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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츠 플레임 스태미나 SSR 그리고 막은 오른다

DollCatcher 2024. 7. 14. 17:22

단츠 플레임 스태미나 SSR 그리고 막은 오른다

 

 

연속 이벤트1 내가 잘하는 것!

어느 날. 붙임성 좋아 보이는 우마무스메─
단츠 플레임과 어떤 소녀가
곤란한 듯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트레이너
무슨 일이니?

단츠 플레임
앗! 그게...
사실은 친구 만들기 연습 상대가
되어줄 사람을 찾고 있는데요~......!

트레이너
친구 만들기 연습 상대......?

내성적인 소녀
나, 이제 곧 전학을 가. 그래서......
불안해서 울고 있었더니 이 언니가....
『같이 친구 만들기 연습하자』라고

단츠 플레임
이야,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단츠 플레임
그래도......전학이란 거 두근두근거리지.
잘 해나갈 수 있을까~하면서.....
나도 그랬었으니까.

그래서......좀 도와주고 싶어서요.
그래서 친구 역할을 찾고 있어요!

트레이너
과연. 그런 거라면 협력해줄게

단츠 플레임
와아,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연습 힘내자!

단츠 플레임
그럼, 친구에게 『같이 놀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연습을 해볼까!

트레이너
『같이 놀자!』

내성적인 소녀
엣. 아, 으, 응.......아으.....
좀 더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편이 좋겠지?

단츠 플레임
괜찮아 괜찮아! 목소리 톤 같은 거
의외로 다들 신경 안 쓰니까!

내성적인 소녀
그런가.....저기, 내가 먼저
놀자고 하고 싶을 땐 어떡해?

단츠 플레임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는 편이
중요하다고 할까. 예를 들자면 이렇게─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조언들.
전학을 경험해봤으니까....라고
내가 멋대로 단정 짓는 것조차 나쁘게 느껴질 정도다.

트레이너
원래 이런 거 잘 하는 편이니?

단츠 플레임
아니 뭐, 티끌 모아 태산의 결과라고 할까요~.
실패도 잔뜩 해왔으니까요.

초 양기 컨셉 유지하려고 하다가
스스로 구석에 몰려버린 적도 있고, 반대로 너무 사양만
했더니 친구가 좀처럼 생기지 않았던 적도 있고.....

내성적인 소녀
그랬어......?

단츠 플레임
아 그래도 괜찮아! 몇 번이고 전학을
반복하면서 점점 요령을 잡았거든!

이런 분위기가 대화하기 편하겠구나~
무리에 끼워 주기 쉽겠구나~ 라고!

그래서 일까? 지금은 친구 만들기,
조금은 특기야!

트레이너
과연......


지식도 행동요령도 완전히 몸에 뱄다.
몇 번이고 전학했다니까─어지간히도 노력을 거듭해온 거겠지.

내성적인 소녀
나...나도 힘낼게! 잘 부탁드립니다
언니──아니, 코치!

단츠 플레임
코, 코치라......!
에, 에헤헤. 쑥스럽네~. 힘내자~!

단츠 플레임
──가만 벌써 저녁!?
죄송해요, 완전히 푹 빠져 있었네요......!

선택지
조금 휴식이라도 할까
...여태까지 정말 열심히 했구나
슬슬 학원에 돌아가는 편이 좋아

조금 휴식이라도 할까 의 경우

단츠 플레임
그러네요!
조금 편하게 있을까요.

자, 오렌지 주스 받으세요.
──어, 어라!? 다들!?

 

정글 포켓
오─ 단츠!
『다들』이라니 그게 무슨──

정글 포켓
아니, 우앗!?
너희들까지 있었던 거냐!?

아그네스 타키온
그건 이쪽이 할 말이라네, 폿케 군.

내성적인 소녀
코치, 이 사람들은.......?

단츠 플레임
아, 미안 미안. 학원의 친구들이야!
폿케 쨩에, 타키온 쨩,
카페 쨩!

맨하탄 카페
코치, 입니까......
달리기라도....봐주고 계셨나요........?

내성적인 소녀
아, 아니.
전학 가는 곳에서 친구 만드는 법을.......

