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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치요노 오 육성 스토리02 사츠키상까지 본문
새해 포부
사쿠라 치요노 오
─내가 꾼 올해 첫 꿈.
그것은 마루젠 씨와 지내는 꿈이었다!
마루젠 씨처럼 활약한 나는
놀랍게도 마루젠 씨처럼
『최우수 주니어 우마무스메』에 선발됐다!
그리고 함께 트레이닝을 해서
나는 『일본 더비』로 나아가─
사쿠라 치요노 오
........또 그 꿈인가. ......흐으음.
혹시 예지몽이지는 않을까......?
나, 정말로 최우수 우마무스메가 됐거나 하지는......!
(똑똑똑)
메지로 아르당
새해 복 많이 받으시지요.
치요노 오 양.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번의 『아사히배FS』에 견학을 가지 못하여.....
사쿠라 치요노 오
앗, 아르당 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몸은 괜찮으세요?
메지로 아르당
네, 걱정을 끼치고 말았네요.
오늘부터는 트레이닝이에도
제대로 임할 각오입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 그거 다행이네요.....!
저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잔뜩 있는데─
『핫케요─이! 핫케요─이!』
(※ 스모에서 심판이 선수간 승부를 부추길 때 내는 소리.
치요노의 아버지가 스모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벨 소리를 쓰는 듯)
사쿠라 치요노 오
우아아!? 내, 내 스마트폰...
이런 타이밍에 죄송해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정말 오빠!
나중에 내가 다시 걸 테니까─
.......엣?
사쿠라 치요노 오
──이상이 올해의 URA상의 대상자가 이다.
『최우수 주니어 우마무스메』수상자는 1600m의
주니어급 레이스에서 레코드를 기록한.......
획득표 127표의 굉장한 우마무스메 분이네요.
.......사쿠라 치요노 오는 없었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저를 향한 코멘트는....『나름대로 강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빛나는 뭔가가, 플러스 알파가
느껴지질 않는다』 .......래요.
으~응, 그런가요오~.......
안되나요오~.........
메지로 아르당
하지만, 평가해주신 분도
있었다는 거니까요. 그렇죠?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 그것도 꽤나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뭐랄까 스스로가 "평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돼버렸단 느낌이 들어요.
메지로 아르당
......평범?
사쿠라 치요노 오
여태까지도 노력에 대한 평가는 받아왔어요.
5단계 평가 중 자주 보는 숫자는 3과 4.
나쁘진 않은 우마무스메다.
하지만.......나쁘지 않을 뿐이에요.
상식을 넘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 될 수 없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평범한.
이번에 120표 이상을 모은 우마무스메 같은
압도적인 천재가 될 수 없다고......
깨달아버렸다고 할까.
메지로 아르당
.......치요노 오 양.
사쿠라 치요노 오
그래도, 그냥 평범한 우마무스메라고 하더라도,
저, 꿈은 포기 안 할 거니까요!
메지로 아르당
.........!!
사쿠라 치요노 오
뽑기의 1등을 한 번에 뽑는 천재가 상대라면
저는 그 전에 뽑기를 100개 뽑아버리겠어요.
그러면 천재인 분이 그 한 번을 뽑기 전에
1등을 뽑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죄송합니다, 아르당 씨.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더비를 위해서도, 평범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포기하지 않는 것뿐이니까!!
메지로 아르당
.....................
.............그래.
.......치요노 양도 저와 마찬가지.
스스로 "자신"을 뒤집으려는 분이로군요.
(드르르륵!!)
정월. 다음 주부터의 연습내용을 정리하고 있자니
사쿠라 치요노 오가 방으로 뛰어들어왔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그!
예정을 앞당겨 트레이닝을
부탁 드릴 수 없을까요!?
지금의 저에게 부족한 것을......
필요한 것을 알려주셨으면 해요!
선택지
레이스 전개를 읽는 힘일까
우선은 휴양
오히려 새로운 일면을 개척해보자
레이스 전개를 읽는 힘일까 의 경우
사쿠라 치요노 오
흐음흐음.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준비를 해서 출발하죠!
