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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치요노 오 육성 스토리01 주니어 12월까지 본문

육성 스토리/사쿠라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육성 스토리01 주니어 12월까지

DollCatcher 2023. 2. 21. 10:30

사쿠라 치요노 오 등장!

 

오늘부터 사쿠라 치요노 오와
트윙클 시리즈에 도전하는 나날이 시작된다!

그리고, 지금부터 데뷔하는 우마무스메를
대상으로 한 합동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사쿠라 치요노 오
하와, 와와와. 마, 마마마, 마침내
이 날이.....그게, 그러니까.......

주인공
심호흡이라도 해볼래?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넵!
함께 해주세요!

스읍~........스읍~.......
스읍~...........................

주인공
들이쉬지만 말고 내쉬어야지!

사쿠라 치요노 오
후우!? 후우─!
후우우─!?

하우우우~.............

주인공
.......괜찮겠어,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괘, 괜찮아요!
아마도. 분명! 넷!!


그렇게 잔뜩 긴장한
사쿠라 치요노 오와 함께
설명회용 교실에 발을 내밀었다.

야에노 무테키
..........

슈퍼 크릭
──

사쿠라 치요노 오
오오, 오오......오라가......!
오라가, 뭔가, 굉장해요........!

메지로 아르당
어머, 치요노 오 양.
여기, 이쪽 자리 비어있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앗......아르당 씨!
레이스에서도 부디 잘 부탁 드립니다!


지금 그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메지로 가문의 영애
메지로 아르당이다. 확실히 더 위의 학년이지만.....
데뷔는 같은 해에 하는 모양이다.

즉 소속 학년은 다르더라도, 여기에 모인
우마무스메가 전원 사쿠라 치요노 오의 동기가 된다.

새삼 돌아보자니, 상당한 수가 있다.
게다가 시기를 벗어나 전입해오는 애도
있을 것이고......

주인공
(......기억해둘 라이벌이 제법 많아)

아마도 긴장으로 머리가 새하얗게 됐을
사쿠라 치요노 오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라이벌의 특징을 기억해두려고 하고 있자니─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트레이너 씨!


갑자기 사쿠라 치요노 오가
옆구리를 찌르더니 『뭔가』를 넘겨줬다.

주인공
이건.......?

사쿠라 치요노 오
그게, 그건 사전에 준비한 메모에요.
그, 트레이너 씨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그녀에게 넘겨 받은 메모장을 펼쳐보니
손으로 적은 문장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메모는 트레이너 씨가
가지고 계셔도 괜찮아요.
써둔 내용은 전부 외웠으니까요.

예를 들어서 첫 페이지!

사쿠라 치요노 오
뱀부 씨는 열혈 풍기위원장입니다.
그 기질대로, 단시간에 결정되는
단거리나 마일이 특기고.

하지만 발톱이 약해서 잔디가 아닌
처음엔 더트부터 달리기로 했단 모양이에요.

사쿠라 치요노 오
반대로 크릭 씨는 장거리를 주로 삼는
스테이어 타입. 특이점으로는
"돌보기"를 굉장히 잘한다는 점.

즉 남을 보는 눈이 뛰어난 분이란 거죠.
강점과 약점을 들키게 된다는 뜻이에요.

사쿠라 치요노 오
이런 내용이 치요 조사입니다!
후반은 아르당 씨와 야에노 씨의
페이지도 준비해뒀기에!

주인공
꽤나 조사해뒀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에헤헤. 예습 복습은
기초 기본이니까요.......

게다가 『일본 더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만 하고요.

주인공
『일본 더비』인가


그것은 사쿠라 치요노 오에게 있어선
굉장히 중요한 레이스다.

사쿠라 치요노 오에겐 "마루젠스키"
라는 동경하는 우마무스메가 있다.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해 "괴물"이라고까지 불리는
그 우마무스메로부터 사쿠라 치요노 오는
어떤 꿈을 넘겨받았다.

마루젠스키
.....진짜 일본 더비도 힘내렴. 내 염원, 맡겨버릴게!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의, 염원을......
........저에게?

반드시.....반드시! 『일본 더비』에서, 저, 이기고 말겠습니다!
제일 강한 우마무스메가 되고 말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러거든, 강해진 저와 또......!
함꼐 달려주시지, 않으시겠나요......!

사쿠라 치요노 오
.....일본 더비는 생에에 한 번 밖에 도전할 수 없으며
거기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한 명뿐.

