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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Catcher 번역
사토노 크라운 육성 스토리 시니어 시즌 전반 본문
첫 참배
──그것은 일본에 귀국한 직후의 일.
사토노 크라운
......뭔가 우리답지가 않네.
작전을 세우지도 않고 쉬고 있다니.
주인공
레이스를 위한 트레이닝은 계속할 거야
사토노 크라운
그래, 알고 있어. 『말각』말이지.
그걸 갈고 닦기 위해선──
사토노의 집사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아가씨, 트레이너 님.
차량은 1층에 대기시켜뒀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마중이 왔네.
남은 얘기는 현지에서 하자.
"신년 첫 교섭"과 동시에.
사토노 크라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라멘테의 아버지
이거, 사토노 크라운 양.
새해 복 많이 받으렴.
──두라, 친구가 왔다.
두라멘테
.....사흘 뒤면 기숙사 방에서 만날 수 있는데.
사토노 크라운
후후, 미안해요.
하루라도 빨리 교섭하고 싶어서.
──무사히 부상을 완치했다고 들었어요.
들리는 소문으로는 다음 목표 레이스도 정해두셨다고.
두라멘테
.......빈말은 됐다.
본론은?
사토노 크라운
.......OK!
오늘은 『강화 트레이닝』
부탁을 하러 왔습니다.
두라멘테
강화 트레이닝?
사토노 크라운
네. 다른 우마무스메를 넣지 않고
저와 당신만 달리는 기간을 받고 싶어요.
최강의 말각과 이 다리를 갈고 닦아
저의 "무기"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물론 당신이 참가할 메리트도
준비해뒀습니다. 그치, 트레이너!
사토노 크라운의 신호를 받는다.
이 교섭에서 상대의 마음을 흔들만한 것은──
선택지
부상 복귀 후 최적의 메뉴를 준비했어
크라운은 한 번 세계를 경험하고 왔어
너의 다음 출주에 도움이 될 데이터도 준비 했어
부상 복귀 후 최적의 메뉴를 준비했어 의 경우
막 복귀하려는 두라멘테에게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부상의 재발이다.
그렇다면 의료 스탭도 완비하고
트레이닝도 무리 없게 진행할 교섭을
진행하면 응해줄 것이다──!
두라멘테
...........
너희들에게 배려 받을 필요도 없다.
사토노 크라운
......좀 솔직히 받아주세요.
(이하 공통)
크라운은 한 번 세계를 경험하고 왔어 의 경우
세계를 목표로 하는 두라멘테라면
이 프레이즈가 끌리지 않을 리 없다.....!
두라멘테
.....그러고 보니, 크라운.
너 정월 휴일을 이용해
홍콩에 다녀왔었지.
사토노 크라운
맞아요. 외로웠어요?
두라멘테
........논점을 흐트러트리지마라.
크라운.
너는 홍콩의 잔디에 대응해냈나?
사토노 크라운
.......! 네.
문제 없이요.
두라멘테
......그런가.
그럼, 다시금.
(이하 공통)
너의 다음 출주에 도움이 될 데이터도 준비 했어 의 경우
성의. 그것 밖에 없다.
기술이나 시간, 낼 수 있는 대가는
전부 주겠단 각오로 의뢰하자.
확실히 두라멘테의 다음 출주는
『나카야마 기념』이 될 터이다.
그렇다면 그걸 위한 데이터를 모아서......
두라멘테
실례.
어째서 내 다음 출주를 그렇게 자세히 알고 있지.
『나카야마 기념』에 출주한다고
이제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주인공
엣. 조사하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데.....
두라멘테
!
.......크라운.
너의 트레이너는 무서운 사람이군.
하지만──
(이하 공통)
(공통 파트)
두라멘테
.......그런 교섭을 제안하지 않더라도,
너희들의 제안이라면 난 받아들였을 거다.
사토노 크라운
.......엣.
가, 감사합니다!
두라멘테
...........
두라멘테
네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얼마든지.
뽑기 찬스!
어느 날, 사토노 크라운과 쇼핑을 하고
돌아오는 날의 일──
상점가 사람
자아자, 신춘 행운 축제 개최 중이야~!
특상은 놀랍게도 『온천 여행권』!
1등은 『특상 당근 햄버그』
2등은 『당근 산더미』
3등은 『당근 1개』!
자아, 즐겁고 즐거운 추첨시간이야!
아무나 오세요~!
사토노 크라운
헤에, 재미있어 보이네.
트레이너는 이런 거 자신 있어?
주인공
그렇게는 없을지도
사토노 크라운
아하핫, 진짜로 자신 없는 말투!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는 걸까.
이런 거는 그때의 운에 달렸으니
그냥 맘 편히 하면 그만이야!
아, 그러고 보니 아까 쇼핑 하면서!
뽑기권 받지 않았어?
주인공
그러고 보니, 한 장 받았지
사토노 크라운
마침 잘 됐네!
둘이서 돌려볼래?
아무 생각 없이 돌리는 편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도 모르잖아?
주인공
좋아, 해볼까!
사토노 크라운
咁先係㗎嘛(감쓰옌하이가마/그렇게 나와야지)!
실례합니다~ 한 번 돌려볼게요!
자, 뭐가 당첨될까?
大ㆍ吉ㆍ大ㆍ利(다이갓다이레이/운이여 오너라)!!
사토노 크라운과 호흡을 맞춰
추첨기의 레버를 돌렸다!
그 결과는──
꽝의 경우
상점가 사람
아깝네, 꽝이야!
참가상은 『티슈』야~.
사토노 크라운
참가상.....운이 없네.
그래도, 중요한 추첨이 아니라 다행이야.
이 티슈 괜찮다면 받아줘.
난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
사토노 크라운
哇(와/어머)!?
사토노 크라운
아얏.....눈에 먼지가 들어간 거 같아.
으~응, 눈을 못 뜨겠는데 어쩌지.....
주인공
여기, 방금 받은 티슈
사토노 크라운
응.....多謝(다셰/고마워). 후련해졌어!
사토노 크라운
그건 그렇고.....받고서 바로
상품을 소비해버릴 줄이야.
엎친 데 덮친 격이네 완전......
사토노 크라운은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며
어깨를 축 늘어트리는 것이었다.
당근 한 개의 경우
상점가 사람
3등상~!
상품은 『당근 1개』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어머, 크다!
따끈따끈하게 구우면 맛있겠어.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저녁 식사 전이고.....
트레이너, 반씩──
사토노 크라운
어머, 슈발이잖아!
무슨 일이야, 쇼핑?
슈발 그랑
으, 응.....
잠깐, 좀......
아......당근.
사토노 크라운
응? 이 당근이 왜?
슈발 그랑
그, 그냥......
어쩌다, 눈에 들어왔을 뿐.....
사토노 크라운
흐─응?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저녁밥 시간이지.....?
사토노 크라운
......따끈따끈 당근 구이
(꼬르륵~~~~........)
슈발 그랑
!! 앗, 이건, 그......!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트레이너.
슈발에게도 줘도 괜찮지?
주인공
그래, 물론
사토노 크라운
사실은 이 당근을 어쩔까
얘기하던 참이었거든.
저녁밥 전인데 양이 좀 많아서.
3등분하면 딱 맞는 양이니까
도와줬으면 하는데!
슈발 그랑
괘, 괜찮아......!
아껴뒀다 둘이서 먹어.
사토노 크라운
지금 당장 맛 보고 싶어서 그래.
나 도와준다 생각하고, 응?
슈발 그랑
그, 그래?
......그럼.......먹을까.
사토노 크라운
후훗, 고마워!
셋이서 맛있게 먹자!
당근 산더미의 경우
상점가 사람
2등상~!!
상품은 『당근 산더미』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와아, 이렇게나 잔뜩......!
사토노 크라운
으─응, 맛있어 보이지만
이만큼의 양을 둘이서 먹긴 어려워 보이네.
......그렇지! 거기라면!
찾아온 곳은 레스토랑의 주방이었다.
사토노 크라운이나 사토노 다이아몬드가
단골인 고급 가게란 모양이다.
사토노 크라운
이 당근, 어떤가요?
색, 품질 전부 일등급인 거 같은데요.
쉐프
이야, 역시 안목이 뛰어나시군요.
감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메뉴의 희망은 있으십니까?
뭐든지 말씀만 해주십시오.
사토노 크라운
오드볼 형식으로 부탁 드려요.
다 같이 즐겁게 먹을 수 있게!
네오 유니버스
당근의 "디폴트"로부터 이탈.
입 안에서 펼쳐지는 우주....."COMF"네.
두라멘테
이것이 우주의 맛, 인가.
......좀 더 맛보고 싶군.
사토노 크라운
후훗, 다들 맛있게 먹고 있네.
쉐프에게 다시금 감사를 전해야겠어.
에이신 플래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티, 만끽하고 있습니다.
특히 샐러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근과 레몬이 조화를 이뤄서.....그리워.
정겨운 고향의 맛이네요.
사토노 크라운
마음에 들어해 주셔서 다행이네요.
원하는 만큼 마음껏 드셔주세요!
사토노 크라운 덕분에
떠들썩하게 당근 요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당근 햄버그의 경우
상점가 사람
축하합니다, 1등상~!
상품은 『특상 당근 햄버그』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1등.....! 好(호/좋아)!
해냈네, 트레이너!
주인공
그래, 다행이야!
사토노 크라운
봐봐, 이 두터운 당근 햄버그!
상점가에 이런 일품이 있었다니!
상점가 사람
그렇지! 여기의 자랑거리인데
지명도가 좀 낮아서 말이야.
어떻게든 좀 팔아보려고 했는데.
이런 쪽으로 좀 어두워서.....
사토노 크라운
原来如此(윤로이츠/그렇구나).....그런 거라면
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상점가 사람
오오! 그야 바라는 바지!
근데 아가씨, 정말 괜찮겠어?
사토노 크라운
맡겨만 주세요!