주인공
어딜!?
사쿠라 치요노 오
그야 물론, 보고 배우러요!
그러니까....이 다음에 있을
주목도가 높은 레이스는─
.....그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에게
준비를 재촉 당해서─
교토 레이스 장에서 사쿠라 치요노 오와
레이스 관전을 하게 됐다.
주인공
참 무서운 행동력이야......
사쿠라 치요노 오
그만큼 의욕이
가득하단 거라고요!
자, 트레이너 씨도
레이스에 집중해주세요!!
실황
후방에서 타마모 크로스!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굉장한 각력이다!
사쿠라 치요노 오
오오오~, 이것이 추입의......!
하하아~......과연 과연.
이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는 한동안
레이스 관전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우선은 휴양 의 경우
사쿠라 치요노 오
음.....휴양인가요.
그럼 여기서 뒹굴뒹굴 할래요.
그래도 괜찮죠?
주인공
상관은 없다만.....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럼 실례, 으이쌰.
그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는 트레이너 실의
깔려있는 핫 카펫 위에 누워버렸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다음 레이스를 향해
미팅을 하죠~!
주인공
그러니까 지금은 휴양을 하래도
사쿠라 치요노 오
저는 휴양하고 있는데요~.
이건 트레이너 실에서 뒹굴 거리고 있는
제가 트레이너 씨에게 거는 잡답이거든요~.
트레이너 씨! 빨리!!
빨리, 다음 레이스 내용 알려주세요!
갑자기 떼를 쓰기 시작한
사쿠라 치요노 오와 한 동안
트레이너 실에서 보내는 것이었다.
오히려 새로운 일면을 개척해보자 의 경우
사쿠라 치요노 오
새로운 일면을 개척.....!
그건 즉─
시리우스 심볼리
헤에, 똘똘하군.
그래서 나를 찾아왔단 말이지.
시리우스 심볼리
우선은 테스트다, 말해봐.
......『저를 나쁜 아이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넵......저를, 나쁜 아이로.......
주인공
스타───압!!
사쿠라 치요노 오
녜헤엣!?
트레이너 씨!?
다른 길로 들어설 뻔 했던 사쿠라 치요노 오를
서둘러 막아 서게 된 것이었다.
『카레에 초코를 넣어도 비밀 조미료』
그날 어느 아이는 금색의 트로피가 나란히 놓인
방에서, 의사에게 상담을 받고 있었다.
주치의
아르당 아가씨.
이 이상의 연습량 추가는 무모합니다.
무리를 할 경우 당신의 다리는.....
메지로 아르당
부숴져버려도 상관 없습니다.
원래부터 저에게 남겨진 시간은
많지 않으니까요.
그렇담 운명을 받아들이고, 저주하는 것이 아닌─
사쿠라 치요노 오
그래도, 그냥 평범한 우마무스메라고 하더라도,
저, 꿈은 포기 안 할 거니까요!
메지로 아르당
─스스로의 다리로 그것에 거역하고 싶어.
결과, 저 선반에 찬연히 빛나는 트로피에
필적할 빛을 단 하나도 얻지 못한다 하여도.
저는 여동생이 아닌 저 자신으로 남고 싶습니다.
지금 존재하는 저를......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자A
왔다! "여동생"이다!!
메지로 가문의 영애가 찾아오셨다고!!
기자B
아르당 씨! 이번 클래식 삼관......
더비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십니다만.
그건 사실입니까!?
메지로 아르당
.....네. 그럴 예정입니다.
기자C
그렇담 언니 분, 메지로 라모누 씨가 이뤄낸
영광. 티아라 노선으로는 향하지 않으시겠다고!?
기자A
아깝잖습니까! 팬 분들도
라모누 씨의 오카상이나 오크스에 필적할
당신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메지로 아르당
..........그래, 그렇게나
언니의 영광의 빛이 강하기에.