정글 포켓
헷, 그거 좋은데. 단츠는 어디라도
잘 녹아드니까. 여러모로 배워두라고!

단츠 플레임
헤헤. 어때? 다들 다정해.
학원에 들어오고나서 사귄 친구들이야.

내성적인 소녀
그렇구나......나한테도
이런 친구들이 생길까?

단츠 플레임
! 응 응, 생겨, 생길 거야!
반드시 생길 테니까, 괜찮아~!


미소 지으며 끄덕이는 단츠 플레임. 그 뒤에서
웃거나, 놀라거나, 시선을 흘리거나──
삼인삼색의 반응을 보여주는 "친구들"이었다.

...여태까지 정말 열심히 했구나 의 경우

단츠 플레임
엥?
갑자기 왜 그러세요......?

트레이너
전학 갈 때마다 노력을 거듭한 것 같아서

단츠 플레임
아니아니 노력이라뇨
그런 거창한 거는 아니라고요!

해야만 돼~~하던 사이에
어느새 몸에 익혔다는 느낌이라.

레이스나 남들에게 도움이 될 법한
그런 뭐 대단한 특기도 아니고요──

트레이너
지금, 사람을 한 명 도와주고 있잖니

단츠 플레임
.......아, 정말이다!

단츠 플레임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하니....후훗
조금 기쁘네요.

열심히 하길 잘 했어
예전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을 정도야.......♪

내성적인 소녀
오늘은 고마웠어, 코치. 트레이너 씨.
나, 열심히 할게......!

단츠 플레임
응! .......나야 말로
돕게 해줘서 고마워.

슬슬 학원에 돌아가는 편이 좋아 의 경우

단츠 플레임
그러네요.
너무 늦어지면 얘네 가족 분들도 걱정하실 거고요.

그렇지.
집 어느 쪽이니? 근처까지 같이 가자!

내성적인 소녀
.......오늘은 고마워.
이것저것 가르쳐줘서.

.......나, 힘내야겠네.

단츠 플레임
.........

학교 건물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애들이 있고, 선생님은 어떤 사람일까?
클럽 활동은 뭐가 있을까?

단츠 플레임
새로운 만남이 잔뜩 있겠네.
분명 전부 반짝반짝일 거야.

내성적인 소녀
그런가, 그렇겠지......
후훗, 왠지 기대되기 시작했어.


단츠 플레임의 말을 듣고
소녀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이었다.

 

-이 경우 연속 이벤트 종료됨


연속 이벤트2 내가 못하는 것!

단츠 플레임
하, 한 장도 없어~!

트레이너
!?

단츠 플레임
그......공원에서 친구 만들기 연습했던
그 애, 기억하고 계세요?

사실은 LANE을 교환했거든요.
그래서 가끔 연락을 취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직 긴장되지만 학교에 다녀왔어』라던가.
『오늘은 그 애에게 말을 걸어봤어』라던가.
지금, 엄청 힘내고 있어서.

그런 흐름에서 제가 학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싶다고 하길래──

단츠 플레임
이왕이면 용기가 나는 사진이 좋겠지.
이렇게, 내가 정 가운데에 있고!
당당하게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느낌의!

그런 사진 없을까─ 어디─.
........ ......어, 어라?

단츠 플레임
단 한 장도 없어서! 뭐랄까 저
항상 구석에만 잡혀 있죠!

단츠 플레임
가만 생각해보면 사진 찍을게~ 하는 흐름에서
아 난 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몸이 점점 구석으로 옮겨가 버리기 마련이라서.

오히려 사진을 찍어주는 쪽에 서는 편도 많고.
제가 좋아서 그러고 있는 거지만요.....

단츠 플레임
하지만 코치가 이 모양이어서는
그 애도 걱정할 것 같고~.......


그렇다 해도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닐 텐데.
즉 그런 사진을 찍으려면 찍을 수 있는 거고─

트레이너
아예 지금부터 찍으면 어떠니?

단츠 플레임
.........아!

단츠의 친구A
헤, 좋아 찍자!
그보다 더 많은 편이 좋겠지, 불러올게!

