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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CB 육성 스토리 04 시니어 전반 본문

육성 스토리/미스터 CB

미스터 CB 육성 스토리 04 시니어 전반

DollCatcher 2023. 10. 18. 23:32

첫 참배 

사회자
자아, 시작됐습니다
『신춘 올해의 주목 우마무스메 특집SP!』
생방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게스트는 클래식급에서 활약한
기억이 아직 새록새록 한 미스터 CB 씨를
모셨습니다~!

미스터 CB
네─, 미스터 CB 입니다.
잘 부탁해.

사회자
이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국화상』도 현지에서 봤는데─


클래식 삼관 전선을 끝냈더니
언론의 출연 요청이 단숨에 늘어났다.

미스터 CB
응─! 피곤하네!
역시 가만히 앉아있는 거는 안 맞아.

재미있어 보이니까 받아들였는데,
다음부턴 뛸 수 있는 방송을 고르자, 그리고─

CB의 팬들
CB 씨!!


방송국을 나왔을 때 달려온 것은
흥분한 표정의 팬들이었다.

미스터 CB
응....대기 타고 있었어?

CB의 팬A
죄, 죄송합니다!
뵐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심코.....!

CB의 팬B
그, 데뷔전부터 계속 따라다녔어요!
작년의 활약 최고였습니다!

CB의 팬C
올해도 응원할게요! 『신화』인 그 애를
뛰어넘어, 사상 최강을 증명해주세요!

미스터 CB
으─응.....강함에는 흥미 있지만,
칭호 같은 거에는 관심 없어.

레이스를 달리고, 즐기고, 그리고 이긴다.
그게 제일이니까.

CB의 팬A
에엣! 그, 그치만 C, CB 씨는
무조건 할 수 있을 거에요! 응원하고 있으니까─

경비원
거기 너희들!!

CB의 팬들
아, 큰일났다!!
그럼 이만─!! 열심히 하세요─!


그 말을 남기고, 모여든 젊은이들은
순식간에 거리 속으로 사라졌다.

미스터 CB
굉장하네.
젊은 세대의 기대를 받고 있다는 말 진짜인가 봐.

갈색머리 청년
기억하고 계셨군요!

미스터 CB
어라, 넌 여름 합숙 때!
혹시 너도 기다렸어?

갈색머리 청년
아뇨 아뇨, 마침 여기에 일이 있어서!
갑자기 말 걸어 죄송합니다!

그보다, 방금 그 애들. 제 말 그대로죠!
기대하고 있다고, CB 씨에게!

이리 말하는 저를 포함해서요!


그리고 청년은 슬며시 몸을 앞으로 내민다.

갈색머리 청년
시니어급 왕도 G1 전제패, 생애 최대 승리 기록
......CB 씨는 『신화』를 뛰어넘을 수 있는!
특별한 우마무스메가 될 수 있어요.....!

저희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으니까요!
전력으로, 항상!

──아, 슬슬 가야겠네요!
그럼, 실례했습니다!

미스터 CB
아하하.....뜨거웠네.

아무튼 기대 받는 모양이야.
우리들.

주인공
다음부턴 주의를 좀 줄까

미스터 CB
아니야, 기대하는 거나 꿈꾸는 거는 자유인걸.
그런 거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

나는 자유롭게 달리 뿐.
그걸로 충분해.

생각해보니 여름합숙 때도
비슷한 말을 했었지.

미스터 CB
괜찮아, 신경도 안 쓰이니까.
나는 마음대로 달릴 뿐!

레이스는 자유롭게 달려야 할 장소,
그 의사는 강해 보인다.

주인공
아아.....그랬지

미스터 CB
응.....후후!


──그 후 모처럼이니까
정월의 거리를 산책해보기로 했다.

미스터 CB
자 그럼 어쩔까?
작년 했던 거 또 해볼래?

주인공
그 말은?

미스터 CB
내가 제시, 네가 선택!
......이걸 정월의 특별행사로 삼자.

그런 이유로, 어디 보자~.
정월이라.....

미스터 CB
그 1, 코타츠를 사서 느긋하게.
그 2, 모처럼의 기회니 정월 요리 만들기.
그 3, 참배하러 간다. 자, 골라!

선택지
코타츠를 사서 느긋하게
모처럼의 기회니 정월 요리 만들기
참배하러 간다

코타츠를 사서 느긋하게 의 경우

미스터 CB
오, 좋은데! 트레이너 실에 놔둘 거야.
조금 추운 느낌이 들었거든.

그리하여 
상점가에 코타츠를 찾으러 왔다.

미스터 CB
헤, 제법 다양한 종류가 있네.
큰 거, 작은 거, 원단의 두께.....

으~응.

주인공
으─응......

미스터 CB
아, 봐봐! 저거 좋지 않아?!


그렇게 말한 미스터 CB가
가리킨 것은──

미스터 CB
해먹!

주인공
왜.....?


그리하여, 트레이너 실에
해먹이 하나 늘어났다.

이리하여 올해도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또 1년, 둘이서 힘내고 싶다!

모처럼의 기회니 정월 요리 만들기 의 경우

미스터 CB
아하하, 좋아!
정월 요리, 만들어 볼까!


그리하여
그녀의 집에서 만들게 됐다.

미스터 CB
그러니까─ 쿠리킨톤인가.
밤이 없으니까.....귤로 하자!

새우는 냉동 새우튀김으로 하자,
엄마가 사다 놓은 거가
있거든.

나머지 또 뭐 있더라?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독창적인 정월 요리가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미스터 CB
좋아 완성!
새우 튀김에 달걀 프라이, 귤,
카레, 나폴리탄, 핫 케이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정월 요리네!
잘 먹겠습니다!


굉장히 자유롭고 독창적인 정월 요리를
둘이서 즐기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올해도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또 1년, 둘이서 힘내고 싶다!

참배하러 간다 의 경우

미스터 CB
오, 좋아. 나도 시니어급을
향해서 소원이라도 빌어두고 싶다
생각하던 참이니까.


그리하여
인근의 신사를 방문하여──

미스터 CB
.........

주인공
(CB가 레이스를 즐기게 해주세요)

참배를 마쳤다.

