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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짱 육성 스토리 05 엔딩까지 본문

육성 스토리/애스턴 마짱

애스턴 마짱 육성 스토리 05 엔딩까지

DollCatcher 2023. 3. 20. 01:59

여름합숙 3년차

애스턴 마짱
──테스트 테스트.
굿 모닝, 굿 나잇. 마짱 입니다.
올해도 여름합숙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최근은 여러모로 건강합니다.
우선 마짱의 컨디션이 굉장히 건강.

애스턴 마짱
......올봄, 힘들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트레이너 씨가 신경 쓰고 있던
접속 수도 원상복귀. 굉장히 건강합니다.

9월에 리벤지 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할 수 있나요?
열심히 할 수 있겠죠─

주인공
네,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애스턴 마짱
!

애스턴 마짱
후후. 언제부터 계셨나요.

......그런 이유로
오늘의 게스트는 트레이너 씨 입니다.

주인공
!?


이리하여 올해도 여름합숙이 시작된다.

여름합숙 3년차 종료

여름합숙 종료날.
일과인 메일 체크를 행하고 있었더니─

『URA 공식 굿즈화 결정의 연락』
이라 써있는 메일이 도착했다.

애스턴 마짱
엣.

..........

애스턴 마짱
에에!?

주인공
정말로 축하해

애스턴 마짱
아..........


애스턴 마짱은
보여준 노트북을 가로채더니
눈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봤다.

애스턴 마짱
『오카상, 스플린터즈S에 더해
다양한 레이스에서의 활약을 통해
꼭 굿즈화 해줄 수 없겠는가 하는─』

『......특히
마스코트를 희망한다고 하셨기에.....』

애스턴 마짱
.......놀라울 만큼.

놀라울 만큼
갑자기 찾아오네요.

어떡하죠,
트레이너 씨.

애스턴 마짱
이제 버스도 출발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앉아 있을 때가
아니네요.

......달려서, 돌아가겠습니다.

주인공
에!?


아무리 그래도 달려서 돌아가게 할 순 없었다.
만, 아무리 서둘러서 쫓아가도
역시 금방 따라잡을 수는 없어서─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하아아!

해냈다 해냈다, 해냈어어~~~~!

애스턴 마짱
.....에헤헤헤.


높은 곳에서 폴짝폴짝 뛰고 있는 것을
간신히 잡아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스플린터즈S를 향해서

관객A
작년 애스턴 마짱의
『스플린터즈S』 도 굉장했었지─!

관객B
응응, 아직 클래식급이었는데
시니어급 애들을 쓸어버릴 기세로!

관객A
올해는 한층 더 강해진 마짱이
등장하는 거지. 기대되네~!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의 사건이 환각이었던 것처럼...
수 많은 관객이 그녀의 출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애스턴 마짱은 어떤가 하면─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
비장의 물건 보고 싶으신가요?

주인공
비장의 물건?

애스턴 마짱
보고 싶은가요, 보고 싶은 거군요.
알겠습니다.

애스턴 마짱
짜잔. URA 공식
애스턴 마짱 마스코트입니다.

주인공
!?

애스턴 마짱
방금 전, 담당자 분이 완성품이 생겼다며
일부러 찾아오셨습니다.
우편보다 이쪽이 빠르다면서.

애스턴 마짱
......어떤가요?

주인공
축하해!

애스턴 마짱
틀렸어요.
축하해 가 아녜요.


설마 부정당할 줄은 몰랐다.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감상을 늘어놔보자.

주인공
.......귀엽다?

애스턴 마짱
물론 그건 그렇죠.
하지만, 틀렸어요.

주인공
멋있어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는, 마짱과
겹치지 않았던가요.

예를 들어, 그림이 잘 그렸을 때
트레이너 씨도──

주인공
아, 기뻐!

애스턴 마짱
대정답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기쁩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기뻐서 녹아버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받아주세요.


그러면서
그녀는 마스코트를 넘겨줬다.

.........모처럼의 첫 공식 마스코트.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는 걸까.

주인공
정말로 받아도 되겠어?

애스턴 마짱
약속했었으니까요.
공식 마스코트가 생기면, 제일 먼저 주겠다고.

게다가 마짱은, 스스로 사고 싶어요.
그러니까, 받아주세요.

주인공
.......고마워


마스코트를 안아올려본다.
예전에 받았던 시작품 3.0호보다
조금 무거워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애스턴 마짱
아시겠나요, 트레이너 씨.
URA 공식 마스코트에 정신을 빼앗기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레이스도
정말로 정말로 비장의 레이스니까요.

제대로 보고, 제대로 새겨두고,
마음 속에 담아두는 거라고요.

주인공
전에 없이 기합이 들어가 있구나

애스턴 마짱
....요청이 있었으니까요.

최고로 반짝반짝이는
마짱을 보고 싶다고 하는.

주인공
!

애스턴 마짱
어쩔 수 없으니까,
보여줘야지, 라는 얘기입니다.

에헤헤.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주인공
다녀와!


평소와 다름 없는 미소로
애스턴 마짱은 달려나갔다.

