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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짱 육성 스토리 01 주니어급 본문

육성 스토리/애스턴 마짱

애스턴 마짱 육성 스토리 01 주니어급

DollCatcher 2023. 3. 13. 23:34

애스턴 마짱 등장!

애스턴 마짱
『어렸을 땐 자주
병원의 뜰이나 광장에서 놀곤 했습니다』

입원환자A
어머, 마짱.
또 왔구나.

어린 마짱
할머니는
저번에 사탕을 준 사람인가요?

입원환자A
어머어머, 기억해주고 있었니?

애스턴 마짱
『환자들은 다정해서
자주 말을 걸어줬습니다』

『병원은 생명이 흘러가는 곳입니다.
태어나서, 흘러가서, 바다로 갑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며
무서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흘러가는 가운데에
마짱은 어떤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입원환자Y
어머, 마짱.
또 왔구나.

애스턴 마짱
........
할머니, 전에, 뭔가 준 사람인가요?

입원환자Y
에?
아니, 아무것도 안 줬었는데......
그런 사람이 있었니?

애스턴 마짱
..................
.........네, 아마도.

『누가, 어디서,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그런 것은』

『바다로 가서, 안 보이게 돼버리면
언젠가 잊혀져 버리는 것』

『그리고 그것은......
굉장히 무서운 일이라는 것』

애스턴 마짱
.......어떡하면?
어떡하면, 어떡하면, 어떡하면──

잊혀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기억해줄 수, 있을까요?

(평범한 기억으로는 안돼.
쭉....쭉 남을만한──)

간호사A
그래그래, 봐봐 이 마스코트!
집을 청소하고 있었는데 그리운 거가 나와서!

간호사B
와아! 그리워라~!
당근의 요정 캐로리 잖아!
옛날에 엄청 유행했었지!

간호사A
그래그래, 다들 가지고 다녔던 거!
설정도 좋아했었지.
꽤나 덜렁이지만, 그래도 귀여워서─

애스턴 마짱
........마스코트.

애스턴 마짱
『핫핫하~!』


트윙클 시리즈의
도전이 시작된 기념할만한 첫날.

동세대 중에서도 특출난 실력을 가진
멋을 추구하는 우마무스메
보드카와──

레이스며 공부도 우수한 우마무스메
다이와 스칼렛을 말려들게 해
자주 제작 영화를 찍고 있었다.

다이와 스칼렛
『거기서, 민완 스파이 마짱!
오늘이야 말로, 놓치지 않을 거야!』

애스턴 마짱
『잡힐 순 없습니다!
이 초기밀 데이터, 반드시 본부에 전해줘야 하니까!』

『야압!』

애스턴 마짱──혹은
『민완 스파이 마짱』은
대사와 함께 황야로 달려나간다.

보드카
기.....『기다려~~!』


각본상으로는
민완 스파이 마짱이 추적자로부터
씩씩하게 도망치는 장면.

『진심으로 도망칠 테니, 진심으로 쫓아오세요』
라는 연출지시에 따라서
추적자 두 명의 페이스는 용서 없이 빨라지고─

또한 애스턴 마짱 자신도
그 스피드는 레이스를 방불케 했다!

애스턴 마짱
핫, 핫, 핫, 핫.......!


몇 번이고 다리를 회전시키며, 빠르게 흙을 박차며,
서서히 스피드를 올려가는 피치 주법.

그 회전수 탓에, 쫄래쫄래
열심히 달리는 모습은 사랑스럽고, 어딘가 기특하고,
그러면서도─

주인공
(강하다......!)


점점 추적자와 거리를 벌리는
압도적인 스피드. 압도적인 파워.

촬영 중이라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무심코 넋을 놓고 봐버릴 정도였다.

.........만.

애스턴 마짱
후우, 하아, 하아......!
크으으~.......!


상태가 좋았던 것도 아주 잠깐,
중반부터는 스태미나가 떨어졌는지, 맥없이
스피드가 떨어지고 말아서─

보드카
좋았어! 확보─!!

애스턴 마짱
우─.......
정말, 잡아버리면 안되잖아요.


바싹 약이 오른 추적자 두 명에게
어처구니 없이 잡히고 마는 것이었다.

애스턴 마짱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재정비를 합니다. 휴식 타임을 가지죠.

휴식이 끝나거든 바로 개시하는 겁니다.
영화의 굿즈 촬영도 있으니까요.

다이와 스칼렛
굿즈?
이 영화, 굿즈도 만드는 거야?

애스턴 마짱
네.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니까요.

주인공
마스코트가 되기 위해서......?

