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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라기 에이스 육성 스토리 04 시니어 전반 본문
첫 참배
카츠라기 에이스와의 시니어급의 해가
마침내 시작되어──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옷!!!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방금 어때!?
주인공
목표 타임이다......! 해냈어!!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쓰어!
새해 시작부터 시작이 좋고~!
카츠라기 에이스는 올해도 귀향하지 않고
연말연시 착실하게
트레이닝을 계속했다......
카츠라기 에이스
자, 트레이너 씨!
──카츠라기 에이스와 하이 터치를 하는 소리가,
이른 아침의 코스에 기분 좋게 울린다.
카츠라기 에이스
좋아, 그러면
마무리도 잘 됐고 슬슬 가볼까?
주인공
그래
──이름 아침 트레이닝 후
옷을 갈아입은 카츠라기 에이스와 함께
근처의 신사까지 첫 참배를 하러 왔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 북적북적하구만!
역시 새해 첫날은 다르네~.
얼른 줄 서서, 팍팍 끝내자고!
그리고 빨리 밥 먹으러 가는 거야!
주인공
첫 참배보다 밥이 우선인 느낌이구나
카츠라기 에이스
하핫, 들켰나! 어쩔 수 없잖아!
아침부터 무쟈게 움직였으니까!
그런 별 거 아닌 대화를 하면서
참배 줄을 서고──
둘이서 나란히, 기도를 마치는 것이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서 다행이었어.
생각보다 느긋하게 밥 먹으러 갈 수 있겠는데.
그건 그렇고 트레이너 씨,
꽤나 길게 기도하던데~.
대체 무슨 소원을 그렇게 오래 빌었던 거야?
선택지
에이스의 건강
에이스의 성장
에이스의 개운
에이스의 건강의 경우
카츠라기 에이스
엣, 내 건강을!?
고맙기야 하지만, 이럴 때는
자기자신에 대한 소원을 빌라고!
하여튼, 이럴 줄 알았으면 아예
내가 트레이너 씨의 건강을 빌어버릴 걸 그랬나.
뭐, 서로 컨디션 관리는 조심하자고!
에이스의 성장 의 경우
카츠라기 에이스
엣, 내 성장을!?
고맙기야 하지만, 이럴 때는
자기자신에 대한 소원을 빌라고!
그건 그렇고, 기도 받은 입장에선 어중간한 성장으로
끝낼 순 없겠는걸.
트레이너 씨의 예상을 반드시 뛰어 넘을게!
에이스의 개운 의 경우
카츠라기 에이스
엣, 나 말이야!?
그것도 개운이라니──
하핫! 그것 때문에 길어지다니!
트레이너 씨도 참 별났다니까!
그럼, 바로 운을 시험하러 가볼까!
운세 뽑기 한 번 하자고!
──이렇게 카츠라기 에이스와의 첫 참배를
즐겁게 마치는 것이었다.
그 후 근처의 가게에서 밥을 먹고 있던 차에─
TV의 목소리
『작년도 격동의 트윙클 시리즈.
수 많은 명 레이스가 벌어졌습니다만──』
카츠라기 에이스
오, 특집방송 하네.
TV의 목소리
『──작년 데뷔한 심볼리 루돌프!
사전 평가 그대로의 강함을 보여주며, 빠르게도
올해의 클래식 삼관 최고 유력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TV의 목소리
『본인 또한 클래식 삼관 노선에 의욕적이라
이미 삼관 우마무스메가 되리라
당당하게 선언하고 있으니 말이죠.....!』
『작년 주목 받은 미스터 CB를
이어서, 올해도 역사적인 활약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의 열성적인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CB와 루돌프 어느 쪽이
강한지 언쟁이 오가고 있으며─』
카츠라기 에이스
......역시 루돌프야.
벌써 이렇게나 화제가 되다니.
──"황제" 심볼리 루돌프.
유서 깊은 심볼리 가문이 자랑하는, 희대의 걸물.
경기 참가자로서도 학생으로서도 규격외이며
레이스에 있어서의 그 소질은 "삼관"이
약속된 존재라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다.
그녀는 올해부터 클래식 급에 올라오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올해 중 카츠라기 에이스와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카츠라기 에이스
──올해는 내가 중거리 최강으로
이름을 올려야 하는 해야.