곧 나카야마 레이스장은 함성에 둘러싸인다.
두 번째 전설이 시작된다.

스플린터즈S 후에 사라지지 않을 잔영

애스턴 마짱
(누구보다 빛나겠습니다
누구보다, 남기고야 말겠습니다)

(그러니까 마짱을 봐줘)

(마짱만을, 봐줘──!)

애스턴 마짱
타아아아아아아앗!

관객A
와, 와......!
마짱, 애스턴 마짱이다!
이겼어, 마짱이다!

관객B
축하해, 애스턴 마짱!

관객C
수, 숨이 멎을 뻔 했어.....!
눈을, 떼고 싶어도, 뗄 수 없어서!

관객D
골 하는 순간은 그냥,
뭐랄까 나, 울어버렸어......
굉장해, 마짱은.

(와아아아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
................

애스턴 마짱
.....작년은 굉장했던 겁니다.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모두가 마짱을 보고 있고
미소로, 박수 갈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지금은 훨씬 굉장해.

모두의 눈에
.....반짝반짝 마짱이 비추고 있어.

애스턴 마짱
비추고 있는 겁니다.

관객A
잊을 수 없는 레이스 고마워
마짱!

관객B
다음 레이스도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애스턴 마짱
.......애스턴 마짱입니다.

애스턴 마짱이에요.
기억해, 주세요.

애스턴 마짱
.....에헤헤. 다행이다.

 

히든 천황상 (가을)을 향해서, 시니어 천황상 (가을) 출주시 발생

애스턴 마짱
마짱도 끼워주세요.

두 사람
엣?

애스턴 마짱
치사해요.

만전을 기한 직접 대결.
화제가 된 애들도 줄줄이 참전.
열기는 상승 기세.

애스턴 마짱
마짱도 화제에 끼고 싶어요.
그러니까, 잘 부탁 드립니다.

다이와 스칼렛
끼워주고 뭐고.....
나는 마짱을 마크하고 있어.

보드카
나도야. 당연하잖아.

애스턴 마짱
.....에, 그런 건가요?

보드카
SNS에서도 애스턴 마짱 참전이라며
꽤나 화제가 됐으니까.

애스턴 마짱
엣? 엣?
그런가요?

보드카
『직접 대결은 물론 기대된다. 하지만
마짱만큼 유력한 우마무스메가 많다』

애스턴 마짱
『정말로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보드카
아니 이상하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최강은 나잖아~!

다이와 스칼렛
하아!? 아니거든! 1등으로 강한 거는 나야!
다이와 스칼렛이야!

애스턴 마짱
..............
.........

......그랬던 거군요.
마짱이 이런 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기쁜 기대입니다.
기대에는 답해줘야만 합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무대라면,
이길 수 밖에 없었다고 느껴질 승리로.

두 사람에게 이기겠습니다
마짱이.....압도적으로.

두 사람
!

다이와 스칼렛
.....압도적, 좋네.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보드카
초조해 하지 말라구
내가 모조리 납득시켜줄 테니까.

애스턴 마짱
.....에헤헤......

보드카
왜 웃는 거야, 마짱.

애스턴 마짱
아뇨.....사이 좋은 관계에 들어갔구나, 싶어서.

두 사람
.......에?

애스턴 마짱
........

──전설을 만들죠.
우리끼리.

천황상 (가을) 후에 전설의 명승부(마짱이 우승)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실황
삼강대결을 제패한 것은
애스턴 마짱이다─!

(와아아아아아──앗!!)

관객A
괴, 굉장해─!
셋의 직접 대결, 엄청 뜨거웠어─!

관객B
오늘, 여기 오길 잘 했어!
엄청난 거를 본 기분이 들어.....

애스턴 마짱
하아, 하아.......

애스턴 마짱
해냈다......
이겨냈습니다......!

보드카
마짱!

보드카
아아~~~젠장할, 빌어먹을.......!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너, 역시 강하다.
멋있더라.

애스턴 마짱
보드카......

보드카
너랑 달릴 수 있어서 좋았어
엄청 오싹오싹했고.

보드카
─하지만! 다음엔 지지 않아─!
다음에야 말로 내가 제일 멋진 레이스를 할 거야!

그러니까 또 보자! 마짱!

애스턴 마짱
.....『또』 인가요.

다이와 스칼렛
.....축하해, 마짱.

다이와 스칼렛
아아, 진짜!
이런 말을 하기 위해 달린 거는 아니었는데!

분하지만 오늘은 완패였어.
너의 날이었어.

그러니까, 축하해. 그렇게 말하게 해줘.

애스턴 마짱
스칼렛.

다이와 스칼렛
.....하지만, 다음엔 지지 않아!
목 씻고 기다리고 있어!

애스턴 마짱
.....『다음에는』.

두 사람을 배웅해준 애스턴 마짱을
크나큰 박수 소리가 감싼다.
그녀는 이끌리듯이 관객석을 바라봤다.

관객A
축하해 마짱!
최고였어!

관객B
삼강대결, 또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을게!

애스턴 마짱
...........

애스턴 마짱
좋은 소리, 좋은 경치.