애스턴 마짱
마케팅 전략입니다.
공부한 겁니다. 책에는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굿즈를 팔기 위해선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애스턴 마짱
그러니까 플랜을 세운 겁니다.
비장의 수 입니다.


그렇게 애스턴 마짱은 의기양양히
그 『플랜』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애스턴 마짱
우선, 좋은 스토리의 영화를 만듭니다.
굿즈도 만듭니다. 사랑 받는 영화의 굿즈는
팔립니다. 좋은 매상 데이터가 생겨납니다.

그 매상 데이터를 가지고 URA 기획제작부의
직원분에게 직접 상담을 하러 갑니다.

URA가 마스코트를 만들어주는 것은
좋은 전적을 세운 우마무스메입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그렇지 않아도.
최고의 매상 데이터가 있으면 어른들은 움직입니다.
반드시, 대개는, 틀림 없이─

애스턴 마짱
........아마도.

주인공
그래서.....우선 자주 제작 영화를?

애스턴 마짱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다이와 스칼렛
.......여러모로 생각하는 거는 알겠지만,
레이스랑 그런 활동을 병행하는 거는
제법 힘들지 않아?


확실히, 레이스 하나에 집중해 오퍼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 오히려
그러는 쪽이 더 편하겠지. 하지만─

애스턴 마짱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를 향한 길은
아주아주 긴 겁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
늦어버리는 겁니다.


.....지나치게 치열하게 살아가려는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해내겠다는
의지의 강함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겠지.

주인공
이게 마짱의 방법이구나

다이와 스칼렛
......그러네요. 미안, 이쪽에서
뭐라고 참견하는 거는 괜한 짓이었어.

보드카
네 나름 힘내라고, 마짱!


그렇게 애스턴 마짱을 본다
..........근데 왠지 모습이 안 보인다.

두 사람
..............또냐
..........또야?


어딘가 익숙한 모습의 두 사람과 함께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날의 돌아오는 길.

애스턴 마짱의
트윙클 시리즈의 목표를
확인해두고자 물어보니─

애스턴 마짱
트리플 티아라로 합니다.


즉답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그것도 트리플 티아라.......!)


트리플 티아라 라고 하면 즉....
『오카상』 『오크스』 『슈카상』의
3개의 타이틀을 제패하겠다는 것이다.

동세대의 강자들이 모이며
누구나가 정점을 목표로 하는 대무대.
결코 간단히 손에 넣을 순 없다. 하지만─

애스턴 마짱
마짱은 러블리하니까
화려한 분위기에 어울립니다.

무엇보다.....그 관은 굉장히 눈부신 겁니다.
마음에도, 기록에도, 제대로 남아주는 겁니다.

마스코트화 이야기도
금방 올 겁니다.

따라서, 트리플 티아라를 노린다.
아니, 노려야만 한다.

애스턴 마짱
그러니까, 그쪽 방향으로.
부탁 드립니다.


붕 떠있는 어투 속에
이론은 인정 안 하겠다, 라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주인공
알았어. 반드시 따내자

애스턴 마짱
네.
마짱이라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당장의 목표는 트리플 티아라.

싸움의 날을 향해서
단련을 거듭하는 나날이 시작된 것이었다.

.......또한 자주 제작 영화는 전혀 흥하지 못했다.

애스턴 마짱
......재생회수, 34.
우마튜브, 이런 마경이었다니......!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를 향한 길은 멀다.
 
데뷔전을 향해서

애스턴 마짱
강변의 발자국은 금방 사라집니다.
어째서인가?

물이 계속 흐르기 때문입니다.
점점 지워져 가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 자국이 굉장히 깊으면?

물의 흐름으로는 덮을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깊게 파여버린 것이라면?

........덜덜.


데뷔전부터 트레이너들 사이에서
지명도가 높았던 애스턴 마짱.

그 재능 덕에 『뉴 파카』라는
전국 TV에 출연한 적도 있어서
주목이 모이고 있다.

이상한 중압을 느끼고 있다면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없겠지.
따뜻한 음료를 가지고, 대기실에 들어가자─

아무도 없었다.

여기저기 찾아 다니며, 간신히 찾아낸
애스턴 마짱은
이미 옷을 갈아입고 지하마도에 있었다.

애스턴 마짱
.......
첫 걸음은 중요합니다.

깊이 발을 내밀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두 걸음째와 이어지게
만들어야만 합니다.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겠죠, 마짱.

.......네. 물론이죠.

애스턴 마짱
야압!


이쪽을 눈치챈 것 같지 않다.
중압을 느끼는 기미도 안 보인다.