미스터 CB
──아, 그렇지.
부적 사가자.

주인공
사고 싶은 부적이 있어?

미스터 CB
아빠랑 엄마에게 건강 부적.
그리고 나랑 트레이너에게도 똑같은 거.

주인공
나에게?

미스터 CB
응, 네가 건강하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올해는 특히 그래, 루돌프도 나올 거야.
서로 만적으로 임해야지.

주인공
그럼 네 몫은 내가 살게

미스터 CB
아하하, 교환 하자고?
그래, 그거 좋네. 그렇게 하자!


이리하여 올해도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또 1년, 둘이서 힘내고 싶다!

뽑기 찬스!

상점가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는 길,
미스터 CB와 만났기에
함께 걷고 있던 차에──

미스터 CB
.....응, 뭐지?
웅성거리고 있네.

상점가 사람
자아자, 신춘 행운 축제 개최 중이야~!
특상은 놀랍게도 『온천 여행권』!

1등은 『특상 당근 햄버그』
2등은 『당근 산더미』
3등은 『당근 1개』!

자아, 즐겁고 즐거운 추첨시간이야!
아무나 다 오세요~!

미스터 CB
헤에, 뽑기인가.

달그락 달그락 돌아가는 저 소리,
경쾌해서 좋단 말이지.

뭐가 당첨될지 생각하는 것도 즐겁고.
조금 보고 올까.

주인공
그럼 같이 갈게


방금 장을 보면서
뽑기권을 받았으니까.
그걸 그녀에게 주기로 했다.

미스터 CB
와아, 고마워.
그럼 호의에 기대도록 할까.


곧 순서가 돌아오고──
미스터 CB가 경쾌하게
추첨기의 레버를 돌렸다!

그 결과는──

꽝의 경우

상점가 사람
아깝네, 꽝이야!
참가상은 『티슈』야~.

미스터 CB
응─.....꽝인가.

뭐, 됐어.
티슈는 평범하게 도움 되니까.

미스터 CB
일단 주머니에 넣어두면
언젠가 쓰는 날이 오겠지.

미스터 CB는 조금 서운한 듯이
꽝 경품인 티슈를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당근 한 개의 경우

상점가 사람
3등상~!
상품은 『당근 1개』입니다!

미스터 CB
오, 좋네.
마침 출출하던 참이거든.

그럼, 우선 반으로 나눠서──


그렇게 말하고는 곧장
미스터 CB는 당근을 둘로 쪼개더니─

(─오독, 오독, 오독)

한쪽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먹어버렸다──!

미스터 CB
맛있었어. 잘 먹었습니다.

어라, 왜 그래?

주인공
아니....좀 깜짝 놀랐을 뿐이야

미스터 CB
아아, 미안. 좀 놀랐겠다.
근데 간식으로 딱 좋을 거 같았어.

주인공
그럼 이쪽도 너 줄게


지금은 배도 안 고프니까, 라며
남은 반쪽도 그녀에게 주기로 했다.

미스터 CB
괜찮아? 그럼 사양 안 할게.


오독, 오독 하고 미스터 CB가
당근을 씹는 소리를 들으면서
학원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당근 산더미의 경우

상점가 사람
2등상~!!
상품은 『당근 산더미』입니다!

미스터 CB
와아, 굉장한 양의 당근이네.

기쁘지만, 이걸 어쩔까.
둘이서 나누기에도 양이 제법 있네.

주인공
요리에 쓴다던가?

미스터 CB
응─......
별로 잘 못 하거든.

그렇지, 마루젠에게 상담해보자!

야채 선물을 받은 적이 있어서
상담해줬더니 손쉽게 보존식으로 만들어줬거든.
그거 정말 편했지~.

좋았어 그러면
일단 가지고 돌아갈까!


당근 요리에 기대름 품으면서
미스터 CB와 함께
대량의 당근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었다.

당근 햄버그의 경우

상점가 사람
축하합니다, 1등상~!
상품은 『특상 당근 햄버그』입니다!

미스터 CB
헤에, 맛있어 보이네.

게다가 오늘 저녁 밥,
아무것도 준비 안 했으니까 다행이야.

주인공
그럼 반찬도 몇 개 사서 갈까?

미스터 CB
그거 좋네.

수퍼에 들렸다 갈까
반찬 가게를 보고 갈까──

아! 그렇지 이왕 나온 거
네가 추천하는 곳 알려줄래?

미스터 CB
너도 자취하고 있잖아?
꼭 참고를 하고 싶어.

주인공
그럼 한 바퀴 쭉 둘러볼까


그 후, 자주 가는 청과점이나 도시락 가게 등
상점가 내부를 한 동안 안내하는 것이었다.

온천여행권의 경우

상점가의 사람
이럴수가! 축하드립니드아아아아아아앗!!
특상 『온천여행권』 나왔습니다아~~~~!!

미스터 CB
온천인가, 좋네. 두근거리는 울림이야!

헤에, 자연을 잔뜩 볼수 있는 곳인가.
그리고 온천과 요리가 유명한 곳이라.....

미스터 CB
후훗, 즐겁겠다!
평소 못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주인공
운이 좋았네!

미스터 CB
응, 너도.

주인공
에?

미스터 CB
이 여행권, 두 명 몫이래.
그러니까 하나는 네 거야.

하지만......어쩔까. 지금 당장
가고 싶은 기분도 아니거든.

지금은, 아직, 하고 싶은 일도 있고──

──응
잠시 보관해두는 걸로 할래.

주인공
그럼 나도 그렇게 할까


지금은 미스터 CB의 『하고 싶은 것』을
전력으로 서포트 하고 싶으니까, 라고 고했다.

미스터 CB
서로 가고 싶어졌을 때 쓸까.
예정이 맞으면 같이 가도 좋겠네.

 

언젠가 온천에 가는 것을 꿈꾸며
지금은 눈 앞의 일에 집중하기로
맹세하는 것이었다.

 

발렌타인

오늘은 발렌타인이다.
다양한 마음이 오고 가는 그 속에서
미스터 CB는 어떤가 하면──

우마무스메들
CB 선배!
초콜렛, 받아 주세요!!

주인공
!?