그러니까, 루돌프에게도 질 순 없어.....!
기합, 넣어보자고!
주인공
그래.....!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특제 라멘 특 곱빼기랑
교자 튀김 볶음밥 세트 더블입니다!!
에이스
왔다 왔어!
점원
그리고 이건 기간 한정
라멘 극(極)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 실제로 보니까
트레이너 씨 것도 맛있어 보이는데!
주인공
조금 먹어볼래?
카츠라기 에이스
진짜!? 먹을래 먹을래!
아, 그럼 내것도 나눠줄게!
튀김 먹을래? 아님 교자?
볶음밥이나 라멘도 괜찮은데. 아예 그냥 전부 줄까!
주인공
하, 하나만 고를게.....!
마음을 다잡고──
시니어급에서의 도전이 시작된다!!
뽑기 찬스!
어느 날, 카츠라기 에이스와 함께 밭에 줄 비료와
소모품등을 사고 돌아가는 길에──
카츠라기 에이스
오!
트레이너 씨
뽑기하는 곳 찾았어!
상점가 사람
자아자, 신춘 행운 축제 개최 중이야~!
특상은 놀랍게도 『온천 여행권』!
1등은 『특상 당근 햄버그』
2등은 『당근 산더미』
3등은 『당근 1개』!
자아, 즐겁고 즐거운 추첨시간이야!
아무나 오세요~!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아까 받은 뽑기권....
바로 써보자고!
있지, 아찌!
아직 특상은 아무도 못 뽑은 거지?
상점가 사람
그럼!
아직 기회는 있다고!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써!
해보자고, 트레이너 씨!
목표는 당연히──
주인공
특상, 이지!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내가 길을 개척하겠어!
카츠라기 에이스가 팔을 크게 휘두르고
추첨기의 레버를 돌렸다!
그 결과는──
꽝의 경우
상점가 사람
아깝네, 꽝이야!
참가상은 『티슈』야~.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
실화냐~.......
나에게
에이스의 소질이 없다는 소리인가.....?
카츠가이 에이스
하아.......
의욕을 크게 가지고 도전한 탓도 있는 걸까
필요 이상으로 침울해져 버리는
카츠라기 에이스였다.......
당근 한 개의 경우
상점가 사람
3등상~!
상품은 『당근 1개』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3등인가~~!
주인공
게시판 입착은 했어!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 그러네!
게다가......맛있어 보이는 당근도 함께야!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지! 제일 맛있게 먹는 법을
트레이너 씨에게 알려줄게!
있지 아찌!
불 좀 빌릴 수 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응~ 내가 봐도 잘 구웠다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도, 자!
한번 깨물어 봐!
주인공
아무리 그래도 그건.....
카츠라기 에이스
괜찮다니까, 이제 안 뜨겁고!
자, 입 벌려!
주인공
.......에이스의 표정만으로 충분히 맛있어!
카츠라기 에이스
뭐?
직접 먹는 편이 더 맛있지 무슨 소리야.
주인공
정론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뭐, 상관 없나!
다음에 당근 하나 구워줄게.
그건 무조건 먹이고야 말겠어!
당근 산더미의 경우
상점가 사람
2등상~!!
상품은 『당근 산더미』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2등인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
당근 산더미라니 최고다!
상점가 사람
그치?
인근에서 수확한 자랑스러운 당근 산더미야!
카츠라기 에이스
확실히! 전부 다 매끈매끈하고
색도 좋고.....좋은 당근이네요!
상점가 사람
오, 아가씨 잘 아네!
카츠라기 에이스
물론이죠!
저 친가가 농가니까요!
카츠라기 에이스
이 녀석들이 애정을 듬뿍 먹고 자란
일등급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슴다!
상점가 사람
오오~......!
좋아, 그렇게까지 칭찬해주면
그냥 돌려보낼 순 없지.
아까 청과점에서 받은 야채 선물
전부 아가씨에게 줄게!
카츠라기 에이스
에에엣!!
아님다, 그런──
상점가 사람
아이 괜찮아 괜찮아, 정말로!
기뻐서 그래, 우리 지역 물건이 칭찬 받는 거가!
아가씨네 부모님 같아도
분명 이렇게 하셨을걸!
카츠라기 에이스
그치만.......
