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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노 크라운 개인 스토리 1~7화 본문
네 덕에 알게 됐어.
유능한 어시스턴스가 있으면
이렇게나 든든하단 사실을.
1화 陰天的邂逅(흐린 날의 만남)
운명이 만남이 찾아온 것은
아침부터 날씨가 안 좋아, 조금 우중충한 날이었다.
서류 업무로 뻐근해진 몸을 풀려고
막 비가 그친 교내를 어슬렁거리고 있자니...
???
핫, 핫, 핫........!
주인공
(어라, 벌써 달리고 있는 애가 있나......?)
오늘은 대부분의 우마무스메가 실내 트레이닝에 임하고 있을 것이다.
비가 그치고 제일 먼저 그라운드를 방문한걸로 보이는 그녀는......
???
好(호/좋아)......컨디션 좋은데.
──하아아아아앗!!
달리는 감촉을 확인하듯이 뛰던 모습에서 일변해
최종 코너를 지나가서 단숨에 가속하는 날카로운 각력을 보여줬다.
주인공
(........! 저렇게 날렵할 수가.....!)
???
──후우...좀 달아올랐나?
아직 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주인공
아직 더 할 수 있다고? 너, 넌 대체.....!
???
어라, 보고 있었어? 어땠어.....라고 물어볼 필요도 없어 보이네.
그 표정을 봐선.
후후후훗, 하지만 실제 레이스에선 고작 이 정도가 아냐.
실전에선 더욱 더 준비를 갖춰둘 테니까!
그렇게 단언하는 그녀의 눈동자는 강한 빛이 깃들어 있었다.
스스로를 진심으로 믿고 있다......그런 인상이 굉장히 눈부시게 느껴졌다.
???
그럼 이만──再見(쪼이긴/또 보자)!
주인공
앗......!
『이 애다』라고 직감했다. 함께 한다면 무조건 이 애가 좋다.
비구름이 걷힌다. 가슴이 고양된다. 이건, 그래.....
주인공
("한 눈에 반한"거였어)
며칠 후, 얼마 없는 단서로 그녀에 대해 조사하다
오늘의 모의 레이스에 참가한다는 모양이라 용기를 내서 보러 왔다.......!
사토노 크라운
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여러분!
사토노 크라운 입니다. 오늘은 제가 달리는 모습을 마음껏 봐주세요!
베테랑 트레이너A
왔군, 그 사토노 가문의 엘리트 우마무스메.
오늘의 주역은 틀림없이 그녀야.
중견 트레이너A
여태까지의 모의 레이스 결과도 훌륭해. 연전연승 무패행진이라니!
성격도 밝고 자신감에 가득 차있었고.....빠짐 없이 우수합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와아, 엄청난 주목이네. 역시 크라 짱이야!
사토노 크라운
다이아! 보러 와줬구나.
사토노 다이아몬드
물론, 사토노 가문의 소속으로써
크라 쨩의 레이스를 놓칠 순 없죠.
우리들의 꿈......
사토노의 비원에 지금 제일 가까운 것은 크라 쨩인걸.
사토노 크라운
다이아.....고마워.
반드시 금방 데뷔해서, G1을 손에 넣고야 말겠어.
오늘 내 모습을 잘 봐두도록 해.
본격화가 시작되면 너도 곧 지나갈 길이니까!
『사토노 가문의 비원』.....그 이야기는 레이스 업계에선 유명했다.
사토노 가문은 신흥 일족이면서도 레이스계에 크게 공헌해왔다.
하지만 사실은 『일족으로부터 G1 우마무스메를 배출한다』라는
최대의 공헌을 이루지 못했다......
따라서 G1을 손에 넣는 명 우마무스메를 배출하는 것이야 말로
사토노 가문의 오랜 비원인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
레이스가 시작 됐다.
사토노 크라운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중단에서 주변을 살핀다.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미소 짓고는, 최고의 타이밍에 스퍼트를 걸었다.
사토노 크라운
하아아아────앗!!
그녀는 최종직선에서 쭈욱 올라가더니, 후속주자를 단숨에 따돌리고
어렵지 않게 1착을 손에 넣었다. 너무나도 시원한 승리였다.....!
주인공
역시, 좋아......!
트레이너들
아주 훌륭해! 부디 우리 팀에 와주지 않겠나?
나는 너의 재능을 더욱 끄집어낼 수 있어!
주인공
아니 내가! 제일 너의 꿈을.......!
중견 트레이너A
나는 과거에 더비 우마무스메를 담당한적도 있어.
그 경험을 살려서 너를 이끌어 볼게.....!
베테랑 트레이너A
해외원정을 시야에 넣고 있다면 나에게 좋은 연줄이 있다!
최신 트레이닝 기재도 도입하고 있고.....!
사토노 크라운
네네.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지만 잠시 진정해주실 수 있을까요.
사토노 크라운
전......트레이닝이나 레이스에 관하여
신중을 기하고자 합니다.
일족의 비원이 걸려있습니다.