트레이너 씨 저는.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주인공
반드시 더비를 장식하자

사쿠라 치요노 오
.........! 네.......!!


그리고 합동설명회가 끝난 후.
모처럼의 기회니 짧지만
트레이닝을 개시하기로 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하아......읏, 트레이너 씨.
물과 휴식 괜찮을까요.......!

주인공
그래, 상관 없어

그녀가 쉬고 있는 사이에
방금 전 받은 메모에 시선을 옮긴다.

특히 더비를 목표로 하는데 있어서
라이벌이 될만한 것은──

우선은 야에노 무테키겠지.
그녀 또한 중거리가 특기라고 들었다.

메모에 따르면 『금강팔중원류』의 문하생으로
사범의 손녀라는 모양이다. 무도를 갈고 닦은 만큼
한 순간의 날카로움 또한 보통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아까 전 사쿠라 치요노 오와
얘기하고 있던 메지로 아르당도
더비에 올 가능성이 있다.

그녀는 역사상 첫 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한 메지로의 지보 메지로 라모누의
여동생이다. 소질이나 기대 또한 상당히 높다.

만약 그녀가 티아라 노선을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일본 더비』에서
사쿠라 치요노 오의 강적이 될 것이다.

사쿠라 치요노 오
푸하아.....에너지 보급 완료입니다!
트레이너 씨, 한 바퀴 더─

사쿠라 치요노 오
앗!?

주인공
우왓!?


사쿠라 치요노 오가 갑자기 어떤 한 곳을
바라보며 굳어버렸다. 그 시선을 따라가니.....

미스터 CB
──


거기에는 마루젠스키와
"삼관 우마무스메" 미스터 CB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마루젠스키도 코스 근처에 있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한동안 트윙클 시리즈의
출주를 삼가한다고 했었는데.....

마루젠스키
........!
..............

마루젠스키
치요 쨔───앙! 파이팅~~~~!!

사쿠라 치요노 오
와.......아, 와와아.....
네, 네에에에에에엣!!

사쿠라 치요노 오
에, 에헤. 에헤헤......어떡하죠
마루젠 씨가, 저더러 힘내라고.......

주인공
부끄러워하기는

사쿠라 치요노 오
그, 그치만 꿈인걸요!

모든 틀을 부숴버릴 것만 같은
충격적이고 선명한 "슈퍼 카".

저 사람이 달리는 모습을 보고 생각했어요.
저도 마루젠 씨처럼 되고 싶다고,
그녀의 옆에 나란히 서고 싶다고.

사쿠라 치요노 오
스스로가 아무리 평범한 우마무스메라 하더라도
그 꿈만은 양보하고 싶지 않다고......

......너무나도 높은 꿈이니까
제 손으로는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주인공
그럼 내가 너의 발판이 될게

사쿠라 치요노 오
에........?

주인공
그 위에 올라타면 꿈에 손이 닿을지도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풉....후후후훗.
트레이너 씨를 밟고 올라간다니
그런 실례되는 짓을 어떻게 해요!

하지만, 지금 그 말을 듣고
격언 한 마디 떠올라버렸습니다!

주인공
어떤 격언?

사쿠라 치요노 오
지금부턴 우리들 2인3각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치요가 냄비면 트레이너는 국자』라거나!

냄비와 국자. 각자 역할은 다르지만
맛있는 전골을 만들기 위해선
두 가지가 모일 필요가 있다는 거죠!

주인공
『치요가 냄비, 트레이너는 국자』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넷!
앞으로 부디 잘 부탁 드립니다!


이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와
트레이닝의 나날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데뷔전을 향해서

데뷔전을 향해
야에노 무테키에게 어울려 달라 해서
최종조정을 행한 날의 일─

사쿠라 치요노 오
야에노 씨의 말각, 바람과 같았어요!
다리를 다루는 법.....꽤나 공부가 됐습니다!

주인공
오늘은 어울려줘서 고마워

야에노 무테키
아니오. 이쪽도 감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날의 연구야 말로 자신의 강함의 틀을 이루는 법.
그 경험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이쪽으로서도 감사한 일이기에.

야에노 무테키
저의 스승인 조부에게
트레센 학원에서 스스로를 단련하겠다 맹세한 이상.
수행을 빠트리는 날은 있을 수 없습니다.

주인공
매일이 수행인가.......