아침부터 수 많은 우마무스메들이 모여있다 싶더라니,
그 전원이 미스터 CB를 기다리는 거였다.
다들 다양한 포장지를 안고 있다.

미스터 CB
........

아아, 오늘 발렌타인이구나.

고마워.
그럼 순서대로 받아갈게.


미스터 CB도 다른 우마무스메들도
익숙한 모양이라, 척척
초콜렛 전달이 막힘 없이 진행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신경 쓰이는 점이 있었는데─

미스터 CB
──네 마음엔 분명 답해줄 수 없어.
그래도 괜찮아?

우마무스메 A
.....읏, 네,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손에 쥐어주셨으면 해요.
그러니까.....부디!

미스터 CB
응, 고마워.


미스터 CB는 한 명 한 명과
제대로 눈을 마주보고, 확인을 받는다.
한 순간 보이는 그 눈빛은 굉장히 진지했다.

미스터 CB
──오오, 올해도 많이 쌓였네.


받아들인 초콜렛의 임시보관소로 삼으려고
트레이너실로 가져왔는데.....
한 구석이 이미 가득 차버렸다.

미스터 CB
작년보다 굉장한 거 같은데.
레이스의 부과 효과인가?

주인공
인기 많네

미스터 CB
하하, 그런 거 같아.

"마음에는 답해줄 수 없어".....
그렇게 전하는데도 매년 이렇게 돼.

주인공
그 말 신경 쓰였는데.....

미스터 CB
아아.....옛날부터 받기 전 처음에 말해두고 있거든.
명확하게 선을 그어두고 싶어서.

주인공
선을 그어?

미스터 CB
응.
어린 시절의 이야기인데──

미스터 CB
그 시절의 난 있잖아, 지금보다 주관이 강했어....
아니 애초에 그걸 숨기려는 노력도 안 했거든.
당연히 반에서 붕 떠있는 그런 애였는데......

용기를 내서 초콜렛을 준 애가
있었거든. 난 그냥 『간식이다~』
같은 기분으로 가볍게 받았고.

먹고 나선 홀랑 까먹고, 답례도 안 했어.
그랬더니 어느 날, 친구들이랑 놀고 있는데
그 애가 뛰어들어와서는 이러더라.

미스터 CB
『내 마음을 받아준 주제에
어째서 다른 애랑 놀고 있는 거야─』......라며
엄청 진지하게 혼나기도 했고, 울려버렸어.

주인공
아아......그래서

미스터 CB
그래 그래. 받을 때 확인 해두면
착각할 일도 없지 않을까 했거든.

주인공
처음부터 안 받으면 어때?

미스터 CB
그것도 시험해봤지, 근데
다들 주는 편이 기쁜 거 같아.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상하지.
애들이 만족하니까 됐다고
굳이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닿을 리가 없다는 걸 알고서
뭔가를 주고 싶다는 거는
대체 어떤 심리야?

주인공
심리.....라니?

미스터 CB
왜냐면 마음을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초코는 없어도 그만이잖아.

발렌타인에 참가하고 싶다─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선물할 수 있는 상대인가?
나는.

주인공
(달관하고 있구나.......)


그녀가 의문을 품는 것도 이해는 간다.
그 마음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알면서도
초콜렛을 주고 싶은 기분.....

우마무스메 A
.....읏, 네,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손에 쥐어주셨으면 해요.
그러니까.....부디!


초콜렛을 손에 쥘 수가 있다.
닿을 수 있는 무게. 거기에 담겨있는 것은
──분명 가엾을 정도로 작은 소망이다.

주인공
무게 추....같은 걸까

미스터 CB
헤에?
.....무게 추?

주인공
조금이라도 너에게 영향을 주고 싶다.....던가


말을 전해도, 금방 그녀 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녀는 자유로우며, 아무리 강한 마음도
결코 닿을 수 없다──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초콜렛이라면
품고 갈 수 밖에 없다. 설령 수 그램에 불과해도,
그 무게는 확실하게, 그녀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주인공
설령 아주 약간 이라도.....

미스터 CB
.......

주인공
.....그, 그냥 해본 말이야!


문득 스스로의 발언을 돌아보고 창피해졌다.
아침부터 맺히지 못하는 수 많은 그 감정에 닿으며
감상적인 기분이 됐던 걸지도 모르겠다.

미스터 CB
놀랐어.
너 가끔 작가 같아.

주인공
!!

미스터 CB
그렇구나.
나에게 영향을 주고 싶단 말이지.....

미스터 CB
.....하지만 안 됐네,
역시 그거에 답해줄 수 없어.

왜냐면──

-뛰쳐 나가는 CB

주인공
CB!?


갑자기 뛰쳐나간 그녀를, 서둘러 쫓는다.
물론 그 등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미스터 CB
무게 따위 하나도 안 느껴지니까!
전부, 내버리고 와버린 모양이야.

마음껏 마음을 담아도 좋아.
하지만 내가 그걸 느끼는 일은 없을 거야─

아무리 작은 소망이라도
나에게는 닿지 않아.

있지, 이건 잔혹한 걸까?

주인공
어쩔 수 없어, 반한 사람이 지는 거야

미스터 CB
하핫, 그렇구나.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미스터 CB
그런데, 아까 그 얘기 있잖아.....

혹시 너의 실제 체험에서 나온 말이야?

주인공


미스터 CB
닿지 않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한 적이 있어?
너의 그런 얘기 흥미 있는데.

주인공
아니, 그런 거는 아니고──

미스터 CB
나랑 너 사이 잖아.
알려주라.

학생 시절 이야기야? 트레이너가 된 다음이야?
좀 알려줘.

주인공
그러니까, 그건──

미스터 CB
후훗, 곤란해 하기는.
어디 그럼.....진짜로 그런 모양이네?


그 후 드물게도
귀찮게 들러 붙는 미스터 CB였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우마무스메들
CB 선배 찾았어?
어디 있지.....!

주인공
너를 찾는 모양인데

미스터 CB
그러게.

미스터 CB
.....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왠지 애달프네.

미스터 CB
다들 갸륵하다니까, 정말로....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 걸까.

주인공
나는 왠지 모르게 그 마음 알 거 같아

미스터 CB
에?