저 둘과 함께 서는 장소는
항상 화려하게 되네요.

애스턴 마짱
그리고 『또』 ,『다음』.

마짱은, 친구.......
라이벌 복을 받았네요.

애스턴 마짱
고마워.
보드카, 스칼렛.

애스턴 마짱
또, 다음에.
꼭, 싸워요.

천황상 (가을) 후에 전설의 명승부(스칼렛이 우승)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실황
1등은 양보하지 않는다
다이와 스칼렛──!

(와아아아아아──앗!!)

관객A
괴, 굉장해─!
셋의 직접 대결, 엄청 뜨거웠어─!

관객B
오늘, 여기 오길 잘 했어!
엄청난 거를 본 기분이 들어.....

다이와 스칼렛
......! 이겼어!
보드카에게도, 마짱에게도......!

다이와 스칼렛
.......~~~~~~~~!

애스턴 마짱
.....
스칼렛.

다이와 스칼렛
........!

애스턴 마짱
축하해요.
....역시나였네요. 따라잡지 못했어요.

......그래도 역시 분하네요.
그러니까──또 대결해요.

스칼렛이랑 보드카랑 마짱 셋이서.

다이와 스칼렛
마짱.......

그래, 반드시.......!

애스턴 마짱
......네. 그럼, 또 봐요~.


지하마도로 향하는 애스턴 마짱을
크나큰 박수 소리가 감싼다.
그녀는 이끌리듯이 관객석을 바라봤다.

관객A
마짱, 아까웠네.
그래도 최고였어!

관객B
삼강대결, 또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을게!

애스턴 마짱
...........

좋은 소리, 좋은 경치.

저 둘과 함께 서는 장소는
항상 화려하게 되네요.

그리고 『또』 ,『다음』.

마짱은, 친구.......
라이벌 복을 받았네요.

고마워.
보드카, 스칼렛.

애스턴 마짱
또, 다음에, 어딘가에서. 반드시.

싸우도록 해요, 함께.

천황상 (가을) 후에 전설의 명승부(보드카가 우승)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실황
최강을 증명했는가
1착은, 보드카──!

(와아아아아아──앗!!)

관객A
괴, 굉장해─!
셋의 직접 대결, 엄청 뜨거웠어─!

관객B
오늘, 여기 오길 잘 했어!
엄청난 거를 본 기분이 들어.....

보드카
.......!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 이겼다!

내가, 이겼다──!

애스턴 마짱
보드카!

애스턴 마짱
축하해요.
.....멋있었어요. 누구보다도.

......그래도 역시 분하네요.
그러니까──또 대결해요.

보드카
!

애스턴 마짱
보드카랑, 스칼렛이랑, 마짱 셋이서.

보드카
......헤헷, 마짱이 그런 제안
해줄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구.

좋아, 받아주겠어!
쓰러트려 보라고, 이 최강의 우마무스메, 보드카 님을!

애스턴 마짱
물론이죠. 『주역』은 마짱,
변함 없으니까요.

그럼, 또 봐요~.

지하마도로 향하는 애스턴 마짱을
크나큰 박수 소리가 감싼다.
그녀는 이끌리듯이 관객석을 바라봤다.

관객A
마짱, 아까웠네.
그래도 최고였어!

관객B
삼강대결, 또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을게!

애스턴 마짱
...........

좋은 소리, 좋은 경치.

저 둘과 함께 서는 장소는
항상 화려하게 되네요.

애스턴 마짱
그리고 『또』 ,『다음』.

마짱은, 친구.......
라이벌 복을 받았네요.

고마워.
보드카, 스칼렛.

또, 다음에, 어딘가에서. 반드시.

애스턴 마짱
싸우도록 해요, 함께.

천황상 (가을) 후에 전설의 명승부(삼강 누구도 우승 못함)
(※ 누가 우승해도 이벤트 제목 같습니다)

관객A
삼강대결, 설마했던 전개가.....!

관객B
아니, 그래도.....!
엄청 뜨거웠어─!

오늘, 여기 오길 잘 했어!
다음이 또 기대되기 시작했어!

애스턴 마짱
.....잡지 못했어. 보드카도,
스칼렛도......마짱도.

하지만──

애스턴 마짱
(흙먼지, 소리, 두 사람의 열......!
하지만, 양보 못해요, 이기는 거는──)

두 사람
나니까아아아아아!!
이 몸이다아아아아!!

애스턴 마짱
.......!
......후훗! ──타아아아아앗!!

애스턴 마짱
.......후후.
뇌리에 새겨져버렸어요.

 


지하마도로 향하는 애스턴 마짱을
크나큰 박수 소리가 감싼다.
그녀는 이끌리듯이 관객석을 바라봤다.

관객A
마짱, 아까웠네.
그래도 최고였어!

관객B
삼강대결, 또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어!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을게!

애스턴 마짱
...........

좋은 소리, 좋은 경치.

저 둘과 함께 서는 장소는
항상 화려하게 되네요.

그리고 『또』 ,『다음』.

마짱은, 친구.......
라이벌 복을 받았네요.

고마워.
보드카, 스칼렛.

또, 다음에, 어딘가에서. 반드시.