야에노 무테키
.......오스.

사쿠라 치요노 오
......과연, 과연.
흐음~........

주인공
치요노 오의 마음에도 울린 모양인데

사쿠라 치요노 오
엣?

사쿠라 치요노 오
아, 데헤헷.......
메모하던 거 들켰나요?

주인공
그야 들켰지

야에노 무테키
훗.......저의 유파의 뜻이 당신의 마음에도
울렸다면야, 할부지──.......
......조부 또한 기뻐하겠죠.

허나 당신은 "마루젠스키의 애제자"
라 들었습니다. 아마 당신의 마음 속엔
이미 한 그루의 삼나무가 서있지 않나요?

사쿠라 치요노 오
.......!

야에노 무테키
제가 레이스라는 길에서 얻을 수 있는 성장의 증표
정점을 다투는 무대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듯이─

사쿠라 치요노 오
─제 꿈은 일본 더비에요.


순간, 바람이 그쳤다.

사쿠라 치요노 오
그 사람이 맡긴 꿈이니까.
더비만은 절대 양보 못해요.

야에노 씨. 괜찮다면 다음은 2400m,
더비의 거리로 달리지 않겠나요?

야에노 무테키
.......!


이어서 그녀의 입에서 나온
그 제안은 이쪽으로서도 예상외였다.
서둘러 트레이너로서의 의견을 전한다.

주인공
그 거리는 아직 일러,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엣, 에에~? 트레이너 씨
안되나요......?


이제 막 본격화를 맞이한 그녀들은
여태까지 이상으로 움직이는 자신의 몸에 가능성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부담에 대해 생각이 못 미치기 일쑤다.

피로의 축적은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연습량은
이쪽에서 제대로 감독해둘 필요가 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아주 조금도 안되요?

주인공
조금도 안돼!

사쿠라 치요노 오
.......우우우~. 알겠습니다~.

야에노 무테키
...........

.........방금, 나 공포를 느낀 건가?
치요노 오 양의 눈동자에서......?

그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의
데뷔전 당일이 됐다!

사쿠라 치요노 오
거리만이 아니라, 날씨도 맞춰서,
직선까지의 스피드를 계산해서......

주인공
아까부터 계속 노트를 보고 있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치요노트에 여태까지의 격언과
연습내용을 정리해뒀으니까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는다!
『이것 또한 더비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해라』
의 정신으로 힘내겠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게이트가 열릴 때까지의 시간은 잔뜩 있으니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복습해서......!

주인공
.......너는 정말로 성실하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그건,
.......네.

그 정도 밖에는 장점이 없는걸요.

사쿠라 치요노 오
이목을 끄는 천부적인 재능 따윈 없어.
그렇기에 성실하게 매일 차근차근, 이라고요.

주인공
그런 것치곤 꽤 대담한 소리도 하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엣?

주인공
『다음은 2400m. 더비의 거리로』

 

사쿠라 치요노 오
앗.......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아하하......그때는
정말 폐를 끼쳤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그래도 더비만큼은, 이런 저라도
반드시 따내고 싶어요.


그녀의 그 마음이 진심이란 것은
저번의 야에노 무테키와의
일건을 통해서 이해하고 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제 꿈은 일본 더비에요.


그녀는 마루젠스키의 얘기가 나온 순간
여태까지의 분위기와는 전혀 달라져
눈빛부터가 변해있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 왜 그러세요, 트레이너 씨?

주인공
너는 절대로 꿈을 양보하지 않는 우마무스메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후훗, 그야 당연하죠!
그럼 패독에 다녀올게요!

그리고 사쿠라 치요노 오는
두꺼운 노트와 스마트폰을
책상에 올려두고는 패독으로 향했다.

포스트 잇이나 자료 첨부로
두터워진 노트는
그녀의 마음의 굳건함과 노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데뷔 전 후 우선은 한 걸음

사쿠라 치요노 오
허억~~.......
하아~.........읏.

이게.......지금의 나, 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
다녀왔습니다─......!

주인공
수고했어! 잘해줬네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그래도 과제는 잔뜩 남았네요.
스퍼트를 거는 법이라거나, 여러모로.

사쿠라 치요노 오
역시 연습과 실전은 다르네요.
상정이상으로 다리도 움직이지 않았고.
......야에노 씨 같은 날카로움도 나오지 않았고.


