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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노 크라운 육성 스토리 엔딩까지 본문
여름 합숙 3년차 스타트!
오늘부터 드디어 여름 합숙.
다음 목표로 정한 『텐노상(가을)』을 향해서
단련을 거듭하는 나날이 시작된다.....!
사토노 크라운
으응~~~~여기는 언제 와도 공기가 맑네!
심호흡하는 것만으로 기력이 솟아나.
잠깐.....어라, 쟤들──
키타산 블랙
그, 그러니까 있지! 저번에는, 그,
트레이닝 해야 한다고
거절해버렸지만.....
역시.....같이 가지 않을래? 축제.
......나, 다이아 쨩이랑 가고 싶어!
그러면 무조건 기합이 들어갈 테니까.
그──
스스로를 몰아 넣기만 하는 건 이제 그만둘 거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키타 쨩......
사토노 다이아몬드
──후훗, 어떡할까?
사실은 다른 애랑 같이 가기로 해뒀는데.
키타산 블랙
에에에에에에에!? 그랬어!?
누......누군데!? 크라 쨩이야?
나카야마 씨야? 고루시 씨야!?
그것도 아니면──!
사토노 다이아몬드
아하하하하하핫!!
농담이야, 키타 쨩♪
같이 가자, 축제.
.....제대로 쉬고서, 그리고 단련하고,
점점 강해지자.
가을 시즌의 끝에는──알고 있지?
키타산 블랙
응.....! 약속의 『아리마 기념』!
그걸 위해서 잔뜩 트레이닝......!
.......이랑 휴식!!
유카타 입고 가자, 다이아 쨩!!
에어 그루브
──해서 합숙 중 식사 메뉴에 대해서는
이 정도일까.
두라멘테
.......감사합니다.
의견, 굉장히 참고가 됐습니다.
에어 그루브
너도 알고 있겠다만
부상에는 일단 휴식과 영양보급이다.
컨디션 등의 문제로 다 먹지 못할 때도
있겠다만.....그때는 또 상담하러 와라.
커버할 수 있는 메뉴를 다시 제안하겠다.
두라멘테
하나부터 열까지....정말로.
감사합니다.
에어 그루브
됐다. 신경 쓰지 마라.
에어 그루브
......안달이 나겠지만, 지금은 견뎌라.
모두가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으니까.
두라멘테
......네.
반드시, 또......터프의 위로.
사토노 크라운
후훗.
.....다들 좋은 표정 하고 있네.
주인공
확실히
끄덕이면서......
문득 눈앞의 그녀를 바라본다.
확실히, 어느 애들도 기합이 들어간
좋은 표정을 띄우고 있기야 하지만──
사토노 크라운
응? 왜애?
주인공
네가 제일 좋은 표정 하고 있어
사토노 크라운
어머.
사토노 크라운
──당연하잖아!
여름합숙 3년차 종료
『텐노상(가을)』을 향한 준비는 만전.
충실한 여름 합숙은 순식간에
마지막 날을 맞이해──
사토노 크라운
으응~이거야 이거!
매년 하는 거지만 마지막 날의 바베큐는
역시 좋네.
비블로스
피로가 날아가버리지!
응으~, 달다~★
사토노 크라운
그보다 비블로스 벌써 디저트야?
소식인 거는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적게 먹는 거 아니야?
비블로스
아─니? 이거 먹고
또 당근 구이 먹을 거야♪
아이스크림은 중간 디저트?
아, 풀 코스 도중의 입가심 같은♪
아핫, 세레브 느낌~!
사토노 크라운
그, 그래?
.......잠깐, 아이스크림 2개?
한 사람 앞에 하나씩이 규칙 아니던가.
비블로스
에헤헤. 그치만 슈바치가
준다고 했었는걸~♪
사토노 크라운
슈발이?
사토노 크라운
......그러고 보니 걔는 어디에──
슈발 그랑
...............
사토노 크라운
아, 여기 있네! 슈발──
슈발 그랑
...............
사토노 크라운
......슈─바─알─?
슈발 그랑 쨔~앙.
슈발 그랑
아어읏!!
아, 으.....크, 크라운 양!?
미, 미안......나, 흉한 몸습을......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 괜찮아!
딱히 뭐 침 흘리며 자고 있던 것도 아니잖아?
슈발 그랑
치, 침.......으으.......
사토노 크라운
그건 그렇고 별 거를 다보네.
네가 먹을 거를 마다하다니.
슈발 그랑
그, 거는.......그......
평소의 내가, 먹보라는 뜻이야.....?
사토노 크라운
잔뜩 먹을 수 있어 멋지단 뜻이야!
운동선수잖아, 당연한 거야.
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꽤나 여름을 몰두하며 보냈나 보네?
메뉴도 이것 저것 늘리고 있던 모양이고.
슈발 그랑
! 아, 알고 있──
사토노 크라운
알고 있지. 전에도 말했지,
라이벌에 대해선 파악하고 있다고.
슈발 그랑
................
......그렇, 구나.
사토노 크라운
그래.
................
사토노 크라운
──있지, 슈발.
나, 기대하고 있어도 될까?
네가 보내는 선전포고.
슈발 그랑
........!!
슈발 그랑
.....읏, ......~~~~읏.
슈발 그랑
.................───
응.
사토노 크라운
!
──......아하하핫!
그렇담 역시 자고 있지 말고 먹어야지!
자, 저쪽에 다 구워진 모양이야.
같이 가자!
슈발 그랑
아, 잠, 기다려......!
......이리하여, 여름의 밤은 깊어가고.
결전의 가을을 향하는 나날이
또 시작되는 것이었다.
텐노상 (가을)을 향해서
『텐노상 (가을)』 당일──
......호우.
사토노 크라운
정식 발표를 기다릴 필요도 없이.....
상당한 불량마장이 되겠네,
이건.
지면은 꽤나 물을 먹어서
무거워져 있을 거고──
우리들의 『텐노상(가을)』은 오늘의 종반,
즉 레이스가 몇 번이고 행해진 다음.
모두가 노리른 인코스 상황은
말할 필요도 없이──
사토노 크라운
엉망진창, 이겠지.
......발이 빠지지 않는 거가 이상할 정도로.
주인공
그렇게 되겠지
대기실 내의 모니터도 살펴보며 끄덕인다.
화면에는 먼저 행해진 다른 레이스의 영상이
흐르고 있지만──
늪이나 다름없게 된 코스를 앞에 두고
안전한 코스 잡기를 강요 받는
모습이 이미 보이고 있다.
사토노 크라운
........라이벌에 대해서
복습을 좀 해둘까.
사토노 크라운
제일 경계해야 할 것은 물론──
주인공
──키타산 블랙
사토노 크라운
無錯(모쵸/바로 그거야). 그렇겠지.
키타산 블랙
여름 합숙에서 컨디션도 포함해
체크를 해뒀는데.....
이야, 성장세더라~, 상당한 기세로.
덕분에 제대로 휴식도 취하게
돼버린 탓인가,
안정감까지 나오기 시작해서.
『타카라즈카 기념』 후에 이것저것 말해준 거
혹시 쓸데없는 짓이었을까?
