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기 에이스 육성 스토리 02 클래식 전반

새해 포부

카츠라기 에이스
핫.....핫......핫......───

카츠라기 에이스
──후─웃,......

카츠라기 에이스
──어차, 전화인가?

에이스의 어머니
『─좋은 아침!
올해도 여전히 달리고 있는 모양이구나』

카츠라기 에이스
엄마! 무슨 일이야,
새해 인사는 날짜가 넘어가자마자 했잖아?

에이스의 아버지
──서운한 소리 말아라. 부모가 딸에게
전화하는데 이유가 왜 필요하냐?

카츠라기 에이스
『뭐야, 아빠도 있었네!
오늘 아침은 여유 좀 있나 봐』

에이스의 아버지
그래, 새해 첫날 정도는 쉬어줘야지.
그래서 시간도 남았겠다
에이스 격려 좀 해주려고!

에이스의 어머니
레이스 아직 힘들지?
힘들면 언제든지 돌아오고!
너는 작년에 충분히 열심히 했으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엄마.....아빠......───
......걱정해줘서 고마워!

나는 보는 대로 완전 멀쩡해!
그러니까 기대해달라고.
내가 클래식급에서 달리는 거를......!

에이스의 어머니
『....TV앞에서 기대하고 있을게.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힘내렴!』

카츠라기 에이스
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앗, 에이스 쨩.
새해 복 많이 받아......!

카츠라기 에이스
오, 새해 복 많이 받고! 그런가
너희가 고향에서 돌아오는 거 오늘이었지.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에슷치, 혹시.....오늘 아침도 자율 연습했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연초부터 기합 좀 넣어볼까 해서.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굉장하네, 에이스 쨩은.

나는, 만회는커녕 모의 레이스에서 조차
제대로 달릴 수 없게 돼버려서.....
데뷔전부터 쭉 아주 엉망이야.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나는 주니어급에서 잔뜩
출주는 했지만, 결국 미승리인 그대로.
입착한 것도 데뷔전 때 뿐이고.....

고향에 돌아갔더니
다들 완전히 동정하는 분위기더라.
......아무리 나라도 속 쓰렸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둘이서 연말에
『학원 돌아가려니 좀 속상하다』 같은....
그런 얘기까지 해버렸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랬, 냐.

TV의 목소리
『─그럼 작년 주목을 크게 모았던
미스터 CB 씨의
앞으로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아, CB 양인가.
연초부터 인터뷰라니 세대대표는 다르네.
.......더 멀어져 버렸어.

인터뷰어
『──앞으로는 어떤 출주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역시 클래식 삼관 노선으로!?
다음 출주는 교도 통신배나 야요이상인가요!?』

미스터 CB
『에─그게 아직 아무것도 생각 안 해서』

인터뷰어
『에......?』

미스터 CB
『딱히 여기 나가고 싶다 라는 걸 정하지 않았거든.
달리고 싶은 레이스에, 달릴 수 있을 거 같으면 나가자는 느낌이라』

인터뷰어
『하지만 삼관 노선에 나간다는 것은
정해진 거 맞죠......?』

미스터 CB
『어라, 그런 소리 했었던가?
스스로 말한 기억은 없는데』

『뭐, 사츠키상은 신경 쓰이는 레이스지만,
나가겠다고 결정한 거는 아니야.
......중요한 거는 내가 달리고 싶은가 아닌가』

『그러니까 삼관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별로 관심 없어』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CB 양, 저런 느낌이구나.....
──뭔가, 안심했을지도.

카츠라기 에이스
엣──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러, 네. CB 쨩이 이 이상
눈부시게 변해버리면......
우리들 정말, 달리는 의미 없어져버려──

카츠라기 에이스
뭐라고......!!

..........읏.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응? 에슷치, 왜 구랭?

카츠라기 에이스
.........미안, 잠깐 할 일이 떠올랐어.
다음에 보자!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앗, 에이스 쨩──


카츠라기 에이스의 클래식급이 시작되고
앞으로의 방침을 정리하고자
연초에 인기척이 적은 학원 내를 걷고 있었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우와앗!
죄송합니다! 제대로 앞을 안 보고 있──

아, 트레이너 씨......!!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무슨 일 있었지?

카츠라기 에이스
──........조금.


카츠라기 에이스로부터, 방금 전 있었던
친구들의 대화나, 미스터 CB의
발언에 대해서 들은 다음──

카츠라기 에이스
CB가 삼관에 흥미 없다는 얘기를 하고
걔들이 그걸 듣고 『안심했다』고 말한 순간,
나.....솔직히 한 소리 해버릴 뻔 했어.

『그런 소리 하지마』 라거나
『의미 없다고 단정 짓지마』 라거나,
『싸우기 전부터 현실에 순응하지마』 같은─

하지만......말할 수 없었어.
가볍게 말해서는 안 되니까.......!

걔들은 걔들 나름의 싸움을 하고 있어.
그건, 내가 나댈 영역이 아니야.
......게다가 무엇보다──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 아직 "에이스"가 아니야.

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내가 말해봤자
부추기는 것도, 위로하는 것도
전부 어중간하기만 할 거라고...그렇게 느꼈어.

카츠라기 에이스
.............들어줘서 고마워.
덕분에 조금 후련해졌어.

주인공
──반드시 "에이스"가 되자.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의 말대로다.
험난한 현실을 뒤집기 위한 설득력은
험난한 현실을 타도한 자만이 내놓을 수 있다.

카츠라기 에이스와, 그녀의 친구들을 위해서도,
이 여정으로 증명해야만 한다.

험난한 현실을 직면하고도, 계속 싸워나가는 것에,
반드시 의미가 있다고.
그리고 나는, 그녀의 트레이너로서──

주인공
나도, 너와 함께 싸울 테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진심 땡큐. 오늘 최고의 격려를 받았어!

조아쓰, 마음 다잡고!
다음은 CB에 대해서!!

그 녀석이 삼관 노선에 흥미가 없다고 한다면야
내가 흥미를 가지게 해주겠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리고! 그 녀석이 있는 삼관 노선에서!!
싸워서!!! 이긴다!!!!