확실히 그녀의 레이스를 보기로는, 그 다리는
일순의 날카로움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보자면 그것은──

주인공
차근차근 늘어나는 다리인 거겠지

사쿠라 치요노 오
우으.......그거 즉
날카로움이 없다는 뜻이죠......?

주인공
그만큼, 오래 버틸 수 있는 강점도 있어

사쿠라 치요노 오
.......! 과연.......!
그런 착안점은 없었네요!


메모를 적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다음 과제에 대해 생각해본다.

현시점에서 그녀의 최대 목표는
『일본 더비를 따내는 것』이다.

그렇담 승부를 자신의 것으로 하겠다는 각오,
여기다 싶을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승부감각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겠지.

모든 것을 더비에 걸기 위해서도
다음은 탑급의 경쟁이 펼쳐질─

 

주인공
G1에 나가보지 않을래?

사쿠라 치요노 오
엣......? 그.....에
헤에......엣, G1.......!?

사쿠라 치요노 오
.......! 그렇다면 전 『아사히배FS』!
『아사히배FS』가 좋아요!!

주인공
『아사히배FS』인가....

그녀가 말하는
『아사히배 퓨처리니 스테이크스』란
잔디 1600m 마일전이다.

만약 더비를 목표로 한다면 같은 중거리
잔디 2000m 『호프풀 스테이크스』가
적합해 보이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왜냐면 『아사히배FS』는
마루젠 씨도 승리했던 레이스니까요!!


말투에서 그녀의 열의가 전해져온다.
반짝 반짝 빛나는 그 눈에 대해서
낼 수 있는 답은 하나 밖에 없었다.

주인공
그럼 『아사히배FS』를 향해 특훈하자!

사쿠라 치요노 오
.......~~~~~~~!
네, 저 열심히 할게요!!

사쿠라 치요노 오
──그리하여 다음 목표를
『아사히배FS』로 정했어요!

야에노 무테키
그렇담 우리들 중 유일하게 당신만이
주니어급 왕자를 향한 도전자가 되겠군요.

사쿠라 치요노 오
........유일? 야에노 씨는
출주 안 하시는 건가요?

야에노 무테키
네. 다리의 성장이 불충분하여
메이크 데뷔는 연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때의.......

사쿠라 치요노 오
─제 꿈은 일본 더비에요.

야에노 무테키
......그때의 당신의 눈동자가 이를 드러내는 순간을
이 눈으로 봐두고 싶으니.

모든 것은 조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모든 것은 수행의 길로 이어진다고 믿기에.

당신을 『아사히배FS』에서
지켜보고 가늠해두고 싶습니다.
그럼, 실례.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네에......

메지로 아르당
............

메지로 아르당
......나도 보러 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저를......가늠하기 위해서요?

메지로 아르당
후훗, 어떨까요?

저의 경우는 주치의의 허가가
내려온다면, 의 경우지만요.

메지로 아르당
열심히 하세요, 치요노 오 양.
플레이─ 플레이─ 랍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네.....물론이죠.
열심히, 할게요.

............다들, 가버렸네.


운명의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
다음 스탭은 『아사히배FS』가 된다.

 

아사히배FS를 향해서


야에노 무테키
──『아사히배FS』,
주니어급 왕자를 정하는 일전.

이러한 장소에 내가 선다면
조부께선 기뻐하실까.

야에노 무테키
......어린시절. 내가 내제된 충동을 감당 못해
남들조차 힘으로 굴복시키려고 했던 시절.

"폭력"을 "힘"이라 오해하여
길을 어긋나려고 했던 나에게
조부께서 알려주셨다.

야에노 무테키의 조부
──그 불꽃에게 몸을 태워먹지 말거라.
불꽃을 제어해, 몸에 두르는 자가 되어라.

야에노 투메티
엄격하고, 끈덕지고, 시끄럽고.
다정하고, 끈기있게, 따뜻하게.
........다가와주셨다.

야에노 무테키
할부지.
당신은 저에게 무도를 통하여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셨죠.

무도를 통해서도 여전히 끓어오르는 맹화가 깃든 저에게
경주자로서의 길을 알려주셨고요.

야에노 무테키
마음이 뛰는, 제가 살아갈 길을 알려주셨어요.

그 은혜에 보답하여, 성장한 제가 되기 위해
지금, 새로운 수행에 나서겠습니다.

