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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짱 육성 스토리 03 클래식 후반 본문
여름합숙 2년차 스타트!
애스턴 마짱
여름과 마짱입니다.
밥이 맛있는 합숙소입니다. 예─이.
여름합숙의 계절이 찾아왔다.
애스턴 마짱
.......
그렇지, 트레이너 씨, 번뜩였습니다.
4컷 만화로 여름의 문화를
즐기는 마짱은 어떨까요?
주인공
예를 들어?
애스턴 마짱
수박을 먹는 마짱,
여름 축제에 가는 마짱,
사슴벌레를 잡으러 가는 마짱.
러블리함 보다는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라는 플랜입니다.
애스턴 마짱
응, 좋네요. 굉장히 좋아요.
올 여름은 바빠질 거 같아요.
봄의 컨디션 부조는 어디로 사라졌나, 완전히
기운을 찾은 애스턴 마짱의 모습을 보고
조금 안심한다.
가을이 오거든 『스플린터즈 스테이크스』.
여름 동안 팍팍 단련해두고 싶다!
히시 아마존
합숙 중에는 들뜨지 않도록!
안내서를 잘 읽어라.
알겠다면 해산!
미호 기숙사 우마무스메들
네─!
히시 아마존
좋았어, 그럼 나도 한 번 방으로─
미호 기숙사의 우마무스메
히시아마 씨! 이거 알고 계세요?
애스턴 마짱의 생방송?
버스 안에서 히시아마 씨처럼
행동이 시원해서 멋있네~ 라고
얘기했었는데!
히시 아마존
오, 뭐야!
신경 쓰이는데!
미호 기숙사의 우마무스메
제법 예전 인데요, 『오카상』후였는데
마짱이 티아라 노선에서
단거리로 노선변경 했을 때의 이야기인데!
히시 아마존
헤에, 그런 방송을 했었나.
미호 기숙사의 우마무스메
맞아요! 트레이너에게도 사후 통지!
자신의 길은 자신이 정한다! 라는 스탠스라!
누님 같아서 멋지지 않나요~!
히시 아마존
.........으─응, 나는 소중한 녀석에게
소중한 사실을 사후보고, 라는 건
별로 좋게 보지 않는 쪽이다만.
미호 기숙사의 우마무스메
에? 그런가요?
히시 아마존
그래. 특히 트레이너란 파트너잖아.
그렇담 더욱 더 말해야하지.
........그나저나 뭔가 신경 쓰이는걸.
나도 나중에 살펴볼게.
여름합숙(2년차)에서
여름합숙도 이제 절반. 4컷 만화를 블로그에
업로드하며, 접속 수 분석을 하고 있었다.
『오카상』에서 피크를 맞이한 접속 수.
점점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초기에 비하면 꽤나 늘어났다.
주인공
(좋았어, 이 기세로 힘내자!)
다시 기합을 넣고
트레이닝에 향했더니─
히시 아마존
어때, 맛있냐.
미호 기숙사의 사감인 누님파 우마무스메,
히시 아마존이 식사를 대접하고 있었다.
애스턴 마짱
우물......우물.
응, 이거라면 먹을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히시아마 씨.
히시 아마존
괜찮아.
그보다 앞으로는 약속해.
히시 아마존
식욕이 없다고 해서 밥을 굶은 그대로
트레이닝 하러 가지 않겠다고!
애스턴 마짱
하지만 어제는 밥을 안 먹었는데도
문제 없이 달릴 수 있었는데요?
주인공
(!?)
즉 어제는 식사를 굶고
트레이닝을 행했다는 뜻.....
─단숨에 핏기가 가셨다.
애스턴 마짱
아, 트레이너 씨.
안녕하세요.
........왜 그러세요?
안색이 창백하네요.
애스턴 마짱의 식욕부진에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히시 아마존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큰일로 번졌을지도 모른다.
주인공
이 지경이 되도록 폐를 끼쳐서, 미안해......
히시 아마존
......아니, 잠깐.
마짱은 더위 먹었다고
댁에게 전하지 않았단 말이야?
