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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인 러브 스피드 SSR Devilish Whispers 번역 본문
스틸 인 러브 스피드 SSR Devilish Whispers
어슴푸레한 꿈
스틸 인 러브
──그것은, 무시무시한 것.
본능과 본능이 부딪히면
이 육체는 흘러내리는 땀도 멈추지 못하고,
그저 흐트러진 호흡 속에서 죽어갈 뿐.
승자는 단 한 명.
욕망이 이끄는 그대로 추구하는──
스틸 인 러브
더는, 도망칠 수 없어
그 쾌락 속에 가라앉을 뿐.
깜빡 도서실에서 잠들어버려서
돌아가는 시간이 늦어져버렸다.
낮과는 정 반대의 정적 속에서──
트레이너
저건.......
스틸 인 러브
......하아, 하──.......
...........
.......후.......후후.......
스틸 인 러브
아아, 어째서.
어째서, 정적 속에 머무는 거야?
스틸 인 러브
만족 따위, 하지도 못하는 주제에.
어슴프레하게 구름이 낀 달 아래에서
스틸 인 러브는 혼자 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은, 넋이 나가 있는 것처럼도,
고민에 빠져 있는 것처럼도 보여서─
선택지
무슨 일 있어?
이런 시간까지 열심이구나
무슨 일 있어?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핫......당신, 은.......
말을 건 그 순간 방금 전까지 와는 다른
불안한 표정으로 변했다. 하지만 금방
냉정함을 되찾기라도 한 것처럼──
스틸 인 러브
..............
마음 써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말을 걸어 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부디, 오늘 밤 일은 잊어 주시기를.
스틸 인 러브
저도, 돌아갈게요.
.......달이, 완전히 숨어 버리기 전에.
.....이 이상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처럼
스틸 인 러브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달을 바라봤다.
도저히 잊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은
신비한 시간을 맛본 것이었다.......
이런 시간까지 열심이구나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당신은.......
네, 맞아요.
......열이 가라앉질 않아요.
달리면 달릴수록.......
스틸 인 러브
저는, 원하고 말아요.
요염하게 웃는 스틸 인 러브.
일순, 등줄기가 오싹해졌지만,
그 감각의 정체를 파악할 틈도 없이─
스틸 인 러브
안녕히, 어스레한 밤의 조우한 사람.
당신은 부디, 삼켜지는 일이 없기를──
작게 웃고나서, 스틸 인 러브는
또 달려나가버렸다.
정말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느껴지는 밤이었다.
배려 없는 친절
트레이너 실의 책상 위
놓여있는 지갑을 바라본다.
트레이너
대체 어느새......
잃어버렸다고 깨달은 것은 방금 전.
어디서 떨어트렸나 생각하기 위해
눈을 감고서 조용히 끙끙거리고 있었는데.
눈을 뜬 순간, 책상 위에 있었다.
트레이너
요, 요정 님인가......?
무심코 그런 소릴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분명 누군가가 여기에 두고 간 것이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 한 사이에.
스틸 인 러브
...........
복도에 나오자
순간적이지만 스틸 인 러브의 모습이 보였다.
혹시, 그녀가.......?
당황해서 뒤를 쫓았지만,
이미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막 이 모퉁이를 돌았을 텐데도──
스틸 인 러브
무슨 일, 있으신가요.
트레이너
으악─!?
스틸 인 러브
..............
죄송합니다.
겁을 주고 말았군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말이죠.......
전혀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갑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러자──
스틸 인 러브
네......
떨어트리는 걸 봤기에.....
전해드렸습니다.
트레이너 실의 문이 열려 있어서.....
당신도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책상 위에 두고, 그대로......
스틸 인 러브
......한 말씀드릴 걸 그랬네요.
수상한 행동을 하고 말았어요
죄송합──
감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사죄를 받게 될 상황에 처해서
나도 모르게 당황해서 나온 말은─
선택지
눈으로 못 따라잡을 만큼 빨랐네?