나의 길의 호적수가 될지도 모르는
우마무스메를 우선 살펴볼지니─

사쿠라 치요노 오
그렇구나.....아르당 씨는
역시 휴식인가......

주인공
메지로 아르당?

사쿠라 치요노 오
아, 그게. 전에 견학하러 오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사쿠라 치요노 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이 막아서
오늘은 친가에서 요양한다는 모양이라.....

사쿠라 치요노 오
아르당 씨는 굉장해요!
명문 메지로 가문의 우마무스메로서
소질도 재능도 있어서.

하지만.......몸이, 약해서......

......이렇게 달릴 수 있는 우마무스메가 있는가하면
달릴 수 없는 우마무스메도 있네요.

 

.......

그,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만!

사쿠라 치요노 오
저를 포함해, 모두가 성장한다!
그 능력을 더욱 키울 비결은 경쟁에 있으리!
즉 『정전기 차단 장갑』이라는 거죠!

게다가 오늘은 『아사히배FS』니까요.
저, 반드시 이기러 갈 거에요!

왜냐면 이건 마루젠 씨가 승리한
레이스니까요. 게다가.......

사쿠라 치요노 오
저는, 그러니까.....
『절대로 꿈을 양보하지 않는 우마무스메』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앗, 실력이나 재능이나 스킬은
그, 다른 분들이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주인공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넷! 트레이너 씨!

주인공
힘내라!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성심성의 진심을 담아!
승리의 꽃다발, 피우고 오겠습니다!

아사히배FS 후에 타오르는 불꽃

사쿠라 치요노 오
이 레이스는.......읏
이 레이스는 양보하고 싶지 않아.....큭!

왜냐면 이건.......마루젠 씨가
승리했던 레이스니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관객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야에노 무테키
......이 얼마나 강렬한 눈동자인가.

저 눈동자를 지닌 그녀에게 이길 수 있다면.
그 마음을 뛰어넘는 무도를 내가 몸에 익힐 수 있다면.

아아......

야에노 무테키
살갗에 소름이 돋는 것이 느껴지는군.......
고동이 다리를 재촉해 뛰쳐나가려고 한다......!

할부지. 전 반드시 저 애를 뛰어넘어
성장한 제가 되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치요노 오, 다녀왔습니다!

주인공
참 잘했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헤.....넷!

그래서 트레이너 씨
다음 목표 레이스 말인데요─

주인공
물론 『사츠키상』으로!

사쿠라 치요노 오
.......! 와아아아......!

더비와 마찬가지로 일생에 한 번 밖에 도전할 수 없는
클래식 삼관노선의 초전으로.......!

사쿠라 치요노 오
그야말로 『게이트 인,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네요!
크으으으으으~ 저 단단히 준비할게요!


그리고 다음날부터 바로
단단히 마음 먹은 치요노 오와
트레이닝을 행하기로 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하아.......후우~.....
이걸로 오늘의 메뉴는 완료네요......!

야에노 무테키
핫, 핫, 핫, 핫.......!

사쿠라 치요노 오
.......? 저기서 달리고
계시는 분은........

주인공
야에노 무테키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
.......굉장해.
아직 트레이닝 하고 계시네요.
분명 클래식 레이스를 향해서─

사쿠라 치요노 오
읏, 트레이너 씨
저도 한 바퀴만 더 하면 안 될까요?

저도 지지 않고 노력하고 싶기에!

주인공
딱 한 바퀴만이야

사쿠라 치요노 오
........!! 네!!


그리고 사쿠라 치요노 오는 다시 달려나갔다.
기운차게, 즐겁게 지면을 박차고──

마루젠스키
......치요 쨩, 열심히 하렴.

그 양손에 많은 것을 품고서 말이야.
내가 손에 넣을 수 없던 것까지 포함해서.

미스터 CB
얘, 마루젠.
달리고 싶다면, 달리면 그만이야.

마루젠스키
.....CB 쨩.

미스터 CB
여기서 참으며 지켜볼 필요는 없어.
억지로 어른이 될 필요도 없어.

......."슈퍼 카"가 태워온 꿈을
누군가에게 넘기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아?

마루젠스키
.............

마루젠스키
.....누군가 가 아냐.
저 애가 아니면, 안돼.

저 애에게 전부 바치겠다고 결심했어.

미스터 CB
..............


그 두 사람의 이야기는 사쿠라 치요노 오에겐
아직 닿지 않는다.

사쿠라 치요노 오가 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사츠키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