싸우도록 해요, 함께.

 

미래영겁, 전 세계에, 언제까지고

『스플린터즈S』로 대표되는
최근의 그녀의 활약에 의해, URA 공식
마스코트는 불티나듯 팔렸다.

그런 어느 날.

애스턴 마짱
비상 사태입니다, 트레이너 씨.

주인공
무슨 일이야?

애스턴 마짱
이대로는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와는 전혀 멀어집니다.


뭔가 초조해하고 있는 모습의 그녀를 진정시켜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스턴 마짱
역시 시찰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쭉 놓여있는 마짱 인형.

굉장히 러블리.
굉장히 큐트 합니다......!

여자아이A
아, 언니 알고 있어!
집에 인형이 있어!

애스턴 마짱
와아, 그런가요.
훌륭한 심미안이군요.

레이스를 봐주셨나요.
또, 열심히 할테니, 레이스장으로─

여자아이A
레이스?
안 보는데.

애스턴 마짱
.......에?

여자아이A
그러니까.....
귀여워서 샀어.

애스턴 마짱
──※눈에서 비늘,
등잔 밑이 어둡다. 생각도 못한 구멍이었습니다.
(※ 깨달음을 얻은 상황에 대한 일본 속담)

확실히 마스코트는 잔뜩
팔리고 있습니다. 무서운 기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레이스를 보고
마짱을 알고서 사주고 있습니다.

애스턴 마짱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주인공
과연......

애스턴 마짱
마짱의 흔적을 모르고, 마스코트를 봐도
그건 평범한 마스코트 입니다.

이건 서둘러
어떻게든 해야만 하는 사태입니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둘이서 나란히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니─

(♪)

스마트폰이 울렸다.
대형 출판사 편집부로부터의 착신이다.

애스턴 마짱
4.......
4컷 블로그의 서적화, 인가요......!

편집장
네. 트레이너 씨가 연재한
3년치의 4컷을 정리해
출판시킬 순 없을까, 해서.

그 4컷만화는 애스턴 마짱 씨의
레이스에서의 활약에서 일상까지
넓게 기록되어 있는 모양이니까요.

무엇보다, 트레이너 씨의 시점이니
딱 좋게 객관적이고, 묘사도 사랑스럽죠!

주인공
!


편집장
분명, 최근 마짱 씨를 알게된 분에게 있어서도
예전부터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있어서도
기쁜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애스턴 마짱
흐음, 흐음.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 입니다.....!

편집장
애스턴 마짱 씨는
URA 공식 마스코트를 폭 넓게 파는 것이
오랜 꿈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마스코트의 매상에도
돌고 돌아 공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애스턴 마짱 씨의
레이스를 본적이 없다.
하지만 4컷 만화는 알고 있다.

그런 분이, 마스코트를
손에 쥐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그 말에
애스턴 마짱이 움찔하고 반응한다.

애스턴 마짱
즉, 레이스를 보지 않은 아이도
마짱을 마짱이라고 알고서
마스코트를 안아주게 된다, 고.

편집장
네, 그런 거죠!

애스턴 마짱
평범한 마스코트가 아닌
애스턴 마짱의 마스코트로.

애스턴 마짱
더욱 넓게, 깊게, 기억시킬 수 있다.
그건 즉──

애스턴 마짱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를 향한
리치가 걸렸다, 고.

편집장
.....그렇게도 말할 수 있죠!

애스턴 마짱
해보죠, 트레이너 씨.
천제일우의 기회입니다.


그리하여, 순조롭게
서적화 이야기가 진행되어─

가까운 시일, 4컷 만화가 서적화가
확정되는 것이었다.....!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는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요?

주인공
갑자기 왜 그래

애스턴 마짱
이번 서적화 때문에요.
마짱은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마짱 혼자서는
4컷만화는 그리지 않았을 거라고.

그린다 생각해도, 아마도,
객관적이고 러블리 해지진 않았을 거라고.

당신이기에 그릴 수 있던 것을
계속 그려주었던, 공로에 대해.

그러니까......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 싶은 겁니다.


.......즉 뭔가 답례를 해주려고
하고 있다는 뜻인가.

주인공
......너에게 촉발됐을 뿐이야


애스턴 마짱이 열심히 하니까
더욱, 뭔가 돕고 싶다 생각했고─

애스턴 마짱의 달리기가 너무나도
멋졌으니까, 전해야만 한다 생각했다.

주인공
네가 전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준 거야

애스턴 마짱
.......그런가요.

애스턴 마짱
『굿즈는, 스토리가 있을 수록 사랑 받는다』

영화로는 실패했습니다만,
이번엔 잘 풀릴 거 같습니다.

마짱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도
모르는 사람에게도.

애스턴 마짱
쭈욱 쭈욱, 먼 미래까지.
사랑 받을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겁니다.

애스턴 마짱
......감사합니다,
트레이너 씨.

그런데, 좋아하는 음식은요?

주인공
에?

애스턴 마짱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그걸로 좋아요.

돌아가는 길에 케이크를 삽니다.
같이 먹도록 하죠.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아침.
작은 노크 소리에 눈이 떠졌다.