주인공
.......!
중견 트레이너A
읏......사토노 그룹의 비원, 인가......그렇겠지.
담당이 되더라도, 만약 이루지 못한다면......
사토노 크라운의 기백에 망설이듯이 일동이 조용해진다.
어중간한 각오로는 견딜 수 없는 거겠지.
사토노 크라운
그렇기에 여러분에게도 저와 함께 걸을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시기를 바라는 겁니다.
사토노 크라운
각오가 된 분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주인공
앗......!
말도 못 붙이고, 전혀 자기 어필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변함은 없다.
적어도, 이 각오와 마음만은 전해두고 싶다.....!
그것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그리 생각하며 그녀를 쫓았다.
주인공
기다려.....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欸(에이/어)?
주인공
너를 스카웃 하고 싶어!
사토노 크라운
真係(잔하이/진짜).....? 진심으로? 너.....
주인공
진심이다. 너와 계약하고 싶어! 나라면──
──그녀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 계획을 떠오르는 그대로 뜨겁게 논했다.
스스로도 놀랐지만, 말에 막힘이 없었다......
사토노 크라운
후......네 생각은 잘 알겠어.
신경 쓰이는 점은, 나중에 보충하기로 하고.....
사토노 크라운
굉장한 열의네, 그런 거 싫어하지 않아.
주인공
......!
사토노 크라운
오히려......『사토노의 징크스』를 타도하는 것은
의외로 이론이 아니라 이런 정열일지도......
사토노 크라운
응, 좋아. 우선 가계약부터 맺어볼까?
네 힘을 보여줘.
주인공
......! 고마워, 잘 부탁해
이리하여, 그녀에게 인정 받고자 분투하는 나날이 시작됐다!
하지만, 미팅을 시작하고 곧장 의외의 사실을 선고 받았다.....
사토노 크라운
.......그래서 있지, 나 아버지의 비즈니스도 도와줘야 해서 바빠질 것 같으니까
당분간은 트레이닝 시간도 조정해야만 해.
주인공
비즈니스.....라고?
사토노 크라운
가끔 아버지 회사의 사업을 도와주고 있거든. 데뷔하고 나선
아무래도 시간이 없어질 것 같으니까, 공부를 겸해서 이틈에 해두려고.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그 자투리 시간에 가능한 트레이닝 계획을 이미 만들어뒀는데.....
자 여기, 너에게도 공유해둘게.
생각 해보니.....나는 아직 그녀에 대해 잘 모른다.
이해를 깊이 하면, 더욱 잘 서포트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
그 일...도와주게 해줄래?
사토노 크라운
어라, 관심 있는 거야? 好呀(호아/아주 좋아)! 고마워, 꼭 부탁할게!
2화 切忌大意(방심은 금물)!
사토노 크라운
좋았어, 회장설치는 문제 없어 보이네.
철수작업 연습도 예정한 시간내로 완료됐고......
나머진 당일도 같은 수순으로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
자, 행사 실전을 향해 총력을 다합시다!
회사 스탭들
네!
사토노 크라운이 도와준다는 아버지의 비즈니스란, 맞춤 양복업이었다.
여기서 학생들 상대로 포멀 웨어 수주회를 한다고 한다.
주인공
(나도 힘내자!)
사토노 크라운
흐흥,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단 말이지, 이 시장은.....
승부복외에도 화려한 포멀 웨어는
데뷔하고 나서는 파티나 수상식에서 반드시 필요해지는걸!
사토노 크라운
이사장님께 허락을 받은 이상은 반드시 성공 시킨다.
그리고....내년 개최로도 이어 붙인다......!
사토노 크라운
그렇게 하면 매년 안정된 수요가 생겨난단 말씀!
학원 애들도 뒤늦게 허둥거리며 맞지도 않는 옷을 사게 되는 일도 없을 거고.
주인공
그야 말로 win-win......!
사토노 크라운
That's right! 그럼 점심 먹으면서라 미안하지만
바로 홍보에 대한 미팅을 시작해볼까!
그리하여 사토오 크라운은 척척 일을 처리해나가며
나는 그 간단한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됐다.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매점의 복사기로 추가 전단지 만들어줘!
주인공
네!
우마무스메들
어라~크라 쨩 뭐하고 있어─?
와, 뭐야 뭐야? 무슨 이벤트 해?
사토노 크라운
다들 좋은 아침! 이번에 포멀 웨어 수주회를 열거든.
멋진 드레스나 수트가 있으니까 괜찮다면 꼭 찾아줘!
사토노 크라운
우마스타, 우마톡, 우마튜브.....예약 투고 전부 완벽!
그렇지, 팔로워에게 선물을 주는 기획도 해볼까♪
사토노 크라운
비품은 학교의 것을 빌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거울이랑 조명과 기재대.....수배해둘까.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나 회사에 잠깐 얼굴 내밀고 올게!
덤으로 발주 작업도 도와주고 와야 해.
주인공
라져! 그 밖에 뭐 도와줄 거 있을까?
