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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기 에이스 육성 스토리 05 시니어 후반 엔딩까지 본문

육성 스토리/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육성 스토리 05 시니어 후반 엔딩까지

DollCatcher 2023. 10. 25. 14:32

재팬 컵을 향해서

 

『재팬 컵』을 앞둔 어느 날──

카츠라기 에이스
좋~았어, 도착!

주인공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네....!

카츠라기 에이스
진짜 아~무것도 없으니까~.
도시의 떠들썩함과는 인연이 없어.
뭐, 밤에는 개구리가 시끄럽게 굴거나 하지만!


.....나와 카츠라기 에이스는
그녀의 고향을 방문했다.
이렇게 된 발단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닝을 일단 그만두고 쉰다고.....!?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주인공
지금 그대로는 쓸데없이 초조해지기만 할 뿐이야


우선 전제로서 지금 현재 카츠라기 에이스의
몸과 정신은 『재팬 컵』에서 싸우는데 있어서
충분할 정도로 강하게 조정되어있다.

필승의 책략은 아직 미정이지만, 이대로
무작정 트레이닝을 거듭하는 것은
효과가 적을뿐더러 오히려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즉 초조해하다 다칠지도 모르니까
그럴 바에는 아예 기분전환을 하자고?


끄덕이며 긍정한다. 게다가 실전을 위해
휴양을 취하면서 심신을 충실하게 해두는 것 또한
이길 확률을 올리는데 있어서 중요할 터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알겠어!
트레이너 씨가 그리 말한다면야 그럴게!

카츠라기 에이스
뭐 솔직히 말해서 나도
막다른 길에 몰린 기분이라서
『이거 야단났네』라고 느끼고 있었으니까.....


이리하여 카츠라기 에이와 갑작스래
휴식을 취하게 되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건 그렇고 엄마가 트레이너 씨에게
나도 모르게 연락해둔 거는 진짜 쫄았어~!
『왜 그쪽이냐고!?』 하면서!

카츠라기 에이스의 어머니
왜냐면 넌 『가끔 귀향하겠다』 라고
말해놓고 오라고 하면 무조──건 거절하잖니!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다 싶었지!

주인공
저로서는 감사하지만요


카츠라기 에이스를 휴양 시킨다고 한다면
귀성하는 것이 제일 좋다 생각했기에
먼저 전화로 상담해주신 것은 굉장히 적절한 시기였다.

카츠라기 에이스의 아버지
그나저나 『재팬 컵』이라~.
터무니 없는 곳까지 가버렸구나!

카츠라기 에이스의 어머니
다 같이 너의 활약을 TV로 보고 있으면
왠~지 신기하게도 실감이 난다니까.
『TV의 너머도 현실이구나~』 라고.

카츠라기 에이스의 아버지
요즘 들어선 이 동네 애들도
너를 동경하는 애들도 많은 거 아냐?
『나도 언젠가 레이스를 뛸 거다』 라며.

카츠라기 에이스
───

.....그거 또, 무쟈게 기쁜 소리네──

카츠라기 에이스
──으~~~응!
평소와 변함이 없네, 여기는!

주인공
여기가 그?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내가 꼬맹이였을 때
매일 쓰러질 때까지 달리던 곳.

언제 달려도 기분이 좋다니까.
뭐라고 하지, 몰두할 수 있다고 할까.....
다른 일은 전부 잊을 수 있다고 할까──

주인공
.......잠깐 달리고 오지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괜찮겠어?
......사실은 조금 근질거리던 참이었어!

흐읍──!

카츠라기 에이스
──아────아!!
역시 최고다─────!!!


즐겁게 외치면서 달리는 카츠라기 에이스.
아무튼 앞으로 앞으로 달려나가는 그녀는
멈추지 않고 계속 가속하는 거 같아서──

주인공
(......아니! 정말로 계속 가속하고 있잖아.....!)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더 더 더 더 더────!!!!!


레이스와도 트레이닝과도 다르다,
일절의 제한이 없는 조건 아래라서 그런 걸까.
그 주행은, 나조차도 모르는 것이었다.

주인공
(혹시, 이것이 에이스의──)

카츠라기 에이스
──미안 트레이너 씨!
오랜만이라 텐션 너무 올라서 멈추질 못했네!

이야 진짜, 위험하다니까 위험해.
아주 그냥 쓰러질 때까지 뛰느라
돌아가지도 못하게 될 뻔 했어.

주인공
── 『재팬 컵』에 관해서 제안이 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엣, 제안이라니──
뭔가 좋은 대책이라도 떠올랐어!?


끄덕이며 긍정한다. 그리고,
내 생각을 가능하면 간결히 설명한다.

주인공
레이스 할 땐 앞만 보며 달리자

카츠라기 에이스
앞, 만 보고....?

주인공
루돌프나 CB도 신경 쓰지 말고 달리는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그, 그런 걸로 괜찮겠어!?
뒤에 있는 그 녀석들을 의식하지 않으면──

주인공
그래서는 에이스답지 않아

카츠라기 에이스
나답지가 않아....?

카츠라기 에이스를 응원하는 이는 나를 포함해
모두가 역경이나 벽을 앞에 두고 결코 굴하지 않고
계속 싸워가는 그녀의 삶의 자세에 이끌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주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며──

고난을 개척하는 것과 같이 앞을 달려,
앞으로 앞으로 강하게 나아가는 그녀의 주행 또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보는 이를, 짊어진 염원을,
"앞"으로 나아게 하고자 고무시키는 삶의 자세, 주행.
그것이야 말로가 카츠라기 에이스의 본질이며──

뒤집어 말하자면 "앞"만을 보고 싸울 때가
카츠라기 에이스의 가장 강한 순간이 아닌가 하고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앞"만 보면서, 싸우고 있을 때......

주인공
"뒤"를 신경 쓰며 "도망치는" 거가 아냐


쫓아오는 라이벌. 심볼리 루돌프나
미스터 CB를 신경 쓰고 있어서야
달리는 폼이 굳어지고, 기세는 약해질 뿐이다.