주인공
그럴지도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핫!
......뭐, 농담은 놔두고.
이 불량마장이, 얼마나 키타산의 발을
붙잡게 될지는 솔직히 미지수──
원래 걔처럼 한 걸음의 너비가 넓은 애한테
젖은 잔디는 미끄러지기 쉬워서 불리할 거야.
하지만 그걸 포함해야 겨우.....50/50.
사토노 크라운
만약 키타산이
무거운 발 밑조차도 그 파워로 짓밟으며
도주해버린다면 잡기는 어려울 거야.
라는 상황에 있는데──
好啦(호우라/됐어), 트레이너.
네 생각을 들려줄래?
주인공
......그래
끄덕이며, 사토노 크라운의 예리한 눈동자를
정면에서 마주본다.
작전은 정해져 있다.
어쩌면 아침, 흐리게 가라앉은 하늘에
끝 없이 떨어지는 물방울을 올려다본 그 순간부터.
주인공
최대의 리턴에는 최대의 리스크가 필요해
첫 번째 작전──그것은 일반 이론의 정반대다.
제일 안쪽이라는 최대의 혐로를 뛰쳐나간다.
........방금 전 사토노 크라운이 얘기했듯이
인코스는 보통 진창화된 상태가 아니다.
거기를 나아간다니 제 정신으로 할 짓이 아니다.
상식적이라면 리스크를 피한다.
다소 흔들려도 안전한 코스를 택한다.
거리보다 안배를 우선시 해서.
주인공
그렇기에 정반대로 간다
파워가 넘치는 키타산 블랙이라면
망설임 없이 안쪽으로 뛰어들 가능성도
높지만......그렇다면 거기서 더 안쪽으로.
제일 안쪽으로. 가장 리스크가 높은 길로.
──승리를 향한 최단거리를 노리고.
사토노 크라운
明白(멩파/알겠어).
그건──
확신이 있기에 하는 제안, 인 거겠지?
주인공
물론이지
지체 없이 끄덕인다.
사토노 크라운이 히죽 웃는다.
주인공
너는 "혐로달인" 이잖아?
작전은 이미 정해져 있다.
확신하고 있었다.
주인공
너라면 이런 역경에 꿈쩍도 안 해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하하하핫!!
사토노 크라운
Perfecrt呀!
좋은데, 최고의 작전이야!
자, 그 밖에는?
가장 안쪽을 확보 못 했을 경우에도
최대의 리스크를 짊어질 방법을 알려줄래?
기대고, 신뢰도, 얼마든지 걸어줘.
얼마든지 짊어져 줄 테니까.
──그 전부를 힘으로 바꿔 난 이길 거니까!
키타산 블랙
아, 크라 쨩!
아핫, 굉장한 비지.
이제 막 나왔는데 쫄딱 젖었어!
사토노 크라운
그래.
하지만 키타산, 너──
키타산 블랙
아, 크라 쨩!
아핫, 굉장한 비지.
이제 막 나왔는데 쫄딱 젖었어!
사토노 크라운
그래.
하지만 키타산, 너──
키타산 블랙
크라 쨩도 똑같지?
두근두근 거려. 흥분이 멈추지 않아!
있지, 크라 쨩!!
『타카라즈카 기념』 때보다 훨씬 굉장한 레이스를 하자.
키타산 블랙
함께 최고로 불타오르자.
──그리고 내가 이기는 거야!!
사토노 크라운
도중까지는 동의할게♪
──하지만 마지막은 No, 양보 못해.
사토노 크라운
꺼꾸러트려 주겠어, 키타산!
슈발 그랑
....................
비르시나
아, 찾았다! 슈발!
안절부절 못하고, 왜 그래.
자리로 돌아가자? 슬슬 출주야.
슈발 그랑
아........
슈발 그랑
.....읏, 나, 나는.......
슈발 그랑
난.....역시 밑에서 보고 올게!!
비르시나
!? 슈발──
『텐노상(가을)』.
진창이 튀는 속에서 서로의 긍지를 건 결전이
지금, 시작된다......!
텐노상 (가을) 후에 "이기고 싶어"
실황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입니다!
빗속의 결전을 제패한 것은 사토노 크라운!
진창을 뒤집어쓰면서도 드높게 빛나는 둘도 없는 관(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텐노상(가을)을 훌륭히 제패!
(오오오오오오오오옷!!)
키타산 블랙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큭.....!!
으, 으, 으, 으, 으........
으으으으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아!!
무거운 하늘을 뒤덮은 비구름조차 꿰뚫듯이
키타산 블랙의 포효가 울린다.
그리고, 그녀는──
키타산 블랙
크라 쨩!!
아직.....아직이야, 아직!!
아직 축제는 끝나지 않아!!
키타산 블랙
내가 끝나게 두지 않아....!!
──부탁이야. 『재팬 컵』에서!
다음에는 거기서 나랑 승부해줘!!
사토노 크라운
.....후훗.
글쎄, 어떡할까?
키타산 블랙
엣.
사토노 크라운
그치만.
『재팬 컵』은 2400m잖아?
그리고 너는 긴 거리가 특기.
나보다, 말이야.
키타산 블랙
으극. 그, 그런가.
그렇다면 크라 쨩에게 불리한 조건 아래에
리벤지 매치 요청을 하는게 되는──
사토노 크라운
그러네.
사토노 크라운
그렇기에 더욱── I'm confident!
받아들이겠어, 키타산!
키타산 블랙
!!
사토노 크라운
특기거리라고 해서 방심 따위
안 하는 편이 좋을 거야.
나는 불리해지면 해질수록 오히려 강해져.
벽이 높으면 높은 만큼,
두터우면 두터운 만큼, 내 힘은 늘어나!
『재팬 컵』에서
또 만나자, 키타산!
키타산 블랙
응......!!
기자A
아아, 정말.....!
끝내주네, 쟤들은!
기자B
정말, 그렇다니까!!
아아 이렇게 뜨거울 수가 있다니.....!
기자B
처음에는 그렇게 주목 받지도 못한 곳에서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쭉쭉 성장하고.
그리고, 드디어 시대의 중심까지
기어 올라온 애가 있고──
기자A
하지만 그런 땀내나는 힘을
도전을, 정면에서 제대로 받아들이고,
.......그걸 또 뒤집어 버려.
그런,
터무니 없는 엘리트 우마무스메가 있고.
기자B
서로 부딪히며, 향상 시키고, 강해지고.....
점점 재미있는 레이스를 해 나간다니!
이런.....이런 걸 보여줘 버리면~!
기자A
그래.
......흥분되지 않을 수가 없어.....!
슈발 그랑
...............읏.
슈발 그랑
눈 앞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반짝이고 있다.
열이, .......전해져, 온다.
전파된다.
......전염, 된다.
슈발 그랑
『이기고 싶어』
『이기고 싶어』
슈발 그랑
『이기고 싶어』......!
비블로스
응.....아~~~앗!!
슈바치, 왔다~~~!!
갑자기 밑으로 내려가니까!
그보다 꺄악~~! 쫄딱 젖었잖아!?