주인공
해내자!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이 기세로
오늘 기운 나게 뭔가 해보자고!!
나 이 기세를 좀 더 높여두고 싶어!!


확실히 이 기세를 이어 가고 싶다.
내가 당장 떠오르는 것은──

선택지
연초 특별 트레이닝
활력 충전 폭식
목표를 크게 신춘휘호

연초 특별 트레이닝 의 경우

카츠라기 에이스
오케이!
역시 트레이닝이 왕도지!

그렇게 정해졌으면, 트레이너 씨!
하자고 하자고──!!

주인공
그렇게 안 서둘러도 트레이닝은 도망 안 가니까!


이리하여 연초부터 마음을 다잡고
트레이닝에 임하는 것이었다──

활력 충전 폭식 의 경우

카츠라기 에이스
밥인가!
확실히 먹어서 기합을 넣는 것도 좋네!
그렇게 정해졌다면──

카츠라기 에이스
──특제 라멘 초 곱빼기!!
교자 튀김 볶음밥 세트 더블로 주세요!!

주인공
저, 저도 같은 걸로......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하, 그거까지 맞춰줄 필요는 없어!
맛있게만 먹고 기합 넣자고!


이리하여 둘이서 맛있는 것을
든든하게 먹으며, 앞으로 다가올 싸움을 향해
활력을 충전하는 것이었다──

목표를 크게 신춘휘호 의 경우

카츠라기 에이스
신춘휘호인가.....! 좋네 그거!
눈에 보이는 형태로 한다는 거는
중요하다고들 하니까!

내가 쓸 거는 역시──


이리하여 카츠라기 에이스와 둘이서
『에이스가 된다!!라고 크게 종이에 써서
마음을 새로 다잡는 것이었다──

 

앞을 가는 자

2월 상순의 어느 날──

나와 카츠라기 에이스는
미스터 CB가 출주하는
『교도 통신배』를 보러 왔다.

실황
──미스터 CB 따라 잡았다!!
나란히 섰다 나란히 섰다, 골 인!!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오, 굉장해.....! 뒤에서 단숨에.......!!

관객A
이야~ 역시 CB는 진짜네!
반드시 삼관노선으로 갔으면 좋겠어~!!

관객B
멋있다 멋있다~ CB......
무심코 눈으로 쫓게 돼버려......

미스터 CB
응~~......!
좋은 레이스였네~......!

카츠라기 에이스
저 녀석......그런 레이스를 해놓고서
벌써 저렇게 멀쩡하냐고.....!!

관객들
CB! 멋있었어 멋있었어─!
다음도 힘내! 응원하고 있으니까─!!

미스터 CB
고마워.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직접 보기를 잘 했어.

주인공
에이스는 어떻게 보였어?

카츠라기 에이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터무니 없다』란 느낌인가.

.....원래부터 굉장한 우마무스메라는 거는
알고 있었지만, 저 녀석은 아직 더
굉장한 포텔셜을 품고 있어.....!

다음에 또 달렸을 때는
오늘보다 더욱 강해져 있을 거라고
싫어도 알게 돼버렸어.


카츠라기 에이스의 분석에 동의한다.
나도 오늘, 새삼 미스터 CB의
포텐셜을 알게 돼버렸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 그걸로 좋아.

그런, 상식을 내팽게치고
점점 그 너머로 가버리는,
미스터 CB 이기에 더욱─

카츠라기 에이스
뛰어넘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하니까.....!!


.......카츠라기 에이스는, 미스터 CB의
지금의 실력을 눈으로 보고서도
전혀 압도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기는커녕, 더욱 강하게
대항심을 불태우고 있다고 해도 좋다.
정말 믿음직스러울 따름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있지, 트레이너 씨.
잠깐 CB를 만나러 가도 될까?

주인공
에?

카츠라기 에이스
역시 난 CB와 싸운다면
클래식 삼관 노선에서 경쟁하고 싶어.....!

그러니까, 직접 말해주겠어.....!
나는 『사츠키상』을 목표로 한다고.

그리고 그 녀석이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지게 해서....
그리고, 앞으로 내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승부할 생각이 들게 해주겠어!

주인공
......그런 거라면야, 만나러 가볼까!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그럼 좋은 일은 서둘러야 하는 법, 바로 가자!

미스터 CB를 만나려고
앞질러 왔더니──

(웅성웅성웅성웅성......)

카츠라기 에이스
뭐지? 저기 뭔가 소란스럽네──

기자A
──『교도 통신배』,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주행이었네요....! 이 후
삼관 노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자B
이번 출주로 팬의 기대도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사츠키상』의 출주를 바라는 목소리도 굉장히 많아서──

미스터 CB
으~응. 글쎄──

카츠라기 에이스
......!!

트레이너 씨, 미안!
먼저 가게 해줘!

주인공
지금!?

카츠라기 에이스
뭔가 직감이라고 할까.....!
지금 녀석에게 말하지 않으면, 그대로 흘러간다 할까,
기회를 놓쳐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카츠라기 에이스는 나보다 훨씬
미스터 CB의 성격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런 그녀가 직감하고 있는 거라면야──

주인공
........알았어. 다녀와!

카츠라기 에이스
......! 고마워!

카츠라기 에이스
C─B───!!!!

카츠라기 에이스
──망설이고 있다면 『사츠키상』에 와라!!
그리고, 나와 승부해라!!

미스터 CB
에이스──

기자A
엣, 저거 분명.....카츠라기 에이스지?
왜 지금──

기자C
카메라 멈추지마.....!
재미있어 질 거 같아....!!

카츠라기 에이스
『사츠키상』 뿐만이 아냐!
『일본 더비』, 『국화상』!!

클래식 삼관에서, 나와 삼판승부다!!

미스터 CB
──후훗.

미스터 CB
하핫, 아하하하하핫.....!!
굉장하네, 에이스도 참....!!

갑자기 나타나서, 느닷없이 그런
소리를 해버리니까──

미스터 CB
──좋아, 하자.

클래식 삼관, 나도 달릴래.

기자들
(오오오오오오오오옷!?)

미스터 CB
우선은 『사츠키상』 ──
거기서 승부다,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약속이라고!!