저는 『메지로 아르당』으로서 더비에서
저라는 "지금"에 모든 것을 바칠 생각입니다.
미약한 빛 밖에 발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걸로 충분합니다.
언니와의 달리, 이 미덥지 못한 다리가
저의 다리이기에.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무언가" 가 아닌 저 자신이었다고
자랑할 수 있는 한 순간으로서 새겨두고 싶습니다.
메지로 아르당
──이것은 분명 제가 숙명을 상대로 일으키는 반역입니다.
그날, 어느 아이는 아직 눈이 남아있는 산속에서
자연과 대치하면서 자신의 틀을 갈고 닦고 있었다.
야에노 무테키
하아아아아아압!!
.....하아앗, 하아앗.
어린 야에노 무테키
시끄러워!! 입 닥쳐!!
이 젖비린내 나는 자식들!!
소년
우으.......우아아아아아아앙!
아빠, 야에노가 괴롭혀~!!
어린 야에노 무테키
.....핫. 이러니까 약해빠진 것들은.
야에노 무테키의 조부
──약해 빠진 것은 너다. 야에노.
자신의 난폭함에 휘둘리고 앉아서는.
어린 야에노 무테키
하? 누구야──
..................우아아아앗!?
야에노 무테키의 조부
하지만 지금부터 너의 그 난폭함은
금강팔중원류의 당주인 내가─
──너의 할부지가
받아들여주마. 자 덤벼보거라.
야에노 무테키
그 시절의 나는 항상 짜증을 내고 있었지.
마음을 후련히 하고자 주먹을 휘둘러도, 도저히 풀리지 않았고.
몸 속에 가라앉아 야금야금 나를 초조하게 만드는 감각.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부모께서도
그 미래를 우려하셨을 것이다. 허나──
야에노 무테키
할부지, 당신만은 나를 이끌고자 했다.
길을 벗어나려고 하는 나에게
끈기 있게 다가와, 나의 마음을 안정시켜주셨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의 답례를 하고 싶다 말씀 드렸을 때
『너의 성장이 최고의 보답이다』라고
당신께선 웃으며 대답하셨다.
그렇기에 저는 클래식 삼관이라는
우마무스메의 정점을 정할 싸움에 향하겠습니다.
거기에 있는 우마무스메라면 누구나가 목표로 하는
최고위의 승부 더비에서.
나의 호적수를 타도하여──
성장한 저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저는 당신에게 은혜를 갚고자 합니다.....!
──이 날, 트레이너 실에서
일을 하고 있자니 드문 우마무스메가 찾아왔다.
메지로 아르당
실례하겠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주인공
메지로 아르당? 무슨 일이야?
메지로 아르당
앞으로 가능하면 저는 치요노 오 양과의
병주를 거절하고자 합니다.
........더비까지는.
그런 제안은 놀랍게도──
야에노 무테키
앞으로, 치요노 오 양과의 병주 제안은
극력 사양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방금 전 찾아온 야에노 무테키와
같은 내용이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런가요, 두 분 다.......
하지만 어째서......
주인공
너에게 지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
두 사람은 아마도 사쿠라 치요노 오가
더비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상대에게 자신의 수를 보이고 싶지 않겠지.
사이 좋게 트레이닝 할 생각 또한 없다.
그것 또한 전부 다가올 그날──
주인공
더비를 따내기 위해서라도
사쿠라 치요노 오
......더비.
...........
주인공
치요노 오는 어때?
사쿠라 치요노 오
저, 저도 절대 지고 싶지 않아요!
왜냐면, 더비는........
저에게 있어서 더비는.......
사쿠라 치요노 오
평범한 제가 만난 "특별함"이에요.
그 사람이 넘겨준 꿈이니까.
무, 물론 평범한 우마무스메에게 있어서도
특별하단 것은 알고 있어요. 생에에 한 번 밖에 도전 못하는 무대,
레이스를 꿈꾸는 자라면 승리하고 싶은 곳.
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레이스를
마루젠 씨는 저에게 맡겨주셨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보통 더비의 꿈을 누군가에게 맡기진 않아요.