슈발 그랑
돼, 됐으니까.
호들갑 떨지마......
.......그보다, 비블로스.
.......그리고 언니도.
부, ......──
슈발 그랑
부탁이, 있어.
비르시나
........?
왜 그래, 슈발.
그렇게 각 잡고.
슈발 그랑
.............읏.
슈발 그랑
내가.....달리는 걸 보고.
의견을 말해줬으면 해.
두 사람은....나에겐 없는 걸, 잔뜩,
잔뜩 가지고, 있으니까.
나 혼자서는, 알아차릴 수 없는걸.
......단련이 부족한 부분,
분명, 잔뜩, 알고 있을 테니까.
히......힘을.
......빌려, 줘!
비르시나
..........!
슈발, 너──
슈발 그랑
언니. 비블로스
나는───
슈발 그랑
『재팬 컵』에 나가겠어.
사토노 크라운
.......어라?
주인공
응? 왜 그래?
사토노 크라운
후훗, 모르겠어?
.....빗소리, 멈췄어.
『재팬 컵』은 맑아지려나?
사토노 크라운
──기대되네, 트레이너.
재팬C을 향해서
그건 『재팬 컵』을 향한 준비도
드디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을 무렵.
아침 학원으로 향하고 있자니.....
슈발 그랑
읏, 하, 하, 하아앗......!
주인공
(앗, 슈발 그랑......)
슈발 그랑
하아앗......후─, 후─......
주인공
(아침 런닝인가? 그건 그렇고──)
상태를 봐서는 상당히 힘든 트레이닝을
행히고 있는 모양이다. 이른 아침부터
대체 얼마나 달린 걸까?
.....확실히 슈발 그랑도
『재팬 컵』의 출주를
표명했을 터다.
슈발 그랑
후───............
...............
슈발 그랑
......아직이야.
주인공
!
슈발 그랑
아직, 아직, 좀 더......
좀 더, 버틸 수 있게, 되는 거야.
버티고......버티고......
추월해서, 반드시──!
주인공
(슈발 그랑......!)
슈발 그랑
앗! 크, 큰일 났다, 시간......!
수업, 시작해버려......!
서.....서둘러야......!
주인공
...........
그리고 오후. 트레이너실에서. 오늘은
『재팬컵』 당일의 작전에 대해서
최종 미팅을 행할 예정이었지만──
사토노 크라운
자 그럼, 과제는 여러모로 있지만 우선──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마크해야 할 상대.
.......키타산 블랙에 대해서
얘기해둬야겠지.
텐노상(가을)에서도 상당히 잘 달려줬지만,
거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괴물 같은
스태미너를 지는 걔는 두려운 상대가 돼.
재팬 컵은 아키텐보다 플러스 400m.
도쿄 레이스장의 긴 직선, 마지막의 소모전을
어떻게 제압할 것인가.....대책이 필요하네.
주인공
그래.....그것도 얘기하고 싶지만──
사토노 크라운
? .....왜 그래?
주인공
그 전에 한 가지 들어줘
그렇게 고하고──키타산 블랙이 아닌
다른 우마무스메의 자료를 펼쳐 보여준다.
떠오르는 것은 오늘 아침 보인 모습.
......그 패기. 그 집념.
그녀의 몸에서 번쩍번쩍 빛나기 시작한──
승리를 희망하는, 강한 의지.
주인공
우리들이 이번에 가장 경계해야 할 복병이 있어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이 자료는──
얼핏 본 것만으로 이해한 모양이다.
여전히 예리한 그녀를 향해 끄덕인다.
주역인 키타산 블랙 외에도──
주인공
슈발 그랑 대책도 더해서 작전을 세운다
사토노 크라운
........!
크게 눈을 뜬 그대로
사토노 크라운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만큼 예외인 제안이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사토노 크라운
......아아, 미안해.
놀라긴 했는데, 다른 의미로 놀란 거야.
왜냐면──
사토노 크라운
그거,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었는데!
주인공
크라운.....! 그럼 너도.....!
사토노 크라운
그래, 같은 생각이야.
그렇게 된다면 빨리 끝나겠네.
바로 시작해볼까.
『슈발 그랑 대책 회의』!
슈발 그랑
핫.......핫........핫.
사토노 크라운
어라, 슈발이잖아!
早晨(조우싼/좋은 아침)!
슈발 그랑
조우......아, 에, 그러니까.
응 좋은 아침......
사토노 크라운
오. 광동어 기억해주고 있는 거야?
슈발 그랑
아, 아니, 조, 조금만이야.....
크라운 양이 자주 쓰는 것만.......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그걸로 충분히 기뻐!
너의 그런 성실한 점 멋져.
아, 그건 그렇고──
나도 런닝 하러 가려던 참인데.
나도 같이 가도 될까? 슈발.
슈발 그랑
!
........응.
슈발 그랑
핫, 핫, 후─읏......
사토노 크라운
응~~경치 좋고!
.....제법 달려왔네.
슈발 그랑
그, 그러네.
슬슬, 돌아갈래? 학원......
사토노 크라운
어라, 곧장 돌아가기만 하게?
슈발 그랑
엣.
슈발 그랑
에......엣......?
사토노 크라운
......후훗, 있지 슈발.
사토노 크라운
전에도 나, 말 안 했던가?
『기대하고 있을게』 라고.
안 들려줄 거야?
.......네 입으로.
슈발 그랑
..........!
슈발 그랑
......우, ......그게.
.................읏.
슈발 그랑
조.....조금, 만.
......따라 와, 줄래?
사토노 크라운
그래, 물론이지!
사토노 크라운
헤에, 멋진 해변이네.
좋은 곳 알고 있잖아, 슈발.
슈발 그랑
아, 아니, 우연!
낚시할 때 우연히 찾아냈을 뿐──
아니, 그, 그게 아니라!
.......그.
사토노 크라운
.......응.
사토노 크라운
말해줄래?
슈발 그랑
읏! .....나──
슈발 그랑
나, 나는!!
나, 도......!
.......『재팬 컵』에 나가.
사토노 크라운
응.
슈발 그랑
......너희들이, 계속......멀었어.
슈발 그랑
뭐든지 할 수 있고 우수해서,
데뷔 전부터 잔뜩 기대 받거나.
슈발 그랑
태어난 집의 긍지를, 당당히 짊어지거나.
눈 깜짝할 사이에 빠르게 세계를 내다보거나.
슈발 그랑
처음엔 뒤쳐져 있었는데도,
긍정적으로 노력하고 노력해서.....
모두로부터 응원을 받게 되거나.
슈발 그랑
너희들은.....나랑 너무 달라.
언니처럼도, 동생처럼도 될 수 없어──
분명, 어두운 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어.
나랑은, 전혀 다르다고......생각했어.
슈발 그랑
그, 그래도.....!!
그래도, 어는 언제나, 나를.
나 따위를.....『라이벌』이라고.
슈발 그랑
크라운 양은, ......언제나, 그래.
두라멘테 씨에게도.
키타 양에게 대해서도.
정면에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서로 향상시키고, 그러면서도──웃고 있어.
그러면서도, 정점의 자리는 자신의 것, 이라고.