발 소리 하나 안 들렸어!
눈으로 못 따라잡을 만큼 빨랐네?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그랬나요.
주무시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빠르게 일을 마칠 생각이었으니까요......
스틸 인 러브
역시, 말을 걸어드릴 걸 그랬어요.
끙끙거리면서, 악몽을 꾸고 계시는 것 같았으니까...
스틸 인 러브
다음에, 같은 일이 생긴다면......
조심하도록...노력하겠습니다.
자고 있었던 거는 아닌데......
그건 그렇고, 눈 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기척이 희미한...굉장히 신비한 아이다.
트레이너
아무튼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라고 말하자, 스틸 인 러브는
작게 웃었다. 그제서야 겨우, 그녀의
기척을 강하게 느낀 기분이 들었다.
발 소리 하나 안 들렸어!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확실히, 자주......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존재감이 옅다...라는
말을 들어요......
스틸 인 러브
......놀라신 것처럼 보이는데
적어도 제가 주워서 전해드렸다고 메모라도
적어서 남겨둬야 했네요.
트레이너
아니야, 괜찮아! 고마워!
스틸 인 러브
.......아아.....그런 감사의 말씀,
오히려 제가 더 기뻐지고 말아요......
스틸 인 러브
하지만...앞으로는 제대로 문을 닫고
생활하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스틸 인 러브
......초대도 받지 않은 것까지
들어가버리는 일이 없도록......
연속 이벤트1 월하의 뱀파이어
스틸 인 러브
...........
스틸 인 러브
아아......사라지지 않아.......
.......목이 말라서...잠이 안 와......
......안돼, 안되요......
억눌러야만........
이렇게나 무시무시한......본능 따위──
스윕 토쇼
───
젠노 롭 로이
스틸 양. 스틸 양은
이 책을 읽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스틸 인 러브
......『진홍성의 뱀파이어』?
아뇨, 처음 보는군요.
젠노 롭 로이
그렇겠죠. 꽤나 마이너한 책이니까요......
하지만 굉장히 멋진 이야기랍니다.
주인공인 뱀파이어가 억누를 수 없는
충동에 저항하는 장면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아, 스포일러 하면 안되겠죠.
기회가 있으면 꼭 읽어보세요.
스윕 양도 절찬을 했답니다.
마지막 부분은 정말 눈물을 흘리며.......
젠노 롭 로이
『누구도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다니!』 .......라며.
스틸 인 러브
스윕 양은, 다정한 분이로군요.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다가갈 줄 알다니.
아아, 하지만......
그 뱀파이어의 고뇌는......
스윕 토쇼
.......!!
...............!!!!!!
스틸 인 러브
......
............
스윕 토쇼
어, 어라........?
스윕 토쇼
어, 어디 갔지......?
방금 전까지 여기에........
스윕 토쇼
설마......설마.......
아, 안개로 변신해서──
스틸 인 러브
......스윕 양이었군요.
스윕 토쇼
꺄아아아아아아아!?!?!?!?
스틸 인 러브
아.......죄송해요.......
많이 놀라셨죠.
스윕 토쇼
너, 너너......!
스틸 인 러브
......절 따라오던 사람은
스윕 양이었군요.
최근 묘하게 시선이 느껴져서.......
저기, 제가......무슨 잘못했나요.
만약 그렇다면──
스윕 토쇼
아,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니까!
그러니까......신경 쓰지마!
스틸 인 러브
스윕 양........?
......아아, 벌써 저렇게 멀리까지.........
스틸 인 러브
............
굉장한 달리기........
스틸 인 러브
........아아........
어쩜......어쩜........
........읏.
스틸 인 러브
......후우.
역시 밤 공기는 마음이 진정되네요.......
달빛도, 별도.......
제 마음에 안녕을 가져다줘요.......
(격렬한 충동을, 억누르고......
마음대로, 욕망에 이끌려서,
가라 앉아버리는 일이 없도록.......)
