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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치요노 오 육성 스토리06 재팬 컵까지 본문

육성 스토리/사쿠라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육성 스토리06 재팬 컵까지

DollCatcher 2023. 2. 23. 19:19

여름합숙(3년차) 스타트!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닝이나 달리면 달릴수록
어라 하는 순간이 많아졌다.

너무 강하게 발을 박차버리거나,
스퍼트를 거는 타이밍이 너무 빠르거나
스태미나가 못 버티는 날이 있거나.

그건 정말 작은 위화감이고.
하지만 약간의 버릇으로──

(쩌저적......!)

사쿠라 치요노 오
나의 "사쿠라 치요노 오"라는 몸이
너덜너덜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마무스메A
좋은 아침. 오늘부터 시작하는 합숙
나 진심 최강이 될 생각이니까!

우마무스메B
하핫, 재섭서. 합숙 중 성장하는 거가
너 혼자가 아니거든─.

사쿠라 치요노 오
...........

...좋겠네.

나는 이 이상 달린다면
더욱 더 무너져버리는 걸까.......

야에노 무테키
............


다시 여름합숙의 계절이 찾아왔다.

교문 앞에는, 합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우마무스메들의 행렬이 만들어져 있다.
그 중에는 사쿠라 치요노 오도 있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있고,
뭔가 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주인공
.......치요노 오, 여름합숙 힘내자!

사쿠라 치요노 오
우왓, 트레이너 씨!? 아, 넷!
합숙은 그야 뭐 성장의 기회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러고 보니 저 조사해 왔어요!
효과적인 트레이닝 방법을!

그러니까, 그게.......
이번에는 런닝이 아니라
근력 트레이닝을 메인으로 하고 싶어서!

그 달리는 거는.....그러니까.

타임을 측정하는 거는 합숙 후반으로 미뤄두고
성장하고 나서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싶어서!!

사쿠라 치요노 오
그게.....안될, 까요?

주인공
아니, 괜찮아

사쿠라 치요노 오
......정말인가요!


사실은 나도 이번 합숙을 위해
다양한 논문을 읽어나가며
특화 메뉴를 짜둔 참이었다.

그 중에는 피크가 지난 우마무스메 전용의
메뉴도 준비해뒀지만......

.......그녀가 아직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이쪽에서 제안하는 것도 참 잔인한 걸지도 모르겠다.

주인공
(그녀에게 그럴 의사가 생긴 다음에 하자)

사쿠라 치요노 오
.......? 트레이너 씨?

주인공
그 방향성으로 메뉴를 짜둘게

사쿠라 치요노 오
......! 감사합니다!
합숙 중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타타타타탓!)

기자A
실례합니다! 합숙소로 향하기 전에!
한 마디만 취재 할 순 없겠습니까!?

기자B
부탁 드립니다!! 세간의 모두가
알고 싶어하는 내용일 겁니다!

하야카와 타즈나
죄송합니다만.
지금은 취재를 삼가도록
부디 협력을 부탁 드립니다.....!

기자A
실례합니다! 합숙소로 향하기 전에!
한 마디만 취재 할 순 없겠습니까!?

기자B
부탁 드립니다!! 세간의 모두가
알고 싶어하는 내용일 겁니다!

하야카와 타즈나
죄송합니다만.
지금은 취재를 삼가도록
부디 협력을 부탁 드립니다.....!

마루젠스키
못써요~ 이 말썽꾸러기들!
타즈나 씨를 괴롭히면 떽, 이라고?

기자A
마루젠스키 씨!!
오랜만의 모의 레이스에서
7마신의 차이를 벌렸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기자B
복귀의 이유는? 삼강이라는 보람 있는
라이벌이 탄생했기 때문입니까!?

마루젠스키
으~응 그게 있지~.......

마루젠스키
비ㆍ이ㆍ밀♪

결전은 가을이야!
빠이♪

(부르르릉....부오오오오오오옹──!)

기자A
엣, 마루젠 씨!?
마루젠 씨─!!

기자B
이야......여전히 굉장했네
마루젠스키는.
진작에 피크는 지나갔을 줄 알았는데.....

기자C
저 사람은 전설이니까.
평범한 우마무스메랑은 역시 다른 거야!