MC
『미스터 CB의 클래식 삼관 출주가
확정되며 트윙클 시리즈의 팬들이
크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해설자
『이야~ 다들 기대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본인의 입으로 직접 말해줘서 안심한 분도
많지 않을까요』

『이러는 저도,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던 한 사람이기에, 기대됩니다』

MC
『갑자기 나타나 미스터 CB에게
도전장을 내민 카츠라기 에이스도
굉장히 위세가 좋았네요~』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 진짜 내가 찍혀있잖아!!

해설자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우마무스메인 모양입니다만
CB 쪽이 몇 걸음 앞서고 있겠죠
도전장을 내민 것도 과연──』

카츠라기 에이스
......참나.
처음부터 승부가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군.

인터넷에서도 『주제 파악을 못한다』 같은
말이나 듣고 있는 모양이고──

주인공
.....신경 쓰여?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오히려 『그래 좋다!』란 느낌이야.
얕보는 거야 익숙하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어!
얕보는 녀석들에게도.....CB에게도!!

주인공
듬직하다!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자, 오늘도 시작하자!
나의 무사수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주인공
기합 넣고 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오───옷!!


이리하여 미스터 CB와의
삼판승부의 약속이 맺어지고──

──후일.

카츠라기 에이스
끄아~~! 끝이 안 나~~!!

(무사수행에만 신경 쓰느라 숙제를 깜빡 하다니
똥멍청이냐고 나는.....!)

(오늘 중에 끝내지 않으면
내일 트레이닝에 지장이 생겨.....!
끄아~~~악!!)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아, 찾았다.
에이스 쨩, 수고.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숙제 잊었다더니 실화네!
우리가 도와줄게~.

카츠라기 에이스
에에에, 진짜로!?
솔직히 완전 고마운데....! 땡큐!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전부 끝났다~!

고맙다, 얘들아!
덕분에 내일 아침 일찍 제출할 수 있겠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후후, 천만에 말씀.

카츠라기 에이스
다음에 꼭 답례할게!
밥이라도 쏠까? 그게 아님──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아니아니~!
오히려 이거 우리가 하는 답례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엣.....?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에이스 쨩이 CB 쨩에게
도전장을 내는 영상, 봤어.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우리들, 에슷치의 그걸 보고....
엄청, 격려를 받았거든.

카츠라기 에이스
───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막 입학했을 때의 에슷치는 말야,
솔까말.....엄청 고생했자나?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에에엣!? 에슷치, 이정도의 근력 트레이닝
매일 했다고!?』

카츠라기 에이스
『에? 응. 그야 일단 단련을 해두지 않으면
따라잡질 못 하잖아?』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하, 한도라는 거가 있지....!
제대로 휴식을 하거나, 단련 부위를 나눠야 해!
근력 트레이닝은 쉬어주는 것도 똑같이 중요해!』

카츠라기 에이스
『헤~......! 나는 그런 거
누구한테도 배운 적이 없었거든.
괜찮다면 좀 더 자세히 알려주지 않겠냐?』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건, 상관 없지만.......
그렇구나......클럽에서 배우거나
하지도 못했을 테니까......』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혼자서 상경해서, 입학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도, 그제서야 알게 되는
그런 경우투성이.

카츠라기 에이스
.....아~. 슈즈 정비도 거의 아류로 하는데다
같은 신발만 계속 쓰는 걸 들켜서
너희들이 질겁했던 것도 떠올랐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런데도 에이스 쨩은
우리나 다른 애들과의 차이는 신경도 안 쓰고
그때부터 쭉, 기죽지 않고 노력해왔어.

앞을 보고, 계속 나아가며──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마침내는, 우리들 세대의 정점에게
『승부다』같은 말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됐지.

CB 쨩읖 앞에 두고서도
한 걸음도 물러나지 않고 당당히 있는
에이스 쨩의 모습, 엄청 멋있었어.......!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그걸 보고 느꼈거든.
『우리도 질 수 없다』 고.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우리들 중에 제일 고생했던 에슷치가
제일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고
새삼 깨달은 거야.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러니까 우리들도, 지금 있는 곳에서
제대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싸워야 한다고, 느꼈어.....!

카츠라기 에이스
너희들....──

(이번에는 달라......!
이 눈은.....포기하지 않는 눈이야!!)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우리들도, 에슷치처럼 앞을 보고,
지금보다 자랑스러운 우리가 되도록 할게!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러니까 에이스 쨩도, 힘내....!
우리들의──"에이스"로서!!

카츠라기 에이스
읏.....───

........고맙다, 너희들.

카츠라기 에이스
반드시 그 말에 보답할게.
그러니까, 함께.....싸우자!!


──노을빛이 들이치는 교실에서, 그 맹세는 고요히,
그리고 힘차게 맺어지는 것이었다.

 

히든 교도 통신배를 향하여(교도 통신배 출주시 발생)

『교도 통신배』에서 조금 거슬러 올라간
어느 오후의 일──

카츠라기 에이스
잘 먹겠습니다─.

미스터 CB
──오, 비어있다.

미스터 CB
여기 앉아도 돼?

카츠라기 에이스
오, CB.
오늘은 카페테리아 밥이냐.

미스터 CB
가끔~씩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어지거든,
여기의 콥 샐러드가.

카츠라기 에이스
헤~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이번에 먹어볼까.

미스터 CB
그리고 이번 『교도 통신배』에
나 나가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헤~ 『교도 통신배』인가.
이번에 나가볼까.

카츠라기 에이스
──잠깐, 하아!?

미스터 CB
와, 깜짝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그거 내가 할 말이야!
『교도 통신배』!? 처음 듣는데!!

미스터 CB
응, 지금 처음 말했으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어이어이어.....! 뭘 그렇게 갑자기─

미스터 CB
──거기에 강한 애가 나올 거 같으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읏!!

........잘 먹겠습니다!!

미스터 CB
오~ 그렇게나 배 고팠구나.

카츠라기 에이스
──잘 먹었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알려줘서 고맙다, CB.

미스터 CB
어느 걸 알려줘서 고맙단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둘 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나도 『교도 통신배』에 출주하게 해줘!!
제발!!


일단 카츠라기 에이스를 진정시키고,
사정을 들어보니──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서 CB가
『교도 통신배』에 출주한다는 모양이야.....!