주인공
그야 그렇지만, 눈치챘어야 했어
애스턴 마짱
눈치채야 했다......?
과연 그럴까요.
히시 아마존
...........으으응.
아무튼 밥에 대해선 됐어!
겸사겸사 만든 거니까.
히시 아마존
그거보다....마짱!
잠깐 따라와.
히시 아마존
.....잘 들어.
조금 잔소리가 될지도 모르지만, 약속해줘.
컨디션이 좋고 나쁘고
거기다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서도 그래.
그런 중요한 사실은
트레이너에게 제대로 얘기해.
애스턴 마짱
......?
어째서죠?
히시 아마존
트레이너는 너의 파트너잖아.
애스턴 마짱
파트너.
히시 아마존
트윙클 시리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준다.
그런 존재라고.
소홀히 여겨도 될 존재가 아냐.
애스턴 마짱
.................
......으으응.......
그.......그런, 가요.
히시 아마존
.......그래.
언젠가 알게 되는 날이 올 거야.
애스턴 마짱
(.....히시아마 씨는
그렇게 말하셨습니다만....)
애스턴 마짱
(......하지만 역시 마짱의 문제는
마짱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애스턴 마짱
─됐다, 됐습니다.
여태까지 중 제일 예쁜 그림이 됐습니다!
훗훗후.
이걸 꼭 누군가에게 보여─
애스턴 마짱
.............
애스턴 마짱
『──머플러가 완성 됐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성시킨 겁니다.
알려주신 덕분입니다』
입원환자T
『....아아. 마짱. 힘냈구나.
하지만, 미안해.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애스턴 마짱
.......봐줘.......
애스턴 마짱
『에? xxx 씨는
더 더 큰 병원으로 가는 겁니까?』
『.....그랬던 거군요.
몰랐습니다.』
애스턴 마짱
...............
애스턴 마짱
『xx 씨는 퇴원. xxxx 씨는 퇴사.
x 씨와 xxx 씨는 바다로』
『이제 만날 수 없는 거군요』
애스턴 마짱
..............
......괜찮은 겁니다.
속도도, 길이도, 깊이도 다른 겁니다.
곁에 계속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그러니까──
애스턴 마짱
에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잘 됐네요?
애스턴 마짱
──네, 잘 됐습니다.
애스턴 마짱
배는 1인승.
혼자 내려서, 남몰래 격류에 휘말리며
바다로 떠내려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그러니까......──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도 마찬가지, 여야 했습니다.
히시 아마존
소홀히 여겨도 될 존재가 아냐.
애스턴 마짱
.................
.......소홀히.
.................소홀히 하다니
무슨 뜻인 걸까요.
마짱은 트레이너 씨에게
심술을 부리고 말고 있는 걸까요.
다음날. 트레이닝을 쉬기로 했던
애스턴 마짱이 송구해하는 태도로
찾아왔다.
애스턴 마짱
외출하지 않으시겠나요.
바다나, 산입니다.
주인공
왜 그래 또 갑자기
애스턴 마짱
알아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우선, 어느 쪽이 좋은가요?
애스턴 마짱
산에는, 그러니까......
제일 파워풀한 사슴벌레를 찾으러 가는 겁니다.
바다에는......그러니까
제일 근성이 있는 해삼을 찾으러 가는 겁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마침 4컷 주제에도
곤란해하던 참이다. 그러니까──
선택지
산으로, 파워풀한 사슴벌레를 찾으러
바다로, 근성 있는 해삼을 찾으러
산으로, 파워풀한 사슴벌레를 찾으러 의 경우
애스턴 마짱
과연, 산이 좋은 거군요.
알겠습니다, 가죠.
애스턴 마짱
사슴벌레인 큰집게 나츠미 씨.
여기서 제일 파워가 있는 애는 누구입니까?
......흥, 흥.
과연.
애스턴 마짱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이에
어느새 해가 푹 저물고 말았다.
-이하 여름합숙 2년차에서 공통 스크립트로
바다로, 근성 있는 해삼을 찾으러 의 경우
애스턴 마짱
과연, 바다입니까.