주인공
.....잘 다녀와!


목소리가 닿은 것 같지도 않고,
애스턴 마짱은 그저 혼자서
달려나간다.

데뷔전 후에 마짱을 위해서

기자A
오늘 『기대의 신인』이란 말을 들은
애스턴 마짱!

이후의 목표는 이미 잡혀있나요?

애스턴 마짱
마짱은
트리플 티아라를 따겠습니다.


(오오.......!)

데뷔전을 마치고,
순식간에 취재가 시작됐다.
커다란 목표에, 잔물결 같은 흥분이 전해져 온다.

기자B
멋진 목표네요!
다음 출주 예정, 정해져 있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애스턴 마짱
다음입니까. 흐음.

주인공
(아직 상담하지 않았었는데......)

애스턴 마짱
『판타지 스테이크스』입니다.


애스턴 마짱의 안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모양이다.

기자B
과연!
참고로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애스턴 마짱
이름이 러블리하기 때문입니다.


(...........?)

애스턴 마짱
마짱은 마스코트가 될 거니까,
러블리함은 필요합니다.

당신은 면이 들어가지 않은
우동을 우동이라고 부르나요?

기자B
에? 우, 우동이요......?


그런 기세로 그날은
레이스에서도 취재에서도
임팩트를 남긴 애스턴 마짱.

특히 레이스 중─
관객석의 시선은 그녀의 것이었다.

관객A
있지, 저 애스턴 마짱이라는 애.
다리 회전이 굉장하네, 피치 주법....이라고 하던가?

관객B
그러게.
게이트 인 할 때도 싱글벙글했던 애지.
저렇게 최선을 다하는 표정으로 뛰는구나.

애스턴 마짱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를 향한 길은
아주아주 긴 겁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
늦어버리는 겁니다.』


예전이 말했던 그 말대로
단 하나라도 손을 떼고 싶지 않은 거겠지.

주인공
(뭔가, 나도......)


안 그래도, 레이스 이전을 떠올려보면
믿음직스러운 존재로 여겨지지 않는 것이 지금 상황이다.

트레이닝에 더해서
뭔가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손에 든 메모장에, 여러가지 제안을 써나간다.
미디어에 게재 의뢰, SNS 활동,
팬과의 교류회──

주인공
아니야, 좀 더 눈에 띄는 걸로 해야 해.....!


누구나가 하는 일을 해봤자 의미가 없다.
확실하게 임팩트를 남기면서 눈에 띄어야 한다.
그리하여──

다이와 스칼렛
엣? 직접 만드신 마짱 인형인가요?
가, 감사합니다........
굉장히 정교하게 만드셨네요.

........근데 당신이 왜?
마짱에게 부탁 받으셨나요?


수제 마짱 인형을 나눠주고 다니며─

보드카
하아!? 대체 뭔가 했더니.....
마짱 인형탈이잖아!

어째서 이런 거가 ........─어?

혹시 안에 있는 사람
마짱의 트레이너야!? 실화냐!


애스턴 마짱의 인형탈을 입고
시내를 한 바퀴 돌고─

(깡....깡.....)

하야카와 타즈나
애스턴 마짱, 인가요.
아주 멋진 동상이네요.

하야카와 타즈나
......그건 그렇다 치고.
잠시 이사장실까지 와주시겠나요?


애스턴 마짱의 동상을 만들고
철거당했다.

조금 지나쳤던 걸지도 모른다고
반성하면서 애스턴 마짱에게
일단 상황을 전달해보자─

애스턴 마짱
훌륭한 기세네요!

열심히 일하는 트레이너 씨에게 박수갈채,
울트라 스탠딩 오베이션 입니다.

따라서 함께 해주세요.

주인공
함께?

애스턴 마짱
오니가시마로, 오니를 설득하러 가죠.

URA 직원
잠깐......
이 단계에서 공식 마스코트는 어렵네요.

주인공
(URA 기획 제작부.....!?)

애스턴 마짱
안되, 나요?

URA 직원
알고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꽤나 눈에 띄는
전적이나 레코드, 혹은 인기를 얻은
우마무스메를 픽업하는 방침이라서요.

물론, 애스턴 마짱 씨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얘기가 아닙니다만!

아직 막 데뷔한 참이고,
여기서 무리하게 통과시켜버리면
주변에서 불공평하게 볼 여지가 있으니까요.

애스턴 마짱
그런가요.....
불공평은 좋지 않죠.

알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애스턴 마짱
공평한 마짱이 되는 것.
거기에 필요한 것은.....확실한 성적입니다.