난.....그 녀석이
『강한 녀석이 나오는 거 같으니까』라고 말했을 때
울컥 해가지고──

왜냐면 그거는......!
그 녀석에게 있어서 나는 『강하지 않다』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확실히, 아직 실력 차이는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걸 『네 그렇습니까』 라고 구경만 하는 거는
무조건 잘못됐잖아......!!

트레이너 씨, 지금이라도 난
『교도 통신배』에 나가고 싶어....!

카츠라기 에이스
──CB와 싸우고 싶어!!

주인공
───


.......지금부터 최선을 다한다면
출주하는데 아슬아슬하게 가능하겠지.

그리고 현재 카츠라기 에이스의 실력이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레이스다.
하지만──

──미스터 CB에 대항해서
지금의 카츠라기 에이스가 얼마나 싸울 수 있을지
솔직히, 미지수인 부분이 많다......

그렇다 해도, 카츠라기 에이스가 이대로
트윙클 시리즈를 달려나간다면
언젠가 반드시 상대하게 될 존재인 것도 사실이다.

.......그렇담 두려워만 하고 있어도 소용 없다.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서 상대하는 것은
더욱 높은 비약으로 이어진다 생각해야 한다.....!

주인공
──알았어. 나가자, 『교도 통신배』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그렇게 나오셔야지!


이리하여, 갑작스럽게 출주를 결정한
『교도 통신배』를 향하여
서둘러 조정에 들어가서──

──맞이한 『교도 통신배』당일.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무지하게 얼얼한 패독이구만.....!

(어째서인지야, 뻔하지──)

미스터 CB
─안녕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여어, CB......!

(역시 혼자서 수준이 다르네.....!
터무니 없는 존재감이야.....!!)

(하지만──거기에 휘말릴 거 같냐!!)

미스터 CB
좋은 레이스를 하자.

카츠라기 에이스
말해도 그럴 생각이다.
승부다, CB!!

공동 통신배 후에 싸우는 자

(와아아아아아아────앗!!!)

관객A
이야~ 볼 가치가 있는 레이스였어~!
나는 오늘은 역시 미스터 CB!
반드시 삼관노선으로 갔으면 좋겠어~!!

관샛B
멋있다 멋있다~ CB......
무심코 눈으로 쫓게 돼버려......

미스터 CB
응~~......!
좋은 레이스였네~......!

관객들
CB! 멋있었어 멋있었어─!
다음도 힘내! 응원하고 있으니까─!!

미스터 CB
고마워.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하아앗......!
그렇게나, 달려 놓고서.......
벌써 호흡이......정돈된 거냐......!

게다가, 관객도......CB 밖에.......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고.....! .....그래도──

미스터 CB
『──하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읏......!!』

실전에서 경쟁하며, 새삼 뼈저리게 느꼈다고....!
CB의 , 힘을.....!

카츠라기 에이스
나나 다른 녀석들과는.....터무니 없이 다른 걸.....!
순식간에 "건너편"까지 가버려.....!!

틀림 없이 다음엔, 오늘보다 더 더
터무니 없이 강해져 있을 거야.....!

(그런, 상식에 묶이지 않고
점점 그 너머로 가버리는
너 이기에 더욱──)

카츠라기 에이스
뛰어 넘고 싶어....!!

미스터 CB
.....후훗.

지금의 전력을 다한 카츠라기 에이스를
마중 나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고마워, 트레이너 씨.
날 오늘 레이스에서 달리게 해줘서.

덕분에 지금, 굉장히 마음이 고양됐어.....!
빨리 다음 레이스를 달리고 싶어서 참을 수 없어!


.......아무래도 카츠라기 에이스는
미스터 CB와 직접 대결했음에도
그 빛에 압도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기는커녕 달리기 전보다 더욱 강하게
그 마음을 불태우고 있다.....!

(웅성웅성웅성웅성......)

카츠라기 에이스
뭐지? 저기 뭔가 소란스럽네──

기자A
──『교도 통신배』,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주행이었네요....! 이 후
삼관 노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자B
이번 출주로 팬의 기대도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사츠키상』의 출주를 바라는 목소리도 굉장히 많아서──

미스터 CB
으~응. 글쎄──

카츠라기 에이스
......!!

트레이너 씨, 미안!
지금부터 CB 곁에 가도 될까!?

주인공
엣!?

카츠라기 에이스
부탁이야.....!!
저 녀석에게 말하고 싶어!!

카츠라기 에이스
『나와 한 번 더 싸워라』 라고.....!!

주인공
.......!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알았어. 다녀와!

카츠라기 에이스
......! 고마워!

카츠라기 에이스
C─B───!!!!

카츠라기 에이스
──망설이고 있다면 『사츠키상』에 와라!!
그리고, 나와 승부해라!!

미스터 CB
에이스──

기자A
엣, 카츠라기 에이스......!?
이건 대체──

기자C
카메라 찍어.....!
재미있어 질 거 같아....!!

카츠라기 에이스
『사츠키상』 뿐만이 아냐!
『일본 더비』, 『국화상』!!

클래식 삼관에서, 나와 삼판승부다!!

미스터 CB
──후훗.

하핫, 아하하하하핫.....!!
굉장하네, 에이스도 참....!!

미스터 CB
──좋아, 하자.

클래식 삼관, 나도 달릴래.

기자들
(오오오오오오오오옷!?)

미스터 CB
우선은 『사츠키상』 ──
거기서 승부다,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약속이라고!!

MC
『미스터 CB의 클래식 삼관 출주가
확정되며 트윙클 시리즈의 팬들이
크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해설자
『이야~ 다들 기대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본인의 입으로 직접 말해줘서 안심한 분도
많지 않을까요』

『이러는 저도,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던 한 사람이기에, 기대됩니다』

MC
『미스터 CB에게 도전장을 내민
카츠라기 에이스도 굉장히 위세가 좋았네요~』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 진짜 내가 찍혀있잖아!!

해설자
『상승세를 보이는 우마무스메입니다만, 포텐셜은
역시 미스터 CB 쪽이 위라고 할 수 있죠.
격 위의 상대와 어떻게 싸울지, 주목이군요』

카츠라기 에이스
......격 위라니.
속으로는 더 가차 없이 까고 있을 거 같구만.