슈발 그랑
.......굉장해. 부러워.
멋있어.
『위대하다』는 생각조차 들어.
사토노 크라운
.......!
슈발 그랑
──그러니까!!
그러니까, 나는.....!!
슈발 그랑
크라운 양, 너에게, 이기고 싶어!!
우수하게 달리고, 굉장하고!
계속 모두의 중심에 있어서, 부러워서!
나조차도 인정해주는, 멋진 너에게!
지금, 이 시대의 누구보다 『위대』한 너에게!
사토노 크라운에게!!
이기고 싶어! .......이기고 싶어!!
반드시 이겨서, 내가!!
계속, 계속 되고 싶었던──
슈발 그랑
"위대한 우마무스메"가! 될 거야.....!!
사토노 크라운
(───아침 안개도 날려버릴 만큼
열렬하게 울리는 슈발의 말은)
(기분 좋게, 기분 좋게.
내 귀와──마음을 흔들었다)
사토노 크라운
──있잖아, 일단 말해두겠는데.
착각하지 말아줘, 슈발.
슈발 그랑
에, 엣......차, 착각......?
사토노 크라운
나, 동정이나 다정함으로 너를 라이벌이라고
불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어.
나는 진정한 의미로 정점에 서고 싶을 뿐.
그걸 위해서도, 같이 달리는 애들 전원이
낼 수 있는 힘을 전부 내줬으면 할 뿐.
슈발 그랑은 틀림 없이
내 등을 물어뜯으려 덤벼들 우마무스메라고.
──쭉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뿐.
슈발 그랑
.......! 크라운, 양──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 기뻐!
.....그래, 정말 기뻐! 太好啦(타이호라/너무 좋아)!
분발해줘서 고마워!
진심의 너와 드디어 싸울 수 있어!
사토노 크라운
그럼에도──이기는 건 나야, 슈발.
슈발 그랑
.......후훗.
슈발 그랑
역시, 멋지다니까──
그리고 맞이한 『재팬 컵』 당일.
패독에는 세계로부터 모여든 우마무스메들과
그걸 맞이하는 일본의 명 우마무스메들이
점점 모여들어──
키타산 블랙
잘 부탁 드립니다!!
『텐노상(가을)』의 리벤지.....
여기서 반드시 이루고 말테니까요!!
키타산 블랙
일본 최고의 오마츠리무스메는 저니까요!!
(우오오오오오옷!!)
빨리도 열기에 휩싸인 회장.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한 층 눈부신
투기를 발하고 있는 것은──
슈발 그랑
......잘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
슈발 그랑
제가. .......이깁니다, 반드시.
사토노 크라운
어라, 말 했겠다!
하지만 난──너에 대한 대책은
여기에 있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생각인데?
주인공
작전대로. 침착하게 가자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 그래, 평소대로지!
맡겨만 줘, 트레이너!
시작하자.
정점의 자리를 겨루는──
???
그래, 뜨거운 세에에에에에에션을!!
사토노 크라운
......에?
사운즈 오브 어스
아아! 이 몸, 사운즈 오브 어스도
연주회에 넣어주게!!
어째서냐고? 그 이유는 명백하지──.......
고조되는 고동은 Passionato(열광적으로)......!
당연히, 전부 맞이하지 못했기에──......!
자아, 중심에서 노래하지, 아름답고 용맹한 영애(레이디)여.
레이스에서 연주하는 나의 세레나데에도
부디 귀를 기울여주겠나.....?
사토노 크라운
──.......
그래, 물론이죠!
키타산&슈발
뭐.....뭔가 굉장한 거가 왔다!?
이리하여 파란의 『재팬 컵』은
싸움의 막을 열었다──!
재팬 C 후에 고귀한 너에게, 왕관을
실황
1착은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입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명 우마무스메들을!
세계로부터 모여든 강호들을 무찌르고!!
『재팬 컵』의 영광을 손에 넣은 우마무스메
그 이름은 사토노 크라운 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키타산 블랙
으, 아아아아아아아~~~........!!
분해애애애~~~.......!!
또!!
크라 쨩에게 닿지 못했어.....!!
슈발 그랑
......응. 분해.
분하고. 눈부시고.
......그렇기에 닿고 싶어서.
우리들은 강해질 거야.
하지만 틀림 없이, 그만큼 그녀도 강해져.
그렇게 나아가고, 올라가고, 올라가서──
슈발 그랑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우리들은.
키타산 블랙
으─응.....크라 쨩이라면, 이렇게 말할 거 같아!
키타산 블랙
『그야 당연히, 어디까지나, 야!』
슈발 그랑
! ......아하하핫.
응.....그럴 거 같아.
사운즈 오브 어스
아아, 그래, 그렇고 말고!!
좀 더 들려다오,
빛나는 롤케스트라 들이여!!
다음엔 더욱 뜨거운 세션을.
너희들도, 그걸 추구하며 멈추지 않겠지?
알고 있어, 알고 있고 말고──
슈발 그랑
에, 엣, 엣......?
사운즈 오브 어스
알고 말고.....!!
슈발 그랑
앗, 그.....네, 네에......
그리고 사토노 크라운은
만뢰의 박수와 대함성에 마중 받으며
위너즈 서클로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승자에게만 허락된 장소에서
그녀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사토노 크라운
여러분, 축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은 진심으로 감사를.
그리고──그래요.
사토노 크라운
오늘 레이스를 보러 와준
두라멘테 씨에게도 감사를!
(술렁......!)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물론 알고 있었고 말고요.
.......그래서, 어땠어요?
제대로 흥분해줬나요?
아니, 이게 더 어울리려나.
제대로, 올려다 봤어요?
──지금 우리가 있는 거는 이 영역이에요.
두라멘테
.........!
.......후.
그래, 흥분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이룰 것 같다.
그만큼이나──
너를 거기서 끌어내릴 때가
기대돼서 참을 수 없어.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하하!
아무튼 오늘 밤 잠을 설칠 것 같으면
기숙사에서 제 옆자리라도 내줄게요.
두라멘테
....멋대로 떠들어라.
나는 내년까지 반드시 복귀한다.
최대 목표는 물론 『개선문상』이다만──
두라멘테
그 전에, 반드시.
왕관을 뺏으러 가마.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어머. 기대하고 있을게요!
사토노 크라운
──뭐, 이런 느낌으로. 보시는 대로,
제 주변에는 타오르고 또 타오르는
라이벌들이 잔뜩 있어요.
두라멘테 씨에, 키타산 블랙.
슈발 그랭. 그래그래,
사운즈 오브 어스도 잊지 마시고요!
여러분. 이게, 얼마나──
사토노 크라운
대체 얼마나 운이 좋은 걸까요!!
각자의 빛을 발하는,
눈부신 보석과 같은 라이벌들.
──그 전부로 저는 저라는 이름의 왕관(크라운)을
더욱 아름답게, 고귀하게, 장식할게요.
사토노 크라운
왕관은 그 빛을 잃을 일이 결코 없어.
그건은 비에도 진흙에도
그 어떤 고난에도 지지 않아.
