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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치요노 오 개인 스토리 1~4화 본문
아무리 어렵더라도...동경만으로
끝내고 싶지 않아...그렇게 떠올리게
해준 것은 트레이너 씨였어요!
1화 두근거림은 최고속도로 찾아온다
사쿠라 치요노 오
(명문 트레센 학원에는 천재만이 모여듭니다)
(압도적인 센스를 지니고 태어나는 우마무스메.
무엇보다 달리는 것만을 추구하는 우마무스메.
어디까지고 높은 경지를 계속 올라가는 우마무스메)
사쿠라 치요노 오
난.....여기서 뭐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어느 날. 운명의 날)
실황
마루젠스키 또 차를 벌린다 벌린다!
3마신에서 4마신 점점 벌려갑니다, ─역시 강하다!
마루젠스키
후훗, 간다─!
실황
이걸 모의 레이스라고 해도 될까요, 압도적인 강함으로 레이스를 장식했습니다
마루젠스키 ──지금 골인!!
사쿠라 치요노 오
(한 줄기의 섬광이 달려나가며.....세계가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후.
사쿠라 치요노 오
핫, 핫, 핫, 하아~.......
어느 아침, 산책을 하고 있었더니
이른 아침부터 그라운드를 경쾌하게 달리고 있는 우마무스메가 있었다.
메지로 아르당
수고하셨어요. 폼은 완벽했어요! 다만
라스트 400m는 목표보다 페이스가 떨어지고 말았군요.
사쿠라 치요노 오
그렇죠. 역시 너무 갑작스럽게 목표 페이스를 올려버린 걸지도요.
역시 좀 더 심폐기능을 상향시킨 다음 하는 편이 좋겠어요.
좋았어, 내일은 한 페이스 되돌린 다음 점차 익숙해질 수 있게 해볼게요!
메지로 아르당
후훗, 네. 그게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건 저의 주관입니다만, 요즘 들어서 꽤나 성장하셨군요.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 감사합니다.
사실은 말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들어서 확 하고 성장이 좋아졌다고 할까.....!
이 기세로 계속 노력한다면
어, 언젠가는.......마, 마루젠 씨랑도 승부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사쿠라 치요노 오
말이 안되죠! 아하하, 죄송해요!
메지로 아르당
아니오, 멋진 꿈이라 생각한답니다.
......어머, 슬슬 아침식사 시간이군요. 치요노 양은 어떡하겠나요.....?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오늘 메뉴는 아직 조금 남았으니까 그게 끝나거든 가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아르당 씨!
메지로 아르당
아니오 아니오.
그럼 먼저 가겠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좋았어, 남은 메뉴는......
그렇게 중얼중얼거리며 열심히 손에 든 노트에 메모를 해나간다.
그 모습을 왠지 모르게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정비 스탭
트레이너 씨. 저 애는 사쿠라 치요노 오 라고 합니다.
오늘은 친구와 둘이 있습니다만, 평소엔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죠.
경사길 대쉬를 몇 바퀴씩이나 한다, 같은 화려한 훈련은 안 하지만
그래도 매일 아침 쉬지 않고 꾸준히 달리고 저렇게 분석하기도 하죠.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빨라지며 성장하고 있죠.
뭐 그러니까......괜찮다면 스카우트를 검토해주세요!
주인공
꽤나 호의적으로 보고 계시는군요
정비 스탭
아하하! 정말 듣고 보니 그렇군요. 매일 아침 보고 있어서 그럴까요.
저렇게 오늘도 저 애가 힘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운이 나서 그런 걸지도요.
사쿠라 치요노 오
.......후, 날씨가 좋으니 기분 좋네~.
......아, 번뜩였어!
사쿠라 치요노 오
『아침해는 우마무스메의 가장 친근한 성장제이다!』
훗훗후, 내가 생각해도 멋진 격언이야!
바로 그때!
사쿠라 치요노 오
꺄앗!
갑작스러운 돌풍에, 노트가 손에서 떨어져 이쪽의 발밑까지 날아왔다.
살짝 보인 노트 안에는 문장이 가득 적혀있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내, 내 치요노트.....!
죄송합니다! 주워주셔서 감사해요!
주인공
치요노트?
사쿠라 치요노 오
앗, 그게요──제 인생의 궤적을 꾹꾹 눌러 담았다!
같은 느낌이라 치요노트라고 부르고 있거든요......!