인터넷에서는 『주제 파악을 못한다』 같은
말이나 듣고 있는 모양이고──

주인공
.....신경 쓰여?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오히려 『그래 좋다!』란 느낌이야.
얕보는 거야 익숙하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어!
얕보는 녀석들에게도.....CB에게도!!

주인공
듬직하다!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자, 오늘도 시작하자!
나의 무사수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주인공
기합 넣고 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오───옷!!


이리하여 미스터 CB와의
삼판승부의 약속이 맺어지고──

──후일.

카츠라기 에이스
끄아~~! 끝이 안 나~~!!

카츠라기 에이스
(『교도 통신배』만 신경 쓰느라
숙제를 깜빡 하다니 똥멍청이냐고 나는.....!)

(오늘 중에 끝내지 않으면
내일 트레이닝에 지장이 생겨.....!
끄아~~~악!!)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아, 찾았다.
에이스 쨩, 수고.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숙제 잊었다더니 실화네!
우리가 도와줄게~.

카츠라기 에이스
에에에, 진짜로!?
솔직히 완전 고마운데....! 땡큐!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전부 끝났다~!

고맙다, 얘들아!
덕분에 내일 아침 일찍 제출할 수 있겠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후후, 천만에 말씀.

카츠라기 에이스
다음에 꼭 답례할게!
밥이라도 쏠까? 그게 아님──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아니아니~!
오히려 이거 우리가 하는 답례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엣.....?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교도 통신배 후』
에이스 쨩이 CB 쨩에게
도전장을 내는 영상, 봤어.

(이하 내용은 앞서 가는 자와 같음)

 

목표 달성 후에 모이는 빛

봄의 클래식 G1 전선.
미스터 CB와의 삼판 승부가
눈앞에 다가오는 중──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오옷!!!

주인공
그 기세야,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이 감각이다!!
마지막 오르막도 이걸로 갈 수 있겠어.....!!


카츠라기 에이스는 훌륭히 『사츠키상』에
출주할 수 있는 실력과 실적을 획득해
무사수행을 완수했다.

나머지는, 실전에 임하기만 할 뿐인데──

MC
『──눈앞에 다가온 사츠키상입니다만,
최유력후보는 역시, 야요이상에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미스터 CB일까요?』

해설자
『말그대로 두각이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 누가 CB를 따를 순
있을까 싶은 느낌입니다』

『저로선 신잔 기념에서 힘찬 주행을 보여준
시니아 프레쥬스도 주목하고 있지만 말이죠.
그녀는 규모가 큰 레이스 일족의 출신이기도 하고─』

......『사츠키상』에 있어서의 세간의 주목은
거의 전혀 변함 없이
미스터 CB에게 향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다른 우마무스메의 이름이 나왔다 해도
그곳을 카츠라기 에이스가 장식하는 일은
일절 없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주인공
(.........좋다 이거야)


분명 카츠라기 에이스 자신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리고 나도 같은 기분이다.

『사츠키상』까지 시간은 이제 거의 없지만,
출주 우마무스메의 데이터를 갱신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은 아직 있다......!

주인공
(반드시 "에이스"로 만들고 말겠어....!)


실전 당일 그 순간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전력으로 해내야만 한다.
몸 속에 타오르는 불과 함께,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편 그 무렵──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하아앗.....───

(마지막에 본 레이스의 주행을 기준으로
CB가 과연 얼마나 성장했을지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어......)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단련하자.....!
그 녀석보다, 1 밀리라도 빨리
골 할 수 있도록!)

???
──귀기가 느껴지는 단련이로군요.

카츠라기 에이스
너는....──

???
......이렇게 대화할 기회는
여태까지 없었지요.
카츠라기 에이스 양.

시이나 프레쥬스
저는 시이나 프레쥬스.
당신과 『사츠키상』에서 상대할 우마무스메입니다.
이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알고 있어.
나란들 그렇게까지 멍청이는 아니니까.
CB 이외의 우마무스메도 연구하고 있어.

(시이나 프레쥬스, 레이스에 인연이 있는
커다란 일족의 출신이며, 실력도 보증됐다.
동기 중에 틀림 없이 탑 클래스의 한 명이다─)

하지만 의외구만. 네가 일부러
나에게 말을 걸어 오다니.
나는 CB가 아니다만?

시이나 프레쥬스
──방금 전의 보복이라도 하실 셈인지요?
저로서는 당연히 당신을 포함한 모든 출주
우마무스메를 연구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저는──
당신을 그 누구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뭐라고? 나를, 높게?

시이나 프레쥬스
──당신은 이 트레센 학원의 문을
몸뚱이 하나로 두들겼으며, 주변의 목소리는 신경도 쓰지 않고
단련을 계속해왔습니다.

자신의 환경에 자만하는 자, 혹은
격차를 느끼고 시기하는 자들 사이에서
변함 없이 올곧게──

시이나 프레쥬스
그리고 수 많은 존재들을 제치고 지금
클래식 삼관 노선에 임하려고 하고 있죠.

그만한 도약을 모르는 척 할 정도로
저는 어리석지 않습니다.

시이나 프레쥬스
거기다, 저번의 CB 양을 향한 그 기세.
보통 담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이죠.

──비범한 노력을 거듭해온
강인한 마음을 품은 강자.
그것이 저의, 당신에 대한 평가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칭찬이 지나쳐.
나는 그저 앞뒤 생각 없이 해왔을 뿐이야.

시이나 프레쥬스
.....당신다운 반응이로군요.

하지만, 기억해 두십시오.
당신이 노력을 거듭해온 것처럼,
저 또한 단련을 거듭해왔습니다.

명가로 알려진 시이나의 출신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도록, 자만 없이 걸어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 기회에 선언하도록 하죠.

──『사츠키상』을 제패하는 것은, 바로 저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

시이나 프레쥬스
당신과, CB 양과, 다른 우마무스메,
그 전부를 모조리 쓰러트리겠습니다.

......부디 각오해두시기를.

카츠라기 에이스
......좋다!
승부해 보자고, 프레쥬스!