즉, 우선 당장의 목표는
다음 『판타지S』에서 대활약 하는 것.

그리고 그 후에도
점점 활약해가는 것입니다.
활약의 탑을 쌓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틀림 없이
마스코트화를 해줄 겁니다.....!

주인공
우선 1승, 힘내자!

애스턴 마짱
네. 해낼 거야. 흥흥.

이 기세로 우선은 『판타지S』.
그리고 트리플 티아라에 도전해가고 싶다.
 
판타지S를 향해서

관객A
누가 이길까?

관객B
역시 애스턴 마짱 아닐까?
데뷔전 봤는데 강했어.

게다가......
뭔가 달리는 폼이 엄청 귀여워서!

관객A
귀여워?
멋있어가 아니라?

관객B
귀여워! 도도도도~ 하는 느낌으로
다리 회전수가 빠른 주행이거든.

열심히 달리는 느낌이
뭔가 응원해주고 싶어진단 말이야~.

관객A
........어라, 방금 애스턴 마짱이 있지 않았어?

관객B
엣? 거짓말!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
마짱의 달리는 법은
아무래도 러블리한 모양이네요.

애스턴 마짱
.......훗.

주인공
(마짱이 기뻐 보여.....)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칭찬 받은 거겠지.

러블리는 일단 둘째치고....
그녀의 매력인 독특한 피치 주법은
레이스에서 이기는데 중요한 무기.

어떤 각도에서 보자만, 칭찬을 받아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면 좋은 일이다.

주인공
자신감을 품고, 오늘도 힘내자

그리고 애스턴 마짱을 보자
모습인 이미 멀어져 있었다.

주인공
또야.....!?


천천히 패독으로 향하는
애스턴 마짱은 돌아보지 않는다.

뒤처지지 않도록
서둘러 관객석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판타지S 후에 블로그, 시동

(다다다다닷.....!)

실황
제4 코너에 접어듭니다만
처음에 승부를 거는 것은 어느 우마무스메인가!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관객A
힘내라, 힘내!
가라.....마짱!

관객B
가라! 마─짱─!

애스턴 마짱
............!

(렌즈가, 잔뜩 비추고 있습니다.
마짱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담, 여기서, 파내는 거야....!
내가, 마짱이, 깊게, 깊게──!)

애스턴 마짱
타아아아앗!!

애스턴 마짱
에헤헤헤헤.
갈채, 갈채, 대갈채 네요.


『판타지S』에서의 레이스는 압권이었다.
누구나가 몸을 내밀어가며 그녀를 보며,
수 많은 사람이 그녀의 포로가 된 것처럼 보였다.

주인공
아주 훌륭했어

애스턴 마짱
감사합니다.
이건 한동안 사라지지 않겠네요.

좋습니다, 좋아요.

의기양양하게 발길을 돌리는 애스턴 마짱.
하지만─

애스턴 마짱
.......읏!


갑자기 넘어졌다.

주인공
괜찮아!?

애스턴 마짱
......레이스 중 뭔가 휘청거린다 싶더라니.
당신의 짓이었나요.


발목으로 시선을 내리는,
그런 그녀의 시선을 쫓아보니.....
신발이 부숴져 있었다.

애스턴 마짱
밑창이 한계였던 모양이네요.
뭐, 마짱의 주행에는
상관 없는 일이었지만요.

애스턴 마짱
.......엣, 마짱 굉장하죠?


이런 불안정한 신발을 신고 그렇게 
달렸단 말인가......!

누구나가 숨을 삼키며 그녀를 바라보던 관객석.
이 이야기를 들으면, 더욱 흥분이 퍼지며,
다음 레이스도 분명 더 많은 관객이──.......

──문득 번뜩였다.

주인공
이 얘기는 누군가에게 해야 하지 않을까.....?


애스턴 마짱의 당장의 목표는
쉽게 말해 지명도를 올리는 것이다.

이 일화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은
그녀의 지명도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공헌할
에피소드인 것은 아닐까.

생각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일단 애스턴 마짱에게
전해보자─

애스턴 마짱
............오오.....!

모의 레이스 중에 냈던 저런 레코드......
이런 스퍼트, 이거나 저거나......
러블리한 마짱의 한 때.....

그 밖에도 잔뜩, 추억은 있습니다.
앞으로는 분명 얼마든지 나올 겁니다!

주인공
즉.....?

애스턴 마짱
꼭 부탁 드리겠습니다!
더욱 넓게, 더욱 깊이 입니다.