좋은 곳을 알고 있습니다.
가죠.
애스턴 마짱
조사대원, 진행을 보고합니다.
해파리인 젤리 피쉬 씨.
게인 싹둑 씨. 발견입니다.
애스턴 마짱
해삼 씨는.....아직입니다.
큭......!
그런 식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이에
어느새 해가 푹 저물고 말았다.
-이하 여름합숙 2년차에서 공통 스크립트로
여름합숙 2년차에서 공통 스크립트
애스턴 마짱
완전히 늦어버리고 말았네요.
......여기의 별님은 반짝반짝 해요.
돌아오는 길, 까먹지 않도록
오늘의 애스턴 마짱의 언동을
메모에 적고 있자니─
애스턴 마짱
......? 뭘 하고 있으신가요?
일기인가요?
주인공
4컷의 주제로 하려고
애스턴 마짱
4컷만화....이런 쉬는 날도
그려주고 계신 거군요.
......................
애스턴 마짱
마짱
트레이너 씨에 대해 조금 알았습니다.
트레이너 씨는
일을 열심히 한다, 입니다.
......솔직히 『일』이라는 의식만으로는
4컷 만화 제작에 휴일의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겠지만──
애스턴 마짱
알게 됐습니다. 좋은 여름의 하루가 됐습니다.
..........후후, 한 걸음 전진입니다.
그런 걸로, 해두기로 했다.
여름합숙 2년차 종료
애스턴 마짱
안녕하세요, 애스턴 마짱입니다.
여름합숙, 마지막 날입니다.
합숙 중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더위를 먹을 뻔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트레이너 씨랑
약간의 외출도 했습니다.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한 걸음 전진.
다음 한 걸음은 지금부터 입니다.
애스턴 마짱
가을도, 힘내는 겁니다.
이상, 여름의 날의
애스턴 마짱이었습니다.
애스턴 마짱
......좋았어. 녹음 완료입니다.
애스턴 마짱
어라? 트레이너 씨.
언제부터 거기 계셨나요.
──이렇게
애스턴 마짱과의 여름합숙이 끝났다.
스플린터즈S를 향해서
오늘은 작은 목표가 있었다.
이름하여─
주인공
(마짱의 입장을 반드시 배웅한다!)
여태까지, 특히, 목표에 두고 있던 레이스에선
그녀를 제대로 배웅하지 못했었다.
그녀로부터 눈을 떼지 않고,
일어서면 아무튼 쫓아가자.
그런 결의를 품고, 그녀에게 시선을 보내자─
역시 없었다.
애스턴 마짱
울끈불끈, 두근두근,.
오늘은 뭔가....절호조일지도 모릅니다.
주인공
마짱!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
........? 뭔가 허둥거리고 계시네요.
무슨 일 있었나요?
주인공
배웅해주고 싶어서
애스턴 마짱
배웅해주고 싶어......?
.......아, 그랬습니다.
트레이너 씨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인공
아니, 일에 열심이라기 보다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잘 모르겠는 모양이다.
주인공
너의 중요한 순간에는, 곁에 있고 싶어
애스턴 마짱
마짱의, 중요한 순간.
.........마짱의, 중요한 순간에 인가요?
주인공
마짱의 중요한 순간이니까
애스턴 마짱
그런, 겁니까.
애스턴 마짱
...............?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를 향한 수수께끼가
깊어지고 말았습니다.
주인공
엣
애스턴 마짱
한 걸음 전진했는데, 한 걸음 후퇴했습니다.
곤란해졌습니다.
곤란해졌습니다만......
지금은, 가야 합니다.
애스턴 마짱
일단, 머릿속에서 안녕 하겠습니다.
주인공
......잘 다녀와!
애스턴 마짱
......
애스턴 마짱
네, 다녀오겠습니다.
애스턴 마짱은
이쪽을 몇 번인가 돌아보면서──
애스턴 마짱
마짱, 다녀오세요.
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세요.
.....──다녀오겠습니다.
『스플린터즈S』로 향하는 것이었다.