그녀의 주행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유를 통해 벽을 부수고,
절대 사로 잡히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거기에 이끌리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주인공
널 포기하는 거는 어렵단 뜻이야

미스터 CB
......헤에.

미스터 CB
그럼.....
포기 하지마.

주인공
에?

미스터 CB
나를 포기 하지마.
──.......알았지?

주인공
그거, 무슨 뜻......

미스터 CB
자 그럼, 쟤들 곁에 가줘야겠네.
계속 찾아 다니게 만드는 것도 미안하니까.

아, 그렇지.

미스터 CB
해피 발렌타인!

 

팬 감사제

미스터 CB
이야─ 사람 엄청 왔네.
루돌프도 힘들겠다─.


팬 감사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올해의 주요 이벤트는──

CB의 팬A
오, 다음 익시비션 매치
에이스랑 CB가 출주한대!

CB의 팬B
헤에! 다른 멤버도 꽤 착실하네.
누가 이길까?

CB의 팬A
그야 CB겠지!
이 중에선 압도적이니까!

CB의 팬B
역시 그렇겠지! 기대된다!
이겨주는 모습을 보고 싶네.


익시비션.....이라고는 해도
출주하는 것은 활약 중인 현역 우마무스메들 뿐.
회장에 감도는 열기는 레이스장 이상이 됐다.

미스터 CB
.....앗, 아는 사람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후우─.

나는 이제 변했어.
더는 쫄지 않아, 물러서지 않아.

CB에게 이긴다.
아니 레이스에서 이긴다!

누가 있더라도 상관 없어!
무슨 일이 있어도 상관 없어!
내가 다 빼앗아주마!

미스터 CB
.....에이스도 참.

카츠라기 에이스
우와악! 너 있었냐!

미스터 CB
아 좋아─.....
오늘 레이스는 재미있어 지겠네!


그리하여 잔디 2000m의 
익시비전 매치가 시작 됐다.

실황
──자아 3번 위치에 카츠라기 에이스,
미스터 CB는 아직 뒤에 있나!


후방에 대기한 그대로
집단은 제4 코너에 접어들어서──
미스터 CB가 크게 발돋움 했다!

미스터CB
흐읍!!

실황
자아 미스터 CB! 바깥 쪽에서
점점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깥 쪽에서 크게 파고들어 간다.
거리는 군집의 중단까지는 따라 잡는다, 허나──

앞에 자리잡고 있던 우마무스메들 또한
지지 않겠다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그녀가 더욱 하지만, 선두는 멀어서──

미스터 CB
핫, 핫, 핫!
......타아아아아아앗!!

실황
어이쿠 미스터 CB!
위기인가! 미스터 CB 위기인가!


(술렁......!)

실황
자아 선두는 카츠라기 에이스다!
카츠라기 에이스, 완전히 선두에 섰다!
──카츠라기 에이스, 1착!

미스터 CB
하아, 하아, 하아─......!
아아─.....못 따라 잡았네.

카츠라기 에이스
......이겼다.

카츠라기 에이스
이겼다, 이겼다! 이겼어어!!
조으아쓰어어어어어어어!!!

미스터 CB
아아하......!
아─ 젠장─......!

CB의 팬A
에, 에에....!?
거짓말이지!? CB가 4착!?

CB의 팬B
어째서야, CB......
강하면서......

CB의 팬A
스퍼트가 좀 날카롭지 못 했나?
아니, 근데 그렇게는 안 보였는데.

갈색머리 청년
전체의 페이스가 느렸어.
선행이 유리해져서.....
역시 추입은 리스크가 높아.

CB의 팬A
확실히, CB정도의 실력자면
선행을 취하면 꽤나 승률을 올라가겠지.....

CB의 팬B
응. 선행이면 전체 컨트롤도 하기 쉽고,
파고 들 때 파고들면 꽤 이기기 쉬워!

갈색머리 청년
앞으로는 시니어급이니까.
....나 CB에게
편지라도 써볼까.

읽어줄지는 모르지만
오늘 같은 일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미스터 CB
............


──그런 이야기를 들어버린, 그 후.

미스터 CB
관객석 애들
나한테 편지가 어쩌고 하지 않았어?

주인공
!

미스터 CB
아하하, 들린다니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말해야 할지 아닐지.....그래도
대화 내용 자체는 비판 보다는 의논에 가까웠다.

가능한 정직하게, 들은 그대로 전하자─

미스터 CB
헤에, 내 팬들은 굉장하네!

예전에 있지, 트레이너들에게도
똑같은 말을 들어왔거든.

추입은 안정성이 없다, 스스로 페이스를
만드는 편이 좋다, 본래의 각질상
앞에서 하는 레이스가 어울린다.....라고!

분명 전부 사실일 거라고는 생각해.
너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지 않아?


확실히, 트레이너로서
일반적인 의견으로 말하자면
추입은 안정성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처럼 툭하고
지고 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해도─

주인공
너는 자유롭게 달리는 것이 제일 어울려

『자유로운 것』.
그녀에게 있어서 그게 제일 어울리는
주법이라는 사실은 틀림 없다.

미스터 CB
......그래?
너도 참 의외로 흔들림이 없구나.

미스터 CB
....뭐 너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됐어!
우리는 이대로 변하지 말자.

미스터 CB
그들에겐 미안하지만.....
그 장소는 우리들의 장소니까.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그리고 미스터 CB는
훌쩍 걸어가기 시작했다.

주인공
CB, 어디가?

미스터 CB
응, 산책! 이제
빠져 나가도 혼나진 않을 거 같으니까.

이렇게나 날씨도 좋은걸,
학원에만 있기에는 아까워!

미스터 CB
바다가 보고 싶네.
......보고 올까.

미스터 CB
보고 올게.
그럼, 트레이닝 시간까진 돌아올 테니까!


이리하여.....미스터 CB의
팬 감사제는 막을 내리는 것이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미스터 CB
──아, 그렇지.
어울려줘라 트레이너.

주인공
그 말은?

미스터 CB
어디.....
매대라도 돌아볼까?


그리하여──

미스터 CB
좋은 냄새네~!
야키소바에, 볶음밥에, 햄버그.