사토노 크라운
아니, 오늘은 괜찮아.
밤의 트레이닝 시간까지 쉬어둬!
그녀는 어른도 눈이 돌아갈 것 같은 일을 완벽히 해내고 있었다.
게다가 해가 질 무렵에는 시간대로 반드시 돌아와서.....
사토노 크라운
──하아아아아앗!
사토노 크라운
好(호/좋아).....매일 타임이 좁혀지네.
순조, 순조.....♪
트레이닝도 짧은 시간이지만 착실히 해나갔다.
실력도 착실히 쌓이고 있다. 대체 얼마나 우수한지.....
주인공
다음 모의 레이스도 이대로면......!
사토노 크라운
그래, 나는 반드시 이길 거야. 하지만 방심할 순 없어.
왜냐면, 다음엔 그 애가 출주하니까.....!
사토노 크라운의 세대에는 한층 주목을 모으는 강자가 있었다.
어떤 운동선수 가문에서 태어난, 희대의 엘리트──
두라멘테
...........
우마무스메C
와, 두라멘테 씨다....! 오늘도 오라가 위험해......
뭐랄까, 영재교육을 받았다는 거 납득이 가지......!
우마무스메D
그보다 들었어? 다음 모의 레이스 그 크라운 씨랑 같이 한대.
엘리트 대결이잖아! 우와~, 어느 쪽이 이길까~?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좋은 긴장감이네요.
이렇게 기대 받는 것은.
두라멘테
......나쁘지는 않다.
나의 강함을, 피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된다면야.
사토노 크라운
『피는 일족의 긍지』라고 하셨죠? 가족 분께서는 모두 전 세계의
스포츠 대회나 우마무스메 레이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셨죠.
두라멘테
그래.....그 후계자로써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크라운, 너에게도 일족의 책무가 있겠지.
하지만 나는 『최강』을 증명할 뿐이다. 누가 상대라 해도 말이다.
사토노 크라운
OK. 당신의 결의.....제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일족의 긍지는 나에게도 있거든.
사토노 크라운은 라이벌에게 자극을 받아 기합이 들어갔는지
여태까지 이상으로 트레이닝과 작업에 매진했다.
사토노 크라운
할 수 있어...해낼 수 있어...! 둘 다 이뤄내고 말겠어!
사토노 크라운
I'm confident!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며, 컨디션 관리도 문제 없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다......하지만.
사토노 크라운
어......라.......?
주인공
왜그래?
사토노 크라운
엣......잠깐? 이 원단 이렇게 잔뜩 발주했던가?
사토노 크라운
點解會(티엠콰이/왜지)......?
그런, 말이 안 되는──앗!
그때구나! 우와아악, 저질렀다아아아~~!!
3화 顛覆逆境(역경을 뒤집다)
사토노 크라운
──OK! 이걸로 원단 발주도 완료.
이제 수주회에서 팔고 팔고 마구 팔 뿐이야♪
그건 그렇고 내 노트북도 슬슬 새로 사야 하나?
갑자기 뻗어버릴 줄이야.....
뭐, 오늘은 회사 컴퓨터를 빌렸으니 다행이지만!
사토노 크라운
──OK! 이걸로 원단 발주도 완료.
이제 수주회에서 팔고 팔고 마구 팔 뿐이야♪
그건 그렇고 내 노트북도 슬슬 새로 사야 하나?
갑자기 뻗어버릴 줄이야.....
뭐, 오늘은 회사 컴퓨터를 빌렸으니 다행이지만!
사토노 크라운
큭.....아직이야.......
주인공
에?
사토노 크라운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무튼......당장에 대책을 생각해야겠어......!
반드시 만회하고 말겠어. 이런 위기는 아무것도 아닌걸.
사토노 크라운
오히려 이런 때야말로 제대로 해내야지!
진지한 눈빛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이쪽이 걱정 안 해도
그녀는 조금도 기가 죽지 않았다. 그 빠른 전환이 놀라울 뿐이다.
사토노 크라운
자, 바빠질 거야!
그리하여, 사토노 크라운은 다시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회사 스탭A
오발주 원단을 사용한 기성품 수트입니까.....과연.
하지만, 수주회에서 함께 팔기에는 더 이상 기획을 세울 일정이.....
사토노 크라운
그것도 감안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자료를 살펴봐주세요.
이 플랜대로 간다면 반드시 흑자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제 실수로 회사에 폐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만회하겠습니다. 부디...하게 해주십시오!
골드 시티
──헤에, 콜라보 모델의 포멀 웨어....라.
재미있어 보이네, 매니저 언니에게 물어볼게.
사토노 크라운
감사합니다! 완성하거든 한 벌 증정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만......
카렌짱
저요, 저요, 귀엽게 찍어서 우마스타에도 올리자♪
카렌이 잔뜩 선전해줄 테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렇습니까....아니오, 갑작스러운 의뢰였기에.
네......네.....그럼 실례합니다.
哎呀(아이야/아휴), 이 사람도 안 되나~!