배운 것이라거나, 알아낸 것이라거나,
그리고 문뜩 떠올린 격언 같은 것을 쓰도록 하고 있어요.
주인공
성실하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아뇨 아뇨, 저는 그렇게 대단한 일은 못하는 우마무스메라서요!
적어도 가능한 일은 해두고 싶다 생각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그런 일이 있던 날의 며칠 후──
사쿠라 치요노 오
막 입학한 무렵부터 당신을 좋아했어요!
당신이 달리는 모습에 한 눈에 반했어요!
주인공
(!?)
뺨을 붉히고 있는 사쿠라 치요노 오. 손에 꼭 쥐고 있는 편지.
범상치 않은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몸을 숨긴다.
사쿠라 치요노 오
언젠가, 언젠가 당신의 곁에 서고 싶어요! 그게 저의 꿈이에요!
그러니까, 우선은 한 걸음씩, 당신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저 따위, 아직 어울리지 않는 다는 거는 알고 있어요!
그래도, 그래도......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저와 병주해주세요, 마루젠 씨!
주인공
(......병주?)
사쿠라 치요노 오
............좀 더 마루젠 씨의 달리는 것이 어떻게 좋은지
전하는 편이 좋을까? 아니, 그래도, 그러면 곤란하게 만들지도 모르──
얼굴을 내밀어서 봤지만, 거기엔 사쿠라 치요노 오 밖에 없다.
어안이 벙벙해져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쳐버렸다.
사쿠라 치요노 오
....................
주인공
....................
사쿠라 치요노 오
드, 들으셨나요?
주인공
......미안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아, 아.......우아~! 잊어주세요~!
2화 동경이란 바다와 같은 것이다
며칠 후. 그날 개최되는 종목별 경기대회(성장이나 도전을 자극하는
목표로 개최되는 교내 레이스)는 이상할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실황
자아, 도망치는 마루젠스키, 그걸 쫓는 심볼리 루돌프! 빨리도
두 사람의 데드 히트가 점점 마군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A
이런 거를 교내에서 볼 수 있다니 너무 행운이잖아~!
─아 벌써 최종코너 들어갔다!
사쿠라 치요노 오
..........
두 사람
하아아아앗!!
실황
무시무시하다! 무시무시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따라잡을 것인가 "황제"
도망칠 수 있을 것인가 "슈퍼 카", 라스트 100m 세기의 일전이다!
사쿠라 치요노 오
.....읏!
긴장된 표정으로 관객석을 뛰쳐나가는 사쿠라 치요노 오.
무심코 그 등을 쫓아갔다.
간신히 찾아낸 사쿠라 치요노 오는 전신이 흠쩍 젖어있었다.
주인공
괜찮아!?
사쿠라 치요노 오
.....핫! 트, 트레이너 씨! 엣, 괘, 괜찮아요!
그,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어서 물을 뿌려봤을 뿐이라!
주인공
근질거려?
사쿠라 치요노 오
근질근질, 아니, 그.....떨떠름함? 조마조마함?
이렇게, 심장이랑 머리가 어질어질~ 해지는 느낌의─
.......느낌, 이........
사쿠라 치요노 오
.........죄송해요......
사실은 그런 귀여운 느낌이 아녜요.
훌륭한 레이스였어요. G1 못지 않은 박력.
누구나가 숨을 삼키는 압도적인 명승부─
그런 레이스를 보고 있었더니
뭐랄까, 뭐랄까. 이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
나로선 절대로 저 옆에 설 수 없어.
.......가, 같은?
아하하! 죄송해요, 뭔가 이상한 소리해버렸네요!
주인공
해보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지 않을까?
사쿠라 치요노 오
........과연, 그럴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저, 저, 마루젠 씨를 동경하기 시작한 그날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왔다 생각하고 있거든요.
서, 성장도 하고 있었고, 실제도 타임도 좋아져서,
폼도, 교관님에게, 치, 칭찬 받기도─
조, 조금은 다가갔을까, 다가가고 있었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노력해보고, 성장해보고, 알게 됐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
사는 세계가, 달라요.......
사쿠라 치요노 오는 갑자기 주머니에서 종이를 끄집어내더니
──빠르게 찢어버렸다.
주인공
.....!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 .......하아.......
사쿠라 치요노 오
......아.......죄, 죄송해요!
그, 저......읏....실례할게요!
지면에 떨어진 종이들을 주워서 쓰레기 통에 담더니
말릴 틈도 없이 떠나가버렸다.