주인공
"앞"만 보면서, "나아가는" 거야......!


그저 가장 빨리 "앞"으로.
골을 향해 나아가는 것만을 생각하고 달린다.
만약 그 다리가 멈출 것 같더라도──

카츠라기 에이스라면
여태까지 맡아온 염원을 힘으로 바꿔서,
나아갈 수 있다. 아니, 여태까지 나아가 온 것이다.

그것이 카츠라기 에이스의
지금 취할 수 있는 최강의 전법이며──

주인공
너만이 할 수 있는 "에이스"의 주행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에이스"의 주행인가.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달려왔다고.
걸어볼 거라면, 그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의
말에 당연히 걸어야지.....!

해볼게, 트레이너 씨.

나는 『재팬 컵』에서
"앞"만 보면서 나아간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골 해서, 이긴다!!
──"에이스"의 주행으로!!


──그렇게 단언하는 카츠라기 에이스의 눈동자.
거기에 깃든 불꽃은 여태까지 없을 정도로
강하고, 뜨겁게 불타오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맞이한 『재팬 컵』당일.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너, 너무 긴장돼~!
초대무대야, 초초 쩌는 상대들뿐이야!
에슷치, 괜찮을까~!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괜찮아. 틀림 없이 힘차게 달려줄 거야.
왜냐면 여태까지 계속 그래왔잖아?

시니아 프레쥬스
네, 그녀는 반드시 해낼 겁니다.
"에이스"로서──

(와아아아아아────아!!!!)

심볼리 루돌프
──태연자약. 역시나로군.

미스터 CB
그러는 너는 별일이네.
이글거리는 걸 별로 숨기지 못하고 있어.

심볼리 루돌프
여기에 있는 우마무스메가
너를 포함해 그만한 상대라는 뜻이지.

(───척!)

심볼리 루돌프
.......!?
뭐지, 이 기척은──

미스터 CB
──하하하! 굉장하다.....!

심볼리 루돌프
여전히 과소평가 하고 있었던 모양이군, 나는.
이게......너의 진정한 모습인가......!

카츠라기 에이스
───

(나를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들.
그 염원을 전부 힘으로 바꾸고야 말겠어─)

모두......함께 싸워줘.
길은 내가 개척할게......!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 카츠라기 에이스!
오늘 누구보다 빠르게 "앞"을 "나아갈"──

카츠라기 에이스
"에이스"다!!!!!!

-재팬 컵, 카츠라기 에이스의 작전이 "도주"로 고정됩니다

재팬 컵 후에 하늘을 날다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앞을 나아 갑니다!!
후속이 노리고 있다!!

출주 우마무스메A
직선에서 추월한다.....!!

출주 우마무스메B
스퍼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앞으로 조금, 조금만 더......!

심볼리 루돌프
──도망치게 둘 줄 알고.....!

실황
제4코너를 커프!!
자아 직선!! 승부처인 직선이다!!

출주 우마무스메들
여기다!!!!

심볼리 루돌프
잡아주마──!!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오오옷!!!!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버티고 있다!!
카츠라기 에이스 버티고 있다!!

출주 우마무스메A
마, 말도 안돼.....!?

출주 우마무스메B
닿지, 않아.....!!

심볼리 루돌프
......웃고 있어──

미스터 CB
하아앗, 하아앗──
굉장해, 에이스.....!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것 같아.....!!

실황
──카츠라기 에이스
도망쳐내면서 고오올이인!!!!

(─────)

(─────)

카츠라기 에이스
────

....................................이겼, 나?

주인공
카츠라기 에이스, 축하해───!!!!!

(.....오오오오오오오오옷!!)

 

(와아아아아아────앗!!!!!)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해냈다────!!
에슷치가 이겼다!! 이겼어────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응! 응!! 해냈어!!
일본 우마무스메 첫 『재팬 컵』 우승!!
에이스 쨩이, 해냈어!!!

시이나 프레쥬스
정말로 당신은......
어디까지고, 나아가고 마는군요.....
축하합니다, 에이스 양──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진짜로.......이겼구나, 나.......
그런가.......이긴 거구나.....!!

조으으으아쓰어어어────!!!!

미스터 CB
──오늘은 내 완패네.

카츠라기 에이스
아, CB........!

미스터 CB
최고의 레이스였어.
고마워, 에이스.

심볼리 루돌프
──그래. 정말로, 멋진 주행이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루돌프.....───

심볼리 루돌프
오늘, 네가 내 눈에 새겨놓은 모습.
그 광휘찬연한 달리는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겠지.

우마무스메가 지닌 가능성.....
그 극치 중 하나를 엿본 기분이 든다.

심볼리 루돌프
──그리고 지금, 정점에 뜻을 둔 자로서
너에게 부탁 하고 싶다.

카츠라기 에이스. 부디 한 번 더,
나와 경쟁해주지 않겠는가.

──꿈이 모이는 무대, 『아리마 기념』.
그 그랑프리에서 다시 너에게 도전하고 싶다.

카츠라기 에이스
.......!

미스터 CB
그거, 나는 안 꼬셔주는 거야?

심볼리 루돌프
말하지 않아도 나타날 거라고
그리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너도, 이대로 끝날 생각은 없잖아?

미스터 CB
......물론이지.
에이스와 루돌프, 한 번에
『아리마 기념』에서 쓰러트리도록 할게.

미스터 CB
그러니까──
붙자, 에이스. 『아리마 기념』.

카츠라기 에이스
얼마든지.....!
『아리마 기념』에서도 나는 지지 않을 거니까!

미스터 CB
좋았어.
그럼, 다음 무대도 정해졌으니──

심볼리 루돌프
자랑스러운 일본의 대표──
우리들의 "에이스"를 찬양하도록 할까.