스플린터즈S 후에 이상한 사람
나카야마 레이스장을 달려나가는
애스턴 마짱의 모습은 압권이었다.
열심히 흙을 차면서, 몇 번이고 회전해
눈을 깜빡일 때마다 스피드가 올라간다.
관객석 전체가 숨을 죽이고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어디선지 모르게 들려왔다.
관객A
──애스턴 마짱은, 굉장해......!
애스턴 마짱
타아아아아아아아아앗!!
실황
애스턴 마짱, 잘해줬다!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하아, 하아........!
애스턴 마짱
하......
(와아아아아아아아.....!)
관객B
잠깐, 잠깐! 마짱은 아직
클래식급이지......!?
그런데 저런 레이스를!?
괴, 굉장해──!!
관객C
고마워 마짱!
최고의 레이스, 고마워!
우레와 같은 박수와, 땅이 흔들리는 함성.
압도당한 것처럼 관객석을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
애스턴 마짱
............
........와, 오..........
애스턴 마짱
.......해냈습니다. 해냈습니다.
애스턴 마짱
깊고, 깊은, 흔적.
찍어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여태까지 발랄해 보이지만 필사적이었던 나날이
떠올라서.
애스턴 마짱
아, 트레이너 씨!
지켜보셨──
애스턴 마짱
.....어라, 눈물?
뜨거운 것이 복받쳐 올랐다.
애스턴 마짱
......확실히 그렇습니다. 오늘은 수 많은
사람의 마음에 남을 수 있었습니다.
마짱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이
울어버릴 정도로 기뻤던 거군요.
주인공
그랬지
애스턴 마짱
그건, 역시
.......마짱의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인가요?
주인공
그래
애스턴 마짱
.......과연. .......으응.
애스턴 마짱은 당황한 것처럼
천창을 봤다. 말을 고르고 있는 모양이었다.
애스턴 마짱
마짱의 꿈은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가 되는 겁니다.
마짱은 그걸 위해서 힘냅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면 그건 마짱의 일이니까.
그리고 트레이너 씨는, 그 꿈을 위해서
마짱을 잔뜩 비추고
잔뜩 퍼트려주는 렌즈입니다.
애스턴 마짱
정말로 일을 열심히 하는 렌즈 씨 입니다.
.........그것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리고, 애스턴 마짱은 이쪽을 봤다.
둥근 눈동자에, 이쪽의 얼굴이 비춘다.
애스턴 마짱
틀려. 틀린 거군요.
애스턴 마짱
......더욱 알 수 없게 됐습니다.
주인공
...........?
애스턴 마짱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트레이너 씨를 알 수 없습니다.
해야 할 일도 아닌데, 정말로 정말로
많은 것들을, 마짱을 위해서
너무 많이 하고 있진 않은가요.
마짱의 중요한 순간을, 너무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요.
주인공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는데......
애스턴 마짱
......당연.
당연.
그것은, 그건 즉──
트레이너 씨는 마짱이
인생에서 제일 그림을 잘 그렸을 때.
당연히 곁에 있고, 마짱과
함께 기뻐해준다는 뜻입니까.
주인공
........그림?
이쪽이 당황한 것도 눈치 못 챘는지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애스턴 마짱
마짱이 지면 마찬가지로 슬프고
레코드를 기록하면 마찬가지로 기쁘고─
관객석의 경치가 눈부시다던가,
커다란 함성이 가슴에 스며든다던가,
옆에서, 그렇게 똑같이 느끼고 있다.
그런, 그런 뜻인 걸까요.
주인공
그건 그럴 거라고 생각해
애스턴 마짱
............
그건, 이상합니다.
......마치.......마치,
함께 강을 타고 내려가는 거 같습니다.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이상한 겁니다.
애스턴 마짱
왜냐면.....배는 1인승. 혼자 내려서,
격류에 견디며, 바다로 흘러가는 겁니다.
안 그래도 조타는 힘든 겁니다.
언젠가 떨어지게 될 가능성도 높은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짱과 함께
이 앞으로도 계속 강을 타고 내려가겠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당연하게 믿고 있다고
그런 뜻인 건가요.