편지
『언젠가 당신과 같은 큰 무대에 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정성껏 크게, 하지만 조금 떨리는 문자가
찢어진 편지들 사이에서 보이는 것이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가 걱정됐다. 하지만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던──그런 어느 날의 일이다.
마루젠스키
치요 쨩 때문에 상담이라고?
갑자기 무슨 일이니 루돌프.
심볼리 루돌프
네가 모를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만.....저번의 모의 레이스 이후
굉장히 우울해 하고 있다고 히시 아마존으로부터 보고를 받아서.
며칠 상태를 지켜봤다만, 마음이 콩밭에 가있고, 안색도 나쁘다.
...........
동경이란 절망과 표리일체. 닿지 않는 소망 탓에 눈물을 흘리며 학원을 떠나는 우마무스메는 많지.
──『당신에게 닿을 리가 없다』. 그 말을 몇 번을 들었는지.
너 또한 그렇잖아.
마루젠 스키
.......
후후. 여전히 걱정이 지나치구나.
확실히 걔는 천재는 아닐지도 몰라.
본인 또한 그걸 알고 있어.
그렇기에 매일 아침 그라운드를 달리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며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어떡해야 하는가 계속 계속 생각하고 있어.
마루젠스키
그건 있지. 매일 자신의 약한 부분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 굳센 마음을 가진 아이야......그러니, 괜찮아.
.....확실히, 꾸준히 자신의 약점과 계속 마주하는 것은
얼핏 수수해 보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가 그럴 수 있던 것은
원래부터 그런 성격인 것도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아마─
편지
『언젠가 당신과 같은 큰 무대에 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주인공
(마루젠스키의 존재다)
마루젠스키
지금은 조금 상처 받을 각오가 다져지지 않았을 뿐.
각오만 다져진다면 순식간에 올라설 거야.
심볼리 루돌프
.......그런가.
괜한 질문이었군.
사쿠라 치요노 오는, 굴하지 않는다.
앞으로 조금만 용기를 불어넣어주면, 또 다시 웃으며 달려줄 것이다.
──정신을 차렸을 땐 계단을 뛰어내려가, 사쿠라 치요노 오를 찾고 있었다.
3화 열쇠는 주머니 안에 있는 법
사쿠라 치요노 오
엣, 마루젠 씨를 쫓는 이유, 인가요?
지금까지 게속 사쿠라 치요노 오의 원동력에는
공포도 포기도 동반하지 않는 순수한 동경이 있었다.
그 마음을 떠올릴 수 있다면.....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질문이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그건, 그러니까.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저에게, 없는 것이........
───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달리는 것은 특기였고, 정말 좋아해서.....
클럽에 들어가, 레이스에 나가, 잔뜩 1착을 따냈어요.
친척
어머어머 치요 쨩도 재능이 있구나.
언젠가 트레센 학원에 들어갈 거라며?
어린 치요노 오
응, 나 말이야, 굉장한 우마무스메가 될 거야!
오빠랑 있지, 매일 집에서 트레이닝 하고 있어!
사쿠라 치요노 오
우수한 오빠의 조력도 있었기에 최고급의 입학시험 또한 그럭저럭의
성적으로 클리어하고. 당당하게 입학한 그 앞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반 친구A
저기, 미스터 CB 씨가 나온 모의 레이스 봤어!?
마지막의 압도적인 폭발력 멋있었어, 그런 거 본 적이 없어!
반 친구B
아니 아니, 그걸 따지면 오구리 캡도 굉장해~!
진심 천재가 달리는 거란 느낌이랄까, 가속이 장난 아니라!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센 학원에서의 저는, 그냥, 평범한, 우마무스메일 뿐.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럼 수고했어!
반 친구A
어라, 치요 쨩.
교관이 없으니까 오늘은 트레이닝 쉰다는데~.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응! 자율 트레이닝 하고 올까 해서!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읏......타아아앗!
사쿠라 치요노 오
달리면 달릴수록, 그 마음이 더욱 강해졌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교관
응, 막 입학한 것치곤 나쁘지 않아!
과제는 남아있지만 조금씩 클리어해나가자!
사쿠라 치요노 오
(막 입학한 것 치곤, 인가)
......교관님, 저의 강점은 대체 뭘까요?
교관
글쎄. 화려하진 않지만, 마지막엔 건실하게 이기는 부분일까.
