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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노 크라운 육성 스토리 주니어 시즌 본문

육성 스토리/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육성 스토리 주니어 시즌

DollCatcher 2024. 1. 1. 22:19

사토노 크라운 등장!

집합장소로 지정된 곳은
반년 전부터 예약을 넣어야 한다는
3성 레스토랑이었다.

플로어 스탭
일행 분이시군요.
그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주인공
네, 네!


스탭을 쫓아 안으로 들어간다.
어느 정도 가자 벨벳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이 나왔다.

플로스 스탭
.....그럼 전 이만.

주인공
엣! 어, 네!!

검은 옷의 여성
실례합니다.
만약을 위해 소지품 검사를.

이 앞은 VIP실이기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반겨준 것은 금색 샹들리에.
그리고 숙련공의 솜씨가 느껴지는 테이블과
가죽 소파.

그 소파에 혼자 앉아있던 우마무스메가
이쪽으로 다가온다.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시간 딱 맞춰왔네♪

가게의 오너
크라운 님.
식사 준비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토노 크라운
글쎄요......
응~......

시작해 주실래요?
트레이너도 도착했으니까요.

가게의 오너
알겠습니다.
크라운 님의 첫 걸음에 어울리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토노 크라운
고마워요.

그럼 트레이너.
바로 우리들의 앞으로에 대해 얘기해보자.

내일 트레이닝부터 시작될──
『트윙클 시리즈』에 대해서!

딱 봐도 고급스러운 이 자리에
기죽지 않고, 여히려 익숙함을 느끼는
그녀의 이름은 "사토노 크라운".

천하의 사토노 그룹의 아가씨이며──
......나의 담당 우마무스메다.

『엘리트』

그것은 트윙클 시리즈에 출주하는
우마무스메들 중에서도 태어나면서부터
승리를 기대 받는 존재.

고르고 고른 우마무스메가 모이는 이 학원에는
이름이 알려진 가문의 피가 흐르는 아이들도 다닌다.

사토노 크라운 또한 그 한 명이다.

우마무스메의 레이스 문화를 각별히 사랑하는
대부호 일족, 사토노 그룹.

신흥 일족이면서도, 자선사업 외에도
VR 우마레이터의 신규 소프트 개발을 시작으로
레이스 업계에 수 없이 공헌했다.

사토노 크라운
──지금에 이르러선 사토노는 레이스에 인연이 있는
모든 이들이 아는 그룹이 됐지.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사토노는 우마무스메의 명가가 이뤄내 온
『레이스 업계에 있어서의 최대의 공헌』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어.

주인공
『레이스 업계에 있어서의 최대의 공헌』......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것이야 말로 사토노의 비원.

『G1에 승리할 명 우마무스메를
자신의 일족에서 배출하는 것』이야.


G1레이스.
그것은 트윙클 시리즈에 있어서
최고위의 레이스를 말한다.
최고봉의 레이스를 말한다.

거기서 펼쳐지는 레이스의 레벨은 굉장히 높다.
본래라면 그곳에서 정점을 손에 넣는 것은커녕
출주자격을 얻는 것조차도 지극히 어렵다 여겨진다.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에서 그 도전권을 얻은 애들은 있었어.
하지만 그 비원이, 이뤄지는 일은 없었지.

그런 긴 겨울과 같은 시기도 이제 끝을 고할 거야.

사토노 크라운
이 내가 데뷔하는 날이 다가왔으니까!

게다가 나라면, G1 승리만이 아니라,
사토노에 있어서 최고의 영예를 가져다 줄 수 있어!

비원이 이뤄지는 것을 전제이며 어디까지나 과정.
진정 달성해야 할 것은 더욱 그 위!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을 세상에 내놓은
사토노는 우마무스메 업계에 있어서 긍지다"
업계 안팍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게 해주겠어.

사토노 크라운
너무나 강대한 과거의 빛에도, 신성의 눈부심에도,
지지 않을 반짝임이 사토노를 비추는 거야.

그런 명 우마무스메가, 나는 될 거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늦어서 죄송해요~.

사토노 다이아몬드
정말 죄송해요.
차가 교통정체에 휘말려서.

사토노 크라운
전혀! 상관 없어, 다이아.
마침 사토노의 이야기를
트레이너에게 시작한 참이니까.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다시금 소개할게.
이 애는 사토노 다이아몬드.