당근 구이도 상관 없고──
좋아, 가위바위보 하자, 트레이너.

주인공
에, 에?

미스터 CB
지는 사람이 한 턱 쏘는 거야!
간다─.

가위 바위.....보!
아하하! 잘 먹겠습니다─!


뭐가 어찌됐든....
미스터 CB의 팬 감사제는
막을 내리는 것이었다.

 

타카라즈카 기념을 향해

──며칠 전.

아나운서A
이전 『사츠키상』과 『일본 더비』에서
2관을 달성한 심볼리 루돌프!

아나운서A
『사츠키상』에서는 레코드 승리
『일본 더비』에서는 경이로운 스퍼트를 보여
무패의 2관 우마무스메 입니다!

작년의 미스터 CB에 이어서
유력한 우마무스메가 등장했네요!

해설
그렇군요. 미스터 CB에 비해서
자유분방한 대담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안정감과 강함은 특출납니다!
선행하여 좋은 위치를 확보, 도중에 호흡을 가다듬고
최후에 착실하게 스퍼트를 해서 승리한다.

그야말로 왕도의 승리 레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미스터 CB가 『굉장하다』고 한다면
심볼리 루돌프는 『강하다』라고 할까요.

아나운서A
그야말로 『강한』 심볼리 루돌프!
그대로 『국화상』도 따내고 마는가!
삼관 우마무스메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간은 다음 삼관우마무스메의 탄생의 소문이
넘치고 있었다.

미스터 CB
──......좋았어! 준비는 완벽.
『타카라즈카 기념』도 즐겁겠어!

그건 그렇고 굉장했네.
최근의 루돌프 주변의 그 열기.


『타카라즈카 기념』당일인 오늘은 어찌됐든....
최근의 그 열기는 눈을 휘둥그래 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미스터 CB
방법도, 결과도,.
전부 다 합쳐서 루돌프다워.

미스터 CB
어딘가에서 부딪히지 않을까?
연말의 『아리마 기념』이라거나.....
이 인기를 봤을 때 출주하지 않겠어?

주인공
그럴지도

미스터 CB
그렇겠지.
.....후훗, 즐거움이 늘었어!

에이스도 있고
나는 라이벌 복을 받았네.

카츠라기 에이스
팬 감사제에서는 이겼다.
거리도 별 차이 없어.

............! 좋았어!

오늘은 내가 받아간다.
그리고 모두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마.....!

카츠라기 에이스
상식을 파괴하는 것은
카츠라기 에이스 쪽이다.....라고!


각자의 투지가 들끓는 속에서──
『타카라즈카 기념』의 막이 오른다!

타카라즈카 기념 후에 각성(CB가 우승)
(이벤트 제목은 전부 같습니다)

CB&에이스
타아아아아아아아──!!
다아아아아아아아──!!

실황
──선두는 미스터 CB, 골 인!

관객A
보는 맛이 있는 레이스였어!
투지끼리 부딪히면서....!

관객B
뭐랄까, 카츠라기 에이스!
엄청난 박력이었어! 강해졌구나.....!

미스터 CB
하아, 하아.......!!

이겼다.....!!
해냈다, 해냈어.....!!


숨을 헐떡이면서도 기뻐하는 미스터 CB,
끊이지 않을 거 같은 함성, 박수.
그런 레이스장을 가로지르듯이─

카츠라기 에이스
C───B───!!

미스터 CB
.......!

그 목소리 끝엔 역시
카츠라기 에이스가 있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늘은 너에게 양보해줬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나는 더욱 더 강해질 거다!

고향 녀석들이 진다고 말해도!
예상가가 진다고 말해도!

신께서 진다고 한다 해도
이겨버릴 정도로, 강해질 거다!!

카츠라기 에이스
운명 따위 다물게 해주마!
그게 내가 바라는 카츠라기 에이스다!!


발길을 돌려, 지하 마도로 달려간다.
그런 카츠라기 에이스의 등을
수 많은 뜨거운 시선이 배웅했다.

미스터 CB
......아하하하!
데자뷔네.

운명을 다물게 한다, 인가.
좋은데, 너다워.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그게 바로 레이스야......!

미스터 CB
자 그럼, 다음 레이스 어떡할까.

역시 G1 레이스가 좋네.
다른 곳에선 맛 볼 수 없는 거가 있으니까.

미스터 CB
네가 우마무스메가 아닌 것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야. 아하하.

자, 농담은 이쯤 해두고.....너로부터 제안은 없어?


여름이 끝나고 행해지는 G1 레이스라면
『텐노상(가을)』일까.

그녀의 호적수라 할 수 있는 카츠라기 에이스도
아마도 출주하겠지.

주인공
『텐노상(가을)』 어때?

미스터 CB
오, 좋아.
그럼 결정!

주인공
빠, 빠르네.....!

미스터 CB
아하하! 나도 거기가 좋았거든.
틀림 없이 에이스가 나올 테니까.

너랑 의견이 엇갈리지 않아서 다행이야.
만약 그랬으면 설득했어야 하니까.

미스터 CB
너도 느꼈지?
오늘의 에이스는 최고였어.

그렇다면, 다음의 에이스는 좀 더
최고가 될 거야. 분명 오늘 이상의
흥분이 터프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후훗, 기대되네.
트윙클 시리즈 최고야!


──다음 목표 레이스는 『텐노상(가을)』.
낙엽이 지는, 화려한 대무대다!

타카라즈카 기념 후에 각성(에이스가 우승)
(이벤트 제목은 전부 같습니다)

CB&에이스
타아아아아아아아──!!
다아아아아아아아──!!

실황
──선두는 카츠라기 에이스, 고올이인!!

관객A
보는 맛이 있는 레이스였어!
투지끼리 부딪히면서....!

관객B
그보다, 카츠라기 에이스!
강해졌구나......!

미스터 CB
하아, 하아......읏!!

미스터 CB
아─.....! 분해!!
에이스, 역시나야.

카츠라기 에이스를 찬양하는
끊이지 않는 함성과 박수.

카츠라기 에이스
굉장해, 해냈어....해냈어 해냈다고!!
그래 나는......!!