그 레이스는 그렇게 가벼운 것이 아니니까.
마루젠 씨의 속도는 압도적이었어요.
더비에 출주만 할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으셨겠죠.
하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이유는, 저로선 알 수 없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저에게 맡긴다고 말해줬다면
저는 그걸 승리라는 형태로 보답하고 싶어요.
마루젠 씨를 계속 동경해온
제가 이기는 것으로 증명할 거에요.
사쿠라 치요노 오
마루젠 씨도 출주만 했었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었다고.
사쿠라 치요노 오
.....체육관에 불이.
연습 중 사쿠라 치요노 오는
트레이닝 체육관 쪽을 보며 발을 멈췄다.
주인공
왜 그래?
사쿠라 치요노 오
.....아직 야에노 씨나 아르당 씨도 남아서
자신을 단련하고 있을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저는 라이벌 관계에 대해서. 클래식에 대해서.
좀 더 시원한 것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생에 한 번뿐인 레이스, 게이트에 들어가고 나선
누가 이기더라도 원망하는 일은 없도록.
어린시절부터 봐왔던 레이스 영상처럼
설령 진다고 하더라도,
승자의 노력을 치하해주는 것이라고.
사쿠라 치요노 오
..........하지만.
만약 제가 지게 된다면
떨면서 울게 될 거에요.
솔직하게 박수 따위 쳐줄 수 없어요.
깔끔하게 상대를 인정하는 것 따위 할 수 없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그만큼 제 마음 또한 강하니까요.
이기고 싶다고 마음 깊은 곳에서 바라고 있으니까요.
그 사람에게 맡은 것이 있는 이상
저라고 한들, 질 순 없으니까요........!
그 말은 여태까지 그녀가 해왔던
그 어떤 말보다도 강하게 들리는 것이었다.
『나의 걸음은 새로 깐 다다미』
사쿠라 치요노 오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좀 더......!
이대로는 부족해.....!
좀 더.......!
클래식 삼관노선의 개막도 다가온 이 날.
학원까지 취재를 하러 온 기자진의 수 또한
이전보다 꽤나 늘어나있었다.
메지로 아르당
....난 아직 클래식 삼관을 겨루는
스타트 지점에조차 서지 못했어.
아직 다리가 움직이는 이 기회를 살려서 몰아넣어야만 해.....
좀 더 최대의 속도로......!
야에노 무테키
──하아.....읏,
허억─......읏......
우마무스메A
우와, 클래식조 대단하다~.
야에노 씨는 대체 몇 바퀴를 뛰는 거람.
우마무스메B
진짜 대박이다....나 같으면
저 메뉴 도중에 무조건 토하고 관뒀어.
야에노 무테키
......큭, 아직 아직!!
가만히 있을 여우 따윈 없어!
기자A
둘 다 기합은 들어가있는데.....
메지로 아르당은 어차피 제 때에 못 맞출 거고
야에노 무테키는 어떠려나.
기세 좋게 연승하던 애도 패배했는데.
기자B
쟤는 『사츠키상』제패조차도
위태롭다고 봐야 타당하겠죠.
응~........누구를 ※본명으로 찍어야 하나.
(※우승후보를 가리키는 경마용어)
사쿠라 치요노 오
──『나의 본명, 그 사람의 본명』.
사쿠라 치요노 오
두 분이 어떻게 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제 행동에 변화는 없어요.
분명 두 분은 각자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에서 레이스를 하러 올 테니까요.
주인공
그렇지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더비를 향한 마음을 재확인한 날부터
일까. 사쿠라 치요노 오의 안광은
실전에 가까워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하나, 둘......하나. 좋았어.
트레이너 씨, 준비 완료입니다!
자, 트레이닝 시작해주세요!
사쿠라 치요노 오
.....하나, 둘......하나. 좋았어.
트레이너 씨, 준비 완료입니다!
자, 트레이닝 시작해주세요!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앗!
.....으, 큭.
주인공
(어라, 방금......)