본격화 징조가 아직 없으니까
데뷔 시기는 미정이지만......
나와 같은 사토노 그룹의 기대의 신성이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잘 부탁 드립니다!
트레이너 씨!

주인공
나야말로 잘 부탁해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귀엽지~ 우리 다이아.

하지만 각오는 이미 한 사람 몫이야.
얘도 나도 이루고 싶은 꿈은 같으니까.

우리들은──사토노의 우마무스메.

사토노 다이아몬드
나아갈 길을 정했을 때, 소원 또한 정했습니다.
『사토노에게 첫 G1을』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가 사랑하는 레이스 문화에서
남보다 빛나는 명 우마무스메가 되기 위하여』

사토노 다이아몬드
사토노는 당신을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력으로 백업해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사토노 크라운
나 스스로도 뭐든지 해주겠어.
어떤 힘겨운 연습도, 반드시 따라가겠어.
그러니까──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를.....나를 승리로 이끌어줘.

──사토노 크라운은 엘리트다.

태어났을 때부터 복받은 환경에
그 은혜를 몸과 마음에 깃들게 해.....

주인공
(......감정과 비원을 짊어진 우마무스메다)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배웅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거.

사토노 크라운
받아줘.

주인공
이건?

사토노 크라운
우리들 데뷔전 거리에 대해
아직 정한게 없잖아? 그 참고로 삼으라고.


그녀로부터 한 장의 수첩을 받아 든다.
거기에 적혀있는 것은──

ㆍ꼬리용 컨디셔너를 새로 산다.

주인공
컨디셔너.....?

사토노 크라운
──아!

사토노 크라운
미안해!
보여주고 싶었던 건 이쪽이야!!


방금 받은 수첩을 돌려주고
새롭게 내밀어준 수첩을 열어본다.

거기에 적혀있는 것은
사토노 크라운의 거리에 관한 데이터.

맑은 날 2000m, 비오는 날의 1600m.
구름낀 날의 2200m.....

단순한 거리별 데이터가 아닌,
수첩에는 날씨의 조건조차도 고려한 내용이
기록되어있었다.

.......트레이너에게 있어서 유용한
이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 그녀는 몇 번이고
혼자서 코스를 달렸겠지.

주인공
(굉장하네, 내 일까지 커버해주다니.....)

──그런 그녀에게, 신입 트레이너인 내가.

진심으로 승리를 바라는 그녀에게
나는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주인공
(......! 아니 틀렸어, 그게 아니잖아)

사토노 크라운
나 스스로도 뭐든지 해주겠어.
어떤 힘겨운 연습도, 반드시 따라가겠어.
그러니까──

사토노를.....나를 승리로 이끌어줘.

나는 이미 사토노 크라운의 트레이너다.
이런 우는 소리, 그녀의 귀에 들어가게 할까보냐.

주인공
(『가능』한가 가 아니야, 『해내는』거다)


그녀가 엘리트라면
나는 『엘리트를 담당하는 트레이너』가
된 것이니까.,

사토노 크라운
.....어때? 그 데이터는 도움이 될 것 같아?

주인공
그래, 사토노에게 어울리는 승리를 목표로 하자

사토노 크라운
.......!

嗯(응/응)! 부탁할게!

그날 밤, 방에 돌아오고서
해야할 일을 정해나갔다.

주인공
모처럼 받은 데이터니까. 활용해야지


데뷔전은 어떤 거리로 도전해야 하는가?
사토노 크라운에게 유리한 G1은 어떤 레이스인가?
......생각해야 할 것은 산더미 같았다.

주인공
우선 내일 트레이닝부터 재검토다!


그녀의 트윙클 시리즈가
그녀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것이 되도록.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
그야 말로 첫날부터 완벽한 하루가 되도록──

사토노 크라운
──......굉장한 비, 네.

주인공
일기 예보상으로는 맑을 거라고 했는데......

사토노 크라운
그치─. 그래도 뭐──

사토노 크라운
침울해질 요소 따위 어디에도 없잖아?

주인공


사토노 크라운
자아, 트레이너.
예성대로 트레이닝을 개시하자.