주인공
.............?
앞으로도 그녀의 곁에서
그녀를 계속 지탱해줄 생각이냐고
물어보고 있는 거라면──
주인공
그래
애스턴 마짱
..............
둥근 눈동자가, 깜빡깜빡 움직였다.
답을 찾고 있는 것처럼 천장을 헤매다,
잠시 틈을 두고서─
애스턴 마짱
계속 옆에서, 마짱을 계속 비추며.....
......그렇습니까. 과연.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는, 이상한 사람.
주인공
........이, 이상해?
애스턴 마짱
이상한 사람인 겁니다.
그리고 뭔가 안심한 것처럼
부드럽게 웃어줬다.
애스턴 마짱
즉, 당신이 있으면
마짱은 사라지지 않는 겁니다.
...........그 이후로 애스턴 마짱은
이 일에 관해서 뭔가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상하다』의 의미도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았지만──
그녀가 남몰래 품고 있던
어딘가 삶을 서두르고 있는 분위기가.....
조금은, 부드러워진 기분이 들었다.
그날 돌아오는 길, 애스턴 마짱으로부터
어떤 것을 선물 받았다.
애스턴 마짱
마짱 인형 시작품 3.0호입니다.
아직 전하지 않았으니까.
지금은 이걸로 참아주세요.
넘겨 받은 마짱 인형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애스턴 마짱
제대로 된 URA 공식 물건이 생기면
다시 트레이너 씨에게 넘깁니다.
1등, 제일 처음으로요.
주인공
고, 고마워......?
애스턴 마짱
.........1등으로 넘기고 싶은 건 말이죠,
트레이너 씨가, 트레이너 씨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애스턴 마짱
당신이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마짱은 깨달은 겁니다.
당신이 계속 품고 있는 것.
그것이 제일, 안심안전한 겁니다.
주인공
안심, 안전?
애스턴 마짱
네, 안심안전입니다.
틀림 없습니다.
역시 여전히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주인공
고마워, 소중히 할게
트레이너로서 인정해줬다
라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넘겨 받은 마짱 인형을
양손에 제대로 품는다.
애스턴 마짱
......그리고, 그랬었죠.
다음 레이스에 대해서 말인데요.
주인공
나가고 싶은 것이 있어?
애스턴 마짱
네.
물어볼 필요도 없는 거죠.
다음은 시니어급, 단거리 레이스의 대무대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입니다.
애스턴 마짱
거기서 활약하면 틀림없이.....
진짜를 선물할 수 있을 겁니다.
주인공
알았어, 함께 힘내자
애스턴 마짱
......물론 입니다.
──다음 레이스는 『타카마츠노미야 기념』.
또, 봄이 찾아온다.
히든 이벤트 슈카상을 향해 (슈카상 출주시 발생)
애스턴 마짱
설마, 나오게 될 줄이야.
........아뇨, 하지만 어떤 의미
주목 받고 있을 거에요.
내일은 이런 제목이 나란히 놓이겠죠.
『역시나 애스톤 마짱
가을도 훌륭히 승리를 장식』──
기자A
실례합니다, 출주 전에 한 마디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기자A
보드카 씨, 다이와 스칼렛 씨!
애스턴 마짱
..........오우.
다이와 스칼렛
네, 물론이죠!
각오 한 마디 같은거면 될까요?
기자A
그렇군요.....
이번 레이스, 라이벌 관계인
두 분의 경쟁이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서로에 대해 선전포고
같은 것이 좋겠네요,
더욱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을까요.....!
다이와 스칼렛
과연.....알겠습니다!
다이와 스칼렛
오늘은 『오카상』 때보다 더욱 더
강해진 나를 보여줄게!
각오해둬, 보드카!
보드카
헷,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올해의 나는 흐름을 타고 있거든!
아무리 도망쳐도 상관 없어.
내가 선두를, 빼앗아주마!
기자A
감사합니다!
두 분의 건투를 기원하겠습니다!
애스턴 마짱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짱도 있다고요~.