(달리는 그 등을 따라잡아서
서로의 본능을 부딪혀보고 싶다...라니)
스틸 인 러브
무시무시한....일이예요......
아아, 하지만.......어떻게 해도.
스틸 인 러브
목이 말라──
스윕 토쇼
...........!
......목이 마르다, 즉 그런 뜻이지?
저 애는, 역시.....그거 인 거야.......!
계속 숨기고 있었던 거구나...홀로 외롭게.......
스윕 토쇼
뱀파이어였단 사실을.......!
작은 마녀의 착각을 바로잡아줄 자는 아무도 없고
그저 고요하게 밤이 깊어 가는 것이었다.......
연속 이벤트2 갈증을 느끼는 뱀파이어
스틸 인 러브
(......마음 가는 그대로, 레이스에 사랑을 바치는 우마무스메)
스틸 인 러브
.......아아, 뜨거워.......괴로워......
기어 나오고 말아...내 안의──
......읏!
.....아, 안, 돼........
스틸 인 러브
......하아.......안돼......
이 욱씬거림을...억눌러야만.......
일을 마치고, 한 숨 돌릴 겸 산책을 하고 있더니
곤란한 표정의 스틸 인 러브와 살금살금
숨어있는 스윕 토쇼가 보였다.
트레이너
저건 대체......
스틸 인 러브
그게......요 며칠간
계속 미행? 감시?
.......당하는 거 같아요.
이유를 물어봐도 도망가버리기만 하고요.
뭔가 말하고 싶은 것 같은데 말이죠......
........곤란하네요.
제가 폐를 끼치고 있는 거라면,
그 부분을 고치고 싶은데요......
고민하고 있는 모습의 스틸 인 러브.
확실히 저건 신경 쓰일 것 같다.
어떻게 해줄 수 없을까 생각 해본 끝에──
선택지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까?
도망칠 길을 막을 수 밖에 없지!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리자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까? 의 경우
뭔가를 말하고 싶은 거라면
자리를 마련해주면 되는 것 아닐까.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없는 조용한 장소라거나......
스틸 인 러브
과연......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을
이야기 쉬운 장소, 로군요.
감사합니다.
바로 시험해볼게요.
스윕 토쇼
.....어, 어라?
또 놓쳐버렸──.......
스틸 인 러브
스윕 양.
스윕 토쇼
앗!?
스틸 인 러브
부디, 도망치지 말아주세요.
.......부탁이예요.
스윕 토쇼
으.....도, 도망 안 갈 거야. 딱히......
그냥 뭘 좀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니까!
스윕 토쇼
솔직하게 대답해.
너, 뭔가 곤란한 일이나
고민이 있지 않아?
스틸 인 러브
에......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스윕 토쇼
아까 전에도 트레이닝장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봤어.
그러니까......다 알아.
스틸 인 러브
!
스윕 토쇼
『먹이』를 찾고 있는 거지?
......갈증을 느끼는 거잖아?
스틸 인 러브
아, 아아.......!? 그런.......
그런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니......!?
부디......부디 잊어주세요........!
스윕 토쇼
스틸........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좀처럼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만........
대화가 성립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핀트가 어긋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 착각인 걸까?
스윕 토쇼
.......괜찮아.
나는 우수한 마녀니까.
게다가 그랜마도 힘을 빌려줄 거야.
스틸 인 러브
스, 스윕 양?
스윕 토쇼
기다리고 있어! 그 갈증
내가 치유해줄 테니까!
스틸 인 러브
에, 저, 저기.......!?
트레이너
가버렸네......
스틸 인 러브
네. 하지만.......
스틸 인 러브
아아.......그런 모습을
보이고 말았을 줄이야,
전 대체 어떡해야.......
상황을 자세히 알고 싶은 기분도 들지만
창피해하는 스틸 인 러브를 보고서
관두기로 했다.
허둥거리는 스틸 인 러브를 다독여주며
떠나버린 스윕 토쇼의 등을
배웅해주는 것이었다.......