사토노 크라운에게 있어
이런 장해는 아무렇지도 않아.
왜냐면 나는──

"혐로달인"이니까!


멈출 틈도 없이 사토노 크라운은 달려 나간다.
다리에 들러 붙는 비도 진흙도
정면에서 박차고 나아가며.

......그랬다.
폭우 따위, 악천후 따위.
그녀에겐 적수조차 되지 못한다.

사토노 크라운
──하아앗, 핫.....핫.......

사토노 크라운
.......──어때?
내 강함, 전해졌어?


여전히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그녀의 눈동자는 계속해서 강한 빛을 발하고 있다.

주인공
......그래, 굉장히.....멋있어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렇지?

이렇게 진흙투성이라도 승리를 향해 한 결 같이 달리는
엘리트 아가씨 사토노 크라운과의
도전의 나날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데뷔전을 향해서

선배 트레이너
여어. (주인공) 트레이너.
어때, 사토노 크라운의 트레이닝은.
순조로워?

주인공
물론이죠!

선배 트레이너
그렇겠지~. 그 "사토노 크라운"인걸.
트레이닝이 술술 잘 풀리는 모습이
눈에 빤히 보이는 거 같아.

그만큼, 외부에서 느껴지는 부담감도
남들보다 몇 배는 되겠지만......

주인공
......? 부담감이요?


사토노 크라운을 담당해오면서
그녀의 가정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적은 지금까지 없었는데.

주인공
지금까진 전혀 없어요!

선배 트레이너
......아하하. 그렇구나, 그렇구나.
진짜 배짱이 두둑하구나, 너.
응! 앞으로도 힘내렴!

주인공
네!


데뷔전을 앞두고.
트레이닝 코스에는 평소보다 몇 배는
활기가 돌고 있다.

사토노 크라운
메이크 데뷔 전에 한 층 더 강해진다.
그렇게 생각하는 우마무스메는 많으니까.

주인공
우리도 준비를 시작하자

사토노 크라운
그래.
10분 후에 오르막 코스의 예약도 잡아뒀고,
가볍게 워밍업을 끝내고──

키타산 블랙
크라 쨔───앙!!

기세 좋게 들려온 목소리의 방향에는
동기인 우마무스메 키타산 블랙이 있었다.

키타산 블랙
지금부터 슈발 쨩이랑 병주할 거야──!
크라 쨩도 어때────!?

슈발 그랑
헷!? 앗, 엣!?


그 옆에 허둥거리고 있는 애는 슈발 그랑.
그녀도 사토노 크라운의 동기다.

사토노 크라운
! 초대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공교롭게도 예정이 따로 있어서!

키타산 블랙
그렇구나─!!
그럼 다음에 뛰자─!

주인공
동기끼리 사이가 좋구나

사토노 크라운
후훗. 올해 데뷔조에는
키타산이 있으니까.

정말 한 없이 착한데다
주변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서.
어느새 쟤한테는 누구나가 마음을 열고 있다니까.

세대의 중심에 서는 애는
저런 타입이 많아.

주인공
......나는 네가 시대를 만들어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토노 크라운
어머!

나한테 푹 빠지는 거야 상관은 없지만,
제대로 주변도 지켜보면서 객관적 시점도 좀 가져봐.

사토노 크라운
나도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 세대에는 "저 애"도 있으니까.

두라멘테
아아아아아아아앗!!

사토노 크라운
....봐봐. 또 전설을 만들고 있잖아.

베테랑 트레이너
어이어이, 상대는 1세대 위의 선배라고?
그 집안의 딸이라곤 해도.....설마 먼저 들어올 줄이야.

중견 트레이너
게다가 저렇게나 거칠게 뛰다니.
......정말 두려운 존재네요.

주인공
(.....두라멘테다)


"두라멘테"
그 이름을 모르는 트레이너는 없다.

온갖 경기기의 영광을 손에 넣은
운동선수 가문이 우마무스메계에 보낸 일재.
그 능력은 굉장히 높으며──

──사토노 크라운 또한
1번 모의 레이스에서 패배를 맛본 적이 있다.

사토노 크라운
수고하셨어요. 두라멘테 씨.

두라멘테
.......크라운.

너도 지금부터 언덕길인가?

사토노 크라운
네.
이 뒤의 시간을 예약해……뒀지만요.