그 밖에 받아들여줄 디자이너는.....!
봉제공장의 장인
이 납기 내에.......!?
우리의 재봉은 『신중』이 모토인데.....
사토노 크라운
부탁 드립니다! 빠르기만 한 곳에는 부탁 드릴 수 없어요.
특급요금을 지불할 테니까...이 정도면 어떨까요!
크라운의 동급생
크라운, 크라운. 그 수주회 우마스타 봤어!
그거 멋있더라, 도시 이미지의 기성품 수트.
사토노 크라운
......! 그치? 꼭 보러 와줘!
새로운 기획은 순식간에 진행됐다. 그 일 처리 능력은
문외한인 내가 봐도 그야말로 마술과도 같았다.....!
주인공
내가 또 뭐 도와줄 수 있는 거 없을까?
사토노 크라운
고마워. 하지만 마음만으로 충분해.
오히려 갑자기 허둥거려서 미안해.
하지만 그것도 내일까지야.....응, 이번에야 말로 완벽해.....!
내일 수주회, 반드시 성공시킬 거야! 잘 도와줘.
그럼 오늘은 이만 해산, 잘 자.
주인공
그래!
그녀는 오늘도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야 말로 완벽했다.
하지만, 그만큼 트레이닝 쪽은.......
주인공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어.....)
그걸 깨닫지 못했을 리는 없겠지.
그럼에도 그녀는 약한 소리를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그녀의 우수함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진짜다.
그렇담 이런 때야말로 도와주는 것이.....
주인공
(트레이너의 역할이다.....!)
──그리고 수조회 당일. 회장은 만원사례가 됐다.....!
세미 오더 쪽도, 기성품 쪽도 날개가 달린 듯이 팔려 나갔다.
사토노 크라운
多謝晒(도셰샤이/대단히 감사합니다)!
.......해냈어. 내 작전, 대성공이네!
회사 스탭A
예상보다 몇 배 이상의 매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 아가씨십니다.
사토노 크라운
여러분이 도전하게 허락해준 덕분이죠!
.....아, 슬슬 휴식 시간이네. 잠깐 나갔다 올게요.
주인공
아, 기다려. 나도.....!
사토노 크라운
후우....정말 다행이다, 만회했어. 드디어 일단락 됐네.....
하지만.......
두라멘테
──핫, 핫, 핫, 핫, 핫......!
............
사토노 크라운
물렀던......걸까.
쟤는 전부를 걸고 있는데.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아, 트레이너......! 아하하.....우는 소리해도 어쩔 수 없지?
無問題(모만타이/문제 없어).....반드시 따라잡겠어.
시간은 없지만,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할 수 밖에 없어.
오늘부터는 트레이닝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주인공
그렇담 이걸 써줘!
사토노 크라운
엣.......그건.....? 잠깐 보여줘......!
지금이야 말로 그녀는 도와주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 어젯밤 새롭게 트레이닝 메뉴를 만들었다.
시간이 없어도 방법은 다 있는 법.
그래서 그녀의 과거 데이터나 레이스 영상을 모조리 분석해서......
그녀의 성질에 특화된, 단시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트레이닝 메뉴를 짜냈다.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여태까지의 트레이닝을 대신할 효율적 시간 단축 메뉴?
게다가 식사관리도...내 호불호까지 고려해서......!?
잘도 여기까지 조사했구나......
이거라면 확실히 어떻게든 몸을 만들 수 있겠어.....!
사토노 크라운
好犀利呀(호우사이레이아/정말 굉장해)......너.....제법이네!?
주인공
조금은 인정해줬어?
사토노 크라운
그건 해보고 나서의 결과에 달렸지. 하지만......
너의 그 정열과 유능함을, 믿고 싶어.....!
예감이 들어, 이거라면 반드시 뒤집을 수 있을 거라고!
후후후후훗! 고마워, 트레이너. 다행이야.
사토노 크라운
자아, 만회해볼까!
──I'm confident!
4화 情誼的起點(우정의 출발점)
모의 레이스를 향한 마무리 트레이닝이 시작됐다!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사토노 크라운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응, 처음보다 숨이 차오르는 게 늦어졌어.....!
다리에 근력도 붙기 시작했고......
주인공
한 바퀴 더 간다!
사토노 크라운
係(하이/네)!
늦어진 만큼 만회하기 위해, 사토노 크라운은 필사적이었다.
원래부터 우수한 그녀는 점점 힘을 붙이기 시작해서.....
그리고 마침내 맞이한 당일.....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신입 트레이너A
비 어마어마하네요~. 이거 거칠어지겠어요.
오늘은 두라멘테와 사토노 크라운의 일기토가 될 거란 소문이던데.....
중견 트레이너A
이렇게나 마장이 거칠어서야 사토노 크라운에겐 역풍이겠는데.
결국에는 온실 속 아가씨로 자랐으니까.....
게다가 요즘 들어 가업으로 바빠 보였으니 조정 부족도 걱정이고.