사쿠라 치요노 오
.......여기 모인 사람들
전부 마루젠 씨가 목표였구나.

.............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하고 있어.

나도......노력해야 해.

『한번 껍질을 벗긴 달걀은 먹을 뿐』

여름합숙도 절반이 지났을 무렵.
이 날은 합숙전 약속했던
사쿠라 치요노 오의 타임을 측정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하아......
타임은.....어땠나요!!


바인더에 있는 여태까지의 기록과
이번에 새로 측정한 타임을 비교한다.

사쿠라 치요노 오
.....기록 갱신했나요!?
혹시 올 봄보다 빨라졌다거나......!

주인공
......작년말의 타임과 같네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런, 가요. 그런가아~.......

아하하.......자신을 향상 시킨다는 거
의외로 어려운 일이었네요─....

(쩌저적.....쩌적)

사쿠라 치요노 오
....또 그 감각이 들었어.

스스로가 점점 약해져 가. 균열이 가면서.
더는 여태까지의 나로 돌아갈 수 없는 기분이 들어──

───무서워.

사쿠라 치요노 오
──..........

.......만약, 지금의 내가
마루젠 씨와 경쟁한다면.

사쿠라 치요노 오
아마도 마루젠 씨는 단독으로 도망치겠지.
난 그걸 선두집단 속에서 지켜보고.

누구도 마루젠 씨의 위치까지 닿지 않아.
하지만 제3코너에 들어갔을 때부터
내가 스퍼트를 걸어!

사쿠라 치요노 오
자근자근 최고 속도에 오르면서
점점 마루젠 씨와의 차이를 좁히는 나.

그리고 직선! 마지막 스피드 승부.
나는 몸 안의 힘을 쥐어짜내, 앞으로 나아가.
할 수 있어, 마루젠 씨의 등에 닿았어!

마루젠 씨가 날 살짝 돌아봐!
그래, 여기서부터 일기토! 전력으로 다리를──

──내밀었던 그 한 걸음이 풀썩 하고 주저 앉아.

(쩌저저적...!)

사쿠라 치요노 오
아무리 힘을 넣으려고 해도,
맥없이, 몸에서 힘이 흘러나가버리듯이.....
다른 애들에게 추월당해서, 마군 속으로.

사쿠라 치요노 오
.......나는, 닿지 않아.

..............읏. 이런 나는.....
라이벌이 될 수 없어.......!

사쿠라 치요노 오와의 트레이닝 개시 전
그녀의 표정이 유독 어두워 보였다.

주인공
.......괜찮아?

사쿠라 치요노 오
앗, 네! 트레이닝에
분명 지장은 없을 테니까요......

(와아아아아아!)

사쿠라 치요노 오
함성......?

야에노 무테키
치요노 오 양!
당신도 관전하겠습니까!

아르당 씨가 뱀부 씨와
레이스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메지로 아르당
후우─......하아─........

뱀부 메모리
....제법이심다......
설마 복귀하자마자.......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 이겼구나.
지금, 한창 상승세인 뱀부 씨에게,
복귀.....하자마자........)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 이겼구나.
지금, 한창 상승세인 뱀부 씨에게,
복귀.....하자마자........)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

야에노 무테키
후훗, 역시 아르당 씨입니다.
하지만 알고 계시듯이
치요노 양은 강적입니다.

여태까지 경쟁해온 만큼
저도 그 강함을 알고 있습니다.
다음의 『천황상(가을)』에서야 말로─

메지로 아르당
어머.....출주하시는 거군요?
치요노 오 양도 『천황상(가을)』에?

사쿠라 치요노 오
그게...... , .......네.

메지로 아르당
그럼 『천황상(가을)』에 출주하면
그 더비의 때처럼
여러분과 경쟁할 수 있는 것이군요.....!

사쿠라 치요노 오
아.........

(난, 더비 후에 그것과
같은 마음을 품고 있었을 텐데)

『마지막, 골을 달려나간 순간.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빌었어요.』

『언제까지고 게속 경쟁하고 싶어,
그녀들의 라이벌로서.
쭉 쭉, 달려 나가고 싶다고.』

하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윽, 하아......윽.
핫......겨우, 끝났어.......!

사쿠라 치요노 오
나는, 몸에 질질 끌리느라,
그 감정조차도 잃어버릴 뻔해서......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는 전과 비교해서
아무것도 잃지 않았어)

사쿠라 치요노 오
..........싫어.