도망칠 길을 막을 수 밖에 없지!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괜찮을까요,
그렇게 몰아세우는 짓을 해도......
다소 저항감은 있었지만
스틸 인 러브도 결의를 굳혀 둘이서
스윕 토쇼가 도망갈 길을 막았다.
그리하여
미행하고 있던 이유를 물어봤지만──
스윕 토쇼
나, 나는 그냥, 스틸이.......
스윕 토쇼
......아, 아무것도 아냐!
이제 됐어. 요 며칠 보고 알았으니
나머진 나 혼자서 어떻게든 할 수 있어!
트레이너
에, 무슨 뜻이야?
스틸 인 러브
저기, 스윕 양......
만약 제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라면
그걸 말씀만 해주시면──
스윕 토쇼
너는 아무 말 안 해도 괜찮아.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
이 녀석 같은 것도 있으니까, 위험해.
트레이너
비밀? 파헤쳐??
스윕 토쇼
......스틸.
이 녀석을 먹이로 삼을 생각이라면 관둬.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스틸 인 러브
머, 먹이?
스윕 토쇼
마법소녀 스위삐의 이름을 걸고서.......!
스윕 토쇼는 손가락을
하늘 높이 내걸었다.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대로
스틸 인 러브와 함께
고개를 갸웃 거리는 것이었다.......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리자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그렇죠.
이유가 있기에 나오는 행동이니
무리하게 물어봐서는 안되겠죠.
......이야기 해주기를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스틸 인 러브
.....또 다른 『나』를......
보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작게 뭔가를 중얼거리며
눈을 가늘게 뜨는 스틸 인 러브.
그 눈에, 순간 소름을 느꼈다.
스틸 인 러브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는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다......
이 선택지를 고르면 연속 이벤트 종료됨
연속 이벤트3 마녀와 뱀파이어
스틸 인 러브
네, 덕분에......
그 이후 스윕 양에게 미행 당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이전 스윕 토쇼에게 미행, 감시를
당하고 있단 얘기를 한 스틸 인 러브.
그 고민은 해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스틸 인 러브
.......
하아........
트레이너
고민이 또 있어?
스틸 인 러브
앗.....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항상 있는 일이니까.
스윕 토쇼
스틸!!
스틸 인 러브
꺗.....아, 아아, 스윕 양.
무슨, 일이신가요?
스윕 토쇼
됐으니까 따라와!
이 마법소녀 스위삐가
최고의 『먹이』를 준비했어!!
스틸 인 러브
이건, 대체.......?
스윕 토쇼
토마토 주스랑, 크렌베리 주스야!
물론, 평범한 주스가 아니고.
그랜마에게 받은 특별 레시피로
만든 마법의 주스야.
자, 원하는 쪽을 골라.
스틸 인 러브
굉장히.....맛있어 보이지만
어째서 이걸 저에게?
스윕 토쇼
어째서냐니......나는
너의 갈증을 눈치챘으니까.
스틸 인 러브
! 스, 스윕 양.....
저기, 저는.......
스윕 토쇼
흥. 별 거 아니야.
괜히 감동하지마!
정기적인 섭취가 필요하겠지만......
너의 갈증도 조금은 치유될 거야.
그러니까....자, 어서 마셔!
일부러 색깔도
진짜처럼 빨갛게 해왔으니까.
트레이너
(진짜처럼 빨갛게.......?)
스틸 인 러브
스윕 양......아아, 어쩜 이리 다정하실까.
하지만,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이러한 호의를 받아들여도.......
사양하는 스틸 인 러브.
모처럼이니까──
테이블 위의 주스를 바라본다.
선택지
토마토 주스가 신선해 보이네
크렌베리의 좋은 향기가 나네
토마토 주스가 신선해 보이네 의 경우
스틸 인 러브
.......네, 그러네요.
굉장히 아름다운 빨강.......
스윕 토쇼
그렇지!?
신선한걸로 골라왔어.