(똑똑똑)

서둘러 문을 열자─

애스턴 마짱
.....늦잠 꾸러기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오늘은 말이죠. 착한 아이 여러분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겁니다.

주인공
왜 또 갑자기

애스턴 마짱
좋은 질문 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펼친 주머니 속에는─

애스턴 마짱
마짱 인형에, 마짱 머그 컵.
마짱 클리어 파일에
마짱 키홀더.

애스턴 마짱
그래요 즉
URA 공식 마짱 굿즈입니다.


레이스에서 활약의 결과인가, 그도 아니면
4컷 만화 서적화의 영향인가.

애스턴 마짱의
공식 굿즈는 놀라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었다.

애스턴 마짱
이젠 울트라 슈퍼 마스코트
......(임시), 정도일까요.

일단은 인겁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 것이
애스턴 마짱. 러블리 합니다.

관심이 없는 아이, 조금 있는 아이.
그런 애들에게, 우선 굿즈를
손에 쥐어줬으면 해서.

그리고 마짱에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서.
따라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던
참이었던 겁니다.

주인공
과연, 그래서.....나한테도?


『관심을 가지고』 뭐고
담당 트레이너인데.....

애스턴 마짱
........그것에 관해서, 입니다만.

트레이너 씨는 예외입니다.

애스턴 마짱
착한 아이 중의 착한 아이.
울트라 슈퍼 착한 아이입니다.

마짱의 매력은 이미 전부 알고 있고,
마짱의 매력을 모두에게 알려준다.

그런 착한 아이에게는
특별한 것을 줘야만 합니다.

애스턴 마짱
즉.....이겁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그렇게 내밀어진 것을
열어보니.....
앨범이 들어있었다.

애스턴 마짱
이건 데뷔가 결정됐던 날의 사진입니다.
보드카와 스칼렛과
영화를 찍었던 날입니다.

이거는 여름 합숙 중입니다.
합숙소에 있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건, 첫 참배.
이거는 발렌타인 초코를
만들었을 때의 사진이네요.


기억에 있는 것부터, 없는 것까지.....
꽤나 두터운 앨범이었다.

주인공
이걸 혹시.....3년치를?

애스턴 마짱
엄선했습니다.

주인공
고마워......!

애스턴 마짱
.....잘 됐다.
다행입니다.

애스턴 마짱
마짱도
만들며 즐거웠던 겁니다.

애스턴 마짱
......또 만들까. 3년치 입니다.
3년치의, 앨범 입니다.

기대하고 있어주세요.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그렇게 내밀어진 것을
열어보니.....
한 장의 편지가 들어있었다.

주인공
(.....편지?)

애스턴 마짱
............

주인공
마짱?

 

애스턴 마짱
....마짱이라고 해도 말이죠.

애스턴 마짱
마짱이라고 해도
눈 앞에서 편지를 읽어버리는 거는
조금 못 버티는 겁니다.

그런 이유로.....
또 봐요~.


말릴 틈도 없이, 총총 걸음으로 돌아가버렸다.
어지간히도 마음을 담은 걸까.
바로 편지를 열어보니─

마짱의 편지
『트레이너 씨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마짱을 위해서 해준
수 많은 일을, 전부 전부,
기억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선물
이왕이면 특별한 걸로 하고 싶어서
굉장히 잔뜩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르겠으니까,
이런 식으로 해봤습니다──』

마짱의 편지
『아시겠나요?』


봉투 안에는, 편지 말곤 아무것도 안 들어있다.

주인공
........?


뭔가 놓친 것은 있는가 하고, 위아래로 흔드는 사이─
둥실 하고 고급스러운 향기가 풍겨왔다.

주인공
(이건......향수?)

마짱의 편지
『특별해요. 특별히 배합한
누구의, 어디의 향기도 아닌 겁니다.』

『그러니 이걸,
크리스마스의 향기라고 기억해주세요』

『마짱과의 크리스마스의 향기 입니다』

『언젠가의 거리에서도, 전철에서도, 집에서도.
오늘을 떠올려주시면, 좋겠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무심코, 그녀가 나간
문 쪽을 돌아본다.

방안에서 춤추는 크리스마스의 향기는
한 동안 사라지지 않았다.

 

히든 마짱에게 알려줘
조건: 보드카에게 일정횟수 이상 승리, 한신JF, 오카상, 빅토리 마일, 야스다 기념 승리로 확정 발생

애스턴 마짱
약속을 지켜줘야겠습니다.

보드카
제.........제기랄!


팔짱을 끼고 서있는 마짱과
울부짖는 보드카.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애스턴 마짱
그건 분명.....클래식급도
절반 정도 지났을 무렵의 일.

애스턴 마짱
보드카가 특기인 거리는, 어느 쪽인가요?

보드카
뭐야 갑자기.

애스턴 마짱
보드카는, 마일러인가 싶다가도
중거리도 굉장히 특기인 것처럼 보여서.

보드카
헤헤, 뭐 글치! 어느 쪽도
가능한 편이 나의 멋진 부분이라구!