코스를 달려나가는 그녀의 폼이
한 순간, 움찔 하고 무너지려고 했던 것 같다.
마치 부상이라도 당한 것처럼........
사쿠라 치요노 오
후우~ 어땠나요!
트레이너 씨. 저 아직 더 할 수 있어요!
주인공
너 설마 부상을 숨기고 있는 거는 아니겠지?
사쿠라 치요노 오
에? 에, 에에.......
무슨, 말씀이세요......?
그녀는 내 시선을 얼버무리려는 것처럼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뒤로 뺐다.
주인공
.......그 오른쪽 다리 보여줘
사쿠라 치요노 오
그건.......그게.
.............
.............알겠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의 오른쪽 다리는 불룩하게
테이핑이 되어있었다.
발바닥 가운데를 끌어 올리듯이
몇 바퀴나 감겨있는 테이프.
이렇게 감는 법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주인공
『초심자병』신스프린트용이구나?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신스프린트란 급격하게 연습량을 늘린
신인이 발병하기 쉬운 증상이다.
특히 근력이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성장기에
일어나기 쉬우며, 다리를 너무 많이 쓰거나 딱딱한 지면에서의
연습으로 인해 근건이 염증상태가 된다.
주인공
몰래 자율 연습했지?
사쿠라 치요노 오
으극......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아픈 것은 지면을 박찰 때, 한 순간뿐이에요!
정말 한 순간뿐이니까, 얼마든지 견딜 수 있어요!
주인공
중증으로 번지면 뛸 수 없게 돼
사쿠라 치요노 오
...........
......죄송합니다.
그녀의 통증에 대한 상세를 듣자니 다행히
아직 경증인 모양이다. 일단은
이 뒤에 병원에 데려가기로 하고─
주인공
뛰는 거는 당분간 쉬자
사쿠라 치요노 오
엣......
기, 기다려주세요!
쉬라니 그건!
야에노 씨의 노력도, 아르당 씨의 각오도
막 본 참이잖아요! 그, 그런데.
사쿠라 치요노 오
이 정도로 레이스를 포기하다니.
그렇담 아예 이 다리를 부술 각오로─
주인공
기다려,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읏.
그, 그치만.....우읏.
주인공
누가 레이스도 포기하라고 했어?
사쿠라 치요노 오
에.......?
치요노 오의 어머니
어머~ 안녕하세요 트레이너 씨!
비어있는 와실은 이쪽입니다~!
주인공
신세 지겠습니다
이렇게 사쿠라 치요노 오의 부모님께
협력을 부탁 드려, 그녀의 재활을
그녀의 친가에서 개시하기로 했다.
치요노 오의 어머니
아휴, 우리 치요가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아 참, 여보! 여보─!
트레이너 씨가 찾아왔어요~!
사쿠라 치요노 오
우, 우우우~.....엄마, 이제 됐다니까!
나 방에서 트레이닝 시작할 거니까!
치요노 오의 어머니
어머어머......쟤도 참
수줍음을 탄다니까.
저기, 트레이너 씨. 이번에 치요를 위해
일부러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 데려 오신 것도
분명 저 애의 성격 탓이겠죠.
치요노 오의 어머니
쟤는 한 번 뭘 하겠다고 정하면
일직선이니까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요.
설령 자신이 부상을 당했다 해도
무리해서 밀어붙일 결단이었겠죠.
특히 주변에 지고 싶지 않은 애가 있다면요.
그러니까 일부러 학원에서 떨어진 다른 곳으로.
집이라는 레이스와 거리가 먼 환경에서
재활에 집중할 시간을 뒀다. 맞지요?
치요노 오의 어머니
정말로 수고스럽게 해서 죄송하네요.
주인공
하지만 그 한결 같음이 그 애의 강함이기도 하죠
사쿠라 치요노 오
정말~! 엄마, 트레이너 씨 좀 그만 잡아!
훈련 방해하면 안 되잖아~!?