시이나 프레쥬스
.......용건은 이상입니다.
자율 트레이닝 중 실례했습니다.
나머지는, 『사츠키상』에서──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나 말고도 있었구나.
CB를 쓰러트리고자, 불타오르는 녀석이.......!)

......당연한가.
그것이 클래식 삼관──
세대의 최강을 경쟁하는 전장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반드시 이긴다.....!!
CB에게도, 프레쥬스에게도,
다른 우마무스메에게도, 전부......!!

미스터 CB
......『사츠키상』 인가.

아아──
빨리 게이트가 열렸으면 좋겠네──


올려다보는 이들의 염원은 하늘에서 교차하며
이윽고 『사츠키상』으로 이어진다──
(※ 시이나 프레쥬스의 원본마는 메지로 몽 스니, 그 메지로 맞습니다)

 

사츠키상을 향해서

실황
『─비가 쏟아지는 나카야마 레이스장입니다만
수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미스터 CB의 현수막도 보이네요』

양복차림 해설자
『오늘은 틀림 없이 미스터 CB가 이깁니다.
......더비도 이겨줬으면 하네요』

CB의 팬A
──CB는 이길 거야! 반드시 이길 거라고!
그 애는 굉장한 우마무스메야!

CB의 팬B
힘내라 CB......!
삼관 우마무스메도 반드시 될 수 있어.....!!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으엑, 개쩐다......이렇게나 사람이 많은 것도 모자라
거의 대부분이 CB 양만 보고 있다니....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적어도 우리들만이라도 응원하자.
힘내라, 에이스 쨩......!

카츠라기 에이스
후──읏.....──

주인공
.......괜찮아?

카츠라기 에이스
......『사츠키상』은 역시 굉장하지.
분위기가 다른 것이 이 대기실까지
찌릿찌릿 전해져 오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난 괜찮아!
빨리 이 나카야마를 달리고 싶어서
근질거릴 정도니까!


아무래도 카츠라기 에이스는 흥분을 동반한
좋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안심하고 내보낼 수 있다......!

주인공
카츠라기 에이스가 달리는 걸 보여주자!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그럼, 다녀올게!!

카츠라기 에이스
.............──

(기백이 피부를 찔러 오는 거 같아.....!
이것이 『사츠키상』을 겨루는 우마무스메들의 압력.....!)

시이나 프레쥬스
──충분히 조정을 하고 오신 모양이군요.

카츠라기 에이스
프레쥬스.....!
그쪽이야 말로 빡세게 조정해온 모양인데......!

시이나 프레쥬스
타도하겠다고 선언했으니까요.
......좋은 레이스를 펼칩시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지지 않을 거다──

(저벅──......저벅──.......)

카츠라기 에이스
......읏!?

(뭐야!? 갑자기, 몸이 무거워졌──)

???
──비 한 번 기분 좋게 내리네.

미스터 CB
하지만, 달리고 난 다음엔 진흙투성이가 되겠어.
......그건 그것대로 좋을지도!

카츠라기 에이스
C, B.......?

시이나 프레쥬스
이럴 수가.....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카츠라기 에이스
(실화냐.....!
『교도 통신배』때보다 성장했다거나
그런 어정쩡한 수준이 아니야.....!)

카츠라기 에이스
(이미 완전히 다른 사람이잖아.....!
말도 안되게 거대한 산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숨을 쉬는 것도 잊을 정도의 존재감.....!!)

(아니, 설마 이것이──
CB의 진짜 모습인가......!?)

(위험해.....몸이, 떨려버려.....!)

미스터 CB
──그럼, 시작할까.

삼판 승부의 첫판을.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보답하겠다고, 맹세했어......!)

(그 녀석들의......"에이스"로서!!!!)

카츠라기 에이스
승부다! CB──!

이 『사츠키상』에서
나는 너에게, 이긴다!!!

시이나 프레쥬스
........!

미스터 CB
.......그렇게 나와줘야지.

 

-이하 사츠키상의 CB와 시이나 프레쥬스의 능력치

 

사츠키상 후에 포효(에이스가 우승)

실황
──자아 각 우마무스메 스퍼트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서부터 스퍼트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제기랄......!
몸이 무거워.......발목이 잡히는 것 같아.....!!)

실황
미스터 CB, 올라온다!!
후방에서 올라왔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 녀석이───다가 온다!!!)

 

미스터 CB
───하아아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멈출까, 보냐.......!!!)

카츠라기 에이스
우 오 오 오 오 오 옷 ! ! ! !

카츠라기 에이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다!!
카츠라기 에이스가 선두다!!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읏!!!

미스터 CB
───

-CB 기뻐하는 웃음소리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고올이인!!!

(술렁술렁 웅성웅성......!!!)

카츠라기 에이스
하악─, 하악─, 휴욱──
컥.....커헉......!

(윽, 이거, 위험......───)

-털썩

미스터 CB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큭......───
C......B........?

미스터 CB
다리 괜찮아? 어디 이상한 곳 없고?

카츠라기 에이스
괜......찮, 다.....──
힘이......윽....빠졌을.....뿐, 이니까──

미스터 CB
다행이다.

──최고였어, 에이스.

미스터 CB
오늘 레이스 굉장히 두근거렸어......!

『일본 더비』,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
──다음엔 지지 않을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아아──
즐겁다는 표정이나 하고 있기는──)

(이쪽은......간신히, 서있는 거라──
기뻐할 여유조차, 없는데 말이야──)

제기랄..........──

카츠라기 에이스
이긴 기분이.....들지를 않네.....──

-에이스 울음 소리

시이나 프레쥬스
........에이스 양──

관객A
어이어이어이! 실화냐~!!
느닷없이 삼관의 꿈이 끝나버렸다고!?

관객B
그러~~언....
CB가 이기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술렁술렁 웅성웅성........!!)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읏, 그런.....
에이스 쨩이 이겼는데, 어째서──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우리들은 제대로 지켜봤으니까!
에슷치가 손에 넣은, 승리를......!