당신이 연장해도 상관 없어요.
저를 병주 상대로 지명해주신다면.


(술렁술렁!)

사토노 크라운이 그 제안을 한 순간,
주변의 트레이너들의 시선이
단숨에 날카롭게 변한다.

중견 트레이너
사토노 크라운!
저번의 두라멘테와의 대결 이외에는
모의 레이스에선 거의 전승했었지!

신인 트레이너
두라멘테가 크라운과!?
헤에~......역시 크라운은
두라멘테에게 있어서 특별한 걸까요?

베테랑 트레이너
크라운은 가속력도 신체조작성 또한 일류.
이 세대의 탑끼리 붙어서 어느 쪽이 이길지......

주인공
(......! 단숨에 주변에 사람이──)

순간, 호기심 섞인 시선이 그녀들을 삼킨다.
주변에 떠오르는 것은 두 사람을 향한 흥분과 기대.

주인공
(──혹시)

선배 트레이너
그만큼, 외부에서 느껴지는 부담감도
남들보다 몇 배는 되겠지만......

주인공
(선배가 말했던 거는──)

두라멘테
한 바퀴만이라면 계산 범위다.
그 이상은 오버 워크가 된다.

사토노 크라운
多謝(도셰/감사합니다)!
.......트레이너!

사토노 크라운
내가 이 몇 달간 너와 트레이닝으로
얼마나 성장했나. 제대로 지켜봐 줘♪

두라&크라운
──.......흐읍!!
──......야아아아앗!!

주변 트레이너들
오오오오......!

중견 트레이너
봤어!? 봤어요!?
터무니 없다고요 저 두 사람!!
그보다 사토노 크라운.....!!

신인 트레이너
저기, 치프!
크라운의 데뷔 전 후의 레이스는
뭐가 될 것 같나요!?

치프 트레이너
평범하게 생각해서 중상에 도전하지 않을까?
그녀라면 주니어급 내의
중상 하나나 두 개쯤은 가볍게 따낼지도.

주인공
(.....모두가 크라운에게 기대하고 있어)


그래. 그녀가 주목을 받지 않을 리가 없다.
승리를 기대 받지 않을 리가 없다.

사토노 크라운은, 굴지의 재능을 가진,
주변으로부터 실력을 의심받지 않는 우마무스메인 것이다.

나의 지시 따위로──
지게 만들어선 안 될 우마무스메다.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크라운
........
주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중할 수 있는 거는
좋은 부분이기도 한데 말이야~.


그렇게 맞이한 메이크 데뷔 당일.

수첩을 열고, 정리해온 작전을 검토한다.
나머진 사토노 크라운에게
데뷔전 전용 작전을 전할 뿐이다.

주인공
(실패는 용납되지 않아)

이 1주일간, 추가로 작전을 몇 십개나 더했다.
그녀의 능력을 살리고, 이기게 만들기 위한 작전을.

이 작전 속에서 오늘의
출주 멤버의 상태와 각질과 대조해본 다음에
최적의 작전을 고르면 된다. 그렇게 하면──

주인공
(.......괜찮은, 걸까)

사토노 크라운
.......있지, 트레이너!

주인공
──! 왜 그래,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너의 3분을 나에게 주라♪

주인공
엣?

사토노 크라운
뭐 일단 봐봐.
금방 끝날 겁니다, 손님♪

너와 나 사이에 있는 이 코인.
가만히 살펴 봐봐──

사토노 크라운
약간의 손짓을 해주면──......
행방불명이 됐습니다, 짜잔.

주인공
굉장해!! 마술이야!?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래, 매직.
상급자용을 연습해왔어!

사토노 크라운
그럼 여기서 문제.
내가 매직을 성공시킨 건 어째서일까?

주인공
.....요령이 좋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것도 그럴지도 모르지만.....
머리에 힘을 조~~금 빼고 생각해봐.
대답은 의외로 단순해.

사토노 크라운
내가 끝없이 연습했으니까.
......아닐까?

사토노 크라운
밤에 몰래 방에서 말이야.

사토노 크라운
──그랬더니 그 거듭된 노력이
"성공"을 서포트 해준 거야.

.......그렇다면
오늘의 우리들의 레이스도 성공하겠지?