그리하여
하룻밤에 걸쳐 숙고를 거듭한 결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닿으면서
거기에 문자 수나 화면의 제한이 비교적 적은
누구나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매체─

주인공
4컷 블로그다!

『애스턴 마짱의 4컷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는 것이었다.

애스턴 마짱
개설 감사합니다!
마짱도 소재를 제출해도 될까요?

주인공
물론이지

애스턴 마짱
좋았어.
그러면, 첫 4컷은 이게 좋아요.

애스턴 마짱
기. 『판타지S』에서
멋진 주행을 보여준 마짱.

승. 너무나도 멋졌기에
대갈채를 받았습니다. 브라보 마짱!

전. 하지만 놀랍게도
사실은 신발이 망가진 상태로 달리고 있었다!?
이건은......천재일지도 몰라!

애스턴 마짱
결.
달려라 마짱, 날아라 날아 마짱.
다음은 『한신 주브나일 필리즈』다!

주인공
알겠어!


마지막에 슬그머니 다음 레이스를 결정해
버렸지만.....티아라 노선의 전초전에는
딱 맞는다. 문제는 없겠지.

──다음 레이스는 『한신JF』.
새롭게 시작한 4컷과 함꼐
더욱 단련을 거듭하는 나날이 시작됐다!

보드카
──헉, 하아, 하아.......!
하아, 하아.........

...........마짱은 대박이고
스칼렛도 점점 늘고 있어.

하지만.....그딴 거 상관 없어!

보드카
내가 따낸다......내가, 내가.......!
오라아아아앗!!
 
한신 JF를 향해서

『판타지S』에서의 활약은
『한신JF』에서의 인기에 바로 영향을 줬다.

기자A
오늘 압도적인 지지율의 애스턴 마짱 씨.
『주역』이라는 말도 듣고 계십니다만.....!

애스턴 마짱
네, 제가 오늘의 주역,
애스턴 마짱입니다.

여러분의 일은 애스턴 마짱을
그 눈에 새겨두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잘 부탁해요.

기자A
오오.....! 즉 오늘의 승자도
애스턴 마짱이라고.....!

애스턴 마짱
당빠입니다.


당당한 코멘트에, 플래시가 번쩍인다.
그러자 거기에─

보드카
기다려!

보드카
나를 잊은 거 아니냐고!


갑자기 난입해 들어온 우마무스메를 향해
시선이 일제히 쏠린다.

기자B
저 애는 분명....
아슬아슬 들어왔던?

기자C
그러니까.....보드카다!