미스터 CB와 심볼리 루돌프가
승자인 카츠라기 에이스를
관객석을 향해서 손으로 가리킨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를 기리는 목소리는, 길고, 크게,
도쿄 레이스장을 계속 뒤흐는 드는 것이었다──

레이스 좋아하는 남성
──하핫, 설마 우리들의
"왕자님"까지 져버릴 줄이야!
정신 나간 레이스였어!

탭 댄스 시티
어이어이어이어이......!
뭐야, 방금 그 레이스....!!
뭐냐고 대체 이 우마무스메는.....!!

터무니 없는 녀석이 있잖아.....!
이러고 있을 순 없겠어.....!!

내가 목표로 할 곳은 여기다!!
여기에────로망이 있어!!


──그리고 『재팬 컵』으로부터 며칠 후.

기자A
다가오는 『아리마 기념』. 팬들 사이에선
심볼리 루돌프, 미스터 CB와 함께
삼강이라 불리고 있습니다만 어찌 생각하십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헤~ 삼강임까!
나쁘지 않은 울림임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1등은 접니다.
『아리마 기념』에서 그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오오~~~옷......!)

기자B
저번 『재팬 컵』에서의 쾌승을 통해
해외에서는 『Ace of Japan』이라 평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느껴지시는지요.

카츠라기 에이스
에이스 오브 재팬! 정말임까!!
무쟈게 기쁘네요....!!

하지만 제가
『일본의 에이스』라고 불린다면야──

카츠라기 에이스
내 트레이너 씨는
『세계의 (유저 이름)』이군!!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일본의 에이스와
세계의 (유저명)가
『아리마 기념』 반드시 따내고 말겠습니다!!

저희가 달리는 모습을 기대해주십시오!!


──올해 최후의 결전 『아리마 기념』은
바로 코앞까지 다가오고 있다.......!

 

히든 이벤트 "에이스"의 시작
발생조건: 재팬컵 이전에 시니어급에서 중상5회 승리

어느 날. 카츠라기 에이스와 학원 밖에서
트레이닝을 하고 돌아오던 때──

카츠라기 에이스
.......응?
저기 있는 거는.....───


카츠라기 에이스의 시선의 앞에는
두 명의 우마무스메가 서있었다. 아무래도 교문 앞에서
학원 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카츠라기 에이스
역시 맞아.....!

주인공
아는 사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고향 녀석들이야!

어~이!

고향의 우마무스메A
우왓!? 에, 에이스!?

고향의 우마무스메B
안돼, 아직 마음의 준비가......!

서서 이야기 하기도 뭐하니
카츠라기 에이스의 친구 두 명을
트레이너 실로 안내해서──

카츠라기 에이스
그건 그렇고 오랜만이네!
너희 둘 다 무슨 일이야. 여행 온 거야?

아, 트레이너 씨. 얘네 둘이
내가 예전에 팀을 짰던 녀석들이야.

왜, 고향에 출장 레이스 교실이 와서
우리가 레이스를 달렸단 얘기 했잖아.
그때 함께──

고향의 우마무스메B
──미안해!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에──
왜, 왜 그래 갑자기?

고향의 우마무스메A
우리들, 그......
계속 에이스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예전에......심한 말해서, 미안하다고.

카츠라기 에이스
───

고향의 우마무스메A
『......어쩔 수 없어, 에이스.
우리들 코스 같은 거 달려본 적도 없고......』

고향의 우마무스메B
『.........애초에 승부가 될 리가, 없었다니까.
거기는 말이야, 우리랑은 "다른 세계"야.』

고향의 우마무스메B
.....우리가 진작에 레이스를 그만뒀는데
에이스는 그 후에도 열심히 해서──

고향의 우마무스메A
트레센 학원 입학이 정해졌을 때도
우리들, 반대로 에이스에게 거리감을 느껴서,
제대로 배웅도 못 나갔었고......

고향의 우마무스메B
그 후에도 TV 화면 너머의 에이스를
계속 『다른 세계』처럼 바라볼 뿐──

고향의 우마무스메B
저번의 『재팬 컵』을 보고
엄청 놀랐어.
선두를 달리는 에이스가, 웃고 있어서──

고향의 우마무스메B
옛날 우리랑 달릴 때의 에이스랑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어서. 그 시절의 기억이
둥실 하고 되살아나버려서....───

고향의 우마무스메A
TV 화면 너머를 달리고 있는 에이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이스구나 라고,
『다른 세계』의 존재가 아니었다고 깨달았어.

고향의 우마무스메A
.....그래서, 그랬더니 이번엔
옛날 일을, 사과하고 싶어져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져서──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서 일부러, 트레센 학원까지
와준 거구나.

........그럼 이 기회에 하는 말이지만.
난 너희들에게 감사하고 있어.

고향의 우마무스메A
에──

카츠라기 에이스
너희가 나와 달려주지 않았다면.....
나에게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에 없었을지도 몰라.

나에게 있어 너희는
지금으로 이어지는 첫 계기였어.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그러니까 뭐, 뭐랄까 신경 쓰지 말라고!
나도 신경 안 쓰고 있으니까!!
오히려 고마워!! 이상!!

고향의 우마무스메B
에이스....───

.............있잖아.
사실 우리들 둘이서 상경하려고 생각 중이야.
같은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고향의 우마무스메A
장래, 고향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고 얘기해서.
그, 지방 과소하나 이것저것 문제가 있잖아?
그걸 그냥 보고만 있는 거는, 싫어서──

.......에이스처럼, 포기하지 않고,
싸워야겠다 생각했어.

카츠라기 에이스
......!!

고향의 우마무스메B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야.
그러니까 에이스도, 『아리마 기념』 힘내.

고향의 우마무스메A
응원하고 있을 테니까!
우리 고향의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고맙다.
진심으로.....무쟈게 기뻐.

카츠라기 에이스
나도....
『재팬 컵』의 때처럼
"에이스"의 달리기로 싸우고 올 테니까!