주인공
......오늘 밤은 야채 파티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카츠라기 에이스
알겠슴다!
감사히 받겠슴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럼, 오른쪽부터!
무난하게 야채 볶음이랑, 오이 겉절이!
그리고 파프리카 피클도 만들어봤어!
그리고 이건 피망 속을 고기로 채운 거고
이거는 동과 수프에──
그날 밤은 카츠라기 에이스가
실력을 발휘해준 요리를 맛보며.....
즐거운 야채 파티를 하는 것이었다.
당근 햄버그의 경우
상점가 사람
축하합니다, 1등상~!
상품은 『특상 당근 햄버그』입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옷, 1등!
즉.....
1착이나 마찬가지인니 거지!?
주인공
1착이나 마찬가지지!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써!
그래서! 상품은......
카츠라기 에이스
엄청 맛있어 보여!!
햄버그가 딱
내 취향이란 말이지!
우리 엄마가 만들어주는 햄버그
무쟈게 두껍거든.
그래서 완성될 때까지 엄청 시간 걸려서....
여동생이랑 주방에서 아주 난리를 피웠는데.
아빠의 햄버그는
야채가 듬뿍 섞여 있었지!
둘 다 정말 좋았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는 어때?
추억 같은 거 있어?
주인공
으─응, 어떨까.....
카츠라기 에이스
.......오, 그러면!
오늘 새롭게 추억을 만들자고!
같이 구워 먹으면
분명 즐거운 추억이 생길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응~~!
무쟈게 맛있네!
그치 트레이너 씨!
그날 밤, 카츠라기 에이스와 함께
수다 떨면서 햄버그를 먹었다.
그 시간은....소중한 추억이 됐다.
온천여행권의 경우
상점가의 사람
이럴 수가! 축하드립니드아아아아아아앗!!
특상 『온천여행권』 나왔습니다아~~~~!!
카츠라기 에이스
우오오오오오옷!!
주인공
해냈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하이 터──치!
카츠라기 에이스
봤느냐!
이게 에이스의 실력이다!
주인공
최고의 포상이 생겼네
카츠라기 에이스
포상......그러네.
지금은 아직
나에겐 해야 할 일이 있어.
느긋하게 지내는 거는
모든 것이 끝난 후다!
그때까지 맡아주겠어?
트레이너 씨!
주인공
물론이지!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써!
그럼, 대중목욕탕이라도 들렀다 갈까!
주인공
대중목욕탕에?
카츠라기 에이스
포상은 아껴두더라도
특상 기분은 맛보고 싶잖아?
이 근처에 괜찮은 목욕탕이 있다고
전에 들은 적이 있거든!
거기서 땀 쫙 뺀 다음에
내일부터 또 힘내자고!
그리하여, 온천은 미래에 남겨두고
그 날은 목욕탕을 즐기는 것이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커피 우유도 마시자고!
푸하─!
발렌타인
메지로 파머
......저한테 상담이요?
카츠라기 에이스
부탁하마, 깔끔하게 한 방 먹이고 싶거든!
사실은.....──
어느 날. 교문 앞에 당당히 서있는
카츠라기 에이스를 발견했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 트레이너 씨!
잠깐 어울려줄 수 있겠어?
주인공
그래, 괜찮아
그리고,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이끌려 간 곳은──
주인공
삼여신상의 앞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어때?
삼여신님께서 지켜보는 기분은.
뭐랄까 그, 특별하다고 할까!
가슴에 벅차 오르는 거가 있지!
주인공
여, 열심히 하자, 같은......?
카츠라기 에이스
엣!?
그런가.......배운 거랑, 좀 다르네.......
알았어!
미안, 처음부터 다시 하게 해줘!
나중에 보자!
그로부터 몇 시간 후
업무 중 잠깐 혼자 숨을 돌리고 있자니──
주인공
어라, 에이스? 왜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 이 예쁜 꽃다발을 봐줘!
트레이너 씨에게 주고 싶어.
왜냐면, 댁은 마치──
줄줄이 열려있는
방울양배추 같은 사람이니까!
주인공
.........?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이게 아냐. 그러니까 그
.....매끈매끈하게 자란 방울 토마토.....?
으응~.......! 틀렸어, 확 와 닿지를 않네!