보드카
~~~~~읏!  아슬아슬이니 뭐니 시끄러워!
그딴 거 아무래도 좋다고!

압도적인 지지율?
주역은 애스턴 마짱? 핫!

너희들은 아직 잘 모를 뿐이야,
이 나의.....역사 최강 우마무스메의 실력을!


(........!)

보드카
알겠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
최고로 멋진 레이스를 보여줄 테니까!

보드카
너희들의 오늘의 일은
보드카 님의 군림을 뵙는 것 뿐이다!

보드카
이기는 거는, 나다─!

(찰칵 찰칵 찰칵!)

그 말을 남기고는 보드카는 발길을 돌려
바로 레이스 장으로 사라져갔다.

애스턴 마짱
보드카.......

다이와 스칼렛
........
분위기에 취해있네, 저 바보.


끓어오르기 시작한 뜨거운 선언.
관객석까지 그 소문이 퍼져─

관객A
있지, 이 우마무스메 뉴스 봤어?
보드카, 애스턴 마짱에게
당당히 선전포고 라는 기사.

관객B
방금 막 뜬 기사지? 봤어 봤어!
『이기는 거는, 나다─!』라고 한 거잖아!

기합이 넘친다는 느낌이었지!
이건 조금 기대해버릴지도.....!


자연스럽게 보드카도
주목을 모으게 됐다.

부드카
.......후우. 끄으으응.....!
멈춰, 멈추라고......읏, 좋았어!

다이와 스칼렛
안돼, 아직 떨고 있잖아.

보드카
.....안 떨고 있거든.

다이와 스칼렛
떨고 있거든.

보드카
안 떤다고 했잖아!!

다이와 스칼렛
아─진짜, 한심해서 못 봐주겠네!
자기가 그렇게 선언해놓고
쫄고 있다니, 멋 없어!

보드카
멋 없다고 하지마 바보!
나라고 좋아서 쫄고 있는 거가 아니라고!

보드카
......그보다 쫀 거 아니거든!

다이와 스칼렛
............하아.

........내가 관객이었다면
노 마크인 우마무스메가 이길경우
최고로 멋지다고 생각할 거야.

보드카
!

다이와 스칼렛
다음 레이스도 보고 싶다고 생각할 거고
클래식급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게 될 거야.

......기대 밖의, 모르는 우마무스메.
좋잖아, 최고의 조건이잖아!

보드카
......최고의........

........그렇지, 그렇겠지.

여기서 내가 선언 그대로 한 방 먹여준다!
그야 당연히 멋있을 수 밖에!
그치!

조아쓰, 다녀오겠어!
눈 똑바로 뜨고 보고 있어, 스칼렛!

다이와 스칼렛
그래그래, 잘 다녀와.

다이와 스칼렛
......정말로 손이 많이 간다니까.

애스턴 마짱
....................

사이 좋네.

주인공
그러게

애스턴 마짱
.....하지만, 그건 그거일 뿐입니다.
오늘은 멋 없는 보드카로 남아줘야겠습니다.

러블리가 아니라도 좋아.
그게 레이스 입니다.

한신 JF 후에 노선변경, 열 때문에 (마짱이 우승)
(※ 레이스 결과에 상관 없이 이벤트 제목은 같습니다)

보드카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이기는 거는──

나다아아아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이 기백.....열!
깊게, 깊게, 도려내는 것 같은──)

애스턴 마짱
.......양보 못 해요!!

실황
── 1착은 애스턴 마짱!
훌륭히 영광을 쟁취해냈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하아, 후우......하아.......

(.......성과는 아주 좋아)

애스턴 마짱
(하지만.....너무나도 예리했습니다.
분명──)

관객A
굉장했지, 애스턴 마짱!

관객B
응!
.....근데, 봤어? 쟤가 달리는 거─

애스턴 마짱
......보드카.

보드카
제기랄.....!
꼴 사납게......!

.....하지만, 하지만!

.............~~~, 우오오오오오!!

여기서 꺾이면 더 꼴사납다고!
지지 않아, 지지 않아, 다음에야 말로 지지 않아!

너희들, 지켜 보라고!
여기서부터가, 전설의 시작이다!


지하 마도로 달려가는 보드카.
그런 그녀의 등을──열에 가득 찬
수 많은 눈동자가, 배웅하고 있었다.

관객B
.........
솔직히 그렇게까지
기대하진 않았었거든.

근데, 다음도 기대 될지도.....!

관객A
그래, 알 거 같아.

다이와 스칼렛
.................
뭐야, 진 주제에.

다이와 스칼렛
...............~~~ 열 받아!!

나도......!

애스턴 마짱
..............

-이하 한신JF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한신 JF 후에 노선변경, 열 때문에 (보드카가 우승)
(※ 레이스 결과에 상관 없이 이벤트 제목은 같습니다)


보드카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이기는 거는──

나다아아아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이 기백.....열!
깊게, 깊게, 도려내는 것 같은──)

애스턴 마짱
.......읏!!

실황
──  1착은 보드카!
훌륭히 영광을 쟁취해냈습니다!

보드카
해, 해, 해.....
해냈다, 해내버렸다고....!
마짱을──

우오오오오오오오!!

보드카
내가, 보드카다─!

(와아아아아아......!)

관객B
괴, 굉장해 굉장해!
봤어? 저 호쾌한 주행!
멋있어~~!

설마 진짜로 이길 줄이야.....!
다음엔 어떤 레이스에 나오는 걸까!?

적어도 내년에는 주역급이겠지!
이야──.....굉장했네!


주먹을 들어 올리며 울부짖는 보드카.