물론 너를 위해서는 아니지만!
스틸 인 러브
......네.
감사합니다, 스윙 양.
스틸 인 러브
은은한 산미와, 자연스러운 단맛......
차갑고, 목을 쓰다듬는 것처럼
흘러들어와요.......
이 얼마나 마음을 진정시키는 맛인가요.
몸에 스며들면서, 어깨의 힘이 풀리는
기분이네요.
스윕 토쇼
! 그렇지!?
토마토 말고도, 시금치 같은 것도 들어갔어!
걱정 안 해도 철분은 잔뜩 들어있으니까!
트레이너
(걱정? 철분.......?)
스틸 인 러브
어머......건강적이네요.
감사합니다,
스윕 양.
.......그런데 어째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건가요?
스윕 토쇼
.........나는 마녀니까.
뱀ㅍ.....그, 너랑은
비슷한 거나 다름없잖아.
『뱀ㅍ』.....라고 말하려던 것.
철분을 신경 쓰고 있던 것.
준비된 주스가 둘 다 붉은 것.
스윕 토쇼
아무튼 앞으로도 곤란하면
나에게 말해!
알았지!?
스틸 인 러브
네, 네.
감사합니다, 스윕 양.
스틸 인 러브
......후후. 마녀 님은
굉장히 동료를 아끼시는군요.
왠지 모르게 상황이 파악됐다.
하지만, 굳이 끼어들지 않고
기뻐 보이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크렌베리의 좋은 향기가 나네
스틸 인 러브
네, 달디.....단 향기가.
이 얼마나 향기로운가요.
스윕 토쇼
그렇지! 좋은 거는 향기뿐만이 아냐.
철분도 잔뜩 들었고, 피로가 풀리도록
레시피보다 달콤하게 만들었어!
스윕 토쇼
트레이너, 너도 마셔 볼래?
괜찮아 잔뜩 있으니까.
지명을 받아서 마셔본다.
......확실히 달다. 과실의 달콤함에 더해
설탕의 자기 주장이 강하다. 이건 아무래도─
스틸 인 러브
......맛있어.....
아아, 채워지는 거 같아.......
스틸 인 러브
하아아.....행복해......
온갖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 같아요.
스윕 토쇼
! 마법이 효과가 있는 거네!?
스틸 인 러브
네, 정말로 마법과 같은 맛이네요.
마음이 정적을 되찾은 거 같아.......
스윕 토쇼
그치, 가 아니라 진짜 마법이야!
역시나 그랜마야!
뱀파이어에게도 통하는 마법까지 알고 있──
스틸 인 러브
에?
스윕 토쇼
아, 아무것도 아냐!
괜찮아, 소문 내고 다니지 않을 테니까!
스틸 인 러브
? 감사합니다........?
뱀파이어───과연.
여태까지의 흐름을 보며
혹시나 싶었는데.......
스윕 토쇼의
사랑스러운 착각에
작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이었다.
에피소드 텍스트
「──아아, 아아.......내가, 이겼다.......!
강자가 모이는, 대무대에서──」
「꿈을, 사랑을, 신념을.......
전부 전부................내가, 사냥했다」
「풀어 놓고, 말았다.....」
『풀어줬다』
「숨기고 있었는데.....」
『숨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더럽고, 천박하게....」
『그게 나야』
『희열을 느꼈지?』
「......그렇지, 않아......」
『흥분되 참을 수 없지?』
「그만해......! 나는──」
『받아들이렴, 스틸 인 러브.
나는 너, 너는 나.
본능대로 먹어 치우고, 쾌락에 허우적거리며,
유린하는데 열중하는, 방종한 "마성"──』
『자.....빨리 여기까지 떨어져 와.
추한 속박 따위는 풀어버리고
아찔한 지고의 사냥을 만끽하자?』
『괜찮아, 비탄에 빠질 필요 없어.
사랑하는 그분께선
어떤 너를 보더라도──』
『"아직 사랑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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