미안, 방금 그건 없던 걸로 해줘!
주인공
에이스, 대체 왜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의 상태가 이상한 거는
트레이닝 시간이 됐는데도 변함이 없어서──
카츠라기 에이스
봐, 체육복이랑은 또 다른 맛이 나지?
이게 더 특별한 느낌이 든다던가!
주인공
뭐, 뭐어 신선하기는 한 거 같아
카츠라기 에이스
! 정말이지!?
조아쓰! 그렇다면......
있잖아, 트레이너 씨!
사실은──!
후배 우마무스메들
꺄아~~~~~! 에이스 선배
그 의상 멋있어요─!
저기, 트레이닝 끝난 다음
잠깐만 시간 내주실래요!?
에이스 선배께 드리고 싶은 거가 있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우! 물론이지!
카츠라기 에이스
허억...하아......
초코는 이걸로 전부.....겠지!
주인공
굉장한 인기였네. 대응 수고했어
카츠라기 에이스
이 정도쯤이야! 헤헷 나중에
답례 초코를 준비해야겠──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그게 아니잖아!?
당장 만회부터 해야.....!
다음 작전은.....아니, 시간이 걸리는 것들
밖에 안 남았고, 다른 방법을.....───~~아악!
카츠라기 에이스
으아아아아아!
주인공
!?
카츠라기 에이스
아 때려쳐 때려쳐. 이런 돌아가는 방법은
내 성격에 안 맞아! ......조아쓰!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이거 받아주라.
제대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 망설였거든.
메지로 파머
흐음흐음, 과연.
평소와는 다른 발렌타인으로 하고 싶다, 인가요.
카츠라기 에이스
전에 다른 후배의 이런 상담 받아줬었지?
너 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 사람이 잊을 수 없을 법한
발렌타인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혜를 빌려다오!
메지로 파머
......흐─응, 그런가요.
에이스 씨에게도 그런 상대가.
그렇담 역시, 당신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라고 곧장 전하는 편이 좋을 거 같네요!
그러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 특별한 존재라고 곧장......!
그런가, 고맙다!
신세 졌다,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게!
메지로 파머
에이스 씨답게 넘겨주는 거가 제일...잠깐,
어라!? 에이스 씨!?
카츠라기 에이스
영화니 만화니 읽어보며, 공부해서!
그, 생각했어.....어떡하면 나에게 있어
특별한 사람이라고 전해질지.
그러니까 평소와는 다른 나로 승부했던 거야!
꽃다발이랑 같이 멋진 멘트를 장식하거나
예쁜 의상을 입어 보거나!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한 마디도 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난──
카츠라기 에이스
있지 트레이너 씨!
주인공
네, 넵!
카츠라기 에이스
친구도 가족도 라이벌도 아니야.
댁은 같은 꿈을 꾸는 동지니까.
고마워 가지고는 부족해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전하고 싶었어.
그만큼, 나에게 있어서──
커다란 존재라고, 트레이너 씨는.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그러니까......내 마음이
댁의 가슴에 불을 지펴준다면 기쁠 거 같아.
주인공
네 마음이 곧장 전해지고 있는 거 같아!
카츠라기 에이스
엣.....마음이 곧장......?
카츠라기 에이스
아아, 그렇구나. 그렇담 그때
파머가 했던 말은........
하하핫, 뭐야! 괜히 빙 돌아와버렸지만
.......이게 제일이었던 거구나.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카츠라기 에이스
뭐랄까, 안심했더니 단 거가 땡기게 됐네...
조아쓰! 모두가 준 거 제대로 맛 보도록 할까!
나랑 마찬가지로 마음을 담아준 거니까.
제대로 마주해야지!
──그 후, 선언대로
초코를 전부 먹어 치우는 것이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충족시
그 안도한 표정으로 봐서
나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해준 모양이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주인공
괜찮다면 이 자리에서 먹어도 될까?
카츠라기 에이스
오, 그래도 되겠어? 사실은 트레이너 씨의
입에 맞을까 신경 쓰이던 참이거든!
카츠라기 에이스가 만들어준
초코 시폰 케이크를 한 입 맛보자......
카츠라기 에이스
───
여태까지 맛 본 적이 없는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입 안에 퍼졌다!
주인공
이거, 혹시 쌀가루.....?