주인공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야에노 씨도 나랑 달라.
두 사람은 내리막이 아니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싫어.....싫다고........

(나는 더 이상 그 더비 때의
사쿠라 치요노 오가......)

사쿠라 치요노 오
싫다고......!!

야에노 무테키
치요노 오 양!?

???
......얘들아, 기다려.
저 애는 나한테 맡겨줘.

주인공
너는──

사쿠라 치요노 오
핫, 핫, 핫, 핫......!

어째서, 나는──
어째서──......읏!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후, 하아앗.......

???
후우~ 겨우 따라잡았네!
치요 쨩 좀처럼 멈춰주질 않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
어째서 여기에......?

마루젠스키
후후후~ 답은 말이지~.
항상 너를 지켜보고 있으니까, 일까?

그건 그렇고 다들 깜짝 놀랐잖니.
친구랑 얘기하다말고 뛰쳐나가다니.
있잖니, 치요 쨩. 너.......

........혹시 피크 지나버렸어?

사쿠라 치요노 오
.......읏!? 그걸 어떻게......!?

마루젠스키
응~. 그 대답은
나도 그 감각을 알고 있으니까, 일까─.

사쿠라 치요노 오
.....거짓말이죠. 마루젠 씨가
그 감각을 알리가 없어요. 왜냐면─

마루젠스키
───

마루젠스키
───

기자A
마루젠스키 씨!!
오랜만의 모의 레이스에서
7마신의 차이를 벌렸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전 봤으니까요.
당신이 공백기를 어려움 없이 극복하는 모습을.

굉장....하시네요. 마루젠 씨한테
피크 따위는 평생 상관 없는 말이잖아요.

역시 당신은 특별한 거에요.
저랑 다르게,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마루젠스키
그렇지 않아.

있잖아, 전의 스스로가 왠지 모르게
약해지는 감각을 느꼈지.
더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사쿠라 치요노 오
──읏.

마루젠스키
후훗, 빙고야?
그럼 역시 똑같아. 나도
전성기 무렵을 목표로 힘냈어.

마루젠스키
하지만 원래대로 돌아갈 순 없었어.
더는 그 시절의 주행능력도 신체능력도 돌아오지 않아.

하지만──

마루젠스키
이 감각, 괜찮잖아.....!
나쁘지 않아, 오히려──

마루젠스키
설령 그것이 빠졌다고 하더라도.
나는 지금의 나로서 계속 달릴 거야.

너라는 라이벌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불이. 나의 마음 속에서 타오르고 있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

마루젠스키
후훗, 라이벌이란 굉장하네.
내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지기 싫어하게 되다니.

한번 깨진 유리는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어.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는 않잖아.
그러니까 의지로. 의지를 관철해서,
나는 나를 되찾아냈어.

이전과는 다른 나이지만,
이전과 비교해 지지 않을 나 자신을.

마루젠스키
얘 치요 쨩. 네 앞에는
나라는 라이벌이 있어.
너의 마음은 더 이상 타지 않는 거니?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

마루젠스키
왜냐면 이건 네가 알려준 감정이야.

그리고 나는 증명해냈어.
이 감정이 있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있잖니, 그러니까 치요 쨩.

마루젠스키
......나,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도쿄 잔디 2400M 우리들의 더비
『재팬 컵』에서.

마루젠스키
나의 소중한 라이벌을!!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

주인공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사쿠라 치요노 오
.....땀, 엄청 흘리시잖아요.
얼마나 달려오신 거세요?

주인공
그것보다, 너는 괜찮아....?

사쿠라 치요노 오
....!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각오를 다졌습니다.

......저, 아마도 더 이상은
예전까지의 저로 돌아갈 수 없어요.

주인공
그 말은......

사쿠라 치요노 오
아뇨.....그렇기에, 말이죠.
이 사실을 제대로 직시해두고 싶어서.

마루젠스키
치요 쨩, 불안해 하지마.
너는 반드시 너의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어.

사쿠라 치요노 오
점점 결여되어가는 저 이지만.

그렇기에, 지금의 제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싸움 법을 모색해야만 해요.
왜냐면.....!