단츠 플레임
와아!
일부러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이리하여 단츠 플레임을 친구로 둘러싼
촬영회가 시작됐다! ── 그런데.

단츠의 친구A
안돼 안돼! 단츠의 표정 너무 딱딱해!
자 좀 더 자연스럽게! 빵긋─!

단츠의 친구B
포즈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
좀 더 부드럽게 가자, 부드럽게~!

단츠 플레임
으앙~ 어려워~!

트레이너
딱딱함이 잘 안 빠지는구나

단츠 플레임
죄송해요오......제가 가운데에
들어간다 생각하니, 안절부절 못하게......!

단츠 플레임
으아~.......어떡하지.
뭐 좋은 방법 없으세요~?

선택지
좋은 표정이 나올 때까지 버티자!
시추에이션을 바꿔보자

좋은 표정이 나올 때까지 버티자! 의 경우

단츠 플레임
버틴다.....!
즉 기적의 원샷을 노린다는 거네요!

단츠의 친구A
응! 나도 그게 좋을 것 같아!
좋아 얘들아, 할 수 있는 데까지 전부 하자!

단츠의 친구들
오오─!

단츠 플레임
와아아, 다들 고마워......!
조, 좋았어, 해내자~!


그리하여──

단츠의 친구A
아직 너무 딱딱해!
입가가 굳어있잖아 단츠!

단츠의 친구B
손가락 끝까지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웃어, 시선은 이쪽으로──그렇지!


단츠 플레임의 촬영회는
날이 저물때까지 이어져서──

단츠 플레임
헉, 하아, 헉, 하아.....!
어, 어떤가요~!

단츠의 친구A
........
........응, 완벽해!

단츠 플레임
해해, 해냈다~.....!

 

-털썩

최고의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
──훗날.

단츠 플레임
네? 반응은 어땠냐고요?
.......후훗, 기뻐해줬어요.

하지만 사진을 너무 많이 찍은 탓일까요
미소가 너무 멋들어진 모양이라.

단츠 플레임
『영화 포스터 같아』라는
말을 들었지 뭐예요. 아하하하~.


목표지점에 착지하진 못했지만.....
뭐 결과는 좋았다는 걸로,
기뻐하는 것 같은 단츠 플레임이었다.

시추에이션을 바꿔보자 의 경우

단츠 플레임
아, 과연! 더욱 하기 쉬운 상태를
일부러 조성한다는 거군요.


가운데서 흔들림 없이 웃을 수 있는 상황─즉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상황
이라고 하면 역시──

트레이너
레이스에서 이긴다, 는 어때

단츠 플레임
레이스에서, 이긴다......!

단츠 플레임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앗!

그리하여 병합 훈련이 시작됐다. 친구인
정글 포켓과의 일기토다!

단츠 플레임
역시 내가 이기고──
그러면서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 건
폿케 쨩일 것 같아서......!

정글 포켓
헤에? ......뭐 이유는 알겠다.
근데, 그렇다 해서 져줄 생각은 없으니까!


그리하여 병합 훈련이라 해도 레이스는 과열되기 시작해서──
.......곧 두 사람은 최종 코너에 들어섰다.

정글 포켓이 단츠 플레임을
떨쳐낸다. 점점 점점,
도저히 닿을 것 같지 않을 정도로──하지만!

단츠 플레임
여기서부터어어어!


단츠 플레임 또한 가속했다! 가차 없이
차이가 벌어지는 와중임에도 일절의 망설임 없이!

울부짖으며, 땅을 박차고, 몸을 숙이고.
그리고──

악착스럽게 골로 뛰어드는 모습을
나도 모르게 사진에 담아내고 있었다.

단츠 플레임
우─, 못 이겼어요.
역시 쉽지 않네.

트레이너
......그래도 좋은 사진이 찍혔어

단츠 플레임
.......에? .......와아.

아하하핫, 좋네요, 이 사진!

이 사진, 보내 볼까.
최고의 라이벌이 있어 라면서.....!


상정하던 것은 찍지 못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워 보이는 단츠 플레임이었다.

-이 경우 연속 이벤트 종료됨

연속 이벤트3 (나의 소중한 것)

단츠 플레임
앗, 그때 그 트레이너 씨! 사실은 있죠
그 애로부터 또 기쁜 연락이 왔어요!