뭐, 그치만? 굳이 말하자면 마일이겠지!
마일 왕이라는 울림도 멋있으니까?

애스턴 마짱
그렇담, 마짱과 똑같네요.
마짱도 마일에서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요.

보드카
......헤에!

뭐,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어떨까.
최근 점점 빨라지고 있으니까.

애스턴 마짱
그건 어떨까요? 마짱도
제법 빨라지고 있기에.

두 사람
......
............

애스턴 마짱
그래서 트윙클 시리즈에서
유명한 마일전을 더욱 많이 이긴 쪽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된 것입니다.

주인공
과연......!

보드카
제기랄, 설마 내가.....!

하지만, 져버린 이상은 어쩔 수 없지.
뭐냐고, 뭐든지 말해봐!

애스턴 마짱
이미 정해져 있는 겁니다.
마짱은, 보드카에게──

애스턴 마짱
멋있음을 배우고 싶은 겁니다.

보드카
.............에?

애스턴 마짱
마짱은 러블리입니다.
멋있는 거는 수비범위 밖인 겁니다.
그러니까, 부디.


그리하여─

보드카
잘 알겠지! 멋있음이라고 하는 거는
바이크에 전부 담겨 있다고!

두터운 엔진 소리, 번쩍번쩍이는 바디!
도로를 달려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탄환이야!

자아, 상상해봐!
장렬한 바이크 체이싱! 커브는 아슬아슬!

애스턴 마짱
흐음.....『커브는 아슬아슬』이라.

보드카
넓은 도로에서 울리는 바이크 군단의 소리.
나와 너는, 앞으로 앞으로 추월해 나간다─!

애스턴 마짱
『앞으로 앞으로, 추월해나간다』.......

보드카
그리고 도달한 언덕에서 나는 말하는 거야.
『나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아니
『석양 말고는, 누구도 나를』 ........, 아니─

애스턴 마짱
흐음.....『커브는 아슬아슬』이라.

보드카
넓은 도로에서 울리는 바이크 군단의 소리.
나와 너는, 앞으로 앞으로 추월해 나간다─!

애스턴 마짱
『앞으로 앞으로, 추월해나간다』.......

보드카
그리고 도달한 언덕에서 나는 말하는 거야.
『나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아니
『석양 말고는, 누구도 나를』 ........, 아니─

보드카
부르릉, 부르릉─!

애스턴 마짱
부르릉, 부르르릉......!

두 사람
부르릉, 부르릉!!


.......뭐가 됐든 보드카류의
멋있음을 배우면서
기분이 좋아 보이는 애스턴 마짱이었다.

 

엔딩 (노멀)

애스턴 마짱과 함께 무사히
트윙클 시리즈를 달려나가....
얼마 후의 어느 날의 일.

사회자 A
이번 주는 바로 그! 올해의 세대를 대표라 할 수 있는
그 세 분을 초대했습니다~!

세 사람
잘 부탁 드립니다!
잘 부탁해!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방송 디렉터
─네! 감사합니다!
그럼 저쪽의 자리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자A
이어서 질문입니다!
세 분의 추억의 사건 같은 것이 있나요?

다이와 스칼렛
저는 『오카상』이네요.
보드카에게 『튤립상』에서 진 후
굉장히 불타올랐던 타이밍에.

거기에 더해 마짱에게 선전 포고를 받아
반드시 이기겠다고
그런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보드카
나는 이 셋이라면, 마짱이
티아라 노선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야!

미련 따위 전혀 없단 느낌으로
휙 결단을 내려서
머시써 라고 느꼈거든─!

애스턴 마짱
마짱도 잔뜩 있답니다.
하지만, 제일 큰 추억이라 하면.....

애스턴 마짱
다 같이 자주 제작 영화를 찍었던 일입니다.

주인공
(그거야?)

사회자 A
그런 이유로!
사실은 애스턴 마짱 씨로부터
당시의 영상을 받아뒀습니다!

두 사람
하아!?


딱딱히 굳어버리는 다이와 스칼렛, 보드카를
옆에 두고, 스튜디오에 당시의 영상이 흐르기 시작한다.

『핫핫하~!』
『거기서, 민완 스파이 마짱!
오늘이야 말로, 놓치지 않을 거야!』

애스턴 마짱
가장 처음 무렵.
다 같이 힘을 합친 걸작인 겁니다.

다이와 스칼렛
이, 이거, 진짜로 방송 타는 거야.....!?

방송 디렉터
녹화 후 교체도 가능하니까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다이와 스칼렛
우으,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수고를 끼칠 수는─

두 사람
역시 싫어!
역시 싫다고!

다이와 스칼렛
저어엉말로 죄송하지만
다른 거랑 바꿔 달라고 부탁 드리자!

애스턴 마짱
하지만 둘 다
의욕 가득하게 찍혔어요.

다이와 스칼렛
그때는 좋았으니까! 하지만 지금!
저런 발연기를 공개당하는 거는 싫어!

보드카
『주홍빛 여왕』의 이름이 망가지니까.

다이와 스칼렛
너도 발연기 했잖아!

뭔가 영상이 필요한 거라면
다른 거를 찾아보자!
뭐하면 내가 골라올 테니까, 괜찮지?