──.........후, C───B───!!

미스터 CB
......!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 더욱 더 강해질 거다!

고향 녀석들이 진다고 말해도!
예상가가 진다고 말해도!

신께서 진다고 한다 해도
이겨버릴 정도로, 강해질 거다!!

운명 따위 다물게 해주마!
그게 내가 바라는 카츠라기 에이스다!!


발길을 돌려, 지하 마도로 달려간다.
그런 카츠라기 에이스의 등을
수 많은 뜨거운 시선이 배웅했다.

미스터 CB
......아하하하!
데자뷔네.

운명을 다물게 한다, 인가.
좋은데, 너다워.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그게 바로 레이스야......!

(이하 승리시와 같음)

타카라즈카 기념 후에 각성(CB와 에이스 둘 다 패배)
(이벤트 제목은 전부 같습니다)

CB&에이스
타아아아아아아아──!!
다아아아아아아아──!!

관객A
보는 맛이 있는 레이스였어!
투지끼리 부딪히면서....!

관객B
그보다, 카츠라기 에이스!
강해졌구나......!

미스터 CB
하아, 하아......읏!!

아─.....! 분하다!!

끊이지 않을 거 같은 함성, 박수.
그런 레이스장을 가로지르듯이─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오──!!

미스터 CB
......!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제기랄, 제기라아알!! 젠장할──!!

....나는
더욱 더 강해질 거다!

고향 녀석들이 진다고 말해도!
예상가가 진다고 말해도!

신께서 진다고 한다 해도
이겨버릴 정도로, 강해질 거다!!

운명 따위 다물게 해주마!
그게 내가 바라는 카츠라기 에이스다!!


발길을 돌려, 지하 마도로 달려간다.
그런 카츠라기 에이스의 등을
수 많은 뜨거운 시선이 배웅했다.

미스터 CB
......아하하하!
데자뷔네.

운명을 다물게 한다, 인가.
좋은데, 너다워.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그게 바로 레이스야......!

(이하 승리시와 같음)

 

여름합숙 3년차 스타트!

올해도 여름합숙의 계절이 찾아왔다!

미스터 CB
으─응! 겨우 도착했네!
하─.....바깥 공기는 맛있네!

역시 좋은 곳이라니까,
넓고, 상쾌하고, 편안해.

마루젠스키
아! 찾았다 시비 쨩─!

마루젠스키
올해는 같은 방이지!
잘 부탁해, CB 쨩!

미스터 CB
그랬었지.
응,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해!

어디 그럼.
이만 실례할게, 나중에 봐!

마루젠스키
어머, 벌써 나가게?

미스터 CB
응, 작년에 찾은 너구리 둥지,
아직 있을지 궁금해서.
새끼들도 있어서 귀여웠거든.

주인공
(너, 너구리 둥지......?)

마루젠스키
오나전 짱! 그런 것도 알고 있어?
역시 CB 쨩이야!

미스터 CB
아하하, 뭔가
텐션 높네, 마루젠도 참.

마루젠스키
정말, 룸 쉐어 하는거가 기뻐가지궁!
자자, 찾으면 바로 귀여워해줘야지!
렛츠 고!

말릴 틈도 없이, 즐겁게
너구리 둥지를 찾으러 가버린 두 사람.....

뭐가 어찌됐든
이렇게 여름합숙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여름합숙 3년차 종료

미스터 CB
응~~......
역시 좀 비좁네.

다이이치 루비
........? 좌석의 넓이는 충분해 보입니다만.

미스터 CB
아아, 버스자체가 말이야.
나 이런 좁은 곳 거북하거든.

미스터 CB
내려서 뛰어서 돌아가도 상관 없는데.

그렇지, 루비도 같이 어때?
날씨도 좋으니 분명 즐거울 거야.

다이이치 루비
사양합니다.

다이이치 루비
.....애초에 하차 허가가 내려질 거란
생각이 안 듭니다만.

미스터 CB
그래? 의외로 가능할지도?


그 후 버스를 멈춰줬으면 한다고
부탁하러 간 미스터 CB 였지만──

에어 그루브
당연한 소리지만, 허가를 내드릴 수 없습니다!
제발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미스터 CB
에에─ 그치만 봐봐! 이렇게나 산책하기 좋은 날인데
걸어가지 않는다니 아깝잖아?

다이이치 루비
........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이리하여
올해의 여름합숙은 막을 내리는 것이었다.

 

새로운 시대

갈색머리 청년
.....앙? 뭐야 이 스레.
『CB랑 루돌프
솔까 누가 더 강함?』

『강한 건 루돌프지』 『CB는
너무 승부만 함』 『그치만 CB가 보면 더 재밌음』
『루돌프 무조건 삼관 딸 거임』

오오.....쩐다, 보란 듯이 의견이 갈라졌네.
뭐, 그래도 그렇겠지.

올해는 『아리마 기념』 근처에서 부딪히려나.
아─ 빨리 두 사람의 승부를 보고 싶──하!?

『다음 종목별 경기대회에서 둘이 붙는다 함』
실화냐!?

종목별 경기대회란 재적하는 모든
우마무스메가, 거리나 잔디 더트에 상관 없이
원하는 레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 교내 대회.

일반적으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
출주하는 우마무스메가 많은 모양이지만──

미스터 CB
후훗. 에이스랑 루돌프, 그 둘이 나오는
레이스를 놓칠 순 없지!

미스터 CB
안절부절하네.
빨리 레이스 시작되면 좋겠다.


이번에는 미스터 CB의 희망에 다라
출주를 결정했다!

CB의 팬A
G1레이스 못지 않은 멤버들이네.
CB랑 루돌프. 어느 쪽이 이길까?

CB의 팬B
CB는 무모한 짓만 안 하면 이길 수 있는 다리야.
그걸 조언하는 편지도 보냈으니까.....
분명 오늘은 이겨줄 거야!

이벤트 실황
자, 작년보다 한 달 빨리 개최하게 됐습니다.
종목별 경기대회 입니다. 출주하는 우마무스메
여러분은, 안내방송 후 차례대로 대기실로─

(웅성웅성......)