이건 베이직하게 영상이 좋을 거 같네.
우선 최적 캐스트를 초대해서──
그리하여, 사토노 크라운의 제안으로
선전용 영상촬영이 시작됐다.
사토노 크라운
LANE으로 전해드린 것처럼
카메라는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드셔주세요.
메이쇼 도토
하우우우~. 자, 자신은 없지만
있는 힘껏 해볼게요오.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는 촬영 부탁해!
주인공
그래, 맡겨줘!
메이쇼 도토
하와아~. 괴, 굉장한 육즙.......!
소스도 빛나서.....눈부셔요오.
저 따위가 먹어도 되는 걸까요......!
사토노 크라운
물론이죠!
따뜻할 때 드셔주세요.
메이쇼 도토
!? 고기와 당근이 사르르르.....!
이, 입안에 화악 하고 퍼져서!!
메이쇼 도토
머머머, 멈출 수 없어요~!
너무 맛있어요오~~~!!
사토노 크라운
이 특상 당근 햄버그는
삼점가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들 서둘러~♪
메이쇼 도토
그, 그.....평범하게 먹었을 뿐인데요,
괜찮았나요?
사토노 크라운
Perfect!
이미지한 그대로였어요!
사토노 크라운
역시 도토 씨는
장점을 찾아내는 천재네요!
덕분에 햄버그의 장점이 전해졌어요.
메이쇼 도토
그그, 그런!
당치도 않아요오~~~옷.....!
메이쇼 도토
.....그래도.....힘이 됐다니 다행이네요오.
에헤헤.......
사토노 크라운
全靠妳咋(첸카네이자전부 당신 덕분이죠)! SNS로 확산시키면
다들 배가 고파져서 상점가로 갈 거에요!
보세요, 바로 리우마트 되고 있어요!
계획대로야!
주인공
작전 성공이네!
사토노 크라운
두 분의 협력 덕이죠.
자, 남은 햄버그도
다 같이 먹도록 해요!
사토노 크라운은 꽤 좋은 성과를 올려
기분이 좋아보였다!
온천여행권의 경우
상점가의 사람
이럴 수가! 축하드립니드아아아아아아앗!!
특상 『온천여행권』 나왔습니다아~~~~!!
사토노 크라운
........!
정말로 뽑아버렸어.........!
好嘢(호웨이/좋았어)!
자신 없다고 해놓고서 꽤나 강운이잖아!
사토노 크라운
축하해!
이 여행권은 네가 가져!
주인공
네 운이야. 네가 가져!
사토노 크라운
아니, 그쪽이......잠깐, 아하하하!
이거 끝 없이 양보하는 패턴이네!
사토노 크라운
......이렇게 된 이상!
어느 쪽이 여행권에 어울리나
디베이트로 결판을 낼까!
주인공
!? 아, 알겠어.....!
사토노 크라운
그럼, 우선 내 주장부터야.
네가 온천여행권을 받아야 할 이유.
그건──
네가 없었다면
나는 뽑기를 하지 않았을 거기 때문이야!
주인공
엣, 그랬어!?
사토노 크라운
나 혼자였다면 쇼핑만 끝내고 돌아갔어.
But! 오늘은 옆에 네가 있었지.
사토노 크라운
평소라면 그렇게까지 뽑기에 끌리지 않아.
하지만 너랑 돌리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떠오른 거야.
즉!! 뽑기를 돌릴 계기를 만든
네가 받아야만 해!
주인공
나도 네가 있었으니까 뽑은 거야!
상점가 사람
저기~........
상점가 사람
이거, 2장 들어있으니까.
사이 좋게 나눠, 알겠지?
사토노 크라운
엣, 그래요!?
사토노 크라운
진짜였네.....아하하하하.......
사토노 크라운
있잖아, 아까 그 여행권 말인데.....
같이 쓴다, 는 거는 어때?
주인공
에, 그래도 돼?
사토노 크라운
當然啦!(동인라/당연하지)
혼자서 가는 것보다 그 편이 즐거우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럼, 같이 가는 건 결정!
나머진 일정인데.....당장은 무리지.
주인공
결과를 내고 진정되거든, 가자
사토노 크라운
그래.
우선은 트윙클 시리즈에 집중하자!
사토노 크라운
올해를 마지막까지 완주한 뒤에
마음껏 즐겁게 보내자!
사토노 크라운
그렇게 됐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해!
언젠가 올 온천여행을 기대하면서
목표를 향해 다시 둘이서 달려나가는 것이었다!
발렌타인
2월 모일. 발렌타인 데이를 며칠 앞두고
모니터와 눈싸움을 하고 있다.
주인공
과연, 홍콩에선 초코보다는 꽃다발인가.
시니어급에 들어와 한 층 더 트레이닝에
몰두하게 된 사토노 크라운.
그런 그녀를 치하하기 위해 『홍콩식』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줄 수 없을까 하고
현재 계획을 세우는 중이었다.
주인공
(홍콩에선 원래 사랑을 표하는 날이란 모양이지만.......)
나는 그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할 거다.
너의 노력하는 모습에
항상 에너지를 받고 있어 라고──
주인공
(......잘 전해지면 좋겠네)
키타산 블랙
좋은 아침 크라 쨩!
......어, 그거 뭐야!?
사토노 크라운
早晨(조우싼/좋은 아침)! 트레이너 보낸 거야.
왔더니 책상 위에 놓여 있었어.
키타산 블랙
에, 트레이너 씨가?
뭔데 뭔데? 무슨 경사 났어?
사토노 다이아몬드
우후후. 그게 아냐 키타 쨩.
왜, 발렌타인이잖아, 발렌타인♪
홍콩에선 상대의 직장에 꽃다발을 보내는
경우도 제법 있대!
키타산 블랙
헤에─ 그렇구나!
뭔가 어른스럽네~.
사토노 다이아몬드
트레이너 씨, 크라 쨩을 위해서
많이 조사한 모양이네!
......그래서 그래서, 카드엔 뭐라고 써있어?
사토노 크라운
어디.....『사토노 크라운에게.
나날의 당신의 노력에 감사를 담아
이걸 보냅니다』
『오늘은 맛있는걸 먹으러 가자』 라는데.
후후, 대접에 빈틈이 없네.
사토노 크라운
──이거 , 질 수 없겠는데.
키타산&다이아
에, 질 수 없다니?
사토노 크라운
......저번에 넣은 오더
완료됐다는 연락이 온 모양이네, 좋았어!
──오늘은 발렌타인이니까 폼 좀 내서
노력하는 사토노 크라운을
내가 치하해줄 생각, 이었는데.......
사토노 크라운
好(호/좋아)!
내 눈썰미가 틀리지 않은 모양이네♪
멋져, 트레이너!
수트, 굉장히 잘 어울려.
주인공
정말이지, 언제 이런 걸 준비한 거야?
내 몸을 감싼, 놀라울 만큼
착용감이 좋은 수트를 만져본다.....가게 앞에서
『답례야』라고 전달 받아 갈아 입혀진 거다.
사토노 크라운
비밀이야 비밀! 그래도 그거
내가 주는 선물이라기보단, 사토노 일족의 선물이니까.
주인공
에에, 사토노 일족!?
사토노 크라운
사실은 내가 보내는 걸로 하고 싶었거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좀 더 학생다운
선물로 하라고, 마마가.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그건 사토노 일족의 선물이야.
주인공
과연......
그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거겠지.
나에게, 그리고 사토노 크라운에게.
주인공
......고마워. 명심하고 받아들일게
사토노 크라운
그래, 꼭 그렇게 해줘!
......그ㆍ래ㆍ서!
사토노 크라운
다시금, 내가 주는 선물은 이거야!
해피 발렌타인, 트레이너!
주인공
고, 고마워!
당황하며 팔을 내밀어서 사토노 크라운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아든다. 하지만, 이건........
사토노 크라운
──네가 나한테 준거랑 똑같이 보이지?
주인공
!
움찔하고 몸이 떨린다.
.....그래. 생기가 넘치고 아름답게 핀 꽃다발은
내가 그녀에게 보낸 것과 똑같았다.
사토노 크라운
후후! 너도 참
너무 알기 쉽다니까.
안심해? 선물해준 꽃다발은
제대로 방에 장식해뒀으니까.
게다가......그게 과연 정말 똑같은 꽃다발일까?
주인공
에?
그 말을 듣고서
한 번 더 꽃다발을 살펴보고──숨을 삼켰다.
주인공
드, 드라이 플라워가 됐잖아!?
대체 어느새 바꿔 치기 했던 걸까.
분명 방금 전까지는 생기가 넘치던 꽃다발은
그 아름다움을 간직했으면서도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
사토노 크라운
It's magic!
어때? 좀 놀랐지♪
주인공
놀랍다 정도가 아냐 이건.....!
사토노 크라운
우후후, 다행이다!
어떻게 해서든
네 마음에 또렷하게 남기고 싶었어.
그게, 내가 보내는 진짜 마음이야,
트레이너.
주인공
진짜 마음?
사토노 크라운
그래.
오늘의 선물도, 여태까지 해준 것도
.......그리고 앞으로에 대해서도.
사토노 크라운
好多謝你(호도씨에네이정말 감사합니다).
시들 일 없을 감사를, 당신에게.
다시금.....
해피 발렌타인, 트레이너!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여기서 종료, 조건 충족시 이하 대화 추가
사토노 크라운
──요리 굉장히 맛있었네!
오늘 초대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침부터 계속 즐거웠어!
평생의 추억이 생겼네.
그녀의 미소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드라이 플라워 다발을 들어 올린다.
주인공
나도, 평생 소중히 할게
사토노 크라운
!
주인공
그럼 돌아갈까
사토노 크라운
그.....그래, 맞아! 돌아가자!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크라운
......깜짝 놀랐네~.
사토노 크라운
(감사, 감사겠지......아아 진짜!