유감이야, 날씨까지 그녀의 발목을 잡을 줄이야.
주인공
(아니.....절대 그렇지 않아)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너도 승률은 희박하다 생각해?
주인공
전혀!
시간은 부족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예상 이상의 집중력으로
내가 넘겨준 트레이닝 메뉴를 행해줬다.
게다가 이 비는 역풍이 아닌 순풍이다.
처음 만난 날을 떠올리면 알 수 있다.
나는 그 무거운 마장에서의 날카로운 가속력에 한 눈에 반했으니까.
아마도, 사토노 크라운은 "험로달인道惡巧者"인 것이다....!
사토노 크라운
그러고 보니 그랬지. 후훗.....!
주인공
이유는 그 밖에도 있어
함께 지내는 나날 속에서 이해했다.
사토노 크라운은 역경 속에서야 말로 강함을 발휘하는 우마무스메라고......!
주인공
그러니 평소 이상으로 기합이 들어갔겠지!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게 나야.
이런 역경이야 말로 뒤집어줘야지!
사토노 크라운
믿어보자고! 너와, 네가 믿어준 나를.
I'm confident!
그리고 레이스가 시작됐다.....!
물을 머금은 무거운 코스를 우마무스메들이 달려간다.
두라멘테
............!
사토노 크라운
핫......핫......읏!
(응, 好(호/좋아).....상정내야......!)
이벤트 실황
사토노 크라운과 두라멘테 후방에 위치했습니다.
서로의 상태를 살펴보며 여력을 남기는 모양입니다.....!
두라멘테
.......조정이 늦진 않은 모양이군.
하지만......흐읍───!
사토노 크라운
(왔다.......!)
이벤트 실황
자 최종 직선이다! 후방집단이 올라온다! 올라온다!
두라멘테 어마어마한 가속이다───!
사토노 크라운
(빠르다.....! 큭......!!)
주인공
──크라운! 지금부터다─!
사토노 크라운
──읏! 그래....! OK!!
아무리 강한 애가 상대라 해도.....!
──반드시 역전하고야 말겠어!!
야아아아아아───압!!
사토노 크라운
──읏! 그래....! OK!!
아무리 강한 애가 상대라 해도.....!
──반드시 역전하고야 말겠어!!
야아아아아아───압!!
두라멘테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크윽......!
사토노 크라운
종이 한 장 차이, 인가.....!
하지만.......육박했다고요, 당신에게.
두라멘테
.........! 그래.......
두라멘테
다음엔.....완벽하게 승리하겠다.
결전은, 트윙클 시리즈에서.
사토노 크라운
......바라는 바입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아쉬웠네.....!
사토노 크라운
그래! 앞으로 한 걸음까지 갔지만 전력은 냈어.
응원해줘서 고마워!
사토노 다이아몬드
보고 있더니 엄청 두근거렸어.
뭐랄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나도 크라 쨩처럼 강해지고 싶어......!
빨리 데뷔해서, G1 승리를......이 손에 넣고! 싶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나도 그래!
이 기세로, 반드시 G1을 손에 쥐고 말겠어.....!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일족만이 아냐, 다이아의 미래도
먼저 데뷔하는 내가 개척해내겠어!
사토노 다이아몬드
데뷔한다고?
어라, 트레이너는 아직 모집 중 아니었어?
중견 트레이너A
저기, 사토노 크라운 양! 잠깐 괜찮을까?
저번의 모의 레이스 때부터 계속 생각했지만
오늘 레이스를 보고 결의를 굳혔어. 부디 스카웃을....!
사토노 크라운
好多謝你(호도씨에네이/대단히 감사합니다)....하지만, 미안해요.
이미 정해뒀어.
사토노 크라운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사람을.
주인공
........!
사토노 크라운
뛰어난 매직을 선보이기 위해선
우수한 어시스턴스가 필요해.
너에겐 맡길 수 있어
사토노 가문의 비원을 향해 함께 달려갈 수 있어.....!
사토노 크라운
본계약, 해줄 거지!
주인공
물론이지!!!
기뻐하며 사토노 크라운과 굳게 악수한다.
전까진 조금은 우중충한 비구름이, 조금은 빛나 보였다.
5화 흉중성죽(예술 작품을 창작할 때 미리 마음속에 전체를 그려 놓고 작품을 만들어 간다)
어느 날, 신이 나서 걷고 있는 사토노 크라운과 만났다.
주인공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사토노 크라운
왜 슬슬 오픈 캠퍼스가 있잖아?
우리 반은 판매대를 할 예정이거든.
그래서 오늘은 반에서 무슨 가게를 할 지 정할 회의가 있거든!
나는 에그 타르트 가게를 제안할 생각이야.
모두가 생각해낸 제안을 들으면서, 내 제안에 대한 반응도 받을 수 있어!
굉장히 건설적인 기회잖아! 신이 날 수 밖에 없어♪
주인공
그렇구나, 응원할게!
사토노 크라운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게, 힘을 다할 셈이야!