심볼리 루돌프
──그래, 오후부터는 나도 레이스가 있다.
그 건은 자네에게 맡기고 싶어서.

고맙다.
.....그럼 다음에.

미스터 CB
안녕, 루돌프. 바빠 보이네.
작년에 비해서 언론 관계자도 수도 많고.

심볼리 루돌프
아무래도 이번에는 그들이 주목하는
레이스가 있는 모양이야.

심볼리 루돌프
아무튼, 오늘은 잘 부탁하지.
확실히 같은 레이스 출주 예정이었을 터.

미스터 CB
응, 이쪽이야 말로!


미스터 CB는 심볼리 루돌프의
오른손을 잡은....순간.

갈색머리 청년
우오오오오오오─!

심볼리 루돌프
.......당신은?


포효를 내지른 것은....
가끔 나타나는 그 갈색머리 청년이었다.

갈색머리 청년
아아, 죄송합니다! 그냥 관객입니다.
주목하는 레이스에 나가는 두 분이 레이스 앞에 악수라니,
무심코 전율해버려서.....!

미스터 CB
아, 그 주목 레이스라는 거
우리가 나가는 레이스였구나.

갈색머리 청년
에에!?
당연하잖아요!

CB 씨는 말할 필요도 없는
새로운 신화를 기대받는 정도의 실력자!

루돌프 씨는 무패의 2관달성 우마무스메!
삼관획득 최유력후보로서
이미 세대 최강이라 칭해지며──

에이스 씨도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이어진 활약은 나는 새도 떨어트릴 기세니까요.

그 세 사람이 부딪히는 레이스,
G1에서도 좀처럼 찾을 수 없다고요!

미스터 CB
그런가? 뭐 모두가 즐거워
해준다면야 다행이고.

갈색머리 청년
이미 엄청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 그렇지 죄송한데요!
코멘트 한 마디 부탁 드려도 될까요?
우마튜브 영상용으로 짧게 좀.....

미스터 CB
응, 좋아!


그리하여, 잠시 장소를 옮겨서
가볍게 취재를 받게 됐다.

갈색머리 청년
이번 레이스, 서로
의식하실 거 같은데요
뭔가 계획 같은 것은 있나요?

심볼리 루돌프
후훗, 여기서 상세를 얘기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작전은 나름대로 머리에 넣어뒀습니다.

심볼리 루돌프
책략은 이미 준비해둔 셈이죠.
.....넌 어떻지? CB.

미스터 CB
직접 달려보기 전까지는 모르려나.
여기다! 싶을 때 날아오를 거야.

갈색머리 청년
에, 에에!? 하지만 상대는.....루돌프 씨인데요?
실력만으로 굴복시킬 수 있는 상대가.....

루돌프 씨처럼 상대에 알맞는
주행을 생각해보시진 않으시나요?
그러는 편이 승률도 더──

미스터 CB
미리 정하고 달리면 재미 없어.
나는 자유롭게 달리고 싶으니까.

갈색머리 청년
자유......과연......하지만──

이벤트 실황
출주 우마무스메 여러분,
대기장소로 집합해 주십시오──

미스터CB
아 슬슬 가봐야겠네.
그럼 다음에 또 보자!

갈색머리 청년
아, 네....!
취재 감사합니다.......


뭔가 말하고 싶어 보이는 청년을 남기고
미스터 CB와 심볼리 루돌프의
일기토가 기대되는 레이스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벤트 실황
제4코너 커브, 자아, 승부처인 직선!

카츠라기 에이스 당당히 선두로 3마신차!
미스터 CB는 아직도 최후방,
심볼리 루돌프는 중단에서 바깥쪽으로 나갔습니다!

관객A
C, CB! 힘내─!
어떡하지, 저래서는 진심 너무 늦는 거 아냐!?


미스터 CB는 최후방에 위치한 그대로
좀처럼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주인공
(힘내라, CB......!)

이벤트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선두에서 버티고 있다,
미스터 CB는──

미스터 CB는 아직도 중단!
심볼리 루돌프는 3번에서 2번까지──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이벤트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도주 성공!
고올이인!

관객들
카, 카츠라기 에이스!?
말도 안돼, CB랑 루돌프는!?

카츠라기 에이스
.....읏!
조으아아쓰어어아아아아아─!!

심볼리 루돌프
.......완패로군.

그녀들과 싸우기엔
역시 아직 부족한 모양이야.

『국화상』후의 레이스는 재검토해야겠군.
.....『재팬컵』의 출주도
지금 상황에서는 다소....──

미스터 CB
하아, 하아.....!

이런 젠장, 너무 늦었어.....!!
하아.....분하다.......

미스터 CB
그래도, 응.....
뭔가 타오르기 시작했어....! 후훗!

갈색머리 청년
하.........?

CB의 팬A
미스터 CB 완전히 발렸잖아.....!?

CB의 팬B
말도 안돼, 어, 어째서야.....!?
저 멤버 중에서 10착이 지금 말이 돼!?

CB의 팬B
그보다, 저 봐 웃고 있잖아......
왜 웃을 수 있는데....!

갈색머리 청년
...........!

뭐야, 분하지도 않은 거냐......

이기고 싶지 않은 거냐고, 대체 왜!
사상 최강의 우마무스메잖아......!

 

텐노상(가을)을 향해서

『텐노상(가을)』 당일.

관객A
야, 이번 『국화상』 봤어!?

관객B
봤어 봤어 봤어, 와 진짜 대박이더라~!

실황
──심볼리가 선두에 섰다!
대함성이다, 대함성이다, 교토 레이스장!

커다란 꽃송이가 흐린 교토 레이스장에
크게 피었다! 삼관 우마무스메, 8전8승!

실황
우리나라 우마무스메 역사에 이름을 새길
클래식 삼관이 달성 됐습니다!

굉장한 성원을 받으며
화려하게 직선에서 제쳤습니다!
──심볼리 루돌프입니다!

관객B
강했네, CB도 강하지만,
역시 루돌프도 강했네!

관객A
루돌프야 말로 5관을 뛰어넘어 6관을
따낼지도 몰라!

갈색머리 청년
.......이젠 다 루돌프 얘기뿐이야.