트레이너의 의도는 알고 있지만......)
사토노 크라운
『평생 소중히 할게』는, 반칙 아냐.....?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홍콩에선, 『情人節』.
파트너에게 사랑을 표하는 날)
주인공
어─이,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래.
사토노 크라운
지금 간다니까!
교토 기념을 향해서
『교토 기념』을 향하는 나날 속.
신년에 맺었던 약속이 지켜져
지금 우리는 어떤가 하면──
홍콩에 가서 깨달은
말각이란 무기를 갈고 닦기 위해.....
두라멘테와의 특훈에 임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라멘테
──크아아아아아악!!
사토노 크라운
으, 극......!!
사토노 크라운
하아앗, 하아앗, 하아......!!
두라멘테
──수분보급 하러 가지.
너도다, 빼먹지 마라.
사토노 크라운
아, 네, 감사합니다.
그렇게 할게요.
(아직 여유가 넘치네.....하지만 납득이 가.
난 전혀 따라잡을 수가
없었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솔직히 말각을 갈고 닦네 어쩌고 할 때가 아냐.....
압도 당하기만 할 뿐)
(그녀가 발하는 중압감에. 육박해오는 패기에.
경이조차 느껴지는......힘에)
(이게, 그녀의.......
"최강"이 되고자 하는, 주행──)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초월해야 해.
초월할 수 있어야만 해!)
(진화하는 키타산의 등을 물고 늘어져서
뛰어넘기 위해서는!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녀와 같은 힘을, 얻어야만──)
...............
사토노 크라운
(그녀와──같은?)
주인공
.......크라운, 왜 그래?
사토노 크라운
!
......미안해, 잠깐 생각 좀 하느라.
걱정마, 괜찮으니까.
어디, 슬슬 돌아갈 시간이네.
그래서──
사토노 크라운
......두라멘테 씨랑 달릴 수 있는 거
내일이 마지막, 이었지?
주인공
그래, 예정상으로는 그래
사토노 크라운
그렇, 겠지.
..........
주인공
......이 뒤에 미팅이라도 하지 않겠어?
사토노 크라운
!!
..............
사토노 크라운
──아니.
괜찮아. 예정대로 그만 쉬러 갈게.
고마워, 트레이너.
.......잠시만, 혼자 생각하게 해줘.
(......『그녀와 같은, 힘을』이라)
(그걸 원하고, 처음으로 느꼈어.
그녀는......두라멘테 씨는)
『네가 동경하는 우마무스메는?』
사토노 크라운(회상)
──.......
그게 없단 말이지─.
사토노 크라운
(그렇게 생각했던 나에게 있어서의.
어쩌면, 처음으로 생긴──......)
사토노 크라운
슬슬 소등인가.....하루가 짧네~, 정말.
(근데, 어라?
방 앞에, 두라멘테 씨랑──)
후배 우마무스메A
그, 그럼......
밤 늦게 실례했습니다!
후배 우마무스메B
응원, 하고 있으니까요.....!
아, 안녕히 주무세요!
사토노 크라운
어라, 귀여워라! 후후훗, 보셨나요?
방금 걔들 꼬리 붕붕 휘돌던데.
게다가 뭔가 좋은 냄새가.
두라멘테
프로틴 쿠키, 라는 모양이다.
사토노 크라운
과연. 제대로 생각한 선물이네요.
스토익한 당신에게 줄 거니까.
......모두의 『동경』의 대상.
역시나네요, 두라멘테 씨.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틀림 없이, 나도──
두라멘테
───
두라멘테
너는 아닐 텐데.
사토노 크라운
엣?
엣.....잠깐, 두라멘테 씨!
사토노 크라운
정말. 안 놓치거든요, 같은 방이니까.
.....방금 그거 무슨 뜻이에요?
두라멘테
도망칠 생각은 없다.
말한 그대로의 의미다.
두라멘테
너는 날 동경 따위 하지 않아.
......너는, 그 누구도, 조금도, 동경하지 않아.
사토노 크라운
아니......아니 아니.
뭔데요, 그렇게 딱 잘라 말하고.
애초에 말이죠?
본래 우리들 우마무스메 사이에 흔히 있는 얘기잖아요.
동경, 목표, 혹은 운명적인 뭔가를 느끼는
누군가가 있고.....그렇기에 힘낼 수 있다, 라는 거.
그러는 당신에게 있어서도
에어 그루브 씨라는 존재가──
두라멘테
그래, 있다.
하지만 너에겐 없다.
확실하게 없다.
사토노 크라운
아니, 그러니까아!
아 진짜─ 절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두라멘테
너는, ──너다.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하?
두라멘테
그 이외의 누구도 아니며,
또한, 그 이외의 누구도 될 수 없어.
함께 달리고 있으면 알 수 있다.
두라멘테
『동경』한다고? 아니야. 너는 누구도 목표로 하지 않아.
그 누구도 지침으로 삼지 않아.
너에게 있어서의 나침반은
항상 자신 안에 있지.
그렇기에 초조해 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그리고 굴하지 않아.
두라멘테
설령 상대가 얼마나 강대하다 하더라도.
그 어떤 역경에 몰리게 된다 하더라도.
가슴에 품은, 단 하나의 꺾이지 않는 바늘을 이정표로.
모든 것을 뛰어 넘어, 밟고 넘어가,
영광을 손에 넣고자 계속 발버둥치지.
그게 너 자신이라고.
"사토노 크라운" 이라고.
너 스스로가, 그렇게 정하고 있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
두라멘테
합동 강화 트레이닝은
내일이 마지막이었지.
마지막 병주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나는 단 한 번도
너에게 선착을 양보하지 않을 거다.
잘 자라,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그녀와 같은 힘』 이라고 바란 것은)
(확실히......뛰어 넘고 싶었기에.
이기고 싶었기 때문에. 그저, 그것 뿐)
(하지만, 그래.
나는 나 밖에 될 수 없다면.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면)
(그렇다면──!!)
그리고 맞이한 강화 트레이닝 마지막 날.
사토노 크라운은 어떤가 하면──
여태까지의 나날과는 일변해서
굉장히 날카로운 기를 발하고 있었다.
사토노 크라운
................
두라멘테
준비는?
사토노 크라운
──다 돼있어요.
두라멘테
그런가.
그럼, 시작하지.
.....마지막 병주다.
코스에 선 두 사람이 스타트 준비를 한다.
너무나도 팽팽한 분위기에
마른 침을 삼키면서──고한다.
주인공
준비......스타트!!
(타앗.....!!)
사토노 크라운
(자각한다.
.....확신한다. 그리고, 관철한다)
(나는 누구도 동경하지 않아.
나는,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아)
(나는, 나 자신이 품은 뜻을 가슴에 품고,
그저 나아갈 뿐)
두라멘테
핫, 핫, 핫, 핫......!!
사토노 크라운
(뒤집고, 뛰어넘어서, 영광을 향해!)
(그저──나아갈 뿐!!)
──하아아아아아앗!!
두라멘테
...........!!
사토노 크라운
타아아아아아아아──앗!!
(관철해. 집착해. 고집을 부려!
나 자신 밖에 될 수 없는, 나의 방식으로!)
(머리를 돌려서! 시야에 넣는다!
이 이상 없을, 최고의 타이밍을!
모든 것을 뒤집기 위한, 승기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왜냐면, 정점은! 이 왕관은!!)
(누구에게도,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어──!!)
크라운&두라
──하아앗!!
하아, 하아, 하아.....!!
주인공
크라운.......!
정말, 미세한 차이지만.
하지만 확실하게......확실하게.
두라멘테
──네가 선착했군.
날카로운 말각이었다.
.......여태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사토노 크라운
.......네.
사토노 크라운
감사했습니다, 두라멘테 씨.
뭐, 이렇게 적을 도와줘 놓고서
그걸 쓰러트리는 것이 사명으로 삼는 것까지가
당신의 생각이었겠지만 말이죠?
두라멘테
.......훗.
잘 알고 있지 않나.
──서로에 대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두라멘테와 시선을
마주한 뒤 사토노 크라운은, 그 뒤로──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이쪽까지 걸어왔다.
사토노 크라운
이뤄냈어, 트레이너.
주인공
그래.....!
사토노 크라운
후훗.
......이걸로 준비는 갖춰졌네.
누구보다 날카롭게 단련된 이 다리와.
승기를 결코 놓치지 않는, 왕관을 향한 의지를 가슴에 품고.
사토노 크라운
가자. 우선은 『교토 기념』으로!
우리들이 손에 넣은 모든걸 부딪히러!
교토 기념 후에 그리고 패자가
괴물로 우화해가는 라이벌들을 앞에 두고
생각하고, 단련하고, 그리고.
무기와 의지.
결코 승기를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말각과.
자신의 대관을 의심하지 않는, 긍지 넘치는 마음.
그 두 가지를 얻은 사토노 크라운은
훌륭히── 『교토 기념』의 패자가 됐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
관객A
사토노 크라운───!
굉장해, 굉장한 스퍼트였다고──!!
관객B
우오오오───!!
『사토노』의 이름이 가진 힘!!
앞으로 잔뜩 보여줘──!!
사토노 크라운
──여러분, 응원 감사합니다!
(느낌이, 왔어.
......확신도 얻었어!)
(그래, 나는...........
아직 할 수 있어, 지금부터야──!)
사토노 크라운
다녀왔어, 트레이너!
......후훗.
그래서 어땠어, 오늘의 나는?
주인공
최고였어,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고마워.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이것저것 있었지만, 그럼에도,
우리들은 생각을 그만두지 않았으니까.
대비하는 걸 그만두지 않았으니까.....
지금, 이렇게, 확실한 것을 얻을 수 있었어.
손에 쥐고 있어.
우리들.....강해졌어.
사토노 크라운
──자, 손 내밀어봐, 트레이너!
주인공
손? .....이렇게?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렇게!
──........에잇.