주인공
마짱.......
애스턴 마짱
......알고 있는 겁니다.
저 두 사람은 인기가 많아요.
애스턴 마짱
관객석에서도 들었습니다.
『누가 이기는 걸까』 라고.
그걸 알고서 마짱은
노선을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애스턴 마짱
......
그렇다 해도 말이죠. 그렇다 해도.
이대로는, 안 되겠네요.
떠올리게 해주는 겁니다.
오늘, 반드시.
슈카상 후에 마짱도 있다고요(마짱이 우승)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실황
애스턴 마짱 1착!
세대 최강의 이름을 쟁취했습니다!
(와아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후우─.
애스턴 마짱
........
관객A
와아.....그렇지!
마짱이 강하다는 걸 잊고 있었어!
관객B
불리하다고 했는데 이길 줄이야!
역시 대단해, 애스턴 마짱!
기자A
이것이 애스턴 마짱......!
방심했습니다,
사전에 말씀을 여쭤봐둘 것을....!
애스턴 마짱
......후후.
엣헴.
애스턴 마짱
애스턴 마짱 입니다.
애스턴 마짱도, 있으니까요.
애스턴 마짱
사실은 말이죠,
처음엔 어떻게 될까 싶었습니다.
애스턴 마짱
마쨩을
별로 봐주지 않았기에.
단거리 전선을 선택한 것은 마짱.
후회는 안 해요.
-이하 슈카상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슈카상 후에 마짱도 있다고요(스칼렛 우승)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실황
다이와 스칼렛!
여지가 없는 세대의 정점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앗!)
다이와 스칼렛
해냈어 해냈어, 해냈다고......!
내가 1등이니까!
보드카
~~~~아아─! 제기랄─!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양보해주마!
보드카
하지만! 최강은 나다!
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증명해주마.....!
우오──옷!
다이와 스칼렛
.......흥, 좋아.
다음도 그 다음도 1등은 나!
절대로 지지 않을 거니까!
관객A
역시 좋네,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
관객B
그치. 어느 쪽이 이겨도
다음이 기대된다니까!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분해.
닿지 못했습니다.
애스턴 마짱
........결의를 굳혔습니다.
주인공
.......?
애스턴 마짱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단거리 전선을 선택한 것은 마짱.
후회는 안 해요.
-이하 슈카상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슈카상 후에 마짱도 있다고요(보드카 우승)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실황
보드카가 덮쳐들었다!
훌륭한 1착, 역시 강하다!
(와아아아아아아─앗!)
보드카
해냈다 해냈어, 해냈다고.......!
내가, 최강이다──!!
다이와 스칼렛
~~~~~읏!
.................
.........보드카.
다이와 스칼렛
.....다음엔 지지 않아.
다음에야 말로 내가, 1등. 이건 절대적이야.
절대적이니까.....!!
보드카
......헤헷, 좋다고.
덤벼봐 스칼렛!
다음도 그 다음도, 나는 지지 않아!
관객A
역시 좋네,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
관객B
그치. 어느 쪽이 이겨도
다음이 기대된다니까!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분해.
닿지 못했습니다.
애스턴 마짱
........결의를 굳혔습니다.
주인공
.......?
애스턴 마짱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단거리 전선을 선택한 것은 마짱.
후회는 안 해요.
-이하 슈카상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슈카상 후에 마짱도 있다고요(셋 중 누구도 우승 못함)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두 사람
.......읏!
다이와 스칼렛
.....다음엔 지지 않아.
다음에야 말로 내가, 1등. 이건 절대적이야.
보드카
무리겠네.
다이와 스칼렛
하아!?
보드카
최강으로 완성된 최강의 보드카가
출주한다. 그러니까 이기는 거는 나다.....!
보드카
나라고─!!
다이와 스칼렛
무슨........!
흥, 멍 때리고 있을 여유 따윈 없다 이거네.
돌아가면 트레이닝에 더 열심히 임해야지!
관객A
역시 좋네,
다이와 스칼렛과 보드카......!