사쿠라 치요노 오
라이벌에게 지고 싶지 않으니까......!


지금을 받아들인 사쿠라 치요노 오의 눈은
석양 때문인가 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여름합숙(3년차) 종료

사쿠라 치요노 오
3, 2, 1 ........
후우─........

주인공
다음은 휴식이랑 아이싱!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최근의 트레이닝은
사쿠라 치요노 오가 피크가 지났다는 전제에
메뉴를 짜고 있다.

신진 기예의 애들과 비교해 체력은 떨어지더라도,
운동선수로서의 힘은 높일 수 있다.

힘만 믿고 달릴 순 없더라도,
순발력이나 순간의 사고력등을 단련하면 그만이다.
성장요소는 무수히 널려 있다.

그리고 실전을 향해서 컨디션을 향상시킬 방법도
중요해질 것이다.
부상만은 반드시 피하고 싶다.

사쿠라 치요노 오
히얏......양동이에 얼음 너무 많지 않나요?
아, 다리가.....차, 차가워.......

주인공
피로를 가라앉히기 위해서라도 참아


아무튼
지금의 그녀의 성장에 이어질만한 것은
뭐든지 시험해둬야 한다 생각했다.

아르당&야에노
...........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의 트레이너 씨.
갑자기 불러 세워 죄송합니다.

메지로 아르당
당신에게.....이걸.

주인공
이건.....

메지로 아르당
이전, 주치의에게 제안 받은
트레이닝입니다. 근육을 얼마나 상처 입히지 않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당신들이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선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떠한 메뉴도
필요로 하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저의 다리는 나약했죠. 허나, 그것이 저라고 인정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찾고 있었기에.

주인공
......고마워, 소중히 쓰도록 할게

메지로 아르당
......아뇨, 감사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그러니.....부디.

메지로 아르당
부디 저의 라이벌을 잘 부탁 드립니다.


그녀에게 넘겨 받은 종이 봉투는
믿음직스러울 정도로 묵직했다.

메지로 아르당에게 받은 자료를 모토로
바로 새로운 메뉴를 찾는다.
사쿠라 치요노 오에게 의견을 물어보러 갔더니─

야에노 무테키
치요노 오 양. 저번엔
아르당 씨의 모의 레이스에 권유해버려
정말 죄송했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엣!? 왜, 왜 그러세요.
야에노 씨

야에노 무테키
저는 저번에 당신을 격려할 방법을 잘못 잡고 말았습니다.
그렇기에 사죄와 한 가지 가르침을.

사쿠라 치요노 오
가르침, 이요?

야에노 무테키
.....네. 저희 『금강팔중원류』는
방어에 특화된 무도입니다.

하지만 지키기 위해서는 때론
망가진 것을 되돌리는 것이 아닌,
완전히 망가트리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야에노 무테키
제가 스승의 곁으로 끌려간 것처럼.
그 길은 일부러 무너트리는 것으로
열리는 경우도 있는 겁니다.

부디, 그 마음가짐을 잊지 마시기를.
.....실례!

사쿠라 치요노 오
.......야에노 씨.


그녀들 두 사람에겐 사쿠라 치요노 오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전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뭔가를 짐작했다.
그리고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주인공
너는 멋진 라이벌을 가졌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정말로요.

저, 역시 멈춰있을 순 없어요.
그 사람들의 라이벌로서도.....!

그리고 여름합숙 마지막 날──

사쿠라 치요노 오
계속 두려워하는 것은 이제 끝.
설령 약해지더라도 그걸 인정하고.....
부숴진 것을 되돌리는 것이 아닌......

사쿠라 치요노 오
완전히 부순다......!!


사쿠라 치요노 오는 지금의 그녀가
할 수 있는 주행으로 해변을 달려나간다.

타임은 작년 겨울보다
1.1.초, 줄어있었다.

 

천황상(가을)을 향해서

팬A
오구리─!!
슈퍼 크릭에게 지지마─!

팬B
이나리! 너라면 할 수 있어!
"영세 삼강"의 정점은 너다─!


사람들은 어느새, 오구리 캡
슈퍼 크릭, 이나리 원 세 사람을
세대를 대표하는 삼강──영세 삼강이라 불렀다.

그런 세 사람이 『천화상(가을)』에서 왕좌를 겨룬다.
온 일본의 관심이 같은 레이스에 주목되는 속에서......