헤헷──

주인공
(.....잘 됐구나, 에이스)


또 하나 "에이스"로서의 염원을
받아들여, 카츠라기 에이스는 나아간다──

-이 이벤트를 통해서 에이스가 대도주를 습득합니다

 

크리스마스

.....올해도, 마을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둘러싸이고 있다.

둘러 싸이고는 있는데──

카츠라기 에이스가 출주하는
올해의 『아리마 기념』은
크리스마스 전에 개최될 예정이다.

나와 카츠라기 에이스는
일정상으로는 그 『아리마 기념』의
최정조정에 한창이다.

쉽게 말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두근 거릴 여유는 없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순조롭게 조정이 끝나가는 느낌이네.
『아리마 기념』, 기대되는데....!

주인공
그럼 오늘은 이걸로 끝내자

카츠라기 에이스
아, 그거 말인데──
이 뒤에 한 번 기숙사에 돌아갔다가
트레이너실 들러도 될까?

주인공
상관 없지만, 상담할 거라도 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뭐, 볼 일이 좀 있으시거든.
헤헷.

그럼, 나중에 또 보자고~!


그 후, 트레이너실에서 일을 하면서
카츠라기 에이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카츠라기 에이스
오쓰─.
트레이너 씨, 기다렸지.

카츠라기 에이스
그럼 바로──
자!

주인공
엣?!

카츠라기 에이스
약간 이르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말씀!

주인공
고마워! 하지만 꽤나 갑작스럽네

카츠라기 에이스
『아리마 기념』 전에 넘겨두고 싶어서.
뭐 일단 내용물을 한 번 열어봐.


재촉 받은 그대로 상자를 열어 안을 살펴보자
거기에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손목 밴드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가만 보니 이 컬러링은──

주인공
이거, 혹시 에이스의 귀덮개랑....?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맞아!
커플 디자인이야.

뭐랄까 『아리마 기념』에서는 이렇게....
트레이너 씨도 함께 싸워주는 느낌이
내 안에도 필요해서!!

그래서, 가끔 가게에서 그걸 보고서
『이거다!』 싶어서.....크리스마스
선물이란 걸로 넘겨주긴 했지만──

카츠라기 에이스
........어라?
내가 줘놓고 좀 그렇지만
이거 혹시나가 아니라 그냥 봐도 부담스럽네!?

카츠라기 에이스
아 어쩌지! 뭐랄까 혼자 달아올라서
기세대로 저질러버렸어!!

트레이너 씨, 필요 없다 해도 상관──

주인공
아니!


카츠라기 에이스의 눈앞에서 손목 밴드를
빠르게 착용하고, 주먹을 휘둘러 보인다.

주인공
어때? 파트너 느낌 나?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하하하하!
응! 무쟈게 어울려!

주인공
──나도, 에이스와 함께 싸울 테니까


......이 손목 밴드는 확실히
카츠라기 에이스와 더욱 강하게
마음이 이어진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주인공
그러니까 이거 기뻐, 고마워!

카츠라기 에이스
.....못 당해내겠네, 트레이너 씨에게는.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카츠라기 에이스
──『아리마 기념』에서 이기거든,
성대하게 축화회 하자고.

크리스마스 파티도 겸해서!

주인공
그러자!


카츠라기 에이스 덕분에
한 발 빠르게 사소하게, 따뜻한
크리마스를 보낼 수 있을 수 있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그렇다 해도, 이걸로 오늘을 끝내버리는 것도
뭔가 아까운 기분이
내 안에 치솟아 올라서──

주인공
모처럼이니까 밥 먹으러 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엣, 진짜!? 가자 가자!
사실 나 지금 무쟈게 배고프거든~!

주인공
뭐든지 사주마! 한발 빠른 크리스마스다!

카츠라기 에이스
좋았어──!! 그러면──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초특제 라멘 MAX 곱빼기, 교자, 튀김,
볶음밥, 슈마이, 춘권 풀세트 트리플 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웃효오~! 최고─!!

주인공
.....평소 가는 가게로 좋았던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이러는 편이 우리들답잖아?

주인공
그럴지도

카츠라기 에이스
자 그럼~ 먹어 보실까~!

아, 트레이너 씨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나눠줄 테니까 뭐든 가져가도 된다고!

주인공
그러면──


카츠라기 에이스와 사소하게, 따뜻하게,
그리고 평소와 변함 없이 온화하게
크리스마스를 한 발 빨리 보내는 것이었다──

 

아리마 기념을 향해서

관객A
──『재팬 컵』은 카츠라기 에이스가 강했지만
그건 전개가 잘 들어맞았던 영향도
크지 않았을까~.

관객B
2500m에서 그 전법은 불가능하겠지.
역시 오늘은 CB와 루돌프
어느 쪽이 이기지 않을까?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우~! 에슷치기 또 뽀록으로 이겼다고
듣고 있어, 진짜 짜증나네~!
두고 보라지! 오늘의 『아리마 기념』!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래도 그건 에이스 쨩이
터무니 없는 위업을 달성한 반동이야.
그리고, 틀림 없이 오늘도......!

시니아 프레쥬스
보여줄 겁니다.
역경에 맞서는 "에이스"의 주행을──

카츠라기 에이스
──최근 조금 생각하게 됐어.

다들 내가 뛰는 모습에, 삶의 자세에
용기를 얻어주고 있어.

나를.......
역경에 맞서는 "에이스"라고 말해주고 있어.

하지만 말이야, 그러면......
난 누구로부터 용기를 받고 있는 거지?

나에게 있어서 반역의 비장의 카드는
"에이스"는 어디에 있는 거지?
라고──

카츠라기 에이스
...........뭐, 금방 답이 나왔지만.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사실이고.

내가 용기를 내게 해주는 거는.....
나에게 있어서 비장의 카드였던 거는......!

카츠라기 에이스
나의 "에이스"는!
트레이너 씨야!!

정말로 고마워!!
나를 모두의 "에이스"로 만들어줘서!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그럼, 평소 하던 그거!