어중간하게 막 들어올린 손을
사토노 크라운이 꽉 움켜쥔다.
그녀와 나, 두 개의 손이 커다란 주먹을 쥔다.
사토노 크라운
느껴져? 이 안에 있어.
나와 네가 손에 넣은 거야.
느껴져? .......뜨겁지.
주인공
──그래, 굉장히
사토노 크라운
응......뜨겁고, 강해.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앞으로는 더 강하고, 뜨거워질 거야.
──그렇지, 트레이너?
주인공
그래, 아직 멀었어......!
두라멘테
──충실히 보내고 있군.
사토노 크라운
두라멘테 씨!
와주셨네요.
두라멘테
봐둬야 할 것은 본다.
그러니, 전부 봤다.
너의 강함도. 오늘의 달리는 모습도.
하지만 그 뒤에는, 뛰어넘을 뿐이다.
사토노 크라운
!
두라멘테
작년 『일본 더비』후에 했던 말
기억하고 있나?
가로 막아 섰구나,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 쓰러트린다.
두라멘테
승부다.
영광을, 최강을 겨루는 봄의 그랑프리──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사토노 크라운
.......정말 막 들이대신다니까요.
두라멘테
너도 그럴 생각이었을 텐데?
사토노 크라운
.....정말. 잘 통하는 상대라는 것도
이 지경에 이르면 고민 좀 해야겠네.
트레이너!
.....다음 목표, 정해도 될까?
주인공
그래. 『타카라즈카 기념』 가자!
사토노 크라운
OK?!
승부하죠, 두라멘테 씨.
두라멘테
그래.......걱정거리는 남기지 않겠다.
반드시 이기고, 난 올해야 말로 『개선문상』에 간다.
올해야 말로.
세계에 두라멘테의 이름을.
"최강"의 이름을 알린다.
사토노 크라운
.......!
두라멘테와 해어진 후.
한동안 생각에 잠겨있는 것처럼 보였던
사토노 크라운은, 그 뒤에──
사토노 크라운
── 『세계를 향해』.
툭 하고.
갑자기, 하지만 그 이상 없을 만큼
확실하게 그렇게 중얼거렸다.
사토노 크라운
그러네, 사실은.....
처음부터 쭉, 그걸 생각하고 있던 걸지도.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있지, 트레이너, 나, 말했었지.
『사토노에 최고의 영광을 가져다 주고 싶다』 라고.
앞선 이들이 도전하고, 그리고 이루지 못했던 비원....
트윙클 시리즈의 G1에 승리한다,
그것만이 아니라.
『사토노는 우마무스메 업계의 긍지다』라는
말을 듣게 만들 명 우마무스메가
나는 될 거라고.
트레이너. 그걸 위해서도, 나──
사토노 크라운
『세계』를 노리겠어.
주인공
!!
사토노 크라운
후후. 이것도 결국 나의 긍지라고 할까
오기에서 나오는 말일지도.
왜냐면 아까 두라멘테 씨가
『개선문상』 이야기를 했을 때──
"최강"의 이름을 세계에 울리고,
왕좌에 군림하는 그녀를 상상했을 때 나는.
사토노 크라운
『허락 안 해줄 거야』라고 생각해버렸는걸.
주인공
......왕관은 언제나 너의 것이니까
사토노 크라운
!
.......그래.
맞아, 트레이너.
두라멘테 씨만이 아냐.
세계의 이름을 떨친 우마무스메에게도.
양보하지 않아. 절대.
정점이라는 이름의 왕관은
나만이 쥐고야 말겠어──!
주인공
그렇기에 『세계』를 향하는 거지
사토노 크라운
그래........가도록 하자, 나랑 너 둘이.
사토노 크라운
그리고, 되는 거야. 『사토노』의 이름을
세계에 울릴 명 우마무스메가!
주인공
크라운......!
몸이 부르르 하고 크게 떨린다.
경이. 기대. 불안. 투지.
그 모든 것이 뒤섞인 것처럼.
하지만, 끄덕인다.
주인공
그래. 가자, 세계로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다.
왜냐면.
그녀의 반짝이는 눈동자는 언제나, 너무나도,
영광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하고 미래를 향해 기합을
넣은 참이지만.
그렇다 해도 해외원정은 적어도
봄 시즌이 끝나고 난 다음부터야.
그 후, 교토 레이스장에서 학원으로
돌아오는 고속 버스에 탔을 때,
사토노 크라운이 그렇게 고해왔다.
사토노 크라운
두라멘테 씨와의 결착도
매듭을 지어야 하고......무엇보다.
사토노 크라운
너도 봤어?
이 회견.
사토노 크라운이 보내준 URL에
바로 접속한다.
그러자 그 영상에는──
키타산 블랙
──네.
너, 키타산 블랙이
이 후 노릴 레이스는......!
『오사카배』 『텐노상(봄)』
그리고 『타카라즈카 기념』입니다!
기자들
오오오오오오옷.....!?
기자A
키, 키타산 블랙 씨!
즉 그 말은 『봄 시니어 삼관』에
도전하겠다는 말씀입니까.....!?
키타산 블랙
네.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그 메지로 맥퀸 씨조차도
아쉬운 부분에서 놓쳐버린 위업이라고.
키타산 블랙
하지만, 그렇기에!
제가 하는 겁니다!!
키타산 블랙
지켜봐 주세요!
아직 누구도 본적이 없는, 최고의 축제를!
제가 주역인, 봄 시니어 삼관이라는 축제를
반드시!! 일으키고야 말테니까요.....!!
사토노 크라운
...........
──우리도 『타카라즈카 기념』 전에
우선은 『오사카배』로 향하자.
이 괴물 아가씨에게
슬슬 인사를 해둬야 하니까.
오사카배를 향해서
사토노 다이아몬드
키타 쨩.
한신 갈 준비는 어때?
키타산 블랙
응, 이미 완벽해!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렇구나, 다행이다.
내일 점심에 출발하지?
미안해, 나는 그때
배웅 못 해줄 것 같아.....
키타산 블랙
아니야, 괜찮아.,
다이아 쨩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걸.
자기 할 일에 집중해줘!
키타산 블랙
하지만......근데.
그 대신이라고 할 것 까진 아니지만
딱 한 가지만.
나랑 약속해주지 않을래?
사토노 다이아몬드
.........약속?
키타산 블랙
응......후후, 이러니까 뭔가
어린 시절 생각나는데.
하지만 더는 어린 동경심이 아냐.
정말로 할 수 있어. ──지금의 우리들이라면.
사토노 다이아몬드
...........!
키타산 블랙
다이아 쨩, 여태까지 무패지.
첫 중상.....키사라기상도
제대로 1착, 그것도 계속 1번 인기.
이 앞의 클래식 삼관도 최유력.
다이아 쨩이라면.....반드시
굉장한 결과를 남길 거라고 난 생각해.
그리고 나도.
올해는 반드시 주역이 되고야 말겠어!!
사토노 다이아몬드
키타 쨩──
키타산 블랙
그러니까, 다이아 쨩.
나랑 약속해줘.
키타산 블랙
올해의 『아리마 기념』.
거기서 나랑 싸워줘!!
그리고 맞이한 『오사카배』 당일──
사토노 크라운
자, 그럼.
슬슬 시간이네.
과시할 준비는 됐어, 트레이너?
주인공
완벽해
사토노 크라운
최고의 대답이야♪
........그럼, 가볼까.
함성에 둘러싸인 패독으로 향하는 도중.
사토노 크라운도 나도, 문득 멈춰 선다.
이유는 단 하나.....『중압』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토노 크라운
그리고.....이런 걸 발할 애는
짐작가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없지.
사토노 크라운
──키타산, 평안하니.
키타산 블랙
크라 쨩.
.....응, 오늘은 잘 부탁해.
사토노 크라운
저번 회견, 봤어.
『봄 시니어 삼관 달성』 선언, 짜릿하더라.
하지만 동시에 놀랐어.
키타산, 혹시 나를 잊어버린 거 아닌가? 하고.
사토노 크라운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소리 못 하지?
키타산 블랙
........!
아니, 크라 쨩도
두라멘테 씨도!
.....전부 의식하고 말했어.
전부다 쓰러트릴 속셈으로 말했어!
사토노 크라운
.........후후.
그래, 그럴 거라 생각했어.
놀랐다는 거는 거짓말.
너는 그런 애니까.
그런 식으로──"이뤄낸" 애.
하지만, 양보하지 않아.
"이뤄낸" 거는 나도 마찬가지야.
사토노 크라운
봄 시니어 삼관의 시작의 무대.....
이 레이스는──내가 받아가겠어.
오사카배 후에 송곳니를 갈고 닦고, 계획을 세워라(크라운 승리)
실황
1착은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입니다!!
승기를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말각으로, 훌륭히!
『오카사배』의 승자가 됐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하아......하아.....
후우─.......
~~~~~좋았어!!
키타산 블랙
하아앗......하아앗.....
──읏......!!
초전부터, 떨어지다니.....!!
난, 대체 뭘 하는──
관객들
키타산 블랙───!!
너도, 잘 달려줬어───!!
키타산 블랙
!
키타산의 팬들
그래, 키타 쨩────!!
다음에도 반드시 응원하러 갈게~~~!!
키타산 블랙
여러분......
키타산 블랙
.......네!!
네, 감사합니다!!
저, 힘낼게요!!
트레이닝도 힘내고 힘내고, 또 힘내고,
다음이야 말로, 반드시.....!!
사토노 크라운
힘내고 또 힘낸다니......
또 진화할 생각이네, 쟤도.
사토노 크라운
힘내고 또 힘낸다니......
또 진화할 생각이네, 쟤도.
사토노 크라운
다녀왔어, 트레이너.
주인공
어서와, 크라운. 수고했어
사토노 크라운
고마워.
......후, 우선은 하나 이겼네!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아직 멀었어.
왜냐면 재는 봄 시니어 삼관을 노리고 있어.