......이렇게 『사츠키상』은
카츠라기 에이스의 승리가 아닌
미스터 CB의 패배로 퍼졌다──

MC
『──사츠키상도 끝났고
다가오는 일본 더비는 과연
어떤 전개가 될까요?』

해설자
『이어서 CB가 최유력인 것은
변함이 없겠죠. 사츠키상 마장 상태도
추입 우마무스메인 그녀에게 불리했으니까요』

『그렇기에, 그러한 전개도 어쩔 수 없지 않았나 합니다.
일본 더비에서는 분명
본래의 실력을 발휘해줄 겁니다』

MC
『미스터 CB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우마무스메가
과연 누구인가도 주목해보고 싶네요』

해설자
『저로선 시이나 프레쥬스가 유력하다 봅니다.
그녀는 장거리에서 결과를 남긴 일족의 우마무스메로
그 소질이나 기술을 계승 받았으니까요』

『더비, 국화상 등 거리가 길어지는 것에 따라서
안정감이 늘어날 겁니다. CB의
라이벌이 되는 것은, 아마도 그녀──』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이겼는데도 꽤나 취급이 조잡하구만.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분해.

이런 평가 따위가 아니라.
나 자신이.....──

다음엔 CB에게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떨고 있다는 사실이.....!!

주인공
........!

카츠라기 에이스
『사츠키상』에서 골한 직후
나는 한계에 도달해서
서있을 수조차 없었는데──

그 녀석은 희희낙낙했어.
오히려 달리기 전보다 더 크게....
강하게 보였어.

그리고 처음으로──
무섭다고, 느껴버렸어.

그게......분해서......읏!!

주인공
──하지만, 이긴 거는 너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주인공
내가 그걸 제대로 지켜봤고. 기억하고 있어

아무리 미스터 CB가 강대하다 하더라도
카츠라기 에이스는 과감히 도전하고, 승리했다.

미스터 CB가 또 강해진다면
카츠라기 에이스도 또 강해지면 그만이다──

카츠라기 에이스는 필사적으로
강해졌기에 『사츠키상』에서 이긴 것이다.
똑같은 일을 『일본 더비』에서도 할 수 있다.

그것을──
카츠라기 에이스 이상으로, 믿고 있다.....!!

주인공
그러니까 『일본 더비』에서도 이기자!!

──카츠라기 에이스 앞에서 그녀처럼
힘차게 주먹을 꽉 쥐면서 휘둘러 보였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핫!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있잖아
가끔 무지하게 바보 같아!

주인공
엣!?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무지하게 멋있고 듬직해!!

카츠라기 에이스
──덕분에 나도
바보가 돼서, 곧장 싸울 수 있어.....!!

떨리고, 겁나는 거는 상관 없어!
그런 거는 전부 극복하면 그만이야!!

그것이──"에이스"니까!!

주인공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일본 더비』를 향해서
해내자, 해내자──!!!

주인공
오───옷!!


둘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다.
그런 맹세를 세우며....
다가올 결전 『일본 더비』에 임한다!

사츠키상 후에 두려움(CB가 우승)

실황
──자아 각 우마무스메 스퍼트 준비에 들어갔다!!
여기서부터 스퍼트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제기랄......!
몸이 무거워.......발목이 잡히는 것 같아.....!!)

실황
미스터 CB, 올라온다!!
후방에서 올라왔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 녀석이───다가 온다!!!)

미스터 CB
───하아아아아아아아앗!!!

실황
──선두는 미스터 CB!
미스터 CB! 고올이인!!

카츠라기 에이스
──제기라알.....!!

실황
삼관을 향한 첫걸음은
미스터 CB가 승리했습니다!!
『사츠키상』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앗!!!)

CB의 팬A
우오오오오오오오!! 왔다 왔다 왔어──!!
역시 굉장하다고, 미스터 CB!!

CB의 팬B
해냈다 해냈다 해냈어.....!!
마지막 추격 너무 굉장해.....!!
엄청 멋있었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에이스 쨩......분하겠네.
하지만, 굉장해.......!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응. 제대로 승부를 펼치고 있었어....!
져버린 거는 아쉽지만──
그래도 굉장히 멋졌어!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하아앗........젠장.....──
호흡도, 안 정돈되는.....데.....──

(와아아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저 녀석은 이미
저렇게 당당하게 있어.....!)

출주 우마무스메A
.....차원이, 달라.
정말로 같은 클래식급......?

시이나 프레쥬스
큭.....──

미스터 CB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CB.......!

미스터 CB
삼판 승부의 첫판.....
우선은 내 승리네.

.......오늘 레이스, 굉장히 두근거렸어.

『일본 더비』 기대하고 있을게.
──다음에도 안 질 거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읏......!

(등이......저렇게 커 보이다니.....──)

카츠라기 에이스
젠장......! 뭘 떨고 앉았냐.....!!


......이렇게 『사츠키상』은
미스터 CB의 빛나는 첫 걸음으로
화려하게 퍼져나갔다──

MC
『──사츠키상은 당연히 미스터 CB가
승리했습니다만, 일본 더비에서는 과연
어떤 전개가 될까요?』

해설자
『이어서 CB가 최유력인 것은
변함이 없겠죠. 사츠키상 마장 상태에도
불리한 것을 전혀 아무렇지 않아 했으니까요』

『일본 더비가 어떤 레이스가 되더라도
분명 만전의 주행을 보여줄 겁니다.
그만큼 강함을 보여줬으니까요』

MC
『이렇게 된다면 대항할 수 있는 우마무스메는
과연 나타날 수 있을까요?』

해설자
『저로선 시이나 프레쥬스가 유력하다 봅니다.
그녀는 장거리에서 결과를 남긴 일족의 우마무스메로
그 소질이나 기술을 계승 받았으니까요』

『더비, 국화상 등 거리가 길어지는 것에 따라서
안정감이 늘어날 겁니다. CB의
라이벌이 되는 것은, 아마도 그녀──』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이름조차 안 나오고 있네.
뭐, 당연한가.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분해.

누구도 나를 보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서가 아냐.
나 스스로가.....───

카츠라기 에이스

다음에도 CB에게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떨고 있다는 사실이.....!!

주인공
........!

카츠라기 에이스
『사츠키상』에서 골한 후의 CB는
굉장히 희희낙낙했어.
오히려 달리기 전보다....!