뭐, 기대하고 있어줘.
주인공
(나도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둘까)
사토노 크라운
그럼.....너에겐 교내외 가리지 않고 에그 타르트 선전을
부탁해도 될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충분하니까.
우마무스메A
네─ 그럼 일단 우마스타 같은 곳에 선전해둘게─
사토노 크라운
너는.....전단지 디자인을 부탁해도 될까?
특기인 팝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모아줬으면 해.
우마무스메B
그거야 간단하지만~.
어느 쪽인가 하면 간판이 더 특기인데?
사토노 크라운
전단지는 인쇄에 시간이 걸리니까 빨리 만들어두고 싶어.
간판도 나중에 부탁할 테니까! 아이디어 미리 짜줘♪
사토노 크라운
......예산에 관해선 다른 반도 판매대를 한다고 했으니까......
대량발주로 한 번에 주문한다면 확보할 수 있어.....
나머진 업자를 찾을 뿐.......하지만 식품관계의
연줄은 없으니......맨땅에서 시작할 수 밖에 없나─
주인공
업자, 몇 명 찾아뒀어
사토노 크라운
엣, 트레이너.....!? 真係(잔하이/진짜)!?
에그 타르트 판매대를 한다고 듣고서, 미리 식품관계 업자를
어느 정도 픽업해뒀다고 전했다.
사토노 크라운
Great! 고마워, 다행이야.....!
덕분에 꽤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어. 바로 교섭을──
주인공
트레이닝 플랜도 조정해두는 편이 좋을까
사토노 크라운
아.....그러네! 한동안은 변칙적이 될 것 같으니까.....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짜주면 고맙겠어!
우마무스메B
메뉴 완성~! 이제 간판만 남았네~.
어두워지기 전엔 끝내고 싶다~!
사토노 크라운
괜찮아! 다 같이 하면 분명 해낼 수 있어.
자, 내일을 위해 조금 더 힘내자!
주인공
그 전에 당분보급 어때?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당분이라니.....간식이야!?
와, 맛있겠다! 일부러 사온 거야?
끄덕인다. 사토노 크라운 일행이 늦게까지 준비한다고 듣고
반 인원 수만큼 간식을 준비해온 거다.
주인공
나는 이 정도 밖에 못 해주니까
사토노 크라운
아니......최고의 서포트야!
덕분에 우리도 한 번 더 힘낼 수 있겠어!
우마무스메A
그건 그렇고 역시 크라 쨩의 트레이너야.
당이 필요해.....라고 생각한 타이밍에 딱 와주다니!
우마무스메B
응응~ 항상 그렇지. 꿰뚫어 보고 있다고 할까....
그만큼 크라 쨩에 대해 이해해주고 있는 거겠지~.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래도──아직이야!
우리는 틀림 없이 서로 더 통할 수 있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다가오는 장기 휴일에 같이 홍콩에 가려고 생각 중이야.
최고의 환경에 있으면 지금 이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겠지?
트레이닝 효율도 오를 거고,
파파 곁에서 비즈니스도 배울 수 있어.
더 나아가 그쪽의 레이스에 나가서
새로운 성과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우마무스메A
트레이너 씨와 장기간 해외 체재라......
제법 큰 마음 먹은 것 같은데 잘도 동의해줬네.
사토노 크라운
엣.............동의?
......................앗.
나도 참.........
같이 오는 걸 당연하다 생각해버렸어.
우마무스메B
뭐~ 그 트레이너 씨면 괜찮겠지만.
해외에 간다면 말해두는 편이 좋다고 보는데~?
사토노 크라운
그, 그렇겠지. 트레이너에게도 예정은 있을 거고,
가능하면 빨리 물어봐 둬야지!
.......하지만 지금은 이벤트 준비에 집중해야지.
자, 마지막 스퍼트 넣어보자!!
그 후, 그녀들의 노력덕분에 에그 타르트 판매대는
대성황을 이뤄, 긴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다 한다.
6화 심령신회(마음 깊이 이해하다)
휴일, 역전에서 사토노 크라운과 만났다.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마침 잘 만났어!
오늘 예정은 어때?
주인공
딱히 없어
사토노 크라운
어라! 그렇담 쇼핑에 어울려줄래?
홍콩에 가기 위해 준비가 필요하거든. 네 의견도 들어두고 싶고!
주인공
내 의견?
사토노 크라운
그래. 당연하지.
왜냐면 홍콩에는.......그..............
(......어라? 잠깐.....왜 말을 못하는 거야?
『너도 같이 홍콩에 가는 거야』라고──)
홍콩......이라면, 귀향이라도 하는 걸까. 쇼핑이라면
기념품에 관해서 조언을 받으려는 걸까......
주인공
괜찮은 기념품을 소개해줄게
사토노 크라운
고, 고마워.....그래! 우선은 마마와 파파에게 줄
기념품부터 살 생각이야, 조언 부탁할게!
사노토 크라운
(뭐, 목적은 대충 맞으니까......
같이 가는 건은 나중에 전하자.....나중에!)