치요노 오의 어머니
어머! .....얘가 진짜. 그럼 트레이너 씨,
우리 애를 잘 부탁 드릴게요.
사쿠라 치요노 오
그래서, 뭘하는 거였죠.
※타월개더에 시코 트레이닝
카프 레이즈.....?
(타월개더: 바닥에 수건을 깔고 발가락을 이용해 끌어당기는 운동
시코: 스모에서 허벅지에 손을 얹고 다리를 옆으로 높이 들었다 힘차게 땅을 찍는 동작)
......뭔가 평소 하는
트레이닝이랑 전혀 다르네요.
주인공
치료와 예방을 겸한 트레이닝이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헤에~.......
주인공
물론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야겠지만
사쿠라 치요노 오
우, 그건, 그렇겠죠......
그래도 이 시간도 또한 사츠키상 승리,
그리고 더비 승리를 위한 것이니까요!
이렇게 병원에서의 치료나
근력 트레이닝을 줌시으로
행해 나가며─
사쿠라 치요노 오
......후우─, 후우─!
(스윽....! 스윽....!)
사쿠라 치요노 오
우와아...다다미 상해버렸네.
아빠가 화낼까......
치요노 오의 어머니
후후, 화를 왜 내겠니.
그게 다 치요의 노력인데.
......얘, 치요.
이번에 같이 뛰는 애들은 어떤 애들이니?
사쿠라 치요노 오
......? 그게 강한 애들이야.
재능은 물론 있고, 마음도 굳세고.
아! 그래도 나도
지지 않아!! 절대로!!
치요노 오의 어머니
.....그렇구나. 그럼 엄마는
치요의 활약을 TV로 녹화해서
마을 사람들한테 뿌리고 다녀야지.
사쿠라 치요노 오
에에~!? 그건 창피하잖아!
제대로 봐주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사쿠라 치요노 오는 재활과
트레이닝에 열심히 임하는 것이었다.
사츠키상을 향해서
올해의 사츠키상은 나카야마 레이스장의 개축으로 인해
일본 더비와 같은 도쿄 개최가 됐다.
사쿠라 치요노 오
.....도쿄 개최의 클래식.
제1전 『사츠키상』이 시작된다.
사쿠라 치요노 오
야에노 씨, 더욱 몸을 단련한 모양이었어요.
아마도 그녀에게 있어서 베스트 상태겠죠.
사쿠라 치요노 오
............스읍~......하아~.
.......에헤헤, 틀렸네요.
긴장 안 하려고 했었는데.
주인공
지고 싶지 않은 상대가 있으니 어쩔 수 없어
사쿠라 치요노 오
그렇겠죠.
......후우.
사쿠라 치요노 오
.....이기고 싶어.
경쟁하는 라이벌에게 지고 싶지 않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이기고 싶어.
그걸 위해서 한결 같이 노력해왔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이기고 싶어.....!
누구보다도 내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주인공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와!!
사쿠라 치요노 오
네!
다녀오겠습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어딜 봐도 사람으로 가득해.....
다들 꽉 들어차서.....만석이야)
......이게 클래식.
누구나가 한 번 밖에 밟지 못하는 땅.
몸이.....뜨거워, 아직 달리지도 않았는데.
야에노 무테키
치요노 오 양.
사쿠라 치요노 오
......야에노 씨.
야에노 무테키
당신은 저보다 앞을 달리는 우마무스메였습니다.
열렬함을 두른 눈동자로.
그렇기에 난 연찬을 거듭했다.
당신을 뛰어넘기 위해.
일생일대의 이 무대에서.
갈망을, 스스로의 모든 염원을 응축시켜.
경쟁하는 그날에는 몇 걸음 앞에서 무대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저는 자신을 완성시켜왔습니다.
모든 것은 저의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사쿠라 치요노 오
...........
사쿠라 치요노 오
하지만 저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
설령 당신이 얼마나 강한 우마무스메라 해도.
당신이 저를 라이벌로서 본다면.
제가 목표로 하는 특별함을 빼앗으려고 한다면.