그런 그녀의 모습을, 열에 가득 찬 거 같은
수 많은 눈동자가, 지켜보고 있는 것이었다.

다이와 스칼렛
...............
뭐야, 제법이네.

...............~~~ 열 받아!!

나도......!

애스턴 마짱
......해줘버렸네요.
보드카.......

.....................

-이하 한신JF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한신 JF 후에 노선변경, 열 때문에 (마짱과 보드카 둘 다 우승 못 함)
(※ 레이스 결과에 상관 없이 이벤트 제목은 같습니다)

보드카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이기는 거는──

나다아아아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이 기백.....열!
깊게, 깊게, 도려내는 것 같은──)

.......양보 못해요!!


(와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하아, 후우.......하아.......

......닿지 못했어.

애스턴 마짱
(게다가.....문제는)

관객A
이야, 치열했네!
멋진 레이스였어!

관객B
응!
......그보다, 봤어? 저 애가 뛰는 거─

애스턴 마짱
.........보드카.

보드카
제기랄.....!
꼴 사납게......!

.....하지만, 하지만!

.............~~~, 우오오오오오!!

여기서 꺾이면 더 꼴사납다고!
지지 않아, 지지 않아, 다음에야 말로 지지 않아!

너희들, 지켜 보라고!
여기서부터가, 전설의 시작이다!


지하 마도로 달려가는 보드카.
그런 그녀의 등을──열에 가득 찬
수 많은 눈동자가, 배웅하고 있었다.

관객B
.........
솔직히 그렇게까지
기대하진 않았었거든.

근데, 다음도 기대 될지도.....!

관객A
그래, 알 거 같아.

다이와 스칼렛
.................
뭐야, 진 주제에.

...............~~~ 열 받아!!

나도......!

애스턴 마짱
..............

-이하 한신JF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한신JF 후에 공통 스크립트

애스턴 마짱
작전 변경입니다.

주인공
.........뭐가?

애스턴 마짱
다음 출주 레이스입니다. 마짱은
『오카상』 전초전 왕도인
『튤립상』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보드카가 던진 돌은 컸습니다.
그 파장은 분명 스칼렛에게도
닿을 겁니다.

인과는 돌고 도는 물레.

그렇담, 어쩌면, 혹은
........보드카도.

주인공
...........?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는
스칼렛과 보드카
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나요?

주인공
에 뭐가?

애스턴 마짱
『튤립상』이요.

주인공
........둘 다 출주한다고 했어?

애스턴 마짱
아뇨, 지금은 아직. 보드카는
클래식 삼관 전선과 트리플 티아라 노선
어느 쪽으로 갈까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주인공
그럼 『튤립상』에 나온다고는─


일반적으로 『튤립상』은
『오카상』출주를 목표로 하는 우마무스메가
많이 출주하는 레이스다.

애스턴 마짱
아직은 나온다 할 수 없다.
하자미나, 그렇게 할 겁니다.
그리고 그리고 두 사람은 드높은 불기둥을 세울 겁니다.

애스턴 마짱
마짱 혼자서는 세울 수 없는 불기둥입니다.
선명하고, 드라마틱한 겁니다.
누구나가 그걸 우러러 봅니다.

애스턴 마짱
거기에 마짱이, 만전을 기해 등장.
이것이야 말로, 만개한 큰 무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출주 레이스는
『필리스 레뷰』로 하죠.


평소보다 더욱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그녀의 안에선 이미
확정을 시킨 모양이었다.

애초에 좋게도 나쁘게도
남의 의견을 듣지 않는
애스턴 마짱.

주인공
(가령 반대한다 해도 듣지 않겠지)

게다가 『필리스 레뷰』도
『오카상』의 전초전이라고 여겨지는 레이스다.
나쁜 선택은 결코 아니다.

다음 레이스는 『필리스 레뷰』.
언젠가 진의를 말해주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면서, 그렇게 결정하는 것이었다.
 
벚꽃은 만개해야만 한다

애스턴 마짱
──그리고 그리고 두 사람은 드높은 불기둥을 세울 겁니다.

마짱 혼자서는 세울 수 없는 불기둥입니다.
선명하고, 드라마틱한 겁니다.
누구나가 그걸 우러러 봅니다.

거기에 마짱이, 만전을 기해 등장.
이것이야 말로, 만개한 큰 무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출주 레이스는
『필리스 레뷰』로 하죠.

『한신JF』를 마치고 며칠이 지났다.
그날의 진의는 여전히 모르는 그대로다.

...........애초에 동의를 구하거나
설명을 해주는 경우가
없는 것이 애스턴 마짱.

하지만, 트윙클 시리즈에서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트레이너에게 조차
그럴 줄은 생각 못 했다.

주인공
(신뢰 받지 못하고.....있는 거는 아닌 거 같아)


하는 일을 칭찬해주는걸 보면 그렇겠지.
그렇다면 아마도 그녀에게 있어서