홍콩에 사는 부모님께 드릴 기념품이라면 일본풍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판단해 조사해두기로 했다.
사토노 크라운
으~응, 어느 걸로 할까.
기념품다운 거는 이것저것 있어 보이지만......
홍콩에는 의외로 양과자가 많으니까.....가능하면
일본풍이 느껴지는 것이 좋을지도~.
주인공
일본풍 기념품 조사해뒀어
사토노 크라운
真係(잔하이/진짜)!? 일부러 조사해준 거야? 고마워!
사토노 크라운
흥흥. 화과자 선물! 이런 거가 있었구나.
이거라면 화려하기도 하고 일본풍도 느껴지겠지!
분명 부모님도 기뻐하실 거야. 고마워♪
사토노 크라운
......체재 기간을 생각하면.....3개 정도는 필요할까......
주인공
기간?
사토노 크라운
그래. 이번엔 제법 오래 있을 생각이니까
평소에 쓰고 있는 마스크 팩을 쟁여두고 해.
역시 화장품은 평소 쓰고 있는 편이
잘 먹으니까. 저쪽에서 다 떨어지는 건 피하고 싶거든.
그 정도라면 상당한 양을 구입하겠지!
여기선 도와주는 것이 마땅할 터
주인공
짐은 나한테 맡겨.
사토노 크라운
아하핫! 그렇게는 안 살 거야.
그래도.....기념품은 좀 부탁해도 될까?
거래처 몫까지 생각하면 상당한 양이 될 것 같아.
나 혼자서는 손이 부족할 거 같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후우─ 이 정도면 될까.
짐 들게 해서 미안해.
트레이너가 있어줘서 다행이야.
그럼, 돌아가볼까.
주인공
이제 봐둘 거는 없어?
사토노 크라운
글쎄.....옷.....?
아니, 그래도──
주인공
이왕 온 김에 보고 가자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래, 이왕 왔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일본은 남성복 바리에이션이 적은 거 같단 말이지.
물론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이건.......혹시 장사 기회 아닐까.......
그녀가 조용히 생각에 빠질 땐 아마 사업에 관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다.
이럴 때 해줄 수 있는 거는 메모장을 넘겨주는 것 정도다.
주인공
여기, 메모장
사토노 크라운
.....OK. 이걸 정리해서 파파에게 보여주면.....!
아, 미안해. 기다리게 해서.
메모장도 고마워. 도움이 됐어!
사토노 크라운
짐도 많으니까 잠깐 휴식할까.
사토노 크라운
하아~, 뭐랄까.....홍콩에 돌아갈 뿐인데,
꽤나 긴장해버렸단 말이지, 나도 참.....
주인공
오랜만이니까 그런 거 아냐?
사토노 크라운
그래.......그것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주인공
고향에서 푹 쉬다가 와
사토노 크라운
앗........아니, 홍콩에는──
사토노 크라운
.............
주인공
그 동안에 새로운 트레이닝 메뉴 생각해둘게
사토노 크라운
(너도 같이 가는 거야)
사토노 크라운
...............
(대체 왜...........)
사토노 크라운
(대체 왜 말을 못해!?
『같이 가는 거야』라고 말하면 그만인데!?)
-상상
사토노 크라운
자, 같이 홍콩에 가자!
이미 저쪽의 예정도 완벽하게 짜뒀어!
주인공
『같이!? 가고는 싶지만, 갑자기 그래도......곤란해』
『애초에 왜 멋대로 예정까지 세워버린 거야.....?』
사토노 크라운
읏...............
주인공
왜 그래?
사토노 크라운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사토노 크라운
(아아......거절당하는 거가, 무서운 거구나.....난)
(.......거래처 협상 거절은 훨씬 지독한 것도 경험해왔으면서)
사토노 크라운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때 이상으로 충격을 받다니......)
(지금 그대로는 물어봐도 소용 없겠어......)
(물어본다면 좀 더 트레이너의 의견도
끄집어낼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해야 해.....!)
(좋아.....최고의 책략을 짜내서 타개하고야 말겠어!)
사토노 크라운
好(호/좋아)! 뭔가......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
주인공
메모장 필요해?
사토노 크라운
!? 메모장? 왜......?
주인공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나 싶어서.....
사토노 크라운
엣, 앗, 아니 그.........그치.......그래.
메모해둘까. ......후훗, 고마워, 항상!
7화 의기상투(의견이 잘 맞다)
여름합숙 트레이닝 후, 사토노 크라운이
할 얘기가 있다고 불러 세웠다.
사토노 크라운
알겠지? 지금부터 물어보는 것에 대해
너의 솔직한 마음 그대로 대답해줘?
........트레이너.
너.......바다 건너에 흥미 있어?
주인공
바다 건너.......?
사토노 크라운
(여름합숙의 가혹한 트레이닝을 행한 후에
해외를 향한 도전을 암시하는 발언......)