전학 소녀와의 사건이 있었던 이후, 학원에서 우연히
만나면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정도의 사이가 된
.....그런 어는 날의 일.

타키온&폿케
타아아아아아아아──앗!!
하핫, 아하하하하핫──!!


아그네스 타키온과 정글 포켓의
일기토가 터프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하이 레벨의 격전에 관객석은 대흥분!
그 중에는 단츠 플레임의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단츠 플레임
.......역시, 굉장하네.


툭 흘러나온 그 말이 생각보다 작게 들려서──
그런 모습이 왠지 모르게 신경 쓰였던 그 날의 밤.

단츠 플레임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하, 하, 하아......
아니야, 아직 가속력이 약해......
......좋았어, 한 바퀴 더........

평소와는 전혀 달라진 진지한 모습의
단츠 플레임을 봤다.

트레이너
(쟤도 저런 표정을 하는구나......)

말을 거는 것도 잊을 만큼 빠져들어버렸다.
그러자 거기에──

(반짝........!)

단츠 플레임
엣.......앗! 별똥별!?
아, 소원 빌어야 하는데!

단츠 플레임
그러니까.....! 이기고 싶어.....!
이기고 싶어, 이기고 싶어요.......!

단츠 플레임
언젠가 나도, 그 무대의 가운데에서
누구보다 빛나고──그래.

........

단츠 플레임
.......주역이, 되고 싶어요. 저도.

트레이너
......단츠 플레임.......


속삭이는 그 기도는 무심코 탄식이 나올 정도로
확실하게 열을 품고 있어서──

단츠 플레임
.........
엣, 어라? 트레이너 씨?

트레이너
(.......아차)

단츠 플레임
와아, 수고하십니다!
이 시간까지 일 하시는 건가요.

트레이너
뭐, 뭐어 그렇지....너도 트레이닝 중이니?

단츠 플레임
아하하. 왠지 달리고 싶어 졌거든요!
조금 달려봤어요~.


어느새 마치 환각이었다는 것처럼,
열을 품고 있던 그녀의 모습은 사라져버렸다.

단츠 플레임
......? 왜 그러세요?

트레이너
......너도 그런 표정을 하는구나

단츠 플레임
엣.
호, 혹시 들으셨어요!?

트레이너

조금

 

단츠 플레임
와, 와아~. 그랬었구나.
창피해라~.

단츠 플레임
..............아~그게......

아, 그렇지! 오늘 푸딩이
있거든요. 괜찮다면 같이 드실래요?

트레이너
(말을 돌렸어......!)


그리하여 단츠 플레임의 수제 푸딩을
받게 됐는데──

단츠 플레임
이번엔 카라멜을 많이 넣어 만들어봤어요~.
입에 맞으시면 좋겠는데요.


품고 있는 꿈── 같은 걸 추궁하는
얘기를 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단츠 플레임에게 있어서는
거북한 주제였던 걸까.

아니면 혹시──
의외로, 마음의 마지막 벽이 두꺼운 타입인 걸까.

단츠 플레임
응, 이번엔 잘 만들어졌네.
......맛은 어떤가요?


수제 푸딩은
달고, 부드러우며, 약간 쓴맛이 나는 것이었다.

 


에피소드

(이것이 무대의 가운데의 광경──)

별 하늘 같은 팬라이트의 반짝임.
나를 축복해주는 모두의 목소리.

......이것이 주역.

이기지 못했다.
필사적으로 노력했는데.
팬들과 약속했었는데.
부모님의 기대에 답하지 못했다.
조금만 더 빨랐다면.
조금만 더 스태미나가 있었다면.
조금만 더 근성이 있었다면.

지금, 그런 마음이 내 등에 남아있다.

충분히 그 무게를 자각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무거워.

숨이 가빠지고, 다리가 떨려.

.......그래도.
이건 내가 계속 동경하던 경치.

계속 누군가의 뒷모습을 통해서만 지켜본 것.

팬을 위해서.
지탱해준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보다 스스로를 위해서!

나는 이 마음을 짊어지고 빛나겠어!

주역 답게──나 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