『천황상(가을)』의 대기
사쿠라 치요노 오는 고요히
심호흡을 한 후, 눈을 떴다.

사쿠라 치요노 오
여름합숙부터 생각해봤어요.
저는, 점점 약해지는 저와 싸워야 하는가 하고.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는 말했죠.
『설령 자신이 능력이 빠졌다 하더라도.
나는 지금의 나로서 계속 달리겠다』고.

마루젠스키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는 않잖아.
그러니까 의지로. 의지를 관철해서,
나는 나를 되찾아냈어.

이전과는 다른 나이지만,
이전과 비교해 지지 않을 나 자신을.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와 소중한 라이벌들이
해준 말 덕분에, 각오를 다졌습니다.

........설령 약해져 가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부숴진 것은 되돌리는 것이 아닌 완전히 부숴버린다.

이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면 아예
지금의 모든 것을 다 써버리고, 파괴해버릴까 하고.

주인공
그거 지금 무리하겠다는 뜻이야!?

사쿠라 치요노 오
앗, 아뇨. 일부러 스스로를 부상
입히겠다는 뜻이 아니라!

저는 피크의 이야기를 하고 나서부터
지금의 자신이 무너져 가는 것이 두려웠어요.

하지만 전부 남기지 않고 부숴버리면.
그 앞에, 새로운 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금보다 좀 더 강한 제가.

사쿠라 치요노 오
이건 굉장히 미래가 느껴지는 것
아닌가요?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씨, 부디 지켜봐 주세요.
.....제가,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주인공
......알았어, 끝까지 지켜볼게

사쿠라 치요노 오
후훗, 네.....!
감사합니다!


완전히 다시 일어선 모습의
사쿠라 치요노 오를 보며 생각한다.
그녀는 정말로 라이벌 복을 받았다고.

메지로 아르당, 야에노 무테키.
그리고 그녀가 독촉했던 마루젠스키.

미스터 CB
어이쿠, 미스터 트레이너.
이건 달리는 이들끼리 밖에 이해 못하는 감각이야.
서포트의 마음 가짐을 지원담당들 밖에 이해 못하듯이.

그에 비해 나는
그녀에게 뭔가를 해줬던 걸까.

그녀와 마찬가지로
경쟁하는 상대가 아닌 나는.....

사쿠라 치요노 오
『치요가 냄비면 트레이너는 국자』라거나!

냄비와 국자. 각자 역할은 다르지만
맛있는 전골을 만들기 위해선
두 가지가 모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럼, 트레이너 씨.
저 슬슬 다녀올게요.

주인공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
뭔가요, 트레이너 씨.

주인공
나는 너를 전력으로 응원할 거야

사쿠라 치요노 오
......! 후훗.....네.

사쿠라 치요노 오
그리고──등을 밀어주세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실황
자아 『천황상(가을)』!
내노라하는 강호들이 모였습니다!

실황
그 중에서도 "영세 삼강" 오구리 캡,
슈퍼 크릭, 이나리 원도 전원
모여있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이것이 천재인,
가장 기세를 타고 있는 우마무스메들)

(하지만 누가 상대라고 하더라도 나는 지지 않아.
물론.....나 자신에게도)

메지로 아르당
G1의 무대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더비 이래로군요.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 당신은 그때의
저 이상의 기적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겠지요.

메지로 아르당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방패의 승리를 간단히 양보하진 않겠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저 또한 당시의 라이벌이기에.

야에노 무테키
저 또한 마찬가지.
당신에게 전력으로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승부가 끝났을 때,
우리들이 무엇을 얻을지를.

사쿠라 치요노 오
.......후훗.

사쿠라 치요노 오
.....두 분 다 감사합니다.
저의 라이벌로 있어주셔서.

하지만 승리는 양보하지 않을 생각으로!
사쿠라 치요노 오, 갑니다!!

천황상 (가을) 후에 나의 마음, 성대하게

사쿠라 치요노 오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긴장으로 침을 삼키고 지켜보고 있자니─

마루젠스키
어머, 안녕.
치요 쨩의 트레이너 씨.

주인공
마루젠스키......!

마루젠스키
후훗, 놀랐어?
하지만 지금은 놀아줄 수 없어.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지?