성실하고, 기초 트레이닝도 제대로 해왔지.
사쿠라 치요노 오
건실하고 성실한 우마무스메.
그거 가지고, 뭔가 될 순 있긴 할까.......
난, 여기서 대체 뭐가 되고 싶은 걸까.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런, 어느 날. 운명의 날.
실황
마루젠스키 또 차를 벌린다 벌린다!
3마신에서 4마신 점점 벌려갑니다, ─역시 강하다!
마루젠스키
후훗, 간다─!
사쿠라 치요노 오
거기에 있던 것은──상식적이지 못할 만큼 강렬한 "슈퍼 카"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와, 와, 아.......!
사쿠라 치요노 오
저에겐 없는 것이 전부, 전부 담겨있는 붉은 우마무스메.
충격이었어요.
흥분이 아무리 지나도 가라앉지 않아서, 어찌할 수가 없어서,
머리에 피가 오른 감정 그대로, 머릿속에 흩어진 말을 이어 붙여─
사쿠라 치요노 오
건실하고, 성실한 우마무스메──하지만.
아니야, 좀 더, 좀 더 멀리 가고 싶어......!
트레이닝이 힘들어도, 전혀 닿지 않아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좋아, 빨라져서, 강해져서, 그 사람이─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스키 씨가, 되고 싶어......!
사쿠라 치요노 오
세계에 순식간에 색이 입혀졌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잘 먹겠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스파게티에, 나타데코코에 티라미수......?
......혹시 유행이 다시 돌아온 건가요?
사쿠라 치요노 오
에? 에헤, 에헤헤.....! 그런 거는 아니지만,
그, 동경하는 선배가 드시고 있어서, 무심코.
젠노 롭 로이
그, 마루젠스키 씨가 특집 되어 있던 잡지는
이걸로 전부, 네요.
사쿠라 치요노 오
와, 잔뜩이다....! 감사합니다─!
전부 빌려버려도 괜찮을까요?
젠노 롭 로이
그야 물론, 괜찮습니다만......후후.
좋아하시는군요, 마루젠스키 씨를.
사쿠라 치요노 오
에? 앗.....에헤헤, 네!
사쿠라 치요노 오
핫, 핫......!
(시간, 조금 너무 빠른 걸까......아니야
『경치는 달리지 않는 이상 바뀌지 않는다』지!)
좋았어, 앞으로 매일 아침 힘내자!
치요노 오, 파이팅, 오─!
사쿠라 치요노 오
..............오─.
사쿠라 치요노 오
.....그렇구나, 그랬구나.
난, 어떻게 해서든 마루젠 씨의 곁에 가고 싶었던 거야.
그런데, 전부 잊어버리고선,
앞으로는 어떡하지, 그런 생각만 하고──
주인공
지금은 어떡하고 싶어?
사쿠라 치요노 오
지금은─
사쿠라 치요노 오
싸우고, 싶어요.....!
4화 어지간한 일로는, 벚꽃은 지지 않는다
마루젠스키
.......응, 알았어. 기대하고 있을게!
후후훗. 좋았어, 병주라고 해서 봐주진 않을 거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네!
감사합니다......!
그날부터, 그라운드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트레이닝에 임하는 사쿠라 치요노 오의 모습이 있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좋았어, 내일부터는 휴식구간도 좀 더 페이스를 올려서─
아, 수고하십니다!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 손의 노트는
이전 그녀가 떨어트린─『치요노트』였다.
주인공
치요노트, 활용하고 있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이 안에는 여태까지 배운 것이 담겨있으니까요.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운다면, 이것 밖에 없다 생각해서.
사쿠라 치요노 오
......이길 생각으로 도전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맞이한 당일.
사쿠라 치요노 오
그.......오, 오늘은 저!
일본 더비에 임하는 기분으로, 달리겠, 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마루젠스키
후후, 고마워.
그럼......나도, 전력으로 달리도록 할게!
반 친구A
어라......? 얘, 봐봐! 저기에 게이트 인 해있는 거
마루젠 씨랑......치요 쨩!?
조금씩 구경꾼이 모여드는 속에서, 코스는 잔디 2400m의 좌회전
사쿠라 치요노 오, 일생일대의 대승부가 시작됐다!
마루젠스키
흡.......!
반 친구B
와, 마루젠 씨 점점 도망치고 있어! 그런데도 치요 쨩
무지하게 냉정하게. 나였다면 초조해서 기어 올려버렸을 거야........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엣, 작전이요? 그게요.....