CB, 모처럼 사상 최강의 우마무스메가
될 소질이 있으면서.....!
어째서 의욕이 그렇게 없는 거야.

우리들의 목소리, 닿지도 않겠지....
오늘도, 지더라도 웃어 버리는 걸까....

미스터 CB
......후우─!

출주 우마무스메, 모두 날이 서있네.
응.....두근거리기 시작했어.

게이트가 열리면 우리들의 세계.
자아, 승부를 하자.....!


관객석의 웅성임을 두고 떠나듯이,
그녀는 곧장 걸어나간다.
──『텐노상(가을)』의 막이 오른다.

텐노상(가을) 후에 소문(CB가 우승)
(이벤트 제목은 전부 같습니다)

실황
미스터 CB───!
훌륭히 방패의 영광을 쟁취해냈습니다─!

미스터 CB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미스터 CB
....후후훗.....아하하핫!

카츠라기 에이스
응....역시 CB는 강하구만!
트레이닝 메뉴 재검토 할까.

관객A
──이야, 좋았네, 『텐노상(가을)』!
역시 CB의 레이스는 강하고 재미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응?

관객B
재미있다, 는 이해하지만....그래도 역시
『강하다』고 하면 루돌프 쪽일까.

틀림 없이 다음 세대의 전설을 만들
우마무스메야.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인걸!
삼관을 이룬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관객A
확실히 그러네. 그 애라면, 정말로
『신화』를 뛰어넘는 우마무스메가 될지도!

카츠라기 에이스
......CB에 루돌프뿐이냐.
오늘은 나도 있었걸랑.

그만큼 그 녀석들이 크다 이건가.

......후우─! 다음에야 말로 새겨주마,
카츠라기 에이스의 모습을......!

『텐노상(가을)』 후──
미스터 CB는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었다.

미스터 CB
하앗, 하앗, 하앗, 하앗!

미스터 CB
실컷 달렸네! 아─ 재미있었다!

주인공
수고했어

미스터 CB
트레이너!
먼저 돌아가도 된다고 했잖아!


확실히 그러긴 했지.
하지만, 가만 생각하니 목표 레이스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주인공
목표 레이스를 정해두고 싶어서

내일 이후에도 문제는 없지만....
빨리 희망을 들어둬서 나쁠 건 없다.

미스터 CB
아아, 그렇구나.
그래서 기다려주고 있었구나.

미스터 CB
다음 레이스인가....『재팬 컵』이라면
에이스랑.....루돌프도 달리려나?

주인공
!

미스터 CB
그 레이스의 승자는 언제나 외국의 우마무스메.
아직 일본의 우마무스메가 이긴 적이 없어.

미스터 CB
이기면 일본 첫 세계에 이긴 우마무스메가 된다,
이 영광을 걔가 과연 놓칠까 싶어서──

심볼리 루돌프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삼가려고 생각 중이다.

미스터 CB
오, 루돌프는 귀도 밝네.

심볼리 루돌프
내 이름이 들리길래. 미안하다, 끼어들어서.

미스터 CB
그래서....
『재팬 컵』 안 나와?

심볼리 루돌프
지금의 나로는 조정이 너무 늦어버릴 것 같다.
목표를 생각하면 패배는 피하고 싶다.

미스터 CB
아 뭐야─. 너란 애는
마음까지 가면을 뒤집어 써버린 거야?

좀 더 심플하게, 두근두근 하게 가자!

심볼리 루돌프
아니, 미안하군.
지금은 "황제"에 오를 길도 어중간해.
신중히 나아가고 싶다.

연말의 나카야마에서, 또 만나자.
CB.

미스터 CB
.....그렇구나. 알았어.

하지만 『아리마 기념』은 약속이야.
반드시 함께 달리자!

심볼리 루돌프
그래, 고맙다. 약속하지.
그럼, 그때.


올해야말로 일본의 우마무스메가 승리하는가, 하고
기대가 부풀어 오르는 『재팬 컵』!
격전을 향해 조정을 거듭하고 싶다!

텐노상(가을) 후에 소문(에이스가 우승)
(이벤트 제목은 전부 같습니다)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훌륭히 방패의 영광을 쟁취해냈습니다─!

미스터 CB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하아─......

카츠라기 에이스
헤헤헤! 헤헤헤헤헷!
방패의 영광인가.....! 히히힛!

.......하지만 역시 CB는 강하구만!
트레이닝 메뉴 재검토 할까.

관객A
──이야, 좋았네, 『텐노상(가을)』!
져버렸지만, 역시 CB의 레이스는
강하고, 재미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응?

관객B
재미있다, 는 이해하지만....그래도 역시
『강하다』고 하면 루돌프 쪽일까.

틀림 없이 다음 세대의 전설을 만들
우마무스메야.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인걸!
삼관을 이룬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관객A
확실히 그러네. 그 애라면, 정말로
『신화』를 뛰어넘는 우마무스메가 될지도!

카츠라기 에이스
......오늘 이긴거는 나라고.

그만큼 그 녀석들이 크다 이건가.

......후우─! 다음에야 말로 새겨주마,
카츠라기 에이스의 모습을......!

(이하 승리시와 같음)

텐노상(가을) 후에 소문(CB와 에이스 둘 다 패배)
(이벤트 제목은 전부 같습니다)

미스터 CB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미스터 CB
.....아─악.....제기라알!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뭐야 이 전개는......
........트레이닝 메뉴, 재검토 해야겠네.

관객A
──이야, 좋았네, 『텐노상(가을)』!
져버렸지만, 역시 CB의 레이스는
강하고, 재미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응?

관객B
재미있다, 는 이해하지만....그래도 역시
『강하다』고 하면 루돌프 쪽일까.

틀림 없이 다음 세대의 전설을 만들
우마무스메야.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인걸!
삼관을 이룬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관객A
확실히 그러네. 그 애라면, 정말로
『신화』를 뛰어넘는 우마무스메가 될지도!

카츠라기 에이스
......CB에 루돌프뿐이냐.
오늘은 나도 있었걸랑.

그만큼 그 녀석들이 크다 이건가.

......후우─! 다음에야 말로 새겨주마,
카츠라기 에이스의 모습을......!

(이하 승리시와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