(거기에 더해 내가 홍콩에 간다는 것은 쇼핑 때
같이 와줬으니까 이미 알고 있는 정보이기도 해)
(好(호/좋아)! 내가 생각해도 완벽해! 이걸로 함께
홍콩에 가고 싶다는 내 마음도 전해졌을 거야......!)
주인공
으─응.....
일부러 트레이닝 후에 물어본다는 것은
사적인 상담인 걸까.
바다 건너라......여행 얘기인가......?
그렇다면 당장에 갈 예정은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사토노 크라운
(자, 트레이너! 같이 가자──홍콩에!)
주인공
갈 생각 없어
사토노 크라운
What!? 아니, 그치만───
................으.
(아니......강요하면 안돼, 절대......)
사토노 크라운
...............그래.
어쩔 수 없지......고마워.
주인공
.........?
드물게도 고민에 괴로워하는 모양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당분간 주시하기로 하자.
그런 일을 생각하며 저녁식사에 참가했는데.
......사토노 크라운이 보이질 않는다.
우마무스메A
......크라 쨩이요? 그러니까.....어라?
방에서는 같이 나왔는데 말이죠?
방에 없다면.....밖에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그녀가 어딘가에 간다고, 말한 적은 없었을까──
주인공
(해외.......?)
그러고 보니, 해변에서 해외여행의 이야기 하면서
그녀는 뭔가 고민하고 있던 것처럼 보였다......
주인공
(어쩌면.......)
낮과 마찬가지로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짐작하고 밤의 해변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자──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주인공
찾아 다녔잖아
사토노 크라운
Sorry. 조금, 밤 바람을 쐬고 싶어서......
(역시. 트레이너는 어딜 가더라도
찾아내주는구나.......)
주인공
뭐 고민이라도 있어?
사토노 크라운
! .............
(눈치채고 있어. 제대로 서로 통하고 있어.
나를, 신뢰해주고 있어......그건 틀림 없어)
-크라운 심호흡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크라운
............이번 장기 휴일에 홍콩에 갈 예정이야.
파파의 비지니스를 도와주면서
그쪽에 있는 사토노 가문 전용 시설에서 트레이닝 하면서.
다만 사실은──
트레이너랑 같이 가고 싶었어.
후후훗. 같이 갈 전제로 예정까지 세워버려서는......
사토노 크라운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봐달라고 하면서.
홍콩의 레이스를 보러 가고.....가능하다면 출주하는 것도 괜찮겠지.
사토노 크라운
집중적으로 트레이닝을 봐달라고 하면서.
홍콩의 레이스를 보러 가고.....가능하다면 출주하는 것도 괜찮겠지.
사토노 크라운
I know. 진짜 제멋대로 떠들고 있지......
네 의견도 제대로 안 물어보고, 멋대로 마음만 앞서가지고는......
여태까지........지금 이 순간도 그래.
나는 『트레이너라면 이해해줄 거야』라고 어리광 부리고 있던 거야.
...........그래도,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아서......
다행일지도 몰라......
안심해! 난 혼자서도 홍콩에서 성장해낼 테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트레이너는 내가 없는 동안.....
성장한 내 전용 최고의 트레이닝 메뉴, 생각해둬♪
주인공
내가 가도 괜찮다면 같이 가고 싶은데
사토노 크라운
엣.......?
그치만.....갈 생각 없다고...........
주인공
그랬던가?
사토노 크라운
그, 그랬잖아! 오늘 낮에──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너.......바다 건너에 흥미 있어?
사토노 크라운
그때 너 『갈 생각 없다』고......
주인공
미안, 난 여행 이야기인 줄 알았어......
사토노 크라운
에에엣!? 그럴 리가──
어라......근데, 확실히......? 그렇게 오해할 법도....
내가......제대로 전달을, 못 했지.......
이쪽도 너무 내다보는 데에만 필사적이라
제대로 그녀의 마음을 들어주지 못했다.
주인공
서로 좀 더 대화를 해야겠네
사토노 크라운
그러네. 말하지 않고 전해지는 것만이 신뢰는 아냐.....
직접 말로 전하는 것도.....중요하네.
주인공
그래서, 홍콩에 대해서 말인데──
사토노 크라운
........?
주인공
같이 가고 싶어, 너의 트레이너로써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래. 같이 가자──홍콩에!
사토노 크라운
......그럼 우선 예정부터 다시 세워야겠네.
안 올 줄 알고 조정해버렸으니까.
주인공
아, 메모장 없는데
사토노 크라운
無問題(모만타이/문제 없어)! 모래사장이 있잖아.
여기에 아이디어를 그려보자!
역시 홍콩에 간다면 먹거리 투어도 중요하지.
파파의 오피스 근처에 있는 추천 얌차 가게에 가자!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야경은 빼놓을 수 없지. 이왕 오래 있을 거면
밤의 빅토리아 하버는 봐둬야지! 그리고──
그 후, 발 디딜 곳이 없어질 정도로, 홍콩에서 해야 할 예정을
모래사장에 그려가며, 여름의 밤을 보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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