주인공
.......그래!


(───파아아앙!!!)

카츠라기 에이스
──다녀올게!

주인공
다녀와라! 나의 "에이스"!!

미스터 CB
──응.
오늘도 즐거운 레이스가 될 거 같아.

심볼리 루돌프
──다시금, 도전자로서 임하지.
그리고, 오늘이야 말로 너를 뛰어 넘는다......!

카츠라기 에이스
CB! 루돌프!
이번엔 이 나카야마에서 보여주마!!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에 있노라──
반역의 "에이스"의 달리는 모습을!!

아리마 기념 후에 네가 싸우는 그 장소에서

실황
──최후의 직선
과연 어떤 우마무스메가 나올 것인가!!

루돌프&CB
──하아아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큭.....! 『재팬 컵』 이상이다!
터무니 없는 압박감이 다가오고 있어!!)

(하지만.....!!)

(뒤돌아볼 것 같으냐.....!!
무저항으로 당할 것 같으냐....!!)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앞"으로 "나아간다"......!!)

(봐라!! 이것이 나의 삶의 자세다!!
손에 넣고야 말겠다!! 이것이 나의──)

"에이스"의 주행이다!!!!!

(───쿠웅!!!!!!!)

루돌프&CB
읏!?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실황
──선두는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다!!
카츠라기 에이스, 선두로 고오올이인!!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으아쓰어어어!!
봤냐 이거야!!!

관객A
오오오오오!! 우연이 아니었어....!!
카츠라기 에이스는 진짜인가....!!

관객B
어떡해.....엄청 두근거렸어.....!
이것이 일본의 "에이스"가 달리는 모습....!

심볼리 루돌프
...............또 완패, 로군.
하지만──광풍제월한 기분이다.

그녀를 본받아 나도 갈고 닦도록 하지.
자신의 안에 있는, 역경을 물리칠 힘을.....!!

미스터 CB
.......나도 다음엔 좀 더 힘내야겠네.

──누가 에이스의 최고의 라이벌인가,
알려줘야 하니까.

(에이스!! 에이스!! 에이스!!
에이스!! 에이스!!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굉장한 광경이네.....───

주인공
"에이스"를 증명했으니까


심볼리 루돌프와 미스터 CB를 두 번이나
그것도 각각 다른 거리에서 제압한 것이다.

『재팬 컵』에서의 승리를,
카츠라기 에이스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이제 어디에도 없다......!

주인공
축하한다, 모두의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에이스의 친구들
에슷치───!! 축하해────!!
에이스 쨩──!! 축하해───!!

시이나 프레쥬스
카츠라기 에이스!!
축하합니다!!!!

(축하한다──!! 고마워───!!
감동했어───!! 최강이다───!!
에이스 고마워──!!)

인터뷰어
──그럼 올해의 『아리마 기념』을 제패한
카츠라기 에이스 씨의 코멘트를
받겠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우선은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저는 오늘까지,
계속 계속, 무작정
"앞"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수 많은 현실과 직면해서,
몇 번이고 발을 멈추고,
몇 버닝고, 지면에 자신의 땀이 떨어지는 걸 보며──

카츠라기 에이스
하지만 나는.....──
현실을 무저항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은 싫어서,
필사적으로 계속 싸워왔다.....!!

카츠라기 에이스
──이 세상은 잔혹하다
모두가 태어난 순간부터
배분 받는 카드가 정해져 있으며, 선택할 수 없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 카드가 아무리 약하더라도, 작더라도,
더럽더라도, 그걸로 싸울 수 밖에 없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것이 규칙이라고
현실이 나에게 부딪혀온다.
하지만──

카츠라기 에이스
배분 받은 카드에 순응하고,
멀리 눈부신 경치를 『다른 세계』로 보며 포기하고
멈출 것인가!

운명에 저항하며, 이길 방도를 찾아내며,
『다른 세계』따윈 없다고 외치며,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싸울 것인가!

카츠라기 에이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은──우리들 자신이다!!

나는 선택한다!! 싸우는 것을!!

불가능 따위 『다른 세계』따윈 없다고!!
누구나가 싸울 수 있다고!!
계속 싸워나갈 수 있다고!!!

카츠라기 에이스
운명을 쳐부수는 반역의 "에이스"로서!!
내가 달림으로써!! 계속 증명하겠다!!

그리고── 지금 싸우려고 하는 누군가를!
운명에 저항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내가 전부, 응원한다!!!

함께, 이 시간을 싸워나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나도 여기서, 모두와──
계속 싸워나갈 테니까!!!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나 앞으로 어떡할지 정했어!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후훗, 우연이네.
.....나도, 각오가 생겼어.

시이나 프레쥬스
싸우도록 할까요.
──다 같이, 각자의 길에서.

싸우는 사람A
.........이직, 할까. 마음 크게 먹고.

난 역시,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싸우는 사람B
──아, 엄마? LANE 봤어?
응. 돌아가는 거 관둘게.
.....그래. 조금만 더 힘내고 싶어서.

.....괜찮아. 무리 안 해.
나 지금, 굉장히 시야가 깨끗해졌어.
그리고.....『까짓 거 뭐!』하고 타오르고 있어.


이리하여 카츠라기 에이스가 그
"에이스"가 되는 모습으로, 많은 마음에 불을 지핀
『아리마 기념』은 끝을 맞이해──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써───어!!!
『최우수 시니어 우마무스메』 다───!!!
해냈다고, 트레이너 씨──이!!!

주인공
해냈다───!!!


훗날, 카츠라기 에이스는 그 활약을 통해
『최우수 시니어 우마무스메』의 칭호를 획득.

카츠라기 에이스
예───이!!!

주인공
최고다───!!!


카츠라기 에이스와
눈물이 나올 정도로 함께 기뻐하며──

일본의 에이스, 세계의 (유저명)
최우수 시니어 우마무스메 칭호에 대환희!! 라고──

카츠라기 에이스와 둘이서
만면의 미소로 하이 터치를 하는 사진과 함께
세상에 알려지는 것이었다.