왜냐면 나는, 온갖 역경을──
마치 매직과 같이 뒤집는 우마무스메!
.......그리고.
사토노 크라운
자!
언제까지 남의 일처럼 박수만 하고 있을 거야?
주인공
에, 아, 엣!?
갑자기 이쪽으로 달려온 사토노 크라운은
갈팡질팡 하는 사이에 나를 안아 들더니,
객석 바깥으로 끌어내더니──
그리고, 위너즈 서클에.
그녀 옆에 나란히 세웠다.
찰싹 하고 등을 두들겨
자세를 바로잡게 만들더니──
주인공
! 크라운──
꼬옥, 하고 확실하게.
.....팔짱을 끼어줬다.
찰싹 하고 달라 붙은, 그 한쪽에서 느껴지는
열은, 틀림없이......『신뢰』 그 자체다.
사토노 크라운
물론, 그리 쉬운 길은 아니야.
알고 있어.
하지만 나에겐 그가 있어!
끊임없는 노력과 만전의 준비는
반드시, 바라는 기적을 이 손에 가져다 줘.
사토노 크라운
그와 대비하고, 노력하는 나날이 있다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사토노 크라운
그렇게 믿고 있어.
아니.......
사토노 크라운
그건 당연한 거야.
사토노 크라운
그렇지, 트레이너!
크리스마스
오늘은 크리스마스. 사토노 그룹의
파티는 많은 관계자가 찾아와 떠들썩했다.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메리 크리스마스♪
사토노 크라운
메리 크리스마스, 다이아!
즐기고 있는 모양이네.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왜냐면 연말에는
대무대가 기다리고 있는걸.
사토노 다이아몬드
키타 쨩과의 "축제"에는
내가 가진 모든 걸 부딪히고 싶으니까──
오늘은 기운 보충하게
있는 힘껏 즐겨야지♪
사토노 크라운
후훗. 그렇다면 나도 지지 않을 만큼
쉬어가도록 할까.
사토노 크라운
쟤도 점점 힘을 키우고 있네.
세간의 주목도도 높아지는 모양이고.
주인공
이쪽도 질 수 없겠어!
노신사
사토노의 우마무스메끼리, 절차탁마하는 그 모습.
실로 아름답군요, 크라운 양.
사토노 크라운
앗! 회장님.
잘 지내셨나요.
트레이너. 이쪽은 단골 거래처의 회장님.
아빠의 회사와 잘 지내 주고 계셔.
노신사
호오, 당신이 크라운 양의.
그녀로부터 들었습니다,
상당한 민완 트레이너라고.
주인공
엣, 민완, 제가요......!?
노신사
트레이너로써의 실력도 물론이지만
비즈니스 서포트도 우수하다고.
주인공
모든 건 그녀 자신의 실력이 있기에 이뤄진 겁니다
노신사
게다가 담당 우마무스메를 세워주는 그 자세.
응응, 실로 훌륭해요.
아는 사람 중에 데뷔를 앞둔 애가 있는데 말이죠!
당신만 괜찮다면 소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만......
사토노 크라운
그 이상은 부디 삼가 주세요.
회장님.
사토노 크라운
그는 저에게 있어
둘도 없는 파트너니까요.
주인공
........!
노신사
하하하, 이거 보란 듯이 과시하시는군요.
항복입니다 항복.
사토노 크라운
정말, 젊은이를 놀리는 것은 그만둬주세요.
파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
파티장에서 들었던 말이 떠올라 무심코 뺨이 느슨해진다.
사토노 크라운
왜 그래, 트레이너?
히죽거리기나 하고.
주인공
미안, 무심코.....기뻐서
사토노 크라운
둘도 없는 파트너라는 뜻?
──그거야 있는 그대로 사실인걸.
사토노 크라운
너는 누구보다 나를 봐주고 있어.
가계약 때는 연습 시간을 잃은 나에게
최적의 메뉴를 짜줬고.....
사토노 크라운
그 뒤로도 온갖 레이스를
달려나가는 동안에도 계속.
넘어야 할 벽이 나타날 때마다
옆에서 나를 격려해줬지.
사토노 크라운
그런 너인걸.
──놔주고 싶지 않은 건 당연하잖아?
그렇게나 평가 받을 줄이야 감개무량이다.
그렇담 그 기대에 응해야겠지.
주인공
좀 더 노력할 테니까!
사토노 크라운
후훗. 기대하고 있을게.
......있지, 잠깐 다른 곳에 들렀다 가지 않을래?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사토노 크라운이 들린 곳은
크리스마스 판매경쟁이 한창인 백화점 지하였다.
사토노 크라운
으~응, 시폰에 초코, 치즈......
아이스라는 방법도 있나.
주인공
뭘 고민하는데?
사토노 크라운
크리스마스 케이크야.
이번엔 개인적으로 축하해볼까 해서.
왜냐면 오늘은 크리스마스인걸.
사토노 크라운
허물 없는 상대랑
떠들썩하게 보내고 싶잖아. 안 그래?
주인공
그럼 치킨도 사버려?
사토노 크라운
그거 좋네! 그리고 스파클링 주스,
그리고 폭죽도!
사토노 크라운
다시금.....메리 크리스마스!
주인공
메리 크리스마스!
사토노 크라운
자, 케이크 자를게!
쿠키 플레이트는 너에게 주겠어!
사토노 크라운
케이크 먹은 다음엔 보드 게임이야!
어느 쪽이 많이 이기나 승부하자!
주인공
하핫, 마치 어린애 같네
사토노 크라운
어머, 그런가?
──뭐 어때.
가끔은!
이렇게 크리스마스의 밤은
떠들썩하게 깊어가는 것이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사토노 크라운
好犀利呀(호우사이레이아/굉장해)......!
라이트 업 된 할론 타워를 보며 숨을 삼킨다.
이건, 마치──
사토노 크라운
빛의 탑.......
사토노 크라운
후훗. 홍콩에 있던 때가 떠오르네.
사토노 크라운
어린 시절에 있지.
크리스마스는 반드시 가족이 다 같이 모였어.
빛으로 칠해진 경치를 즐기며
그 뒤에 선물을 교환......
사토노 크라운
그게 나의, 크리스마스의......아니.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방법이었어.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그러니까.....자, 이거.
다시금, 메리 크리스마스.
열어봐줄래?
정중하게 포장을 풀자
왕관 마크가 새겨진 지갑이 있었다.
사토노 크라운
특별 주문으로 만들었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특별 주문의 지갑.....그녀가 어째서
그걸 골랐는지 짐작이 간다.
그건 얼마 전.
트레이너 활동의 한 고비를 넘긴 기념으로.....
사토노 크라운
어머! 넥타이를 받은 거야?
후훗, 그거 알아?
장식품이나 소품 선물에는
숨겨진 메시지가 있어.
사토노 크라운
넥타이는 『존경하고 있습니다』
구두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래.
그리고 지갑의 메시지는──
사토노 크라운
계속 달리고 싶어.
다른 누구도 아닌 너와 함께.
그 말을 곱씹는다.
나도 그녀와 같은 기분이다.
주인공
이쪽이야 말로, 앞으로도 잘 부탁해
사토노 크라운
......! ?嗯(응/응).......!