마루젠스키의 시선의 끝에는
코너를 돌아가는 사쿠라 치요노 오에게 향해 있었다.

주인공
치요노 오, 힘내라.....!

실황
자아, 언덕을 달려나갑니다!
울어도 웃어도 이걸로 마지막 직선이다!

치요노 오 괴로운가.
자아, 누가 앞으로 뛰쳐나갈 것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
(......폐가 아파)

(쩌.....적)

사쿠라 치요노 오
큭.....헉.......
조금만......더.....큭.

(심장이 파열하기 직전인 것 같아.
쿵쾅, 쿵쾅 하다가 터져버릴 것 같아──)

크릭&오구리
타아아아아아아아아앗!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앗!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쩌저저저저저.....적)

사쿠라 치요노 오
그건──몸이 무너져가는 감각이었다.

너덜너덜 흩뿌려져서,
이 이상 나아가면 "내"가 부숴져 버릴 것 같은.

사쿠라 치요노 오
.......무서워.

내 몸이 찢겨지고, 무너져가.
앞으로 찾아올 비참한 미래 따위 보고 싶지 않아.

이런──

(쩌저저저저저적──......)

야에노 무테키
부숴지지마!!

사쿠라 치요노 오
──!

야에노 무테키
부숴질 바에는, 깨버려!!

메지로 아르당
맞아요! 당신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지 않은가요! 그렇담 과거의 것에
사로 잡힐 필요 따위 없어요!!

그것을 전부 각오하고서──

아르당&야에노
──나는!!
──저야 말로!!

아르당&야에노
당신에게 이긴다!!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가 다시 앞을 향했다.

관객A
가라─! 오구리─!!
올라가, 올라가, 이나리도 오고 있다고!!

관객B
크릭, 지지마!
이건 네가 따야 할 방패야!!


다른 우마무스메들을 향한 성원이 들린다.
그 거의 전부가 영세 삼강을 응원하는 것이다.

이 소란 속에서 외치더라도 그녀에게 목소리가
닿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주인공
치요노 오, 힘내애애애애애애애!!

사쿠라 치요노 오
........읏!!

더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아냐!
나는, 돌아가지 않는 거야......!!

새로운 내가......되는 거다!!!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앗!!

(휘오오오오오오오오!!)

실황
이럴 수가 이럴 수가, 가을에 피는 것은 또 다시 벚꽃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가 선두! 치요노 오 선두!
그대로 달려나가서──

-뭔가가 깨지는 소리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실황
사쿠라 치요노 오가 골 인!
사쿠라 치요노 오가 놀랍게도 1착입니다!!

마루젠스키
.....축하해, 치요 쨩.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읏, .........

주인공
축하해,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씨......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읏
저, 이겼어요. 이겨냈어요......!

마루젠스키
그치.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더니
멋진 선물을 받을 수 있었지?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

아나운서
뭣....마루젠스키 씨!?
어, 어째서 여기에──

마루젠스키
이유는 나ㆍ중ㆍ에♪
폐는 끼치지 않을테니까, 알았지?

치요 쨩. 이제 알았지?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마루젠스키
너는 지금, 새로운 사쿠라 치요노 오로서
달려나갈 방법을 획득했어.

그리고 그건 분명....
라이벌 덕분이지?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사쿠라 치요노 오
그래. 그래야지
내 "라이벌"이지.

마음 속에 열이 뜨겁게 타오르는 이상은
우리들은 달릴 수 있어.

자, 정점에 서더라도 누군가를 먹어 치우지 않는 이상
굶주려있을 늑대 씨.

마루젠스키
이번엔 나와 싸우자꾸나?

주인공
약속의 『재팬 컵』에서

마루젠스키
그래. 당신은 거기까지 치요 쨩을
에스코트 해줘야 해?

마루젠스키
──기대하고 있을게.

아나운서
이, 이, 이.....이게 무슨 일인가요!

그 "괴물" 마루젠스키가
사쿠라 치요노 오에게 라이벌 선언!!
그것도 올해의 재팬 컵에서 대결이라고!!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저.......

주인공
그래, 마루젠스키에게 이기자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오오오오오오오!)

그야말로 땅이 울리는 함성.
도쿄 레이스장은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그 열은 두 사람의 약속의 레이스로.
『재팬 컵』으로 흘러간다......!