제 나름, 일단, 생각은 했는데요. 그.......
........하이페이스의 도주를 특기로 하는 마루젠 씨를 따라잡으려고
했다가는 소모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저에게 승산은 없어요.
그러니까, 마루젠 씨가 얼마나 앞으로 도망쳐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지구력을 남깁니다.
그리고......최, 최종 코너 전부터 페이스를 올려서
도망치는 마루젠 씨를 어떻게든 따라잡아서─
사쿠라 치요노 오
따라 잡으면 어떻게든 물고 늘어져서, 마지막에 아주 약간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면, 이 아니라.....나갑니다! 나가서, 이, 이, 이깁니다!
.........솔직히 부족한 부분 투성이지만요.
그래도, 지금의 제가 이긴다면 그 방법이 베스트일 테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진정해, 진정해,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제 곧, 최종 코너......!)
......큭, 여기서부터! 하아아아아아앗!
마루젠스키
(......! 굉장한 가속!
그렇게나 지구력을 남겨뒀다니, 조금은 상정, 밖──)
..............
마루젠스키
(......그렇구나, 치요 쨩, 진심으로 이길 생각이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따라잡았다, 추월해, 여기서, 앞으로.....!)
마루젠스키
후훗, 좋잖아!
사쿠라 치요노 오
!! ──타아아앗!
반 친구A
우와─ 마루젠스키 씨의 가속력 역시 무셔.....!
.....어라 잠깐, 치요 쨩 따라잡고 있지 않아!?
마루젠스키
.....! ──후훗!
사쿠라 치요노 오
! ──하아앗, 하아앗!
읏, 아직, 아직이야! 아직, 아직, 아직이야아!
타아아아아아아──앗!
사쿠라 치요노 오
.....허억, 하.......하아.....윽!
(......닿지 못했어.
계획을 세우고, 전력으로 도전해서, 그래도 역시, 안됐어)
(역시, 아직은, 멀어──)
마루젠스키
치요 쨩.
마루젠스키
멋진 레이스 고마워! 오랜만에 오싹오싹 했어!
.....진짜 일본 더비도 힘내렴. 내 염원, 맡겨버릴게!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의, 염원을......
........저에게?
마루젠스키
응. 치요 쨩이 아니면 맡길 수 없어.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으흑!
저, 저.....저는! 꺾일 뻔 했어요!
당신의 등이 너무나 크고, 닿지 않아서!
달리고 있을 때도, 무서워서 레이스에서도 전혀 이기지 못했어....!
그래도, 그래도, 역시──
사쿠라 치요노 오
다, 당신의 곁에 가고 싶어요!
마루젠스키
......응.
사쿠라 치요노 오
반드시.....반드시! 『일본 더비』에서, 저, 이기고 말겠습니다!
제일 강한 우마무스메가 되고 말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러거든, 강해진 저와 또......!
함꼐 달려주시지, 않으시겠나요......!
마루젠스키
.....후후! 물론이지!
이렇게 푸른 하늘 아래
일생일대의 대승부는, 막을 내리는 것이었다.
레이스가 끝나고
트레이너 실로 돌아가고자 걷고 있자니─
사쿠라 치요노 오
저, 저기저기, 저기저기저기!
저의 트레이너 씨가 되어주시지 않으실래요?
주인공
엣
사쿠라 치요노 오
당신 덕분이었어요! 당신이 마루젠 씨를 향한 마음을
떠올리게 해주셨기에. 등을 밀어주셨기에......!
그러니까! 좀 더 크기 위해서, 다음에 마루젠 씨와 승부할 때도
당신이 곁에 있어주셨으면 해서.....!
그녀의 한결 같은 자세는, 앞으로도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거절할 이유는 없다.
주인공
나야말로, 잘 부탁해
사쿠라 치요노 오
와아아, 시, 신난다─! 감사합니다!
어디, 그럼.....기념으로 지금 떠올린 격언 한 마디!
사쿠라 치요노 오
『당근에는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는 법이다』
앞으로 부디 잘 부탁 드립니다, 트레이너 씨!
기본적으로 모든 우마무스메의 육성 스토리는 개인 스토리 1~4화 와 이어지기 때문에 육성 스토리 번역하기 전에 앞서 1~4화까지는 번역하고자 합니다.
'육성 스토리 > 사쿠라 치요노 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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