 

히든 이벤트 "에이스"와 "황제"
발생 조건: 봄 시니어 삼관+ 가을 시니어 삼관 달성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서 일부러 불러내서 무슨 일이야?
나 뭐 잘못 저질렀던가?

심볼리 루돌프
아니.
그런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서 일부러 불러내서 무슨 일이야?
나 뭐 잘못 저질렀던가?

심볼리 루돌프
아니.
그런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심볼리 루돌프
너의 달리는 모습과 삶의 자세는, 강한 영향력이 있다.
오늘까지 수 많은 이들이
너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난 인식하고 있다.

그 영향력──
마음에 용기의 불을 지피는 "에이스"의 힘은
학생회에서 크게 발휘될 종류겠지.

심볼리 루돌프
게다가 너는 봄 시니어 삼관과 가을 시니어 삼관의
양쪽을 제패했다고 하는
터무니 없는 위업도 달성했어.

그런 너를 동경하는 학생도 굉장히 많아.
학원 밖을 포함하면 터무니 없는 수가 되겠지.

그녀들을 이끈다는 의미에서도──
부디, 학생회에
너의 힘을 빌려줄 수 없겠나.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고맙다,
그렇게 말해줘서 기뻐.

카츠라기 에이스
근데 미안!!
거절할게!! 나에게는 무리야!!

심볼리 루돌프
......괜찮다면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카츠라기 에이스
응──.....이것저것 있기야 하다만....──
쉽게 말해 『이끈다』라는
그릇이 아니거든.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 여태까지도 앞으로도
그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야.
아니 솔직히.....그거 밖에 못해.

게다가 "앞"으로 "나아갈" 때,
나는 언제나 나 자신과
자심이 품고 있는 것과 나아가는 것만 생각해.

누변의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
그 뭐냐, 아무튼 앞 밖에 안 보이는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학생회 같은 거는 정반대잖아.
언제나 누군가에 대해서 생각해주는 녀석들만
할 수 있는 거라고 봐....루돌프 너처럼.

심볼리 루돌프
......과대평가야.

카츠라기 에이스
.......게다가 루돌프 네가 말했잖아.
『모든 우마무스메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고.

아마도.....난 그 부분에서
너랑 여러모로 안 맞을 거 같아.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 모두가 이 세상에서
싸우는 것을 응원하고 있어.
하지만 그건....괴로운 일 투성이야.

싸우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지는가는 알 수 없어.
괴롭고, 그런데도 노력했는데,
보답 받지 못하는 일도 잔뜩 있어.

하지만 나는 싸웠다는 사실이나 싸우려고 했던
마음가짐은, 무엇보다......소중하다고 생각해서.
에~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그.....───

심볼리 루돌프
......후훗.
고마워, 에이스. 충분히 전해졌어.
너와 나의 스탠스의 차이가.

게다가──
솔직히, 거절당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에!? 그, 그랬냐!?

심볼리 루돌프
딱 잘라 말했었거든.
......너를 잘 아는 인물이.

미스터 CB
──에취!

미스터 CB
.......아마 루돌프나 누가
뭐라고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만약에 감기 걸리면 에이스한테 혼나려나.
돌아가자─.

심볼리 루돌프
──아쉽지만 학생회에는 인연이 없었나,
그렇다 해도 나 개인은 너에게 굉장히 흥미가 있어.

괜찮다면 후학을 위해서 너의 지금까지를
들려줄 수는 없을까?
너 자신의 입으로, 부디.

카츠라기 에이스
나의 지금까지를?
그런 거 들어서 재미있어?

심볼리 루돌프
그럼. 네가 우마무스메 세계의 "에이스"에 이를 때까지.
그 여정은 틀림 없이 후세에까지
영원히 전해져 내려가야 마땅할 빛이니까.

......차와 과자를 내오지.
어때?

카츠라기 에이스
.....뭐, 좋아!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이야기할까──

 

노멀 엔딩

카츠라기 에이스와의 3년이 끝나고,
조금 시간이 흘러──

카츠라기 에이스
아나 둘, 셋 넷, 어차....──

???
Hey! 거기 죽여주는 반역자 씨!!

카츠라기 에이스
....혹시 나 말이야?

탭 댄스 시티
Yes!!
잠깐 나랑 놀아줘라!
2400m 좌회전으로!

카츠라기 에이스
너는, 그러니까 분명....──

탭 댄스 시티
탭 댄스 시티.
바다 건너편에서 찾아온 춤추는 바보야.

뭐, 나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좋아.
할 거야? 안 할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2400m 좌회전, 이었지.
좋아.

카츠라기 에이스
진심으로 쳐부순다, 상관 없겠지?

탭 댄스 시티
그래, 보여 달라고!
네가 달리는 거를.....!!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옷!!!!

탭 댄스 시티
하핫!! Awesome......!!

이것이, 카츠라기 에이스인가.....!!

탭 댄스 시티
하아아.....하아아......──
Thanks......! 죽여주는 주행이었어──

카츠라기 에이스
너도 굉장했다고.
설마 코 차이 경쟁전이 될 줄이야~!

탭 댄스 시티
.....하나 물어봐도 될까.

카츠라기 에이스
응?

탭 댄스 시티
너, 앞으로.....어딜 목표로 할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어디를 목표로 할 거냐고?
응~.....──

카츠라기 에이스
........몰라.

 

탭 댄스 시티
For real? 하하핫!

카츠라기 에이스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나아갈 생각이야.

쓰러져버릴 때까지, 앞으로──
그것만은 변하지 않을 거야.

탭 댄스 시티
쓰러져버릴 때까지 인가, Cool!

탭 댄스 시티
역시나 Ace of Japan!
최고로 정신 나간 삶의 자세야!

카츠라기 에이스
치, 칭찬해주는 거지, 그거.....?