──오겠지, 『타카라즈카 기념』.
두라멘테 씨와의 결착도.
키타산과의 재전도.
헤쳐나가자.
다음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주인공
그래.....!
자신의 무기를, 강함을 확신한
사토노 크라운의 발밑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만전의 준비를 하고, 그리고 향하자
──『타카라즈카 기념』으로.
오사카배 후에 유언실행(키타산 승리)
실황
──고오올 인!!
1착은 키타산 블랙
키타산 블랙입니다!!
실황
이건 그야 말로 키타산 축제!!
봄 시니어 삼관, 초전을 훌륭히 획득했습니다!!
키타산 블랙
......하아앗.....하아아앗.....핫......!
키타산 블랙
~~~조, 아써어어어어어!!
관객들
우오오오오오오오!!
키타산 블랙───!!
키타산의 팬들
축하해───!!
다음에도 반드시 응원하러 갈게~~!!
키타산 블랙
──......! 여러분──
감사합니다!!
키타산 블랙
저, 힘낼게요!!
트레이닝도 힘내고 힘내고, 또 힘내고,
다음에도, 반드시.....!!
사토노 크라운
......당해버렸네
(하지만, 초조함은 없어.....확신이 있으니까)
(이대로 나아가야 해.
이 앞에──내가 추구하는, 영광이 있어....!)
사토노 크라운
다녀왔어, 트레이너.
주인공
어서와, 크라운. 수고했어
사토노 크라운
고마워.
......아아, 당해버렸네!
하지만 복수전의 무대는 제대로
준비되어 있으니까.
왜냐면 재는 봄 시니어 삼관을 노리고 있어.
──오겠지, 『타카라즈카 기념』.
두라멘테 씨와의 결착도.
키타산과의 재전도.
헤쳐나가자.
다음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주인공
그래.....!
패배했지만
그녀의 표정에 그늘은 없었다.
자신의 무기를, 강함을 확신한
사토노 크라운의 발밑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만전의 준비를 하고, 그리고 향하자
──『타카라즈카 기념』으로.
오사카배 후에 객석에서 보내는 앵콜(크라운과 키타산 둘 다 패배)
키타산 블랙
하아앗......하아앗.....
──읏.....!!
초전부터, 떨어지다니.....!!
난, 대체 뭘 하는──
관객들
키타산 블랙───!!
잘 달려줬어───!!
키타산 블랙
!
키타산의 팬들
그래, 키타 쨩────!!
다음에도 반드시 응원하러 갈게~~~!!
키타산 블랙
여러분......
키타산 블랙
.......네!!
네, 감사합니다!!
저, 힘낼게요!!
트레이닝도 힘내고 힘내고, 또 힘내고,
다음이야 말로, 반드시.....!!
사토노 크라운
힘내고 또 힘낸다니......
또 진화할 생각이네, 쟤도.
(하지만, 초조함은 없어.....확신이 있으니까)
(이대로 나아가야 해.
이 앞에──내가 추구하는, 영광이 있어....!)
사토노 크라운
다녀왔어, 트레이너.
주인공
어서와, 크라운. 수고했어
사토노 크라운
고마워.
......아아, 당해버렸네!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아직 멀었어.
키타산도 분명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왜냐면 재는 봄 시니어 삼관을 노리고 있어.
──오겠지, 『타카라즈카 기념』.
두라멘테 씨와의 결착도.
키타산과의 재전도.
헤쳐나가자.
다음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주인공
그래.....!
자신의 무기를, 강함을 확신한
사토노 크라운의 발밑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만전의 준비를 하고, 그리고 향하자
──『타카라즈카 기념』으로.
팬 감사제
오늘은 팬 감사제. 우마무스메들이 다양한
경기에 도전해, 팬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사토노 크라운
마침내 이 날이 왔네!
好(좋아)! 해주자, 다이아!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둘이서 힘내자, 크라 쨩!
주인공
기합이 들어가 있네!
사토노 크라운
그래, 물론이지! 팬 분들에게
나날의 은혜를 돌려줘야 하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사토노의 우마무스메가 이기지 못했을 때, 따뜻하게
지탱해주신 것은 팬 분들이었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얼마 안 남은 곳에서 닿지 않아, 머리를 숙이고 싶어질 때마다.
그 목소리가, 우리들이 앞을 향하게 해줬어.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오늘은 우리들 차례!
경기에 이겨서, 언제나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라고!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내야 해!
이벤트 실황
자 이제 곧 시작됩니다 『페어 장애물 경주』!
올해도 다양한 장애물이 우마무스메들을 덮칩니다!
이벤트 실황
그럼 출주 멤버를 소개하죠!
우선은 이 두 사람,
사토노 크라운&사토노 다이아몬드!
사토노 가문의 우마무스메로써, 여태까지
몇 개나 되는 벽을 뛰어넘어온 두 사람이
오늘은 장애물을 뛰어 넘는다!
이어서 이 두 사람!
이번 대회에 주연이라 칭해지는──
이벤트 실황
두라멘테&슈발 그랑!
레이스에서 보여준 강한 주행을
이 장애물 경주에서도 보여줄 것인가!?
사토노 크라운
슈발! 그리고 두라멘테 씨!
너희도 『페어 장애물 경주』에 참가를?
슈발 그랑
......으, 응. 우으으.....사, 사실은,
이런 거는 서툴, 지만......
아, 안 나가서.....팬 분들을
실망시키는 것도, 싫으니까......
두라멘테
......나는 최강을 증명한다.
그것뿐이다.
사토노 크라운
둘 다 기합은 충분하네.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
너희들 정도의 역경이 아니면, 나도
불타오르지 않으니까! 잘 부탁해, 두 분 다!
사토노 크라운
다이아, 預備好未(유베이호메이/준비 됐어)?
이기러 가자.
사토노 크라운
그래, 물론!
우리가 반드시 1착을 따내자!
이벤트 실황
파란이 불고, 감동이 이는, 장애물 앞에 있는
영광을 목표로, 각 팀이 지금──스타트!
이벤트 실황
우선은 『홉 스텝 연속 점프』!
한 번 밟으면 없어지는 발판을 어떻게
후방의 파트너에게 남겨줄까가 포인트 입니다!
참고로 연속 점프에 실패했을 경우
지면에 설치된 끈끈이 시트의
먹이가 되어 치명적인 시간 손실을 입게 됩니다!
슈발 그랑
우와아, 아아앗......!
뛰, 뛰어 넘을 발판이......!
두라멘테
음.......그런가.
혼자 멋대로 움직여선 페어가.......
사토노 다이아몬드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페이스는 이걸로 괜찮아? 크라 쨩!
사토노 크라운
Perfect! 뛰어넘기 쉽네!
이대로 달려나가자!
이벤트 실황
이어서 『만보기 1000카운트』 대결!
허리에 붙인 만보기 합계를 둘이 합쳐 1000에
도달하면 클리어 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 二 ! ─, 二 !
이대로면 금방 도달할 수 있겠어!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우마튜브를 보고서
이 댄스를 기억해둔 보람이 있었네!
이벤트 실황
사토노 페어 벌써 제3관문 입니다! 다음은
『제스쳐 퀴즈』! 한쪽이 출제자가 되어
누가 뭘 하고 있는지 답해주세요!
사토노 다이아몬드
.....................!
사토노 크라운
알겠어! 『노래방에서 텐션이
올랐을 때의 키타산』이네!!
사토노 다이아몬드
정답!
슈발 그랑
죄, 죄송해요, 두라멘테 씨.....!
제, 제가, 제대로 못 해서......!
두라멘테
상관 없다.
......아직 승기는 있어.
이벤트 실황
이건 이미 세이프티 리드에 들어갔나!?
사토노 페어 이외에는 아직 제1, 제2 장애물에
머물고 있는 그대로 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하아앗, 하아앗──好(호/좋아)!
여기까진 순조롭네!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연습의 성과도 나오고 있어!
사토노 크라운
과거에 이 경기에 어떤 종목이 나왔는가,
사전에 조사해둔 보람이 있었어.
사토노 크라운
덕분에 대책도 완벽!
트레이닝 대로 최적의 답을 내왔어!
사토노 크라운
이대로 간다면, 두라멘테 씨 페어에게
따라 잡힐 일도 없이 이길 수 있을 거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하지만 크라 쨩, 방심은......
사토노 크라운
無問題(모만타이/문제 없어). 알고 있어.
난 항상 이런 때 저질러 버리니까.
그렇기에 지금 긴장 바짝 하고 있어!
Final spurt, 가자!
이벤트 실황
마지막 시련은 『거대 바위 깨기』입니다!
준비된 도구를 사용해
직경 1m의 바위를 깨부수면 성공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엣? 거, 거대 바위 깨기!?
최근 들어 『페어 장애물 경주』에선 그런 거......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 그러고 보니, 크라 쨩!
둘이서 자료를 읽고 있을 때──
사토노 크라운
『거대 바위 깨기』라는 종목도 있는데....
5년 전에 한 번 뿐? 그렇다면
인기가 없어서 폐지된 모양이네.
이 종목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바위를 깰 뿐이라면 내용도 심플──
다른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자!
사토노 크라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哎呀(아이야/아이고), 왜 나는 그때.....!
사토노 다이아몬드
아무튼 바위를 깨면 되는 거지?
이것저것 도구가 있지만, 이걸로──!
사토노 다이아몬드
......우으으. 아파.
손가락 끝이 얼얼해.......
사토노 크라운
큭.....여기까지 와서
준비하지 않은 경기가 오다니──
사토노 크라운
我眞係(응오잔하이/나 진짜)......!
어째서 난 항상 이 모양인 거야─!!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이벤트 실황
아차, 여기서!
두라멘테&슈발 그랑 페어가
단숨에 올라왔다─!
두라멘테
.....질 수는, 없다.
슈발 그랑
나, 나란들......!
오늘 정도는, 좋은 모습을......!