사쿠라 치요노 오
저는 지금 여기서, 당신에게 승리하겠습니다.
.......분명 우리들의 싸움은
찰나에 끝나버리겠죠.
야에노 무테키
네. 단 한 번으로 우리들의 『사츠키상』은
결착이 나겠지요.
사쿠라 치요노 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이 일전은──
치요노 오&야에노
──당신에게 지지 않아요!
──당신에겐 지지 않습니다!
사츠키 상 후에 이것이 승부(야에노가 우승)
사쿠라 치요노 오
달리고 있는 동안. 목에, 손에, 등에, 다리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야에노 씨의 숨결이
제 호흡이 계속 머릿속을 울려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가슴이 가득해져서──
실황
1착은 야에노 무테키!!
1착은 야에노 무테키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아아아.
사쿠라 치요노 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메지로 아르당
──아아, 이것이 승부.
피부를 찌르는 당신들의 "지금"의 절규.
저도 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당신들과.
더비에서......저의 지금을 새기도록 하지요.
사쿠라 치요노 오
......읏, ......우읏.
주인공
수고했어,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저, 져버렸어요.....
전력으로 싸우고, 노력해서.......
그런데도 저, 는.....윽
져버렸, 어요.....!!
저.....저.......윽.....!
주인공
.......분하네
사쿠라 치요노 오
......읏, 우읏,
우우우......읏.
사쿠라 치요노 오
분해요오오오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앙.......!
사쿠라 치요노 오
죄송해요......
꽤나 한심한 꼴을 보여버렸네요.
횟수로 따져보면
겨우 한 번 졌을 뿐인데.
사쿠라 치요노 오
......이렇게나 분한 기분이 드는 거네요.
주인공
진심으로 부딪힌 승부였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그렇구나......그렇군요,
이것이 승부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우, 후우......!
실례했습니다!
오늘 전, 져버렸지만
.....더비는 양보하지 않을 거니까요.
사쿠라 치요노 오
상대가 야에노 씨라고 하더라도.
다음에 모든 것을 내걸을 터인
아르당 씨라고 하더라도.
왜냐면 저의 더비를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니까요.
주인공
그래. 이기자, 반드시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이하 공통 스크립트로
사츠키상 후에 휘몰아치는 것은 (치요가 우승)
사쿠라 치요노 오
달리고 있는 동안. 목에, 손에, 등에, 다리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야에노 씨의 숨결이
제 호흡이 계속 머릿속을 울려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가슴이 가득해져서──
실황
1착은 사쿠라 치요노 오!!
1착은 사쿠라 치요노 오입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읏, 하앗......
....................읏.
사쿠라 치요노 오
해냈어어어어어어어어!!
관객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앗!!
아아아아아아아──.........
(........? 함성에 섞여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는──)
야에노 무테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닿지 못했어! 다리가 부족했던 거야!!
어째서.......!
사쿠라 치요노 오
(──아아, 그렇지. 야에노 씨도
지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거야)
(그러니까 이기면 기쁘고
지면──굉장히, 분한 거야)
사쿠라 치요노 오
이게 라이벌과의 레이스...........
메지로 아르당
──아아, 이것이 승부.
피부를 찌르는 당신들의 "지금"의 절규.
저도 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당신들과.
더비에서......저의 지금을 새기도록 하지요.
사쿠라 치요노 오는 대기실에 돌아왔을 때도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이것이 클래식
.......그리고 라이벌과의 싸움이군요.
마지막까지, 몸의 힘을 뺄 수 없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전력을 쥐어짜내서.
......그렇기에, 졌을 때는
울부짖고 싶어질 정도로 분하고.
주인공
진심으로 부딪힌 승부였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네. 그러네요.
트레이너 씨.
저, 더비에서도 이기고 싶어요.
아뇨, 더비 이기에,
지고 싶지 않아요.
사쿠라 치요노 오
상대가 야에노 씨라고 하더라도.
다음에 모든 것을 내걸을 터인
아르당 씨라고 하더라도.
저의 더비를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니까요.