사토노 크라운과 함께 별하늘을 올려다본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의 밤
깊어가는 것이었다.
(※ 지갑 선물의 메시지: 언제까지나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계속 당신의 곁에 두고 소중히 대해줘)
히든 우리들은 사토노의 우마무스메니까
(발생조건: 가을 시니어 삼관 달성. 아키텐과 재팬컵 1착이 육성 목표기에 추가로 시니어 아리마 우승만 해주면 발생)
키타산 블랙
후와아아......어라아, 다이아 쨩.....?
오늘 수업.....이써....?
사토노 다이아몬드
아니, 쉬는 날이야. 다시 자도 괜찮아.
키타 쨩은 편히 쉬고 있어.
......축제, 전력으로 부딪혔네.
또 내년에도.....『아리마 기념』에서 승부하고 싶네.
키타산 블랙
응......나도.
에헤헤.....다음에야 말로 이길 거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사토노 다이아몬드
미안! ......기다렸어?
사토노 크라운
아니, 지금 온 참이야.
.......그래서? 직접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이 해외에 가기 전에
『아리마 기념』에 출주한 이유를 확인해두고 싶어서
왜냐면 거리적성적으로 적극적으로 노릴
레이스가 아니었잖아? 게다가
장거리가 특기인 나랑 키타 쨩까지 있는데.
그런데도 출주해준 거는......
......나를 위해서야?
클래식 삼관을 완주한 나한테
너에게 도전할 기회를 준 거야?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다이아몬드
사실 나도 『아리마 기념』의 출주표에
크라 쨩의 이름을 찾았을 땐
굉장히 두근거렸어.
키타 쨩과의 기다리던 축제에서
네 등도 쫓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
내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먼저 체현한 너에게. 오늘이야 말로──......
사토노 다이아몬드
........하지만 결과는 아는 대로.
강했어.....그렇게나
안 닿을 줄은 생각도 못 했어.
크라 쨩은 가을 시니어 삼관 달성으로
점점 멀어져서. 겨우 보이게 됐던
등도, 또 보이지 않게 됐고......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런데 이번엔 바다 저편으로
더욱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버리니까──
사토노 크라운
......───다이아.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러니까 나도 바다 따위 넘어갈 거야!!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다이아몬드
도망칠 수 있을 거란 생각 따위 하지마,
내 복수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사토노 다이아몬드
몇 년이 걸리더라도, 몇 십 년이 걸리더라도.
네가 바다 건너에서 기록을 세운다 해도,
나도 지지 않을 큰 기록을 만들고야 말겠어!
설령 서로가 다른 스테이지로 헤어지더라도
너의 빛을, 난──뛰어넘고 말겠어!
사토노 크라운
..........
.......알고 있었어.
사토노 크라운
너도 나랑 똑같이 지기 싫어하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렇게 간단히 뛰어넘을 수 있을 거라 생각마.
나에겐 나의 목표가 있어.
다음에 만났을 때 나는.....지금 이상의 경지에 있을 거야.
그럼에도 따라잡고 싶다면야──
얼마든지, 덤벼봐.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사토노 크라운
(.......무심코 감탄이 나오고 만다.
이 애는 어쩜 이렇게나 강한 걸까)
(만약 내가, 얘의 환경에 있었다면.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을 점점 실현하는
우마무스메가 눈 앞에 있었다면──)
사토노 크라운
──..........
『......누가 질 줄 알고』
사토노 크라운
......아니, 그러네.
사토노 크라운
.......후훗.
사토노 다이아몬드
......크라 쨩?
왜 그래 멈춰 서서는.
사토노 크라운
미안 미안.
역시 우리들 많이 닮았구나 해서!
(만약 내가 너처럼.
너에게 앞질러졌다고 한다면──)
(나도 너랑 마찬가지로
정점을 계속 올려다볼 것임이 틀림 없어)
사토도 다이아몬드
──, 크라 쨩.
이 뒤의 예정은?
사토노 크라운
파파의 브랜드에 가서
트레이너용 수트를 발주할 생각이야.
왜, 우리들 올해의 URA상
연대대표 우마무스메 최유력 후보잖아?
사토도 다이아몬드
와아.
굉장한 자신감.
사토노 다이아몬드
......그럼 나도 드레스를 맞추고 올까.
URA상 최우수 클래식 우마무스메
후보의 한 명으로써!
사토노 크라운
에─ 그거까지 경쟁하게?
사토노 다이아몬드
──응!
엔딩(노멀)
소중한 첫 3년을 무사히 뛰어 넘어
트윙클 시리즈에 결과를 남겼다.
그런 우리들이 어떤가 하면, 오늘──
미리 정했던 목표
『세계에 이름을 떨칠 명 우마무스메』가 되기 위해.
해외 레이스에 도전하는
그 첫 걸음을 내디딜려고 하고 있었다.
키타산 블랙
잘 다녀와, 크라 쨩.....!
조심하고.
없는 사이에 트윙클 시리즈는
내가 제대로 달아오르게 해둘 테니까
맡겨줘.
사토노 크라운
어라, 든든해라!
역시 『오마츠리무스메』네.
키타산 블랙
응. 그리고──그대로!
크라 쨩이 귀국한 다음에도!
축제의 중심은 넘겨주지 않을 거야!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핫!
좋은데, 명심해둘게.
.....정말로 그렇게 될지는 제쳐두고!
두라멘테
──나도, 연내에는.
사토노 크라운
!
두라멘테
다음 『개선문상』이야 말로.
.....반드시 출주한다.
그리고, 증명하지.
진정한 "최강"을.
크라운. 네가, 그 왕관을
얼마나 빛내더라도──
그 빛이 가려질 만큼의 승리를, 반드시.
사토노 크라운
후후훗. 그거 힘들겠네요.
그치만 두라멘테 씨.
당신과 한 번 더 경쟁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쁘게 받아들일게요.
몇 번이고 부딪히며 결정해 보자고요.
최강은 누구인지를!
슈발 그랑
나, 나, 내.....내가 해줄 말은.....
그, 그러니까.
.....자, 잘 다녀와.
몸......조심하고.
그리고, .....───
그리고, .....───
슈발 그랑
....다음엔 도전하게 만들게.
사토노 크라운
!
슈발 그랑
너는, 틀림 없이, 세계에서도 빛나.
하지만......나도.
나, 나도. 네가 돌아올 때까지는.....
위대한 우마무스메가, 돼서.
......반드시.
세계를 손에 거머쥘, 네가──
슈발 그랑
도전해지고 싶어질, 내가 되겠어.
사토노 크라운
......슈발, 굉장한 눈이네.
오싹해졌어.
그래, 기대하고 있을게.
──그런 너를 쓰러트리는 날까지 포함해서!
어떤 투기를 마주하더라도
정면에서 받아들여, 되받아 친다.
그녀는 라이벌들과의 인사를 끝냈다.
그리고──
사토노 크라운
아 슬슬 보안 검사하러 가야겠네.
아쉽지만.
주인공
어라.....그러고 보니 다이아는 안 오는 거야?