카츠라기 에이스
오 눈치챘어!?
그 쌀가루, 사실 친가의 쌀로 만든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스스로의 나약함이 분해서 참을 수 없을 때도,
타임을 갱신해서 정말 기뻤을 때도,
그 쌀을 먹어왔으니까.
고생, 노력, 정열 ──트레이너 씨에게
먹일 거라면 그런 특별한 것들이
담긴 초코가 아니면 안 되지!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서 웃어줘서 다행이야.
틀림 없이 그 초코는
내 마음으로 넘치고 있을 테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아이 가만, 생각하니, 그.
뭐랄까, 거시기하네.
괜히 근질거리네.....하하.
붉게 물든 노을에 비춰지며, 카츠라기 에이스는
민망한 듯 쑥스러워하는 것이었다.
오사카배를 향해서
관객A
하아.....결국 CB는 봄 시즌 전체 휴식인가~.
뭐랄까 시니어급은 주역부재란 느낌이네.....
관객B
──심볼리 루돌프의 『야요이상』 봤어!?
역시 엄청 강했어~!
이거 진심 삼관 딸 거라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얼씨구, 뭐랄까~ 회장 전체의 분위기가
우중충한 느낌이 든단 말이지.
........뭐, 뭐 때문에들 그러는지는 짐작이 가지만.
주인공
오늘의 레이스을 통해서 흐름을 바꿔보자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지.
그걸 위한 오늘의 『오사카배』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마음 바로 잡고!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서 이겨서
내가 여기에 있다고 외쳐주마!!
주인공
다녀와!
승리를 기원하는 하이 터치의 소리와 함께
카츠라기 에이스를 자신감과 함께 배웅했다──
미스터 CB
──『오사카배』, 슬슬 시작할 때인가.
아~아, 나도 뛰고 싶었는데~.
오사카배 후에 변혁의 첫 걸음
실황
──자아, 제4코너에 들어갔습니다!
각 우마무스메 여기서 단숨에 스퍼트!!
카츠라기 에이스
(──보여주마.....!)
카츠라기 에이스
──내가 달리는 모습을!!!!
실황
선두는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선두다!!
관객A
오오~! 카츠라기 에이스가 이겼나─
CB가 없는 지금 이 시기에는
역시 최유력 우마무스메인가~.
관객B
.......여태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사실은
꽤나 강한 거 아닐까.......?
............잠깐 이력을 조사해볼까.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앗써! 봤냐 이거야!!
따질 구석 없는 쾌승이지, 이번엔!
주인공
그래, 최고의 승리였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럼 다음은 『타카라즈카 기념』이지!
헤헷, 두근두근 거리네.....!
이번 승리를 통해서,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 기세로 『타카라즈카 기념』을 승리하면
중거리 최강으로서의 존재감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거다.......!
주인공
『타카라즈카 기념』도 반드시 이기자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카츠라기 에이스
좋~아! 오늘 밤은 맛있는 거 먹고
영양 좀 보충해주자고!!
이리하여 다음으로 이어나갈 형태로
무사히 『오사카배』를 마치고──
──다음날.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SNS
『오사카배를 통해서 신경 쓰여서 카츠라기 에이스의
이력을 조사해봤는데 놀랐어. 클럽 같은 곳에 들어간 적도
없던 것도 모자라 부모도 레이스 관련 경험이 없대』
어떤 SNS
『쩐다. 그러고도 트레센 학원에 입학하다니,
얼마나 노력한 거야. 그보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G1에서 승리하다니 진짜 대박이잖아』
어떤 SNS
『마음에 들어, 이 THE 잡초근성 느낌......!
조사하면서 조금 용기를 나눠 받아버렸어.
이런 애는 정말 잘 됐으면 하는 마음~』
......『오사카배』이후 SNS에서 조금씩이지만
카츠라기 에이스의 주목도가 모이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대부분은 지방에서 단신으로 상경하여
노력을 거듭해 여기까지 올라온 그녀의
이력에 관해서 호의를 보내는 내용이다......
주인공
(이건 좋은 경향이야......!)
다음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더욱 강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있는 힘을 다해야지.....!
그렇게 트레이너로서
한층 더 기합을 넣는 것이다──
팬 감사제
──오늘은 봄의 팬 대감사제.