사토노 크라운
──너도 노력했어.
매일매일, 나에게 맞는
트레이닝 방법을 생각하며.

사토노 크라운
가끔은 외출을 시켜서 의욕을 높여줘야 하나?
같은 고민을 하면서 스케줄을 세웠지.

사토노 크라운
그런 네가 거듭해온 노력이나 준비가
우리들을 배신할 일은 없어.

레이스에서도 매직에서도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 두 가지니까.

........제대로 봐봐, 트레이너.
너 자신을.

무심코 불안해져버릴 정도로
너는 노력을 업신여긴 사람이었어?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자!
네가 생각한 최고의 작전을 나에게 줘!

매직 쇼의 개막이야♪

데뷔전 후에 Start!

사토노 크라운
시작해버리면 순식간.
2분도 가지 않고
우리들의 창단 공연은 끝나버려.

──자아, 오늘은 매직은 어땠을까?

관객A
오오, 올해의 신입은 또 한층 훌륭하군....
잘 했다─! 사토노 크라운─!

관객B
이건 사토노 첫 G1 제패도 해낼지도.....!
다음 레이스도 기대하고 있을게─!!
시작해버리면 순식간.
2분도 가지 않고
우리들의 창단 공연은 끝나버려.

──자아, 오늘은 매직은 어땠을까?

사토노 크라운
......후훗.


사토노 크라운가 목례하자
관객석에서 한층 더 격해진 박수와 함성이
울린다.

──그 파도에 이끌리듯이
나 또한 손을 움직였다.

사토노 크라운
어라!
트레이너도 만족했어?

주인공
그래.....멋진 달리기였어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치. 노력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고,
나는 기대를 배신하지 않아!

주인공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존재하는 걸까.

하지만 그것을 믿게 만드는 힘이
사토노 크라운에게는 있었다.

사토노 크라운
후우─......트레이너.
다음 목표 말인데.

『도쿄 스포츠배 주니어 스테이크스』
로 하지 않을래?


『도쿄 스포츠배 주니어 스테이크스』
통칭 도스포배는 도쿄 1800m의 G2.
주니어급 G1을 목표로 하는 애들의 시험장이다.

주인공
거기서 G1 출주를 향한 기반을 다지는 거지?

사토노 크라운
그래. 출주, 허가 해줄래?

주인공
물론이지


노력의 성과가, 우리들이 일으킬
성공으로 이어진다면야.

──그저 곧장 나아갈 뿐이다.

주인공
나는 전력으로 너의 준비에 노력할게

사토노 크라운
!

그 표정을 한 너라면, 의지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럼.....잘 부탁해!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크라 쨩의 트레이너 씨!
데뷔 축하 드립니다!!

사토노 크라운
다이아! 多謝呀(도셰아/ 정말 고마워)!
보러 와준 거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크라 쨩의 데뷔 전은
반드시 보러 갈거라고 결심했으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리고......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의 트레이너 씨.
잠깐 괜찮을까요?

주인공
.......? 왜 그러니

사토노 다이아몬드
오늘의 레이스를 살펴보고
......제로부터 한 가지 부탁 드릴 것이 생겼습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다음 트레이닝은 더트니까!

사토노 크라운
네─에.
알겠어, 다이아 서브 트레이너♪

사토노 다이아몬드의 '부탁"
그것은 『한 동안 내 밑에서
트레이닝을 배우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아직 본격화 전.
데뷔를 향해 준비를 하고 싶어도
하드한 트레이닝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렇담 몸이 아인, 머리를 움직이면 된다!
그래서 이 형식을 떠올렸단 모양이다.

사노토 크라운
참ㆍ고ㆍ로~. 서브 트레이너~?
이 시기에 더트를 달리는 목적도
만약을 위해서 물어봐도 될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러니까, 그건......

사토노 다이아몬드
.......트레이너 씨.
어째서인가요?

주인공
그 이윤는──

사토노 다이아몬드
흐음흐음. 과연 그렇군요.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아무리 크라 쨩이라도 실전 후에는
다리에 보이지 않는 피로가 남아있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잔디가 아닌 더트에서 상태를 살펴 보자!

사토노 크라운
후훗.....OK!