사토노 크라운
──큭! 시간이 없는 거 같아!
서둘러 손을 써야 해!
포기할까 보냐고! 무슨 짓을
해서든! 다이아와 둘이서, 승리를──
이벤트 실황
방금 선두 페어가 골!! 이긴 것은
두라멘테&슈발 그랑이다!
사토노 크라운&사토노 다이아몬드는
마지막에 추월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므으으으으~~~!!
분해!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관객A
아까웠네─! 그래도 힘냈어!
두근거리게 해줘서 고마워!
관객B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어 즐거웠어─!
또 응원할 테니까!
사토노 크라운
여러분......
사토노 크라운
......정말 이런 때지.
감사함을 느낄 때는.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맞아......그러니까.
우리의 마음도, 제대로 전해야지!
사토노 크라운
오늘 승부, 이겨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야 말로, 모두의 성원에 보답하고야 말겠습니다!
절대 실망만 시키고 끝나진 않을 거에요!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 지켜봐 주세요!
다음엔 레이스에서! 반드시!!
(이아 공통)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팬들
『지지마─!!』 『아직 할 수 있어─!』
『부탁이야, 이기는 모습 보여줘!!』
『그깟 역경이 뭐라고─!』『가라─!!!』
사토노 크라운
여러분.....
사토노 크라운
그래, 맞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I'm confident!
(──생각해라! 생각하는 거야, 크라운!
위기의 때야 말로, 사고를 멈춰선 안돼!)
(준비된 것은──망치, 톱,
프라이팬, 가위......하지만, 그걸로
바위를 그저 때기만 해선, 깨질 것 같지가 않아──)
사토노 크라운
그렇담.....그래! 부딪힌다!
이걸 지면에 두고서, 자체의 무게를 이용하면──!
다이아, 도와줘! 거대 바위를 들어올려서,
여기에 떨어트려──망치에 부딪히는 거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아, 그렇구나.....응!
맡겨줘, 크라 쨩!
사토노 크라운
간다, 하나 둘!
이벤트 실황
오오옷!? 이럴.....이럴 수가!?
지면에 떨어트린 거대 바위에, 균열이 가더니──
깨, 깨졌다─!! 깔끔하게 두 동강 났다─!!
이벤트 실황
『페어 장애물 경주』 우승은──
사토노 크라운&사토노 다이아몬드 페어!!
사토노 크라운
好嘢(호웨이/좋았어)! 응원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이길 수 있었어요!
관객
(와아아아아아아아앗!!!)
사토노 크라운
마지막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있었기에
마지막 한 걸음 나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힘을 받았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앞으로도 지켜봐 줘요! 저와 다이아는──
사토노는 반드시, 기대에 계속 응할 테니까!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 드립니다!
(이아 공통)
(공통 파트)
사토노 다이아몬드
오늘은 고마웠어, 크라 쨩.
즐거웠어!
사토노 크라운
그렇담 다행이야.
나도 같은 기분이었으니까.
나 있지, 다이와 경기 연습을 하며 새삼
느꼈어──넌 정말 심지가 강한 애라고.
연습 힘들었을 거야. 하지만 네가
싫은 소리 하는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어.....
계속, 나와 함께 열심히 해줬지.
사토노 크라운
그런 너이기에 분명 이길 수 있을 거야.
힘내, 『사츠키상』.
사토노 다이아몬드
───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렇구나.....크라 쨩, 그걸 말하기 위해서.
감사제 함께 힘내준 거구나.
응. 나, 반드시 이길 테니까!
크라 쨩도 꼭 보러 와줘!
사토노 크라운
當然啦!(동인라/당연하지)!
사토노 가문이 자랑스럽게 달리길 기대하고 있을게!
예정부조화
실황
──자아, 들어갔습니자 제4코너.
8번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바깥 쪽으로 나간다.
사토노 크라운
드디어 종반......
여기까진 좋은 느낌이야, 다이아......!
주인공
그래, 남은 건 마지막 직선......!
5월. 나와 사토노 크라운은
사토노 다이아몬드의 『일본 더비』를
관전하러 왔다.
사토노 가문이 내보낸 새로운 지보로써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1번 인기로
나아간 『사츠키상』에서는 아쉽게도 3착──
그 탓도 있는 걸까, 이번 일본 더비에서는
2번 인기로 평가가 떨어졌음에도
패독에서 보인 완성도는 상당했다.
사츠키상 때 이상으로 엄밀히 다듬어져
꽉 짜인 그 몸에서는
그 이름 그대로 결점이 없는 빛(클래러티)을 발하고 있었다.
주인공
(그러니까......틀림 없이, 이번에야 말로──!)
......그렇게, 생각했지만.
실황
──나란히 골인!!
이, 이건 어마어마한 대접전 입니다!!
『일본 더비』의 승자는
사진 판정에 들어갔습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하아.......읏, 하아......읏. 후우──........
실황
지금 확정의 램프가 들어왔습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2착!
1착은───
사토노 다이아몬드
──...........
사토노 다이아몬드
........
ㅈ실황
에─ 방금 판정한 바에 따르면.....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레이스 중 낙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왼쪽 다리의 편자가 주행 중에 빠지고 말아.....
그 트러블 탓이었던 걸까요,
중반은 다소 달리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요인이 있다고는 해도, 사츠키상에 이어서
굉장히 아쉬운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관객A
에~.....확실히 사츠키 때도
다른 애가 사행해서 실속해버렸지?
운이 없다고 할까, 뭐라고 할까......
관객B
본인은 제대로 끝까지 해내는 느낌인데,
뭔~가 묘하게 보답을 못 받는 느낌이지.
침울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사토노 크라운
...........
──가자, 트레이너.
지하마도로 향하자,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마침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있던 참이었다.
기자A
사진판정까지 갔음에도 2착.....
굉장히 아쉬운 결과가 됐습니다.
기자A
여태까지의 지켜봐온 바에 따르면, 상당히 스스로를
몰아 넣으며 이 『일본 더비』의 패자가 되고자
준비를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네. 클래식 삼관을 제패하는 것.....
특히 이 『일본 더비』를 승리하는 것은
무엇을 걸어서라도 이뤄야 할 목표였습니다.
사토노 가문에게 최고의 영광을 가져오는
명 우마무스메가 되기 위해서.....필요한 승리였습니다.
기자A
.......그 마음 가짐으로 당신이 얼마나 노력을
거듭하고, 지금 여기에 서있는지를.
취재담당으로서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불행한 사고라고 해야할 사건에게
당신은 두 번이나 승리를 저지 받았습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씨.
실례를 무릅쓰고 여쭙겠습니다──
지금 솔직한 기분을
들려주시겠습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
사토노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최고경도를 자랑하는 보석.
그 어떤 고난이, 몇 번이고 덮쳐온다 하더라도.
그 빛에는 한 줌의 어둠도 생기지 않습니다.
취재진
.......!!
사토노 다이아몬드
저는 향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비하겠습니다.
마지막 1관 『국화상』을 향해서.
저의 사토노 가문에 바칠 최고의 영애를
이 손에 품기 위해서.
기자A
........대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또 취재에 동행하게 해주십시오.
당신의 승리 기사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서도.
사토노 크라운
........후훗.
사토노 크라운
있지, 트레이너. 한 번 맞춰볼까.
『다이아, 대단한 아이다.....』라고 생각하지?
주인공
.......그래, 하지만──
동시에. 동감이라고 하긴 어렵고,
이해라고 부르기에도 거리가 멀지도 모르지만──
『그녀들은, 그런 거겠지』 라고
나는 느끼고 있었다.
사토노 가문으로써의 자부심.
명 우마무스메가 되고자 하기에 태어난 긍지를 가슴에
내거는──그녀들이라면.
주인공
그런 너희들의 강함을, 계속 봐왔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그랬었지.
──자, 다이아에게 한 마디 해주고,
그만 돌아갈까.
동생에게 지고 있을 순 없는걸.
.......『타카라즈카 기념』을 향해, 대비해야지!
주인공
그래, 그렇지
키타산 블랙
다이아 쨩──
.......고마워. 기합이 들어갔어.
키타산 블랙
나 있지. 『타카라즈카 기념』의 팬 투표....
1위가 될 것 같아.
모두가 기대해줄 수 있는 내가.
다이아 쨩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는 내가.
지금이라면......분명 될 수 있어.
나, 아직 더 할 수 있어.
좀 더 좀 더, 스스로를 몰아 넣어서. 강해질 수 있어.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그리고. 마중 나와준 사토노 가문의 차에
사토노 크라운과 함께 올라타
학원까지 귀로에 올랐는데──
키타산 블랙
핫, 핫, 핫, 핫──!!
사토노 크라운
!?
.......미안, 잠깐 세워줘!
사토노 크라운
역시, 키타산!
키타산 블랙
하아아.....어라?
크라 쨩이랑, 트레이너 씨......
주인공
괘, 괜찮은 거야, 키타산?
사토노 크라운
그래, 뭔가 너덜너덜하고.......
그냥 런닝 중인 걸로 안 보이는데?
키타산 블랙
그러니까, 런닝이라고 할까......
특훈장에 돌아가는 길이야.
산 깊은 곳에 있는데.
오늘은 다이아 쨩의 더비를
보러 온 참이고──
사토노 크라운
......잠깐 기다려. 산이라고?
너 학원에서 온 거 아니야?
키타산 블랙
아하하......
그래도 해가 떨어지기 전엔 돌아갈 수 있어!
계속 달리면 어떻게든 늦지 않을 거리니까.
게다가 아직, 오늘 몫의 메뉴......
끝나지 않았고.
사토노 크라운
키타산──
(산 속에서 특훈, 이라니.
얜.....도대체 얼마나 몰두하고 있는 거야.......?)
키타산 블랙
아.......그렇게 됐으니, 미안!
나 그만 가봐야 해.
키타산 블랙
또 보자, 크라 쨩.