보드카
기다려, 그건 내가 찾을게!
너한텐 맡길 수 없어.

다이와 스칼렛
안돼, 어차피 겉먼만 든 영상 밖에
안 찾아올 테니까.

보드카
그러는 너도
진지충 영상만 찾아올 거면서!

애스턴 마짱
그렇담 역시 저 영상 그대로가 좋은 겁니다.
너무 멋있지도,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러블리.

두 사람
저건 싫어!
저거는 좀.....!

애스턴 마짱
.....흐음.
그럼, 레이스로 결착을 지을까요.

레이스에서 이기면 제일 높은 사람.
누구도 불평할 순 없어요.

애스턴 마짱
......그렇죠?

다이와 스칼렛
좋잖아, 받아주겠어!

보드카
질질 짜게 되더라도 모른다!


녹화가 끝나고,
준비를 끝낸 셋을 데리러 왔다.

.......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는다.
대신, 뭔가 바깥이 시끄럽다.
설마 해서 보러 갔더니─

프리 스타일 레이스장에서
스트래칭을 하는 셋의 모습이 보였다.....!

애스턴 마짱
1600m 우회전.....
흐음, 이거라면 지지 않겠네요.

애스턴 마짱
아, 트레이너 씨.

주인공
뭐하는 거야?

애스턴 마짱
영상을 걸고, 일생일대의 대승부입니다.

트레이너 씨는
누가 이길 거라 생각하나요?

보드카랑, 스칼렛이랑, 마짱.

주인공
그야 물론─

보드카
어─이, 마짱!
빨리 게이트 들어가!

애스턴 마짱
후후, 유감이네요.
그럼 나중에 제대로 말해주세요.

애스턴 마짱
축하해, 마짱.
.....믿고 있었어. 라고.


──곧 레이스가 시작된다.
3개의 그림자가 서로 겹쳐진다.

누가 제일 강한가. 누가 제일 빠른가.
그 답이 나올 때까지, 앞으로 조금.

 

굿 엔딩 언젠가의, 서랍장 안에서라도

깊게, 사람들의 마음과 기억에 남아,
URA 공식 마스코트화도 훌륭히 해내고,
무사히 3년을 넘어선 애스턴 마짱.

그런 그녀와의 다음 목표를 생각하고 있던
어느 날의 일.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
들으셨나요?

주인공
뭐를?

애스턴 마짱
짠.

아시아권의 우마무스메 샵에도
마짱 인형이 배치되는 거 같아요.


내밀어진 화면을 바라보니.....
다른 나라의 샵에 진열된
마짱 인형의 사진이 떠있었다.

애스턴 마짱
아시아권에서 더욱 방대하게,
더욱 세계로.

기획개발부 직원 분에게는
정말 고개가 숙여지네요.


며칠 전──

URA 직원
솔직히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어떻게든 할 순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나 굿즈화에 열심이인 우마무스메 분은
굉장히 드물어서, 저희도 기뻤으니까요....!

애스턴 마짱
흐음흐음.

URA 직원
무사히 굿즈화까지 몰고 가서
저로서도 안심했습니다만.......

애스턴 마짱 씨의 저번
『스플린터즈S』를 봤을 땐
몸에 전기가 흐르더라고요!

애스턴 마짱
오옷.

URA 직원
그냥 냈다고 만족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좀 더 좀 더 퍼트려야 해! 하고

애스턴 마짱
오오!

URA 직원
즉, 여기서부터는 해외 진출!
처음은 인근의 아시아권으로 입니다!
어떤가요!

애스턴 마짱
부디!!

애스턴 마짱
데뷔했을 때,
얘기하러 가길 잘 했네요.

우마무스메는 잔뜩 있습니다.
그게 없었다면 분명 마짱을
그렇게까지 신경 써주진 않았을 겁니다.

한 집에 하나씩....까지는 아닙니다만.
아직 아직 여기서부터.

그래도.
지금 이만큼 가지고 있어준다면, 분명.

애스턴 마짱
미래는 분명 안심입니다.


그렇게 애스턴 마짱은
창가에 장식되어있는 마짱 인형을 봤다.

이전 『스플린터즈S』전에 그녀가
줬던, 최초의 공식 마짱 인형이다.

애스턴 마짱
......트레이너 씨는, 어떡할까요.

주인공
응?

애스턴 마짱
만약, 이 인형이 필요 없어지게 되거든
트레이너 씨는 어떡할까요?


........과연 필요 없어지는 날이 올까 는
놔두고, 만약의 이야기라 한다면─

주인공
보관해두지 않을까


정중히, 깨끗하게 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어딘가에 넣어두겠지.

애스턴 마짱
깨끗하게, 잃어버리지 않도록.

애스턴 마짬
.....흐음, 좋네요.
꼭 부탁 드립니다.

애스턴 마짱
잃어버리지 않아 준다면
타임 슬립이 가능하니까요.

주인공
타임 슬립?

애스턴 마짱
사람은, 서랍장 안에서 마스코트가
나왔을 떄, 그립다고 말합니다.