사토노 크라운
그 기세로 서브 트레이너(다이아)의 지도를
잘 부탁해. 트레이너♪

주인공
그래, 이쪽이야 말로 잘 부탁해. 다이아

사토노 다이아몬드
에헤헤헷.
부족한 몸이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이리하여 새로운 동료가 늘어나면서
다음 목표 『토스포배』를 향해 연습하는 나날이
시작된 것이었다!

사토노 크라운
(.....자, 트레이너.
또 하나의 퀴즈 입니다)

(어째서 다이아는 당신의 서브 트레이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까요?)

(같은 사토노 가문의 "사토노 크라운"이
신용한 트레이너이기 때문일까요?)

(뿌뿌──, 틀렸습니다)

(답은, 저와 당신이 메이크 데뷔에서
그 애에게 기적(매직)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사토노 크라운
(네가 내린 지시가
나를 잘 움직이게 이끌었으니까)

(매일, 레이스를 연구하고.
트레이닝 메뉴를 생각해온
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레이스였으니까)

(다이아의 마음을 움직인 거겠지.
『크라 쨩의 트레이너 씨의 밑에서
배워보는 것도 괜찮을지도』 라고)

사토노 크라운
(어때. 너의 노력은 굉장해)

(.......더 이상은 자신 없는 표정 따위
용서 안 할 거니까)

 

도쿄 스포츠배 주니어S를 향해서

키타산 블랙
.....다이아 쨩!

사토노 다이아몬드
키타 쨩! 무슨 일이야?
그런 표정을 해서는......

키타산 블랙
하아.....하아......으.
미안. 꼭 물어보고 싶어서.

최근 크라 쨩의 서포트라고 할까.
트레이너 공부 같은 거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

.......혹시 그거, 집안을 위해서야?

올해 다이아 쨩이 데뷔하지 못했던 것도,
크라 쨩을 무대 뒤에서 도와주려는 것도.
그것도 전부──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시켜서
그렇게 된 거라면, 내가......!

사토노 다이아몬드
......키타 쨩.

사토노 다이아몬드
나, 그렇게 약한 애 아냐.

키타산 블랙
!

사토노 다이아몬드
전부 스스로 정한 거야.
올해는 "내" 준비를 하는 해로 삼기로.

나, 우마무스메로써의 성장기.....
『본격화』를 아직 맞이하지 못했으니까.

그러니까 이대로, 데뷔 준비를 계속하면
분명 몸에 무리가 생길 거야.
부상을 입을 리스크도 더욱 커지겠지.

그렇다면 올해의 남은 시간은
전부 내년 어떡할지를 생각하는데
투자하고 싶어서.

그러니까, 키타 쨩은 크라 쨩과
먼저 달리고 있어. 나도 반드시──

사토노 다이아몬드
──따라잡을 거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오늘도 잘 부탁 드립니다!

사토노 크라운
후훗. 다이아의 인사는 기분이 좋네.
자 그럼─......트레이너.

사토노 크라운
오늘은 『도스포배』를 위한
트레이닝이라 생각하면 될까?

주인공
그래!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 중에서도 스타트 연습이었죠!
그럼 게이트의 준비를......

사토노 크라운
! 다이아, 그거 말인데
게이트는 준비할 필요 없어.

사토노 다이아몬드
엣? 어째서?

사토노 크라운
『스타트 연습이지만
스타트 대쉬의 연습이 아니기 때문』이야.

주인공
다이아는 『도스포배』의 특징을 알고 있니?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러니까. 거리나 코스에 관해서라면
크라 쨩이 데뷔전에서 달렸던
도쿄 잔디 1800m, 였죠.

주인공
그럼 데뷔전을 보고 뭘 느꼈니?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스타트 하고나서 한 동안
힘겨워 보인단 인상이었어요. 스탠드 맞은편을
통과하고 나서야 조금 느슨해지기 시작해서......

사토노 크라운
그래. 그게 도쿄 잔디 1800m의 특징!
스타트 위치가 조금 특이해!

사토노 크라운
평범한 코스는 스타트 하고 나서
직선을 달리고 나서 코너로 들어가잖아?

하지만 도쿄 잔디 1800m는
스타트 하고 곧장 제2 코너로 들어가는
레이 아웃으로 되어있어!