주인공
그래. 이기자, 반드시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이하 공통 스크립트로
사키츠키상 이후에 이기지 못했다(치요노와 야에노 둘 다 우승 못함)
사쿠라 치요노 오
달리고 있는 동안. 목에, 손에, 등에, 다리에.
.......오싹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야에노 씨의 숨결이
제 호흡이 계속 머릿속을 울려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가슴이 가득해져서──
실황
훌륭한 열전이었습니다!
1착은──.......
사쿠라 치요노 오
............아, 아아.....
치요노 오&야에노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쿠라 치요노 오
(나와 야에노 씨는 울부짖었다.
분통함을 토해내듯이)
(왜냐면, 이기고 싶었으니까.
아마도, 우리들 둘에게 있어서는
라이벌에게 이긴다는 것은─)
(──1착을 따낸다는 것이었으니까)
메지로 아르당
──아아, 이것이 승부.
피부를 찌르는 당신들의 "지금"의 절규.
저도 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당신들과.
더비에서......저의 지금을 새기도록 하지요.
사쿠라 치요노 오
......읏, ......우읏.
주인공
수고했어, 치요노 오
사쿠라 치요노 오
.......트레이너 씨.
저, 져버렸어요.....
전력으로 싸우고, 노력해서.......
그런데도 저, 는.....윽
져버렸, 어요.....!!
저.....저.......윽.....!
주인공
.......분하네
사쿠라 치요노 오
......읏, 우읏,
우우우......읏.
분해요오오오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앙.......!
사쿠라 치요노 오
죄송해요......
꽤나 한심한 꼴을 보여버렸네요.
횟수로 따져보면
겨우 한 번 졌을 뿐인데.
......이렇게나 분한 기분이 드는 거네요.
주인공
진심으로 부딪힌 승부였으니까
사쿠라 치요노 오
그렇구나......그렇군요,
이것이 승부인가......
사쿠라 치요노 오
하아──......우, 후우......!
실례했습니다!
오늘 전, 져버렸지만
.....더비는 양보하지 않을 거니까요.
상대가 야에노 씨라고 하더라도.
다음에 모든 것을 내걸을 터인
아르당 씨라고 하더라도.
왜냐면 저의 더비를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 강하니까요.
주인공
그래. 이기자, 반드시
사쿠라 치요노 오
.......네!
(우웅─ 우웅─)
-이하 공통 스크립트로
-사츠키상 후에 공통 스크립트
사쿠라 치요노 오
어라.......아빠한테서?
무슨 일이지.......?
주인공
밖에 나가 있을게
사쿠라 치요노 오
아와와,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쿠라 치요노 오
......여보세요, 아빠?
치요노 오의 아버지
......그래. 치요, 너
열심히 했더구나, 부상 치료.
사쿠라 치요노 오
『에헤헤.....응. 거의 완치했어.
앗, 그거 때문에 집의 다다미를─』
치요노 오의 아버지
그래. 엄마한테서 들었다.
와실의 다다미가 아주 넝마가 됐다고.
사쿠라 치요노 오
아햐아~.......죄송합니다.......
치요노 오의 아버지
『상관 없다. 그게 치요의 노력의 증표라면』
『그렇게 아빠도 예전에
다다미를 못쓰게 만든 적이 있으니까!
맞춤 훈장이구나! 하하핫!』
사쿠라 치요노 오
.......아빠.
치요노 오의 아버지
『.....치요. 너는 더비에 도전한다는 모양이더구나.
그 장소에 너의 꿈이 있는 거니?』
사쿠라 치요노 오
──......
응, 있어.
사쿠라 치요노 오
나, 거기서 동경하는 사람에게
맡은 꿈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다른 애들도 거기에
시간과 마음을 전부 바치려고 들 거야.
사쿠라 치요노 오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거라며, 내 라이벌들이.
사쿠라 치요노 오
그러니까 더비는 나의 제일 중요한 승부야.
다음의 목표는 그녀의 꿈이기도 한
『일본 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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