그런 녀석이
굉장히 크고......강하게 보여서....──

그래서 처음으로──
무섭다고, 느껴버렸어.

그게......분해서......읏!!

주인공
──하지만, 너는 과감히 싸웠어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주인공
무섭더라도, 포기하진 않았어. 그렇지?


아무리 미스터 CB가 강대하다 하더라도
카츠라기 에이스는 과감히 도전하고, 다음에도
또 도전하려고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미스터 CB가 또 강해진다면
카츠라기 에이스도 또 강해지면 그만이다

확실히 미스터 CB의 성장은 어마어마하지만
『사츠키상』에 임할 때까지의 카츠라기 에이스의
성장 속도는 그 이상이었을 터다.....!

카츠라기 에이스의 마음이 꺾이지 않는 이상
승기는 반드시 있다.....!

그것을──
카츠라기 에이스 이상으로, 믿고 있다.....!!

주인공
그러니까 『일본 더비』에서는 이기자!!

──카츠라기 에이스 앞에서 그녀처럼
힘차게 주먹을 꽉 쥐면서 휘둘러 보였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핫!

트레이너 씨 있잖아
가끔 무지하게 바보 같아!

주인공
엣!?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무지하게 멋있고 듬직해!!

──덕분에 나도
바보가 돼서, 곧장 싸울 수 있어.....!!

떨리고, 겁나는 거는 상관 없어!
그런 거는 전부 극복하면 그만이야!!

그것이──"에이스"니까!!

주인공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일본 더비』를 향해서
해내자, 해내자──!!!

주인공
오───옷!!


둘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다.
그런 맹세를 세우며....
다가올 결전 『일본 더비』에 임한다!

사츠키상 후에 떨림 (에이스와 CB 둘 다 패배)

실황
이건 설마설마했던 대파란이다!!
미스터 CB 나카야마에서 패배했다──!

(술렁술렁 웅성웅성......!!!)

관객A
어이어이어이! 실화냐~!!
느닷없이 삼관의 꿈이 끝나버렸다고!?

관객B
그러~~언....
CB가 이기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에이스 쨩......분하겠네.
하지만, 굉장해.......!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응. 제대로 승부를 펼치고 있었어....!
져버린 거는 아쉽지만──
그래도 굉장히 멋졌어!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하아앗........젠장.....──
호흡도, 안 정돈되는.....데.....──

미스터 CB
................응.
솔직히, 엄청 분해.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두근거려──

카츠라기 에이스
(저 녀석은 이미
저렇게 당당하게 있어.....!)

시이나 프레쥬스
......레이스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그 바닥을 알 수 없다.
......이것이, 미스터 CB......───

미스터 CB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CB.......!

미스터 CB
삼판 승부의 첫판.....서로 놓쳐버렸네
하지만 오늘의 레이스, 굉장히 두근거렸어.

『일본 더비』 기대하고 있을게.
──다음엔 내가 이길 거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읏......!

(등이......저렇게 커 보이다니.....──)

젠장......! 뭘 떨고 앉았냐.....!!


......이렇게 『사츠키상』은
미스터 CB의 패배로 퍼졌나 갔다──

MC
『──사츠키상도 끝났고
다가오는 일본 더비는 과연
어떤 전개가 될까요?』

해설자
『이어서 CB가 최유력인 것은
변함이 없겠죠. 사츠키상 마장 상태도
추입 우마무스메인 그녀에게 불리했으니까요』

『그렇기에, 그러한 전개도 어쩔 수 없지 않았나 합니다.
일본 더비에서는 분명
본래의 실력을 발휘해줄 겁니다』

MC
『미스터 CB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 우마무스메가
과연 누구인가도 주목해보고 싶네요』

해설자
『저로선 시이나 프레쥬스가 유력하다 봅니다.
그녀는 장거리에서 결과를 남긴 일족의 우마무스메로
그 소질이나 기술을 계승 받았으니까요』

『더비, 국화상 등 거리가 길어지는 것에 따라서
안정감이 늘어날 겁니다. CB의
라이벌이 되는 것은, 아마도 그녀──』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이름조차 안 나오고 있네.
뭐, 당연한가.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분해.

카츠라기 에이스
져버린 사실도 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나 스스로가.....──

CB에게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떨고 있다는 사실이.....!!

주인공
.......!

카츠라기 에이스
『사츠키상』에서 골 한 후의 CB는
분함 이상으로, 더비를 향해서
불타오르고 있다고 알았어....!!

나는 호흡을 가다듬는데 필사적이었는데
그 녀석은 이미, 그 너머를 보고 있어서....──

그런 녀석이
굉장히 크고......강하게 보여서....──

그래서 처음으로──
무섭다고, 느껴버렸어.

그게......분해서......읏!!

주인공
──하지만, 너는 과감히 싸웠어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주인공
무섭더라도, 포기하진 않았어. 그렇지?


아무리 미스터 CB가 강대하다 하더라도
카츠라기 에이스는 과감히 도전하고, 다음에도
또 도전하려고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미스터 CB가 또 강해진다면
카츠라기 에이스도 또 강해지면 그만이다

확실히 미스터 CB의 성장은 어마어마하지만
『사츠키상』에 임할 때까지의 카츠라기 에이스의
성장 속도는 그 이상이었을 터다.....!

카츠라기 에이스의 마음이 꺾이지 않는 이상
승기는 반드시 있다.....!

그것을──
카츠라기 에이스 이상으로, 믿고 있다.....!!

주인공
그러니까 『일본 더비』에서는 이기자!!

──카츠라기 에이스 앞에서 그녀처럼
힘차게 주먹을 꽉 쥐면서 휘둘러 보였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핫!

트레이너 씨 있잖아
가끔 무지하게 바보 같아!

주인공
엣!?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무지하게 멋있고 듬직해!!

──덕분에 나도
바보가 돼서, 곧장 싸울 수 있어.....!!

떨리고, 겁나는 거는 상관 없어!
그런 거는 전부 극복하면 그만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그것이──"에이스"니까!!

주인공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일본 더비』를 향해서
해내자, 해내자──!!!

주인공
오───옷!!


둘이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다.
그런 맹세를 세우며....
다가올 결전 『일본 더비』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