관객B
그치. 어느 쪽이 이겨도
다음이 기대된다니까!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분해.
닿지 못했습니다.
애스턴 마짱
........결의를 굳혔습니다.
주인공
.......?
애스턴 마짱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단거리 전선을 선택한 것은 마짱.
후회는 안 해요.
-이하 슈카상 후에 공통 스크립트로
슈카상 후에 공통 스크립트
애스턴 마짱
하지만 역시
보드카나 스칼렛은 강해요.
그 두 사람이 부딪히는 것만으로
그 레이스의 기대치는 튀어올라요.
그렇담 여태까지 이상으로 깊고, 강하게.
마짱의 왕도에서
흔적을 남겨나가야만 해요.
......일단은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입니다.
주인공
그래......! 반드시 이기자
애스턴 마짱
.......네.
애스턴 마짱
................
그렇게 갑자기 예약한 숙소와는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는 애스턴 마짱.
당황해서 그녀를 붙잡는다.
주인공
어디 가는 거야?
애스턴 마짱
가을의 교토에 있는 겁니다.
낙엽과 기념사진을 찍어야만 해요.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도 오실래요?
그 후 애스턴 마짱과 함께
붉은 교토의 거리를 즐기는 것이었다.
히든 마짱에게도 말해줘
발생조건: 스칼렛에게 3회 이상 승리, 클래식 신잔 기념, 오카상, 로즈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면 확정 발생
애스턴 마짱
의견을 듣고 싶은 겁니다.
주인공
무슨 일인데?
애스턴 마짱
스칼렛이 이상한 겁니다.
아침에, 복도에서 지나쳤을 때─
애스턴 마짱
안녕하세요,
스칼렛.
스칼렛
엣!? 그게──.......
아, 응......좋은 아침, 마짱.
애스턴 마짱
밤, 식당에서 만났을 때도─
애스턴 마짱
스칼렛, 같이 밥 먹지 않을래요?
다이와 스칼렛
에!?
......그, 응, 물론이지.......!
애스턴 마짱
뭔가 상태가 이상해서요.
뭔가 저질러버린 걸까요?
이유는 모르겠지만.....그렇게 신경 쓰인다면
이 경우에는 그냥 빠르게─
주인공
본인에게 물어보자
다이와 스칼렛
미안해!
그렇게 안 좋은 추억을 남길 생각은 없었어!
그........트윙클 시리즈의
전적을 보고 깨달았거든. 나─
그럭저럭 자신 있었던 마일전에서
마짱이 이기게 놔두기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애스턴 마짱
.......므, 과연........?
다이와 스칼렛
평소처럼 레이스에서 졌다고
그냥 분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니었어!
다이와 스칼렛
이런......1등짜리 우등생에 어울리지 않는
공격적인 기분이 들어버려서는,
사양 없이 말해버릴 것만 같아서.....
그러니까, 그게 가라앉을 때까지
조금 거리를 두고 있던 거야.
애스턴 마짱
............
사양 없이 말하는 것이, 나쁜 걸까요?
다이와 스칼렛
나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다이와 스칼렛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마짱 너는
다정하게 대하고 싶은 상대야.
애스턴 마짱
........과연.
하지만, 마짱은──
애스턴 마짱
『네가 이기다니 그냥 우연이야!
다음엔 내가 아주 박살을 내줄 테니까!』
다이와 스칼렛
!?
애스턴 마짱
이 정도, 말해줘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걸요.
그러는 편이, 뭐라고 할까.....
기쁠 거 같아요.
다이와 스칼렛
.......그러는 편이, 기뻐......
다이와 스칼렛
......후훗. 그랬었지.
미안해, 알아주지 못해서.
갑자기 그런 소리 내뱉을 순 없지만....그래도
마음을 숨기는 거는 그만둘게. 그러니까─
다이와 스칼렛
다음 마일전에선, 반드시 내가 이기도록 하겠어.
각오해둬, 마짱!
애스턴 마짱
.........!
네.
바라던 바에요.
다이와 스칼렛과 조금은
사이 좋아진 것 같은
애스턴 마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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