트레센 학원에 팬을 초대하며 행해지는
체육 축제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일대 교류 이벤트 날이다.
카츠라기 에이스는 어떤가 하면──
실황
──『폭력 우정 2인3각 장애물 레이스』!
올해도 쟁쟁한 태그가 모였습니다!!
영광을 차지하는 것은 과연 어떤 조인가~!?
CB의 팬A
CB 힘내라~~!!
CB의 팬B
무리 하지 말고~~!!
카츠라기 에이스
설마 제비 뽑기로 정해서
CB 너랑 함께 하게 될 줄이야.....
미스터 CB
에~ 나랑 함께 하는 거가 싫어?
카츠라기 에이스
그야 너 무조건 2인3각 같은 거 못할 테니까!
남에게 맞추는 타입이 아니니까!!
미스터 CB
하핫, 그야 그렇지.
그럼 에이스가 나에게
맞춰주면 그만 아냐?
카츠라기 에이스
어이구, 말은 참 쉽게 한다.
......뭐, 불가능 하지는 않다만.
카츠라기 에이스
.........확인 삼아 물어보겠는데
다리 정말로 괜찮은 거지?
미스터 CB
레이스가 아니면 괜찮아.
지금 문제는 다리보다는 발톱이니까.
뭐 신경 안 써도 돼.
카츠라기 에이스
알겠다. 그럼 이기러 가는 거다!
나는 이런 거
하는 이상은 진심으로 하니까!
미스터 CB
나도 마찬가지야.
모처럼 에이스랑 함께하는 거니까
우승하는 편이 재미있을 거 같아.
실황
자 이제 곧 스타트입니다!
각 조, 준비는 됐습니까!?
미스터 CB
──일단 난 맘대로 뛸게.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게 해라.
남 신경 쓰느라 위축되는 거는 너 답지 않아.
실황
그럼, 각자 위치에──
준────비, 땅!!!
실황
──어이쿠, 벌써 굉장한 기세로
스타트한 조가 있다!?
미스터 CB와 카츠라기 에이스다!!
관객A
CB랑 같이 달리는 카츠라기 에이스라는 애
몇 번이고 레이스에서 같이 달린 동기지?
굉장히 호흡 척척 맞고 있어.....!
관객B
그보다, 저 조만 엄청 빠르지 않아......?
미스터 CB
아하하, 굉장하네 에이스!
엄청 뛰기 쉬워!
카츠라기 에이스
그거 참 고맙다!!
실황
자, 제1 코너에 도착한
선두인 CB&에이스!
팀의 유대가 시험 받는다!!
미스터 CB
에, 어디보자
『여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이 좋게 셀카 찍어라』인가.
카츠라기 에이스
조아쓰, 그럼 바로 찍자고!
붙어 붙어!
미스터 CB
자, 치즈. 예─이.
카츠라기 에이스
──어디, 다음 과제는
『동시에 여기서 잰말놀이를 통과해라』인가.
으엑, 이거 엄청 어려운데!?
CB 너 이거 할 수 있겠어?
미스터 CB
경찰청 철창살은 외철창살이고 검찰청 철창살은 쌍철창살이다.
좋아 말했지. 가자.
카츠라기 에이스
동시에 하는 거라고! 굉장하기야 하다만!!
실황
이런 즉석 만담을 펼칠 여유까지 보이고 있다!?
CB&에이스, 압도적인 콤비력이다!
굉장하다 너무 굉장하다 CB&에이스!
압도적인 스피드로 점점 과제를 클리어 해서──
선두 그대로, 고오올이인!!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써!!
해냈다, CB!!
미스터 CB
응, 즐거웠어.
CB의 팬A
CB~~~~~~!!!!
우승 축하해───!!!
CB의 팬B
엄청 즐거웠어──!!
레이스도 힘내줘─!!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 엄청난 함성......!
일단 휴양 중인데도
역시 굉장한 인기네, CB는......!)
실황
지금부턴 우승 태그의 기념 촬여입니다!
팬 분들은 우승한 두 분과 함께
곁에서 추억이 남을 촬영을 해주세요~!
카츠라기 에이스
──라고 해봤자 거의 대부분
네가 목적으로 오지 않겠냐?
미스터 CB
아니아니, 그렇지 않아.