사토노 크라운
그래. 『배웅은 안 나가요』라고
어제 기숙사에서 들었어.
사토노 크라운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그게 제일 큰 격려가 될 테니까요』 라고.
.....후후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니까.
사토노 크라운
하지만, 얘기하는 사이에 걔도
왠~지 모르게 자꾸 고개를 숙이는걸 봐선
사토노 크라운
배웅 와버리면 쓸쓸해질까 봐
그러는 이유도 적지는 않을 거야♪
귀여운 동생이랑은
저쪽에 도착하고나서 오래 통화해줘야겠지.
주인공
넌 외롭지 않아?
사토노 크라운
전혀──라고 할 정도로 박정하지도 않지만.
.....『외로워서 못 참겠어!』 라고 할 정도로
감정적이지도 않아.
사토노 크라운
왜냐면 두근두근 거리는 걸!
참을 수 없이!
너도 그렇잖아?
얼굴에 다 써있어.
사토노 크라운
──그치만 사실 기대되잖아!
홍콩, 프랑스, 두바이!
어디든 도전해 갈 거야.
어떤 애 상대라도 지지 않아!
설령 세계적인 명 우마무스메가 상대라도!
설령 얼마나 구석에 몰리더라도!
사토노 크라운
나와 너 둘이서──
전부 뒤집어버리자.
아무리 큰 승리라고 해도!
반드시 잡아내자, 우리의 손으로!
온천 여행
어느 날, 사토노 크라운과 가까운
스케줄에 대해서 회의하던 도중──
사토노 크라운
주말은 완전히 오프인 날이 있지.
드디어 시즌도 매듭지어졌다, 라는 느낌이야.
......아! 온천여행권!
이 기회에 쓰면 어때?
주인공
확실히 뽑기에서 뽑았었지
이 3년간, 둘이서 한결 같이 달려왔다.
아직 본격적인 레이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스스로에게 상을 줘도 좋은 시기겠지.
주인공
그럼, 갈까!
사토노 크라운
결정이야! 마음껏 쉬다가 오자.
사토노 크라운
그러고 보니, 둘 다 완전히 쉬는 날을
보내는 거는 조금 드물지도?
사토노 크라운
앞으로 이런 아무것도 아닌 시간이
늘어날 기분이 들어.
그, 예를 들자면 네가 좋아하는──
사토노 크라운
네가 좋아하는.....그......
주인공
왜 그래?
사토노 크라운
.....아니, 아무것도 아냐!
唔使介意(은사이가이/신경 쓰지마)!
아무튼 만끽하자!
여행 당일. 숙소로 가기 전에 방문한 곳은
도중에 있는 온천 거리였다.
사토노 크라운
이 주변에도 온천이 솟아난다는 모양이야.
봐, 그 냄새가 나잖아?
그래서 온천 만주랑 온천 달걀이
추천 메뉴래!
사토노 크라운
있지, 어느 쪽 먹고 싶어?
주인공
으─응, 어느 쪽도 버리기 아까운데.....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 그 마음 알아.
그럼 반씩 나눠 먹으며 다닐까!
사토노 크라운과 군것질하며 걷고 있자니
오래된 게임 센터 앞을 지나가게 됐다.
사토노 크라운
풍류가 있네.
예전 타이틀뿐이라 역으로 신선해.
어, 사토노 기기도 놓여있네.
『우마 캅2』──
주인공
엣!
『우마 캅2』는 용돈을 쏟아 부으며
몇 번이고 돌았던 건 슈팅 게임이다.
격렬한 총격전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사토노 크라운
후후.....나 『우마 캅2』해보고 싶어!
같이 해줄래?
주인공
그, 그래.....하자!
사토노 크라운
이왕이면 진심으로 해볼래?
스코어 승부 해보자!
주인공
좋았어, 바라던 바다!
사토노 크라운
좋았어 아이템 겟!
이대로 라스트 보스까지 일직선이야!
주인공
위에서 온다, 조심해!
사토노 크라운
내 걱정을 하다니 여유네!
자, 저쪽에서도 솟아난다!
주인공
라져!
사토노 크라운
벌써 섬멸했어!? 제법이잖아!
사토노 크라우
후훗, 우리에게 걸리면
클리어까지 원 코인이면 충분하네!
자 그럼, 스코어는 어느 쪽이 더 잘──
사토노 크라운
엣, 10포인트 차이로 내가 졌어!?
너.....그렇게 잘 했어......!?
주인공
.......사토노의 건맨
사토노 크라운
그게.....뭐야?
주인공
.......어린 시절 별명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의 건맨......
사토노 크라운
풉....후훗──
아하하하하하! 뭐야 그게!
너무 하이 센스잖아!
그 뒤로 사토노 크라운과
별 거 아닌 일로 웃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사토노 크라운
후우~ 좋은 목욕물이었어!
디너도 맛있었고,
여행권 만만세네.
그 와카타케니 아삭아삭 했어.
또 먹고 싶어!
(꼬르르륵~~~~)
사토노 크라운
......? 방금 그거 배에서 난 소리야?
주인공
미안, 나야......
풍류 있는 요리는 일품이었지만,
실컷 걸어 다닌 뒤에는 조금 양이 부족했다.....
사토노 크라운
아하하, 그 소리 들었더니
나도 배고파진 거 같아.
사토노 크라운
온천 거리에 맛있는 라멘 가게가
있다니까, 가볼까!
이 시간에는 버스도 다니지 않아서
걸어서 느긋하게 가기로 했다.
사토노 크라운
간장도 된장도 소금도, 전부 맛있다는데.
있지, 뭐 주문할지 벌써 생각해뒀어?
주인공
으─응, 전부 버리기 아까운데......
사토노 크라운
그 수법은 이제 금지야!
이번에야 말로 정해주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주인공
엣?
사토노 크라운
아......그, 가게에서 곤란해한다,
그런 의미야!
.........기분 탓인가?
왠지 하루 종일 사토노 크라운에게
내 취향을 조사 받은 기분이 든다.
주인공
혹시.....나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야?
사토노 크라운
!
사토노 크라운
──알았어, 자백할게.
역시 방금 그건 변명이 너무 궁색했네.
미안해, 악의는 없었어.
그냥 업데이트 해두고 싶어서.
주인공
업데이트라니, 뭘?
사토노 크라운
........너의 해상도.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는
적절하게 나를 서포트 해왔잖아?
그건 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주고 있다는 증거잖아.
사토노 크라운
그런데 나는 있지
네 취향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니까?
서로가 지탱하는 사이인데, 한쪽만이
일방적으로 배려 받다니 그러면 안돼.
사토노 크라운
언젠가 보폭이 어긋나서.....
함께 있을 수 없게 돼.
──그러니까 업데이트!
사토노 크라운
하─그래도 네가 눈치 못 채게
알아내고 싶었는데. 스마트하질 못했네.....
주인공
그 밖에 뭘 듣고 싶어?
사토노 크라운
응~.....관둘래!
내가 이해하고 싶은 거는 너의 본질이야.
질문에 답해준다고 보일 거 같지가 않은걸.
사토노 크라운
후훗....언젠가 전부 알아낼 생각이야.