그러니까 스타트 직후부터
코너까지 포함해서 어떻게 달릴 것인가, 가
포인트가 되는 코스이기도 한 거야.

사토노 크라운
스피드를 올리고 싶은 초반에
원심력이 걸릴 것을 각오하고 가속할 것인가,
그것을 억누르고 리스크를 회피할 것인가

사토노 다이아몬드
과연....금방 코너와 마주하는 만큼
직선 때랑은 다른 임기응변이
요구되는 것이군요.

사토노 크라운
바로 그거야! 다양한 갈등을 겪게 돼
『스탠드 정면 통과할 때까지 좋은 위치를 잡고 싶어!』
『하지만 너무 스피드를 내면 밖으로 튕겨나갈지도?』

사토노 크라운
그걸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가 키가 될 거야.
그러니까──.......

──......이런 느낌으로 달려버린다던가!!

(탓탓탓탓탓!!)

사토노 크라운은 깔끔하게 달려나가더니,
그대로 몸의 중심을 왼쪽으로 기울였다.

주인공
좀 더 코너 쪽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어!

사토노 크라운
그래!

사토노 다이아몬드
......! 빠르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하지만 첫 코너를 상정한 것치고는
너무 속도를 내는 것 아닐까요?
.....마지막까지 못 버틸 것 같은데요.

주인공
그래, 못 버텨도 좋아

사토노 다이아몬드
엣.

주인공
이렇게 달리는 거는 처음 뿐이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 그렇구나. 『스타트 연습』......
이 후 페이스 배분은 또 별도로 검토해서──

사토노 다이아몬드
......공부가 되네요.


그리고 『도쿄 스포츠배 주니어S』당일.

사토노 크라운
후우─......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첫 코너가 승부처야!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네네.
알고 있어요, 다이아 서브 트레이너.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작전 지시를.

주인공
그래, 이번엔──


중상 레이스임에도 평소대로
여유가 넘치는 사토노 크라운과
다시금 작전을 확인한다.

그녀는 지나치게 의지가 될 정도로 믿음직스럽다.

사토노 크라운
후우───......

(하나씩, 쌓아 올려가도록 하자.
사토노의 비원에 다가가,
거기서 더욱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나는, 이길 거야)

도쿄 스포츠배 주니어S 후에 정점을 향해서

사토노 다이아몬드
앗, 저거! 크라 쨩의 저 주법은!


레이스 중. 옆에서 관전하는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이쪽에 말을 걸어줬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방금 그것도 저번 트레이닝
반영한 효과네요! 다음은──


사전에 작전을 밝혀놓은 만큼
상황마다 사토노 크라운의 동작의 의도를
읽어낼 수 있는 것이 기쁜 모양이다.

하지만 그러는 한편──

사토노 크라운
──읏.

야아아아아앗!!

사토노 크라운 본인의 표정은
밝다고 하기엔 어렵다.

주인공
(폼이나 다리에 이상은 없어 보였는데......)


......생각이 지나친 걸까.
애초에 험악한 표정이 됐다는 것도
진심으로 달리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지만──

결국 사토노 크라운은 골까지
무너지는 일 없이──깔끔하게 완주했다.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하아.....앗, 하아......!
──......읏──트레이너.


하지만 딱봐도 호흡이 거칠다.
뭔가 컨디션 난조가 생긴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토노 크라운
.............읏.

-털썩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다이아몬드
트레이너 씨, 크라 쨩은요!?
크라 쨩의 다리는──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다이아몬드
......괜찮아보이, 네?

사토노 크라운
그래. 멀쩡해!
의사 선생님으로부터도 다친 곳은
없다고 보증을 받았어!

사실 자주 있는 얘기거든. 중상 때 의욕 넘치다가
......냉정을 잃을 정도로 흥분해버리는 거는.

레이스로 완전연소해서, 쓰러져버리는 거야.
그냥 그것 뿐.
.......전혀 스마트하지 못했을 뿐이야.

사토노 크라운
........걱정 끼쳐서 미안해.
다이아도, 트레이너도.


그렇게 사과하면서도 입을 비쭉거리는 모습은
그녀치고는 드물게도
누가봐도 어린애로 보이는 몸짓이었다.

......긴장 탓에 평소 이상으로 피곤해지는 건
자주 있는 일이지만.