 

재팬C을 향해서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
벌써 출발하시는 거군요.

사쿠라 치요노 오
네......아르당 씨,
다녀올게요.

메지로 아르당
네. 다녀오세요...
............

메지로 아르당
.......지면 안돼요.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네, 그럴 예정은 없어요.
저는 그럴 생각으로 가고 있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재팬 컵』.
개최지는 도쿄 레이스장.
잔디2400m 중거리전.

매년 해외에서 스타가 모이며,
전 일본의 사람들을 열광의 소용돌이로 말려들게 하는
"세계"를 무대로 한 레이스.....

하지만 오늘은, 오늘만큼은.
그 세계를 우리들의 것으로 한다.

사쿠라 치요노 오
개최지는 도쿄 레이스장
잔디 2400m 중거리전.

그래 이건 클래식 디스턴스.
.....그 레이스와 같은 거리.

관객A
우와아아.....나, 마루젠스키의 레이스
처음 보는데 어떡하지.....!

관객B
아니 진심 무조건 지린다니까!
게다가 이번 아키텐 이긴 치요노 오가 상대잖아?
어느 쪽이 이기려나~!

스탭
현재 입장자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밀지 말고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 주세요!

미스터 CB
그래. 이 레이스는
누구나가 보고 싶어지는 조합이지.

미스터 CB
한 쪽은 "영세 삼강"에게 찬물을 끼얹은 우마무스메.
한 쪽은 "전설" 이라 불리며,
더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 여겨졌던 우마무스메.

미스터 CB
재미있네.....정말로.

사쿠라 치요노 오
스읍~......후우~.......

......좋았어.

주인공
집중은 완벽해 보이는군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망설임도 뭣도 없으니까요.
여기까지 온 이상, 제 생각은 한 가지뿐.

저는 이왕 별을 잡을 거라면
검은 별이 아닌, 하얀 별이 좋아요.
(※ 스모에서 지면 ●, 이기면 ○ 표시를 함)

주인공
반드시, 승리하자

사쿠라 치요노 오
....네.
...........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치요가 냄비, 트레이너는 국자』라고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저, 『천황상(가을)』땨
당신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주인공
.......들렸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마지막 한 걸음을 밀어준 것은
당신의 목소리였으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러니까, 트레이너 씨. 그......

또 달리고 있을 때
등을 밀어주실래요?
제가 어디까지고 달려갈 수 있도록.

주인공
물론이지!!

사쿠라 치요노 오
......후훗, 부탁 드립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이 문을 열고
지하마도를 통과해.

밝고, 밝은 빛의 저편으로 향하면──

사쿠라 치요노 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마루젠 씨!
상태는 어떠신가요?

마루젠스키
베리베리 따봉이야♪
치~요 쨩♪

마루젠스키
근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완전히 내
엔진에 기어가 다 올라가버려서....
봐주기는 어려울 거 같거든.

그러니까 얌전히 괴물에게 잡아 먹혀버리렴?

사쿠라 치요노 오
후후훗.....그럴 순 없어요.
잡아먹는 거는 저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자, 함께 즐기자고요.
저와 당신의 일생일대의 레이스......

치요노 오&마루젠
──두 사람의 더비를.

-마루젠스키의 스탯과 스킬

3위랑은 거의 무조건 대차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재팬 C의 후에 라이벌이니까(마루젠에게 패배)

실황
자아, 누가 갈 것인가!
이 열전을 끝내는 것은 대체 누구냐!

미스터 CB
.....읏, 아아. 오싹오싹해.....!

미스터 CB
굉장해, 너의 진심은 이렇게나
나를 두근거리게 해주는 거구나!

아니, 틀렸네. 이건──

너희들의 레이스라서 그런가.....!

(와아아아아아아아──......!!)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앗......하아아앗.....
.......읏!

사쿠라 치요노 오
읏.....강하다.......!

마루젠스키
.....그래. 이게 너의
라이벌의 강함이야, 치요 쨩.

.............

우마무스메A
『미안해. 너와 달리면
내 미래가 없어져버리니까.....』

마루젠스키
.....얘, 치요 쨩.
질문에 대답해줄래?

너는 아직도 나랑 뛰고 싶니?