애스턴 마짱
생각났어, 예전에 엄청 유행했던,
귀여운 그 애다.....라고.

주인공
.......과연?

애스턴 마짱
즉 말이죠. 먼 미래.
트레이너 씨가 할아버지가
됐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다양한 기억들이 덧씌워져서,
전부 까맣게 잊어버렸다 하더라도.

애스턴 마짱
이 인형을
또 볼 수 있다면, 분명─

애스턴 마짱
..........

.....아아, 그립네.
그런 애가 있었구나. 라고

........설령, 이름은 생각나지 않더라도.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더라도.

레이스를 하고, 트레이닝을 하고,
그런 매일을 보냈구나 라고.

애스턴 마짱
마짱에 대해서
떠올려줄 수 있으니까요.

애스턴 마짱
.....아니. 틀렸네요.

애스턴 마짱
당신이
떠올려줬으면 해요.

애스턴 마짱
그러니까 부탁 할게요.

주인공
그래, 약속할게.

애스턴 마짱
네.....약속 입니다.


애스턴 마짱과의 나날은
정성스럽게, 꿰매서 계속 남기는 거다.

지금도, 앞으로도──먼 미래에도.

 

온천 여행

바쁜 시간을 헤쳐나가
조금 여유가 났을 때의 어느 날.

애스턴 마짱
온천 여행을 가죠.

주인공
........나랑?

애스턴 마짱
네. 마짱은 깨달았습니다.
셋이서 쓰는 것이 안되고
보드카랑 스칼렛과 갈 수 없다면─

트레이너 씨랑 둘이서
가면 되는 것이라고.

그런 이유로, 출발입니다.

주인공
지금!?


그리하여, 급히 짐을 챙겨
.....온천 여행을 가게 됐다.

애스턴 마짱
와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넓네요.

아, 저기를 지나가면 건강해진다는 것 같습니다.
있는 힘껏 통과해보죠.

애스턴 마짱
아─ 테스트 테스트.
굿 모닝, 굿 나잇.
오늘은 트레이너 씨랑 온천여행 중입니다.

의자가 푹신푹신. 홍차가 따끈따끈.
역시 숨겨진 인기 스팟입니다.

애스턴 마짱
사실 이 카페, 특산품이 숨은 메뉴에
있는 모양이라, 주문하고자 합니다.
──이상, 녹음 종료.

애스턴 마짱
여, 여기서 묵게 되는 건가요.
크다, 번쩍번쩍.....!

뽑기, 우습게 볼 수 없네요.....!

애스턴 마짱
후우.
온천도 우습게 볼 수 없었네요.


그녀에게 이끌려 휘둘리며
어느새 완전히 날이 저물었다.

애스턴 마짱
......해가 푹 꺼졌네요.
순식간이었습니다.

애스턴 마짱
관광지에 가고, 거리 순회하며 카페에 들어가,
여관에서 온천에 들어가고.

애스턴 마짱
.....잔뜩의 추억이 생겼습니다.

애스턴 마짱
아직 밥 때까지 시간이 있습니다.
잠깐 산책을 하도록 하죠.

애스턴 마짱
좋은 장소가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이끌려간 곳은─

애스턴 마짱
하─.........
정말이다, 아무도 없어요.

별님도 반짝반짝 입니다.


애스턴 마짱은
한 동안 아무 말 없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리고 갑자기──

애스턴 마짱
마짱의 비밀, 알고 싶으신가요?

주인공
비밀?

애스턴 마짱
비밀이에요.
충격의 사실이에요.

주인공
신경 쓰이네

애스턴 마짱
.....마짱은 말이죠.

마짱은, 사실 스스로가 조금
이상하다는 사실, 알고 있는 겁니다.

주인공
.......그랬어?

애스턴 마짱
마스코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잊혀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것.

다른 애는 별로 그런 소리 안 해요.
별로 안 통하는 이야기에요.
그러니까, 알고 있었습니다.

애스턴 마짱
하지만, 그렇기에 입니다.
.....당신은 유일한 겁니다.

그날. 그, 바다의 날입니다.

애스턴 마짱
당연하다는 듯이 거스르자고,
네가 없으면 싫다고, 말해줬습니다.

애스턴 마짱
..............

인생은 혼자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어왔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소리를 진심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서.

애스턴 마짱
........기뻤어.

애스턴 마짱
.....아직, 마음 속에 스며들어 있을 정도로
기뻐요.


언덕 위로 바람이 불어온다.
애스턴 마짱이 조용히 말했다.

애스턴 마짱
......앞으로도 괜찮을까요?

주인공
........?

애스턴 마짱
이건 떼를 쓰는 겁니다. 참고 참아온 겁니다.

애스턴 마짱
길이도, 속도도, 깊이도 다릅니다.
거기다 언젠가 바다에 도착하는 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애스턴 마짱
가능한 계속
저와 함께 흘러가 주시겠나요.

주인공
그래

애스턴 마짱
..............

.....에헤헤. 그런가요.

애스턴 마짱
당신이 이상해서, 다행이었어요.


애스턴 마짱과의 사이에
둘도 없는 인연을 느낀
한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