일러.
(여름합숙에서 거리를 극복하여, 우선은 『로즈S』에 도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전부 해낸다──
『──훌륭히 오크스를 승리한
다이이치 루비였지만, 레이스가 끝나고선
바로 대기실로 돌아가버렸다』
『그 후의 회견에서 트러블이 아니라고
발언하여, 팬들도 안심시킨 모양입니다.
그럼, 다음 뉴스입니다──』
루비의 어머니
저 달리는 모습은......
......루비.
저 애는 역시, 우리의 ──
오크스 후에 떡갈나무는 우뚝 솟는다(오크스 패배)
다이이치 루비
──큭.....!!
(다리가....움직이질 않아.....!
여기서 멈춰버리는 것이, 나의──)
관객A
아아─앗, 다이이치 루비 져버렸네!
어머니의 설욕을 다하지 못했나.
관객B
.....있잖아. 혹시 말인데,
다이이치 루비에게 2400m는....
너무 길었던 거 아닐까?
주인공
(.......!)
관객A
아니아니! 어머니 쪽은 2400m G1도
승리했으니까, 걔도 괜찮겠지!
앞으로의 반전을 기대하자고!
왜냐면 "화려한 일족"이니까!
주인공
(루비.....)
(와아아아아아......!)
다이이치 루비
.......
다이이치 루비
(그렇구나.
역시, 나는──)
다이이치 루비
──볼품 없는 모습을 보이고 말아
면목이 없습니다.
주인공
.........!
다이이치 루비
트레이너 씨께도, 오늘을 위하여
메뉴를 제작해 달라고 부탁 드렸었죠.
힘이 되어주신 것에 대해 보답하지 못하여
분할 따름입니다.
주인공
......나도 미안해!
다이이치 루비
.......네?
다이이치 루비는 표면적으로는 평정 그 자체다.
하지만, 내심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알 수 없다.
나는──굉장히 분한 기분이다.
주인공
다음에야 말로....너의 도움이 될 테니까
다이이치 루비
...........───
........감사, 합니다.
다이이치 루비
다음 목표 레이스는 예정대로 『추화상』......
허나, 그 전에 제안이 있습니다.
주인공
제안?
다이이치 루비
네. 그대로 직행하는 것이 아닌
전초전 『로즈 스테이크스』를 끼웁니다.
『로즈S』.....『추화상』의 전초전으로서
수 많은 우마무스메에게 선택되는 레이스.
1800m의 거리에서 경쟁한다
다이이치 루비
여름합숙도 있으니까요, 목표 레이스를 향해서
피크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지요.
트레센 학원에는 여름 합숙이 있고,
우마무스메들이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확실히 그 후에 시간을 비워두는 것보다
레이스를 한 번 끼워두는 편이
몸도 익숙해 지겠지.
주인공
좋았어 『로즈S』로 나아가자
다이이치 루비
잘 부탁 드립니다.
주인공
그럼 입구에서 기다릴게
다이이치 루비
알겠습니다.
오늘 레이스를 보고, 확신했다.
다이이치 루비는──
주인공
(단거리에서 가장 빛날 수 있는 애야)
안타까운 주행이나 격렬한 피로감을 봐도
틀림 없다. 『필리즈 레뷔』에서
보여준 스피드야 말로, 그녀의 본분──
그리고 그것을 본인도 이해하고 있다.
그럼에도 왕도를 포기할 생각은 없는 걸까.
트레이너로서.......나는 어찌해야 할까.
주인공
(그녀의 의사를 우선할지, 그게 아니면......)
『추화상』은 2000m 그 정도의
거리라면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름 합숙 단련 중 생각해 내야만──
다이이치 루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학원으로 돌아가죠.
주인공
그래!
다이이치 루비
(──내가 단거리 적성인 것은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어)
(단거리에도 멋진 우마무스메는 있고
화려한 성과도 남기고 있어. 하지만──
"나"의 길은 아니야───
(추구하는 것은 왕도뿐.
화려하고 아름다운 길.....)
(격식 높은 『텐노상』, 혹은 주목도가 높은
『아리마 기념』 등의 그랑프리 레이스.....
나아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어)
(거기서 벗어나면
"나"에게 있어 올바른 길 따위)
다이이치 루비
어머님께선.....
뭐라고 말씀하실까.
.............아냐, 결단을 내리긴 일러.
(여름합숙에서 거리를 극복하여, 우선은 『로즈S』에 도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전부 해낸다──
『──주목의 "화려한 일족"
다이이치 루비는, 아쉽게도
설욕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루비의 어머니
저 달리는 모습은......
......루비.
저 애는 역시,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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