탭 댄스 시티
칭찬이고 말고!
──바다를 넘어올 정도로!

Bye! 카츠라기 에이스!!
너의 항로의 끝에 로망이 빛이 있으리라!!

카츠라기 에이스
──.....재미있는 녀석이네, 저 녀석.

뭐랄까........
언젠가 무쟈게 큰 일을 저지를 것 같아──

카츠라기 에이스
──라는 일이 방금 있었는데.

이야~ 갑자기 승부를 걸어오다니
별로 없는 일이니까
만화 같아서 재미있었어!

주인공
어느 쪽인가 하면 승부를 거는 쪽이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아 듣고 보니!
역시 잘 알고 있네!

카츠라기 에이스
───

있지 트레이너 씨.

그 녀석에게도 말했던 것처럼
나는 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스스로도
전혀 모르겠지만 말이야.....

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어디에서 쓰러지는가는.....──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가 지켜봐 줬으면 해.

주인공
물론, 그럴 생각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나는 너의 트레이너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그럼 오늘도 나아가보자고.
"앞"으로, 함께!!

 

굿 엔딩 한번 더 그대와

카츠라기 에이스와의 도전의 3년간.
그 반역의 궤적은 마침내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
길이 없어도, 길을 만들어, 계속 달린다.

이 어디까지고 잔혹한 세상 속에서,
운명과 싸울 의지를 불태우는 자가 있는 이상.

카츠라기 에이스는, 깃발을 걸고, 계속 외친다.

운명을 뒤집는 "에이스"로써,
언젠가 다가올 길의 끝까지──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그럼 적당히 다녀오실까!

카츠라기 에이스
오우. 도중에 조심하고.

그나저나 정말로
미국진출이라니 행동력 대단하구만.....!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흐흥, 저번에 중상에서 승리해서,
내 안의 가능성을 느껴버렸으니까.
그렇담 이제 "앞"을 보고 할 수 밖에 없잖아!

하지만 이것도 전부 에슷치 덕분이야!
함께 싸워줘서 고마워.

카츠라기 에이스
미래를 거머쥔 거는 너 자신이야.
──앞으로도 힘내라.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가끔은 연락해줘.
일본에 돌아올 일이 있거든
또 같이 놀자!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응!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또 보자! 둘 다 열심히 하고!!

카츠라기 에이스
──벌써 대학 근처의 집 찾았다고 했지?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응. 이사하는 거는 좀 더 이후겠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개인 물품을 정리하려고 해──

............우리들 드디어 뿔뿔이──
모두가, 다른 길을 가는구나.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군.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결국 중상은 이기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입착할 수 있던 거는 기뻤어.

카츠라기 에이스
멋있었다고.
다 뛰고 난 다음에도 당당히 있어서.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거 있지
전부 에이스 쨩을 따라한 거야.

에이스 쨩이 달리는 모습을 봐왔으니까.
에이스 쨩이 이 세상에서
함꼐 싸워주고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나는 마지막까지, 당당히 싸울 수 있었어.
......후회는 없어.
그러니까 이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으로 "나아갈" 거야.....!

......나 있지, 대학을 졸업하거든
하고 싶은 일이 있어.

........출장 레이스 교실을 운영하고 싶어.
일본 전국, 다양한 곳에서.

카츠라기 에이스
........!!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레이스를 한 적이 없는, 모르는 애들에게,
레이스와 닿게 해주고 싶어.
그게.....지금의 나의 꿈.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내가, 다음으로 싸우고 싶은 곳.

........어쩌면 거기서부터
에이스 쨩을 뛰어 넘는
굉장한 우마무스메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네.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좋네 그거!
굉장히 기대되는데.....!!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고마워, 에이스 쨩.
나에게 싸울 용기를 줘서.

실황
──안쪽에서 시이나 프레쥬스!!
시이나 프레쥬스 부활인가!!!

──시이나 프레쥬스 고오올이이인!!
시이나 프레쥬스 이겼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써!!
해냈구나, 프레쥬스....!!

카츠라기 에이스
굉장한 레이스였어.....!
마지막의 경쟁, 정말로 뜨거웠어!
저력이라고 할까, 집념을 느꼈다고 할까──

시이나 프레쥬스
.....오늘의 최종직선
당신이 달리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였다면 여기서 포기하지 않아』.
......그것이 저의 마지막의 저력의 정체랍니다.

함께 싸워줘서, 감사 드립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여전히 겸손하구나, 너는.
.......천만에 말씀 이라고 말해둘게.

시이나 프레쥬스
.......다음은 당신 차례네요, 에이스 양.
"그 레이스" 이제 곧이죠?

분명 당신에게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이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겁니다.
.....열심히 하세요.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기대하고 있어줘.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왜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아, 아니.....약간 좀.

카츠라기 에이스
요즘 있지, 내 주변의 다양한 것이
움직이기 시작해서....
다양한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해서──

문득 생각했어.
나의 "다음"은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 걸까.

주인공
에이스는 어디에 가고 싶은데?

카츠라기 에이스
응─..............───

카츠라기 에이스
모르겠어!!

모르겠지만......───

카츠라기 에이스
아무튼 쓰러져버릴 때까지, 나아가고 싶어.
어디까지고 앞으로, 앞으로!

그리고 계속 외치겠어!
싸우자!! 저항하자!!
나도 함께 싸울 테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당신"의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에 있노라 라고!!

주인공
──그렇담 쓰러져버릴 때까지 함께 할게


카츠라기 에이스가 가는 길의 끝에
그 최후의 최후까지, 함께 싸우자.

그녀의 트레이너로서.
그녀의 단 하나뿐인 "에이스"로서!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그럼 마지막은 함께 쓰러져서──

카츠라기 에이스
이 하늘을 올려다보도록 하자고!!


── 하이 터치의 소리가
파장이 되어, 새벽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카츠라기 에이스는 도전한다.
많은 이들이 바라던 "그 레이스"에.