주인공
괜찮아, 다음엔 침착하게 달릴 수 있을 거야

사토노 크라운
그래. 두 번이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진 않아!
반드시 긴장도 흥분도 하지 않을 테니까!

사토노 크라운
..........절대로 안 할거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 ......어머.
......후훗.

사토노 크라운
......? 왜 그래, 다이아.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이 어린애 같은 모습 보이니까.
토라진 크라 쨩, 오랜만에 봤네~.

사토노 크라운
뭐──

주인공
(근본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거겠지)


아무리 어른스러워 보이더라도
사토노 크라운은 이제 막 데뷔한 우마무스메.

자신이 이상으로 삼는, 스스로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그런 순수하고 올곧은 성장기의 우마무스메다.

주인공
(그걸 잊지 않도록 하자)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주인공
미안미안, 그보다 다음엔 어떡할까

사토노 크라운
.......다음.

사토노 다이아몬드
전초전에서 결과가 나왔어요!
다음은 주니어급 G1에 출주하는 것이
왕도 아닌가요?

사토노 크라운
..........

나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해.

주인공
!

사토노 크라운
오늘의 나는 멘탈면에서 미숙함을 드러냈고
상정 이상으로 체력을 소모했어.

즉, 트윙클 시리즈.....
특히 중상 레이스가 얼마나 가혹한가를
실감할 수 있었던 날이라 생각해.

그렇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반성과 대책.
아무리 작은 리스크라고 하더라도
쌓이고 쌓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거야.

.......물론 G1 제패는 나의 목표.
하지만 지금 무리해서 무슨 일이 생기면,
클래식급을......──아니.

──그 이후의 레이스 인생을
무너트릴 가능성도 있어.

사토노 다이아몬드
........!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지금은.....처음부터 다시 단련하면 어떨까?
최악의 경우 남은 주니어급의 기간을
조정에 맞추는 플랜이 된다고 하더라도 말이야.


──전언철회. 이렇게나 엄격하게
자신의 출주 예정을 논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가 어디 있겠냐.

게다가 레이스 직후의 고양된 상태에서.....
가슴에 품은 열을 옆으로 미뤄두고, 지극히 냉정하게.

주인공
(단순히 어른스러운 정도가 아니야......)

사토노 크라운
그러다가 출주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주니어급 G1도 시야에 넣어도 좋겠지만......

사토노 크라운
몇 달 있으면
생애 한 번 뿐인 우마무스메의 꿈.....
클래식 삼관 노선이 시작돼.


클래식 삼관노선이란
『사츠키상』 『일본 더비』 『국화상』의
3개의 레이스의 총칭이다.

사토노 크라운
나는 거리적성적으로
『사츠키상』과 『일본 더비』를 노릴 수 있을 거야.

게다가 "더비 우마무스메"의 영광은
우마무스메계에 있어서
특별히 중요시되는 것이고.

주인공
너의 목표를 위해서도, 필요한 칭호군

사토노 크라운
그래. 나는 사토노의 긍지가 되고,
사토노도 우마무스메계의 긍지가 된다.

그걸 위해서도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하자.
클래식급에 초중요한 레이스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감안해서.

이상으로 내 요망은 끝.
트레이너로부터의 제안은?


레이싱 캘린더를 보며, 생각한다.
이번에 소모한 체력을 되돌리며,
거기다 만전의 준비를 한다면──

주인공
사츠키의 전초전.....『야요이상』부터 시동은 어때?

사토노 크라운
Perfect!

사토노 크라운
다녀왔습니다~.

두라멘테
어서와라.

『도스포배』를 봤다.
꽤 흥분하더군.

사토노 크라운
! 그건──

사토노 크라운
맞아요. 열이 너무 많이 들어갔어요.
이 전초전에서 승리하는가 아닌가로
"사토노"에 걸리는 기대가 변할 거라 생각했더니.

두라멘테
긍지를 위해서인가.

두라멘테
......너 답다.

사토노 크라운
애초에 반성했으니까요!
『야요이상』의 레이스 후에는
절대로 쓰러지는 일 없을 테니까!

그리고 그대로
『사츠키상』 과 『일본 더비』에 갈 거에요.
두라멘테 씨도 같은 플랜 아닌가요?

두라멘테
........

두라멘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