이것이 평범한 거리감인 것이다.

애초에, 우마무스메와 트레이너의
관계는 제각각.

주인공
(.....그녀에게 필요한 일을 해주면 그만이야)


일말의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마음을 다잡고, 교내를 걷고 있자니──

애스턴 마짱
헤─!
이런 재미있는 기사가 있다니─.

......힐끔. ..........힐끔.


이것봐라 라는 듯이 잡지를 펼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다이와 스칼렛
후훗, 뭘 보고 있는 거야 마짱?
재미있는 기사야?

애스턴 마짱
스칼렛! 훗훗후, 그런 겁니다.
이거 보세요, 이쪽 페이지!

다이와 스칼렛
어디어디? 여기야?
그러니까.....───

다이와 스칼렛
.............

애스턴 마짱
『클래식 삼관노선인가
트리플 티아라 노선인가
내년의 주역─보드카에게 대주목!』

『한신JF에서 압도적으로 주목을 모아
지금 기세가 좋은 1등 신인 우마무스메로
급상승 랭크인!』

다이와 스칼렛
.........1등.

애스턴 마짱
라네요. 굉장하네요, 보드카.
분명 내년에는 더욱 굉장해지겠네.

다이와 스칼렛
..................

애스턴 마짱
.......스칼렛?

다이와 스칼렛
! 아아, 미안해, 아무것도 아냐!
......그, 갑자기 볼 일이 생각나서!

또 보자, 마짱!

빠르게 떠나가는 다이와 스칼렛.
그런 그녀의 등을, 애스턴 마짱은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지켜봤다.

다이와 스칼렛
......──읏, 하아!
.....──하아앗!

1등......?
그 녀석이, 신인 우마무스메 중에서......!

보드카
이긴다, 이긴다, 이긴다......!
이기는 거는──

나다아아아아아아아!!

다이와 스칼렛
.............아아, 진짜!
열 받아, 열 받아, 열 받아!

내가 1등이야
내가 1등, 인데......!

......~~~~~읏!
한 바퀴 더!!

보드카
어이, 스칼렛!

다이와 스칼렛
...........!

보드카
이제 조명도 꺼졌잖아,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하여튼, 마짱이
알려주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칠 뻔 했네.

다이와 스칼렛
마짱.......?

보드카
아니, 지금 그런 거는 아무래도 좋아.
너 요즘 너무 거칠지 않냐?

다이와 스칼렛
........딱히.
컨디션이 나쁜 날 정도는 있잖아.

보드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방에는 거의 없고,
밥도 적당히만 먹지, 수업 중에도
계속 짜증에 가득 차있지.....

다이와 스칼렛
.........
........그런 적 없어.......

보드카
그러잖아.
.......뭐냐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이와 스칼렛
..............

보드카
있잖냐──

다이와 스칼렛
너 때문이잖아!

보드카
............하? 나?

다이와 스칼렛
『지금 기세가 좋은 1등 신인 우마무스메』
──보드카!

그야 그렇겠지, 『한신JF』에서 그런
레이스 하고! 다들 숨을 죽이고
너를 보고 있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였고......!

다이와 스칼렛
......그래도! 그렇기에!
이 이상 더는, 절대 양보 못해!

1등은 나의 것이니까!

...............~~아아, 진짜, 최악이야!


어두운 그라운드가 다시 조용해졌다.
한동안의 침묵, 그리고──

보드카
나도 『오카상』에 나가겠어.

다이와 스칼렛
..........에?

보드카
다음은 어떡할지 계속 망설였어.
하지만, 지금 결정했다!

『오카상』에서 너랑 한 판 붙겠어.
그리고, 너를 발판으로 더욱 위로 올라간다!

그게,  최고로 멋진 나다!

다이와 스칼렛
................

보드카
열받는다면, 어디 때려눕혀봐.
1등은 너의 것이잖아.

다이와 스칼렛
................
.............~~~~아, 짜증나!

다이와 스칼렛
거드름 피우지마!
『오카상』에서 아주 엉망으로 만들어줄 테니까!

애스턴 마짱
들으셨나요?

주인공
...........뭐를?

애스턴 마짱
보드카도 『오카상』에 나가는 모양이에요.
전초전인 『튤립상』에도
제대로 출주한다고.

주인공
!


확실히 『한신 JF』후 애스턴 마짱은
말하지 않았던가.

보드카도 『튤립상』에
나갈 거라고.

주인공
(감이 맞았나.......?)


하지만, 그렇다 쳐도
확신에 가득 차있던 말투였던 것도 같다.

애스턴 마짱
배우는 다 모였습니다.

.......우선은 『튤립상』.
불꽃은 타오르고, 벚꽃은 만개. 빛나는 무대.

애스턴 마짱
그리고 휩쓰는 것은 마짱입니다.

평소와 변함 없이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창문 밖을 바라보는 애스턴 마짱.

그리고 그날 이후, 스위치가 들어간 듯이
트레이닝에 임하기 시작했다.

애스턴 마짱
타아아아아아아─앗!!

애스턴 마짱
헉, 하아, 하아......윽!

아직이야, 이래서는 부족해요.....!
한 바퀴 더......!

야아아아아아──앗!!


성실한 트레이닝은 그 성과를 맺어
애스턴 마짱의 실력은
『오카상』을 향해 갖춰져 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