흐읍......!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크라운
봤어? 방금 쟤의.....다리 근육.
아니, 그것만이 아냐.
몸 전체의 완성도가.....
어마어마한 영역에 도달했어.
확실히, 작년 가을부터
쟤가 성장이 빨라지긴 했지만, 솔직히──
이 정도에 이르면, 조금 걸린다.
그렇게 말하는 거 같은 눈으로 이쪽을 보는
사토노 크라운에게 나 또한 끄덕인다.
주인공
성장곡선이, 이상해
사토노 크라운
.....그렇지.
성장할 거다, 라는 전제에 두긴 했어.
하지만 저건, 너무 늘어나고 있어.
마치......억지로,
성장을 가속시키고 있는 것처럼──
사토노 크라운
.......................
차로 돌아가자, 트레이너.
학원에 돌아가서 바로 미팅이야.
쟤의 『타카라즈카 기념』까지의
완성도 예측을 꽤나 수정한 다음에.
불길한──그리고 어딘가 위태로운
성장을 보이는 라이벌 앞에
그녀의 총명한 눈이 날카롭게 빛난다.
『타카라즈카 기념』을 향한 나날은
점점 가열되어 가는 것이었다.
타카라즈카 기념을 향해서
사토노 크라운
하아앗──.......!!
『타카라즈카 기념』을 향한 준비도
드디어 마무리 단계──
사토노 크라운
후우웃, 하아......!
트레이너, 랩 타임은?
주인공
좋아, 목표 페이스 대로야
사토노 크라운
好(호/좋아)! 잘 풀려가고 있어.
사토노 크라운
그렇지. 대전상대에 관한 자료를 재검토 하며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거든.
당일의 작전에 대해서
다시금 미팅을 해두고 싶은데──
기자A
사토노 크라운과 그 트레이너.....
여전히 클레버하게 해나가고 있네.
치밀하고 교묘한 작전을 세워서
그걸 속행하는 크라운의 솜씨....
역시 『타카라즈카 기념』 최유력 후보야.
기자B
아니아니, 최유력이라 하기엔 빠르지.
왜냐면 타카라즈카에는──!
두라멘테
──크아아아앗....!!
두라멘테
핫, 핫, 핫.......
........──아직이야.
기자B
휘유! 여전히 대단한 박력....아니
호각은 더욱 더 갈고 닦은 것 같군.
두라멘테!
기자A
확실히 그랑프리 패자에 어울리는
패기의 소유자이긴 해......
──다만.
기자B
......그래, 맞아.
사토노 크라운에 두라멘테......
극광을 발하는 두 사람의 엘리트에게 지지 않고
점점 좋아지는 애가 있으니까──!
키타산 블랙
──크으으으으윽.....!!
키타산 블랙
쿨럭......! 커흑......
하아, 하아, 하아......!!
......~~~~~~~~읏, 한, 바퀴, 더......!!
타아아아아아아───!!
기자B
.....어, 어이어이....무서울 정도인데.
저거, 언덕 몇 바퀴 째야......?
기자A
모르겠어......왜냐면 쟤는
우리가 오기 전부터 달리고 있었잖아.
취재를 시작하고 벌써 2시간이나 지났는데......
기자B
키타산 블랙, 튼튼함이 장점이라고
듣기야 했었지만──
기자A
그래. 저렇게까지 몰두 할 수 있다니.
꽤나......상식에서 벗어났네.
기자B
그나저나 이 세대는
꽤나 괴물들이 모여있구만.
처음부터 초 엘리트였던 사토노 크라운에
그 형통과 소질의 높음의 증명을
훌륭하게 해낸 두라멘테......
덤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는
키타산 블랙까지 더해져서......이거 참.
기자A
그래. 지금 레이스 업계를 이끌고 있는──
시대의 중심은 저 애들이라고 해야지.
슈발 그랑
...............
슈발 그랑
괴물이 모인......세대.
시대의 중심은, 정해져 있다.
......그럼, 만약.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이 아니었다면.
저 애들이 없었다면.
.......그랬다면, 나는.
조금 더 나은 나였을까?
슈발 그랑
지고 또 지고, 뒤에 남겨지고.
묻히기만 하는 일도 없는.
조금 정도는 더.....
되고 싶은 내가, 됐을까?
──.......나, 는.
사토노 크라운
(응. 갱신 완료.
『타카라즈카 기념』, 당일 작전은 이걸로──)
슈발 그랑
아, 크라운 양──
으악!! 미, 미안해. 안 봤어!
내, 내용물은 안 봤으니까, 나.....!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하!
그렇게 신경 쓰지마, 슈발.
딱히 빤히 쳐다봐도 상관 없어.
그건 그것대로 어떻게든 해낼 테니까!
슈발 그랑
.....그렇, 구나.
.....굉장하네, 크라운 양은.
그........자세한 내용물은, 안 봤지만.
굉장히, 치밀한 자료가 모였다는 건....
언뜻 봐도, 금방, 알았어.
사토노 크라운
이게 내가 싸우는 법이니까.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대비한다.
두라멘테 씨도,
키타산도. 라이벌로써
조사할 만큼은 다 조사했다 생각해─
슈발 그랑
...............
사토노 크라운
물론, 너에 대해서도야, 슈발.
슈발 그랑
!!
에......, ......엣?
사토노 크라운
왜 그래. 그야 『타카라즈카 기념』,
너도 출주하는 거잖아?
저번에 『텐노상(봄)』에서도
제법 잘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면서.
그러고도 첫 G1 출주였다니, 놀랐어.
사토노 크라운
너는 장거리가 적합한 거겠고
그렇다면 2200m의 타카라즈카는
조금 괴로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주진 않을 거야.
나는 전원에게 승리하고 1착이 될 거니까.
너에게도 역시.
지지 않을 거야, 슈발.
슈발 그랑
.....................
크라운, 양──
그리고, 드디어──
『타카라즈카 기념』 당일이 찾아왔다!
사토노 크라운
──無問題(모만타이/문제 없어).
자 그럼, 이걸로 최종 확인도 완료네!
주인공
그래. 드디어야
솔직히 라이벌들의 존재는 무시무시하다.
이미 세계를 넘보고 있는 두라멘테에 더해서,
키타산 블랙의 성장은 불길하기까지 하다.
하지만──그럼에도, 움츠릴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주인공
우리들은 대비해왔어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리고, 그걸 반드시
결과로 이어낼 거야.
내가 반드시, 그렇게 하겠어.
사토노 크라운
누구에게도 질 생각은 없어.
세계에 사토노의 이름을 울릴 우마무스메가
나는 될 거니까!
타카라즈카 기념 후에 격정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실황
제4코너를 돌아 마지막 직선!
각 우마무스메, 여기서 일제히 스퍼트!
『타카라즈카 기념』의 영예를 손에 쥐는 것은 어느 우마무스메인가!
사토노 크라운
(──계속 불길한 위화감이 들었어)
키타산 블랙
──아아아아아아앗....!!
두라멘테
키타산.......!!
너는, 이렇게까지──
읏, 양보할 것 같냐!!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사토노 크라운
(포효. 울렁거림. 타오르는 투기.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그리고)
사토노 크라운
(모든 것을.....흔적도 없이,
불태워버릴 정도의──)
──唔係(운하이/아니).
사토노 크라운
하아아아아아아!!
키타산&두라
!!
사토노 크라운
(나는 삼켜지지 않아!
불타게 내버려두지 않아!)
(왜냐면, 나는──아니, 우리들은!!)
실황
사토노 크라운 선두!!
사토노 크라운 선두!!
선두는 사토노 크라운.....골인!!
실황
해냈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그랑프리 패자라는 이름의 관을
훌륭히 손에 쥐었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
키타산 블랙
하아앗, 하아앗......!!
~~~~~~읏......!!
두라멘테
.....읏──
두라멘테
큭.....!!
키타산 블랙
아, 두라멘테 씨──
키타산 블랙
어, 라.....?
-털썩
슈발 그랑
.......!?
저, 저 둘, 갑자기──
사토노 크라운
슈발, 도와줘!
둘을 옮기자!!
슈발 그랑
아, 으, 응.....!
사토노 크라운과 슈발 그랑에게 부축 받아
두 사람은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
키타산 블랙은 피로의 축적에 의한
현기증을 일으킨 것.
.......그리고 두라멘테는
왼발에 부상을 입은 것이 판명됐다.
두라멘테
미안하다.....신세를 졌군.
사토노 크라운
두라멘테 씨!?
아직 일어설 필요는──
두라멘테
──괜찮다.
걸을 수 있고 설 수 있어.
심한 부상을 입은 거는 아니다.
다만 금방은 달릴 수 없다고 들었을 뿐......
두라멘테
.....──읏, 꼴사나울 따름이다.
또......길의 도중인데도.
멈춰서 있을 틈 따위
없는데도.....!
키타산 블랙
나, 나도......오늘은, 뭔가 진짜
꼴사나운 달리기 밖에 못 했고.....
으, 그래도.....멈추지 않을 거야.
그럴 때가 아니니까!!!
좀 더 단련하고, 단련하고, 스스로를 몰아 붙여서....
나는 더 강해질 거야──!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럼 다음에도 이기는 건 나야.
키타산 블랙
.........!?
사토노 크라운
왜냐면 그렇잖아?
세상엔 도리라는 것이 있어.
부상을 입고도 무리하고.
몸이 한계인데도 억지 부리고.
그런 애들 상대로──
사토노 크라운
그런 『대비』가 미흡한 애들 따위에게
난 일절 질 기분이 안 드니까.
키타산 블랙
으, 크라 쨩.......
사토노 크라운
.................
......저기.
잠깐 밖에 나가볼까.
사토노 크라운
오─! G1이 있었던 날도, 역시
이 시간이 되면 아무도 없네.
그렇게나 떠들썩 했는데.....
후훗, 뭔가 신기한 기분.