봐봐──
에이스의 팬A
저, 저기! 카츠라기 에이스 씨!
사진 한 장 괜찮을까요??
카츠라기 에이스
엣? 아, 네.
물론 괜찮슴다만.....──
에이스의 팬A
좋았어....! 저기,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저번의 『오사카배』도 엄청 멋졌어요!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슴까!
에, 이거 진짜 기쁜데.....!!
감사합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에이스의 팬B
저기, 괜찮다면 저도 한 장.....!
최근 레이스 보기 시작했습니다.....!
에이스의 팬C
아, 저도 사진!!
카츠라기 에이스
────
미스터 CB
그치. 내 생각대로.
카츠라기 에이스
.......그러네.
──이리하여 팬 대감사제가
무사히 끝난 그날 밤.
카츠라기 에이스
──그건 그렇고 진짜 놀랐어.
내 팬들 생각보다 꽤 있었구나.
주인공
최근에는 특히 늘어나기 시작한 모양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진짜냐!
에─ 전혀 몰랐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가만 생각하면 난
스스로에 대해서만 생각하면서 달려왔으니까.
주인공
네가 달리는 모습에 모두 용기를 받고 있는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만약 그렇다면 정말 기쁜데.
카츠라기 에이스
『타카라즈카 기념』은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에게 답할 수 있도록 뛰어야겠어!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있어서
새롭게 기합이 들어가는 팬 대감사제가
되는 것이었다──
고유기 레벨업 조건 미충족시
에이스의 팬B
카츠라기 에이스 씨!!
이쪽도 괜찮겠습니까!? 우리 딸이 팬이라.....!
에이스의 팬C
아, 저도요!! 꼭 부탁 드리겠습니다!!
에이스의 팬들
(웅성웅성.......!!)
카츠라기 에이스
이, 이렇게나 많이......!?
미스터 CB
그치. 내 생각대로.
카츠라기 에이스
.......그러네.
둘 모두의 팬
저기! 괘, 괜찮다면....
두 분의 투 샷, 찍어도 될까요?
카츠라기 에이스
엣, 누님이랑이 아니라
저랑 얘의 투샷이요?
둘 모두의 팬
네! 방금 전 콤비 플레이 최고였어요!
부디 다시 그런 느낌으로.....!
미스터 CB
그렇다는데.
이번엔 하트라도 만들어 볼까?
카츠라기 에이스
조, 조금 쪽팔리지 않냐.....?
둘 모두의 팬
아뇨!!!
부디 하트로 꼭 부탁 드립니다!!!!!
(이하 밤이 된 다음 트레이너와 나누는 대화는 미충족 시와 같음)
타카라즈카 기념을 향해서
관객A
『타카라즈카 기념』도 CB 없는 거는
역시 아쉽네~.
복귀가 멀지 않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관객B
카츠라기 에이스가 최근 힘내고는 있지만
그건 그것대로 CB랑 경쟁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진단 말이지.
관객C
심볼리 루돌프, 진짜 대박이야~!!
무패로 2관이라니, CB 이상이잖아!!
이걸로 삼관을 따내기라도 했다간......!
관객D
굉장하겠지......!
벌써 시니어급이랑 싸울 수 있는 거 아닐까?
그보다 어쩌면 루돌프가 더 강할지도 몰라.
카츠라기 에이스
──좋았어.
그럼, 슬슬 다녀올까.
지금부터 레이스에 임하려고 하는
카츠라기 에이스는 일절의 위태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 차분함 속에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고 있다......!
카츠라기 에이스
응? 왜 그래?
주인공
......듬직해서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핫! 무슨 소리하는 거야.
트레이너 씨도 충분히 듬직하다고!
카츠라기 에이스가 내 등을
두 번 가볍게 두들긴다.
카츠라기 에이스
──중거리 최강, 확정 짓고 올게!!
그렇게 말하며 대기실을 뒤로하는 카츠라기 에이스의
등은,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카츠라기 에이스
(역시 그랑프리는 다르구만.....!
다들 엄청 조정을 해왔어. 하지만──)
........문제 없어, 그 누가 상대라 하더라도.
출주 우마무스메A
이 위압감.....!
카츠라기 에이스, 대체 언제 이 정도로.....!
출주 우마무스메B
큭......