그 앞에 기다리는....
누구도 모르는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심볼리 루돌프
──시대는 변한다.

심볼리 루돌프
세계가 잔혹하듯이 시간 또한 무자비.

재행무상.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불태웠던
선명한 빛도, 언젠가 반드시 사라지는 법이다──

그녀가, 네가, 내가 그러하듯이....──

하지만.....그럼에도 사라지지 않는 것은 있다.

심볼리 루돌프
그것은 기억.
혹은 기도. 그도 아니면 기원.

즉───추억.

우리들이 빛내고 만들어낸 추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 어떤 잔혹함에도 맞서 싸울, 힘 그 자체다.

심볼리 루돌프
에이스, 난 말이지.
오늘의 레이스는......그런 추억이 만들어낸
하나의 기적이라 생각해.

이 축복 받아 마땅한 레이스에
내가 설 자리가 있다는 사실에.....감사하고 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뭔가 평소보다 몇 배는 호들갑스럽잖아, 루돌프!

이럴 때는 한 마디면 충분한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승부다!! 라고.

심볼리 루돌프
후훗──
아아, 그렇지.....나도 참 풍류가 없었군.

.....그럼 이 이상 멋 없는 짓을 거듭하지 않도록
여기선 얌전히 길을 양보하도록 하지.

심볼리 루돌프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네가 가장 처음으로 마주해야 마땅해.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알겠다.
가도록 하마.

심볼리 루돌프
그래,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볼리 루돌프
승부다, 에이스.
내가 이기도록 하겠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려면 할 수 있잖아!

(와아아아아아아───아!!!!!)

미스터 CB
......신기하네.

계속 기다리고 바래왔던 기분이 들어.
에이스와, 이렇게 레이스 하는 것을.

카츠라기 에이스
나도 그렇다고, CB.

하지만.
그런 거.....당연하지!

카츠라기 에이스
우리들은──라이벌이니까!!

미스터 CB
......그러네.

미스터 CB
너와 나는 라이벌이다.
앞으로도, 쭉.

......그럼 가볼까.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가자!!

──누군가가 바라던.
──누구나가 바라던.

추억한다.
그 감동을.

그러니, 다시 한 번──

한 번 더, 그대와 미스터 CB의 대결을!!

 

온천여행

카츠라기 에이스와 수 많은 레이스를
이겨나간 어느 날의 일──

카츠라기 에이스
아아~!
그러고 보니 당첨됐었지.

온천여행!


이전 뽑기에서 당첨된 온천여행권....
『최고의 포상』이 나설 차례는
그야말로 지금 아니겠냐고 그녀에게 전한 것이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계속 잊고 있었을 거야.

주인공
너의 노력에 딱 맞는 포상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헤헤, 그런가~?

확실히 열심히 하긴 했지!
이 3년간, 트레이너 씨와......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있는 힘껏
재충전 해야겠네!

조아써!
즐겨보자고, 트레이너 씨!

그리하여, 노선 버스를 계속 갈아타며
카츠라기 에이스와 온천 여관을 찾아왔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 분위기 좋은데!
여관이란 사실이 확 와닿아.

주인공
확실히 어울리는 분위기야

카츠라기 에이스
헤헤! 그치♪

자 그럼! 목욕 전에 산책이다!
놀자고─!

주인공
오─!

카츠라기 에이스
오─ 기념품이 잔뜩 있네─.
......어차!

아하하하!
트레이너 씨 저거 봐봐!


가게에는 지역 마스코트 같은
인형 키홀더가 늘어져 있었다.
하지만 신경 쓰이는 점은 그 모티브로.....

주인공
고양이....아니, 새.....아니, 개구리?

카츠라기 에이스
아무튼 무쟈게 못 생겼어!
우와~.

귀엽잖아!

주인공

카츠라기 에이스
있지 이거 사자!
마침 커플 디자인이기도 하고.

가방 같은데 걸어두면
귀여울 거 같거든─!

주인공
아니~.....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뭐 어때!
여행의 기념이란 걸로!

카츠라기 에이스
할무이!
그 키홀더 주십셔!


이리하여 오전 중엔 둘이서
온천 마을을 여기저기 돌면서──

카츠라기 에이스
아아~.......시원하다!

주인공
좋은 목욕물이었네

카츠라기 에이스
그치~.
오랜만에 느긋하게 잠겨있었어!

하아~
행복하네.

주인공
즐거워 보여 다행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조금 더 괜찮으려나?

주인공
그럼 밥 먹으러 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우!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서 밥 먹고
또 밖에 나가지 않겠어?

기념품 가게 할무이가 알려주더라고.
이 주변에 바다가 가깝다고!

카츠라기 에이스
보러 가자구!

그리하 식사 후 바다에 왔다.
느긋하게 산책이라도
하는 줄 알았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바다다───!!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마음껏 즐기자고 했잖아!
저기 끝까지 가보자고!!

주인공
모처럼 온천에 들어갔다 왔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또 들어가면 그만이야!
자, 빨리 와!


당황해서 카츠라기 에이스를 쫓아간다.
처음엔 망설임이 더 커졌지만
전력으로 질주하는 사이에....──

주인공
....하핫


따뜻해졌던 몸이 더욱 뜨거워진다.
뺨에 닿는 밤바람이 기분 좋아서,
몰두해서 달렸다. 그리고──

카츠라기 에이스
──하~......쩐다.


어느새 둘 다, 모래사장에 쓰러져 있었다.
시야 전체에 하늘 가득 별이 뛰놀고 있다.

주인공
예쁘다.....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문득 옆을 돌아보니, 카츠라기 에이스가
누운 그대로 웃으며 이쪽을 보고 있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야!

트레이너 씨도
무쟈게 힘냈으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함께 포상.......이라고 하니
뭐랄까 좀 창피하지만.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나에게는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

트레이너 씨의 꿈도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또 놀아제끼자고!
쓰러져버릴 때까지!

주인공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와의 사이에
둘도 없는 인연을 느낀
한 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