어울려 달라고 해서 미안해요,
두라멘테 씨. 다리는 안 아파요?
두라멘테
말했을 텐데. 걷는 정도는 문제 없다.
.......하지만 어째서 여기에?
사토노 크라운
.......자, 저기.
한 번 보세요.
사토노 크라운
이만큼 사람이 없으면 코스도
굉장히 잘 보여요.
우리라면──저기에, 오늘보다 훨씬
훨씬 더 큰 불을 피울 수 있어.
두라멘테
...........!
사토노 크라운
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두라멘테 씨.
사토노 크라운
물론 오늘의 승부도 뜨거웠죠.
하지만 이 정도로 다 불타버리다니 아까워.
오늘이 한계란 생각 따위 나는 안 해.
우리들이라면, 좀 더 더 높이 갈 수 있어.
누구도 본적이 없을 정도로──
눈부시고, 격렬하게, 불타오를 수 있어.
축제를 색 입혀주는 불꽃놀이처럼.
최강을 고하는 화톳불과 같이.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그게 가능한 거는
무리를 하는 두라멘테가 아니야.
억지를 부리는 키타산 블랙도 아니야.
만전을 대비하고, 단련해서, 준비를 갖춘.
그런──너희들이야.
사토노 크라운의 말은 진실만이 담겨있다.
거짓말을 하지도 얼버무리지도 않고, 초조해하는
두 사람을 달래주기만을 위한 다정한 허언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녀는──
항상 만전을 기해온 그녀는, 알고 있다.
라이벌들의 강함도. 성장도.
어쩌면 본인들보다 훨씬 더 자세히.
그러니까 그녀의 말에는 사실만이 존재한다.
주인공
(나는 잘 알고 있어. 그리고, 틀림 없이──)
──그녀들 또한.
두라멘테
......──
올해의 『개선문상』행은 중지한다.
연내 출주 플랜도.
전부 백지로 돌린다.
가야 할 곳은, 그리고 목표로 해야 할 곳은 하나 뿐.
.......휴양과 완치다.
사토노 크라운
......!
네.
키타산 블랙
읏, 나........나는.......!
키타산 블랙
크라 쨩.
『텐노상(가을)』에서 한 번 더 나랑
승부해줘!!
두 번 다시는 오늘처럼 달리지 않아.
대비할 거야. 제대로 생각할 거야.
크라 쨩처럼!
그러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래, 받아들일게.
.......괜찮겠지, 트레이너?
주인공
물론
키타산 블랙
감사합니다........!
.......조오오오아!!
나는 진정한 의미로 강해지고 말겠어!
두 사람에게 지지 않도록!
──두 사람에게 이기고 싶으니까!
두라멘테
그래. 마음껏 갈고 닦아라.
언젠가 돌아와서, 그때는.....
내가, 더욱 뛰어넘어주마.
사토노 크라운
와, 선전포고한 거죠 두라멘테 씨!
후훗, 근데 그렇게는 안 될 거니까요!!
밤의 고요함을 날려버리듯이
한신 레이스장에 동기들의 웃음소리가 울린다.
그건 앞으로의 미래도 밝혀가듯이
밝게 퍼져나가──
사토노 크라운
──아, 잠깐!
어느새 그렇게 떨어진 거야, 슈발.
슈발 그랑
!!
아.....나, 나는.......
사토노 크라운
.....나는, 너랑도 불타고 싶은데?
있지, 다음에 어느 레이스 노릴 거야?
슈발 그랑
읏...........
슈발 그랑
........──미, 안.
지금은.......아직.........
사토노 크라운
.......그렇구나.
사과할 필요 없어, 슈발.
하지만 반드시 또 승부하자!
주인공
자 그럼.....얘들아 슬슬 돌아가자
사토노 크라운
아! 그랬지, 너무 늦어졌어!
그렇지, 우리 차에 다 같이 타고 가.
어차피 같은 숙소잖아?
이리하여, 사토노 크라운과 동기들은
숙소에 돌아가, 다음을 위해
각자 차분히 몸을 쉬게 해주는 것이었다.......
사토노 크라운의 다음 목표는 텐노상(가을).
제일 큰 라이벌은, 키타산 블랙.
다시금, 노력의 나날이 막을 연다.......
슈발 그랑
.............
.......답, 하지 못했어.
지금은, 아직........
슈발 그랑
아직.......
하지만──!!
영광을 당신에게 (G1 레이스 우승시 발생)
사토노 크라운이
마침내 G1 첫 승리를 이뤄냈다.
사토노 그룹의 비원을 달성한 것이다.
그 영광을 가슴에 품고 향한 곳은──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가문의 여러분,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다름 아닌.....
아니, 쓸데 없는 말은 필요 없겠네요.
사토노 크라운
이겼습니다.
사토노의 우마무스메가, 마침내 G1의 정점을──
크라운의 어머니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우와앗!? 마, .......어머니!?
그렇게 껴안으면 얘기를 못──
크라운의 어머니
크라운, 잘 했어.....
정말로......정말로.......!
사토노 크라운
!
........후훗......응.
파파, 마마......해냈어.....나......!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사토노 다이아몬드
축하해!
G1 첫 승리, 사토노의 비원 달성!
크라 쨩, 노력했으니까.
어린 시절부터 쭈욱─.
나도 같이.....노력, 해왔으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읏.....아, 아하하!
미안해, 축하하는 자리인데.....나........
........사토노에게 비원 달성을.
그게 나의 태어난 의미.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난......여전히, 아무것도 못하고......
사토노 다이아몬드
축하해, 라고 솔직히 말하고 싶은데.....
분해서.......가슴이 막, 답답해서.
사토노 크라운
읏......다이아........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치만, 크라 쨩은 같은 사토노의 우마무스메고!
열심히 노력해온 친구고......!
나의.......라이벌, 이니까.....! 그러니까──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얼마나 큰 각오로 터프에 서 왔었는지!
사토노 다이아몬드
......, 나......우.....누구보다, 잘 알아!
알고 있어......!
하지만──
사토노 다이아몬드
......읏......내 이름은, 사토노 다이아몬드.
나는, 이대로 절대 끝나지 않아.
좀 더, 좀 더, 이 빛을 갈고 닦아서......
크라 쨩──......아니.
사토노 다이아몬드
사토노 크라운!
너 의상의 위업을 세우고 말 테니까!
사토노 크라운
──읏.....후훗.
사토노 크라운
그래! 받아 들일게,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런 감동적인 시간으로부터 며칠 후.
조사할 것이 있어 도서실에 갔더니.....
사토노 크라운
으~응.......
주인공
그쪽도 뭐 조사할 거 있어?
사토노 크라운
그래. 사토노 가문이 비원을 달성했으니
기념품을 만들게 됐거든.
『사토노 크라운 G1 승리 기념』 이래.
그래서 팬 애들이 기뻐해줄
기념품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사토노 다이아몬드
『뭘 하면 좋을지 감이 안 잡혀서,
요 며칠 고민하고 있다』......맞지?
사토노 다이아몬드
후훗♪ 요 며칠,
계─속 생각에 잠겨있던 모양이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두 분 다 시간 있으신가요?
봐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카페 점원
여기 사토노 크라운 G1 첫 승리 기념!
기간한정 특제 파르페가 되겠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헤에.....! 기획서에서 보긴 했지만
꽤나 커다란 파르페네.
여긴 사토노 그룹이 운영하는 카페.
절찬 G1 첫 승리 기념 이벤트 개최 중이다.
주인공
확실히, 숨돌리기 딱 좋을 거 같아
다만, 사토노 다이아몬드가 말했던
봐줬으면 하는 것이란 대체......
크라운의 팬들
감동이었지~~!
크라운 씨의 G1 첫 승리!!
사토노 크라운
.......! 저 애들,
항상 레이스장에서 최전열에 있는 애들이야!
크라운의 팬A
『아무리 저런 엘리트라도 징크스 파괴는 무리』
같은 소리, 쏙 들어가게 만들었으니까!
크라운의 팬B
맞아 맞아! 주변이 무리라고 하더라도
포기 하지 않고.....정말 멋졌어.
.............
나도 한 번 받아볼까. 그 자격시험.
크라운 씨처럼
스마트하게 할 재능도 없지만......
그래도, 몇 번이고 떨어져도.
.....합격할 때까지 받고 싶어.
크라운 씨가
징크스를 무너트린 것처럼.....!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은 『G1에 승리한 것』만이 아냐.
『사토노 가문의 비원을 달성한 것』만도 아냐.
모두에게, 희망을 준 거야.
그 승리로.....절대적인 운명 따윈 없다고.
계속 도전한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내가 달릴 이유를 잃어버리지 않은 것도....
크라 쨩이 달리면서 그렇게 느끼게 해준 거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 누구도....크라 쨩도 해내지 못한
나만의 빛나는 영광을, 손에 넣고 싶다.....고!
주인공
크라운의 영광이, 다른 누군가의 영광이 되는군
사토노 크라운
나의 영광이, 다른 누군가의......
......G1 승리라는 영광을 손에 쥔 것은
나만의 힘이 아냐.
사토노 크라운
너희들과 승리를 향해서.....
적극적으로 준비를 거듭해 왔으니까.
팬의 모두에게도, 그걸 전하고 싶어.
그래서──
사토노 크라운
......결정 했어! 기념 기획!
크라운의 팬A
아, 바로 쓰고 있어!
그거 『크라운 G1 기념 수첩』이지?
크라운의 팬B
응! 『미래의 영광 설계표』로 시험 공부도
잘 풀리고 있어! 게다가, 뒷표지의──
크라운의 팬B
『절대적인 운명은 없다. 만전을 기하면
고난도 뒤집어, 당신에게 영광을 가져다 준다!』
나......반드시 합격해서, 팬 레터로 보낼 거야.
『이게 당신이 보여준 영광입니다』 라고!
수첩을 손에 들고 이야기하는 팬들을
사토노 크라운은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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