사쿠라 치요노 오
뛰고 싶어요!!

마루젠스키
........!

사쿠라 치요노 오
당연하죠! 지고 끝나기 싫으니까요!
다음에야 말로 제가 이길 거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저는 마루젠 씨의 라이벌인
"사쿠라 치요노 오" 라고요!!

마루젠스키
......그래.

그래, 그렇지......!

그래, 여기에 있는 사쿠라 치요노 오는
나의 멋진 라이벌이야.

언제나 재전은 환영할게.
네가 달리는 이상은,
나를 뛰어넘을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아.

간딘히 져주진 않을 거야!
또 승부하자, 치요 쨩.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마루젠스키
후훗. 치요 쨩!
그리고 한 개 더!!

마루젠스키
나, 엄......청나게 즐거웠어!
살면서 최고의 레이스였어!

치요 쨩은 즐거웠어?

사쿠라 치요노 오
.......! 물론 즐거웠죠!!

마루젠스키
우읏,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두 사람의 레이스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

그녀들이, 라이벌이 있는 이상,
두 사람이 계속 달리는 이상.
레이스는 계속 될 테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우으, 우우우......우우우~......!
....다음에야 말로, 저......반드시.......!

사쿠라 치요노 오
강해져서....좀 더 강해져서.....!
절대 지지 않을 거에요.....!!


그 동안에는 잔뜩 눈물도 흘리면 된다.
그것은 후회의 눈물이 아닌, 분함의 눈물일 테니까.

그 눈물을 다 흘리고 나면
그녀는 다시 미래를 향해 걸어나가겠지.

재팬 C 후에 운명을 초월해서

-갤러리 열쇠 써서 해방한게 아니란 증거로

실황
자아, 누가 갈 것인가!
이 열전을 끝내는 것은 대체 누구냐!

미스터 CB
.....읏, 아아. 오싹오싹해.....!

굉장해, 너의 진심은 이렇게나
나를 두근거리게 해주는 거구나!

아니, 틀렸네. 이건──

너희들의 레이스라서 그런가.....!

(와아아아아아아아──......!!)

사쿠라 치요노 오
핫.....핫......
하아.....읏.

마루젠스키
강하구나, 치요 쨩도 참.

아~아, 진심을 냈는데 졌어!
무─진장 분해~!

마루젠스키
.....하지만 즐거웠어.

달리는 도중 두근두근
조마조마해서.....지고 싶지 않았어.

어디까지고 어디까지고 달려서,
너에게 이기고 싶다고.....!

마루젠스키
후훗.......왜 이러나 몰라.
흘러 넘치는 거는 웃음 밖에 없는데.

사쿠라 치요노 오
그건 분명
진심으로 부딪힌 승부였기 때문일 거에요.

진심으로 경쟁했기에, 진심으로 분해진다.
그게 라이벌고의 레이스라고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저는 『사츠키상』 무렵에
그 마음, 이미 알아냈는데 모르셨어요?

마루젠스키
어머.....후후훗, 치요 쨩도 참......
입담도 이렇게 성장해서는.

.......나, 잊지 않을 거야.
오늘 일을 절대. 굉장히 행복했어.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저도요....하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잊으셔도 상관 없어요.

마루젠스키
엣.....?

사쿠라 치요노 오
왜냐면 추억으로 만족하시길 원하지 않으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 우리들은 라이벌이에요.
앞으로도 잔뜩 레이스 해요!

한 번 한 번의 레이스의 기억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또 새로운 행복을
함께 체험하면 그만이니까요!

마루젠스키
......치요 쨩.

잘 알겠어, 라이벌 씨.
앞으로도 잘 부탁해.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저도 지지 않을 거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다녀왔습니다.

주인공
어서 와,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에헤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는
제가 마루젠 씨에게 이기는 순간
지켜봐주셨나요?

주인공
그래, 봤어

사쿠라 치요노 오
오오~.....흐흐─응.....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럼 상으로.

자알 했다─ 라고 칭찬해주세요.
머리 쓰다듬는 것도 허락해 드릴게요.

주인공
잘 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우히야앗!
후훗....후히히....!

에헤헤......!
좀 더 쓰다듬어 주세요!
저, 굉장한 일을 해냈으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는 머리를 부스스하게 하면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듯이 웃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