잘 부탁해, 사토노의 건맨 씨!
주인공
하하......그래!
사토노 크라운
자, 가자!
가게 문 닫아버리겠어!
사토노 크라운과의 사이에
둘도 없는 인연을 느낀
한 때였다.....
굿 엔딩 그 눈동자에는
(※ 저는 원래 굿 엔딩 뒤에 온천여행 올리는 편이지만 이번엔 예외적으로
온천여행>굿 엔딩 순으로 올립니다. 이유는 보시면 알 수 있을 듯)
무사히 트윙클 시리즈에 있어서
첫 3년을 극복한 우리들──
드디어 사토노 크라운이 원래부터
목표로 삼았던 『세계적 명 우마무스메』가 되기 위한
해외 도전의 계획이 세워졌다.
그리고──
드디어 해외행이 내일로 다가온 그날.
나와 사토노 크라운은 어떤가 하면......
사토노 크라운
후~우.
──주먹밥, 달걀 프라이, 된장국!
간장 조림, 숯불 야키토리.
그 밖에 이것저것. 『이거다!』 싶은 거
잔뜩 먹어버렸네.
역시 이런 분위기의 상점가에는
『그리운 옛날』이 잔뜩 쌓여있네!
맛도 최고였고♪
주인공
어, 어어. 확실히 맛있었지만──
흔히 말하는 『친근한 일본식』을
든든히 먹어둘 것.
사토노 크라운에게 그걸 제안 받아
우리들은 학원 근처에 있는
오래된 상점가에 식사를 하러 왔다.
사토노 크라운
자주 들리는 이야기지만, 그렇기에 당연히
무시할 수가 없는 거거든.
『일본식이 그리워진다』란 이야기.
식사는 나날의 퍼포먼스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걸.
사전에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취해둬야지!
......라고 말한 것 자체는
적극적으로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그리워 진다』라는 현상은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던 것이
먹을 수 없게 됐기에』 일어나는 것.
그렇게 따지면 사토노 크라운──
사토노 그룹의 아가씨이며, 익숙한 식사도
하이클래스일 그녀가.
오늘 먹고 다녔던 일본의 『가정식』을
과연 그립다고 느끼게 될까.....?
주인공
(그러니까.....어쩌면 이건──)
사토노 크라운
어라, 이제야 눈치챘어?
주인공
!
사토노 크라운
맞췄어, 트레이너.
이건 내가 아니라──
사토노 크라운
널 위한 식사회야!
리서치는 너의 동료들이나
부모님을 중심으로 제대로 해둔 거
같은데, 어땠어?
제대로 네 취향에 맞았을까.
목적을 위해서 『일본식』을
우선시한 부분도 있지만.
주인공
화, 확실히 대만족이었지만......!
역시나의 준비력이다 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당황스럽다.
왜냐면 내일은 이제 일본을 떠나는 거다.
본래라면 이 시간도 그녀를 위해서
사용해야 마땅한 것 아닐까?
사토노 크라운
.......트레이너?
에잇.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는 내 뺨을
사토노 크라운이 꾹꾹 가볍게 찔러온다.
사토노 크라운
네가 생각쯤이야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알 수 있어.
그렇게 제대로 부정해둘게.
『날 위해서』는 안돼.
사토노 크라운
『우리들을 위해서』야.
그렇게 생각해줄래?
주인공
크라운.....
사토노 크라운
말하자면.
──너에게도 바라고 있다는 뜻이야.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잖아.
적어도 나는 너에게 바라고 있다고?
실력도, 각오도. 가능한 모든 것을.
그건 『우리들』이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불가결하니까.
자각 좀 해줘, 트레이너?
주인공
그래.......!
사토노 크라운
Good!
좋은 표정이 됐네. 그 기세야♪
웃어주는 사토노 크라운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진다. 신뢰를 느낀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순 없다.
언제나 그녀에게 이끌려,
배우기만 할 뿐이다.
그럼에도──
필요할 때에는 제대로 그녀의 앞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항상 사고를, 노력을 멈추지 않는 나로 있고 싶다.
주인공
(그러니까──)
사토노 크라운
......응?
왜 그래, 트레이너?
주인공
역시 네가 가고 싶은 곳에 가자
사토노 크라운
......하여튼 완고하다니까.
주인공
왜냐면 나도 너의 베스트를 요구하니까
사토노 크라운
네네, 알고 있다고요, 파트너!
그럼 끝까지 어울려줘야 하니까.
......우선은 이 멋진 야경을 눈 앞에.
역시 맹세를 할 거라면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잖아?
주인공
맹세, 라니 어떤──
사토노 크라운
해외.
반드시 따내자, 트레이너.
......눈동자에, 빛나는 야경을 비추면서.
그 눈에 무수한 보석을 가득 채우며,
사토노 크라운은 계속한다.
사토노 크라운
우선 홍콩으로.
그리고 프랑스나 두바이에도.
세계에 울리는 영광을 내걸기 위해서.
세계에 그 이름을 널리 울리는──
사상 최고의 명 우마무스메가 되기 위해서.
주인공
그래. 반드시──!
망설임 없이 끄덕인다.
그리고 한동안 마주본다.
꿈에, 이상에, 반드시 그걸 이룬다는 확신에
가득 차있는 ──여태까지 계속 봐온
그 눈빛을 앞에, 문득 중얼거린다.
주인공
너의.....그 눈이 참 좋아
사토노 크라운
───엣?
하고, 그 때.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저기.....시, 실례합니다!
사토노 크라운
!!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돌아보니
거기에는 아직 얼굴에 앳된 티가 남은
우마무스메가 서있었다.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가, 갑자기, 죄송해요.
그래도 그....그, 꼭......!
사토노 크라운 씨!!
그......해외에 가서도, 힘내주세요!
사토노 크라운
......그래, 고마워.
하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지?
좀 더 전하고 싶은 것이
있는 걸로 보이는데.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
그.....저, 저는......!!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저는.
당신이 달리는 것에서 꿈을 봤어요.
당신처럼, 되고 싶다고.
가슴을 펴고, 자신감을 가지고,
영광을 손에 넣고 싶다고......!!
사토노 크라운
......응.
그리고?
넌 뭘 목표로 하려고 하는데?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모든 이의 꿈이 담긴 그 관을!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일본 더비』를 이기고 싶어요!
(※ 현실 사토노 크라운의 자마이자 더비마인 타스티에라 관련 네타)
사토노 크라운
그래.......그렇구나.
사토노 크라운
멋진 눈.
녹색 눈을 한 우마무스메
!
사토노 크라운
괜찮아.
분명 괜찮을 거야. 왜냐면 너의 눈동자──
나와 같은
이뤄내는 사람의 눈을 하고 있으니까!
사토노 크라운
그래, 눈동자는 거울.
사토노 크라운
나를 비추는 그녀의 눈빛에
나와 같은 흔들림 없는 결의가
잠들어 있는 것처럼.
눈동자는 거울.
..........당신이 가슴을 두근거려준,
내 눈동자에는 언제나.
사토노 크라운
당신 자신의 모습이, 비추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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