CB가 없다 해도, 충분히 위협적이잖아──
카츠라기 에이스
이겨서, 누가 중거리 최강인가.
누가 CB의 라이벌인가──
카츠라기 에이스
전부, 증명해주마!!
타카라즈카 기념 후에 극광에 스며들다
실황
── 제4 코너 통과!
직선 코스에 들어섰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서── 끝을 낸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실황
──선두는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고오올이인!!!
(와아아아아아아──앗!!!!)
관객A
가, 강하다.....!
카츠라기 에이스는 이렇게나 이길 수 있는
우마무스메였나.....!
관객B
중거리에서는 적이 없을 거 같아~!
CB랑 호각으로 싸울 수 있겠어.....!
카츠라기 에이스
──조으아써!!!
봤냐!! 이게 카츠라기 에이스다!!
(몸도 마음도, 엄청 충실해.....!
지금이라면, 중거리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거 같아!)
빨리 돌아와라, CB......!
나는 강해졌다고.......!
........이렇게 중거리 최강의 이름을 논하는데
어울리는 주행을 증명하는 식으로
카츠라기 에이스의 『타카라즈카 기념』은 끝을 맞이하고──
──며칠 후.
기자
──그럼 가을 시즌부터
마침내 본격 복귀 하시는 거군요......!
미스터 CB
응. 어떤 레이스를 달릴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일단은 『텐노상(아키)』는
반드시 달릴 거 같아.
.....재미있어질 것 같으니까.
기자들
(오오오오~~~~~옷......!!)
미스터CB의 복귀가 발표되며
세간이 크게 뒤흔들기 시작했다.....!
어떤 SNS
『마침내 CB 복귀 떴다!!
이야~ 이 때를 기다렸어!!
빨리 예전의 달리기를 보여줘~!』
어떤 SNS
『역시 CB는 다른 우마무스메랑 달리
분위기라고 할까, 스타성이 있지.
복귀 발표만으로 이렇게나 달아오르다니』
어떤 SNS
『텐노상(가을) 달아오르겠다!
시니어급, 뜨거워지기 시작했어~!』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주인공
그래, 다음은 『텐노상(가을)』을 목표로 하자!
카츠라기 에이스
빨라!! 역시나야~~!!
말이 잘 통한다니까─!!
주인공
왓핫하
카츠라기 에이스
CB에게도 세간에게도 보여주자고!
나는 정진정명 중거리 최강!!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에 있다』라고!!
주인공
기대되네.....!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최고로 뜨거운 레이스를 해주겠어!
지금의 카츠라기 에이스라면, 중거리 레이스에서
미스터 CB의 라이벌로 서는데 있어
충분하고도 남을 "격"을 갖추고 있다......!
분명 세간도 두 사람의 대결에
뜨겁게 주목해줄 것이다 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MC
『──지금 현재 트윙클 시리즈를
논하는데 있어 빠트릴 수 없는, 중심적인 존재는
역시 그녀 아닐까요!』
MC
『저번에 일본 더비를 제패한
심볼리 루돌프! 지금까지 무패!
삼관도 국화상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방송 해설가A
『이야 뭔가 굉장하죠, 새해의 시작과 동시에
삼관을 따내겠다고 스스로 선언한 부분이 말이죠.
게다가 무패라니. 이런 우마무스메가 과거에 있었던 가요?』
방송 해설가B
『저는 여태까지 트윙클 시리즈를
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녀의
활약은 역시 신경 쓰여서 쫓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해설가A
『이 전적은 물론이거니와, 아무튼
언동이 멋있단 말이죠~. 이야,
카리스마라고 하는 걸까요』
MC
『SNS에서도 트윙클 시리즈 관련은
심볼리 루돌프가 트렌드의 최상위를
항상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SNS
『진짜 루돌프 대박이야!
삼관 달성해서 전설이 되는 부분을
꼭 보고 싶어~!』
어떤 SNS
『이대로 심볼리 루돌프가 이겨나가면
역시 기대하게 되지~. 이거 어쩌면
올해의 아리마 기념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어떤 SNS
『아아, 빨리 보고 싶네!!』
세간에 떠도는 기대들
『미스터 CB 대 심볼리 루돌프!』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감기 걸려
카츠라기 에이스
아......───
트레이너 씨.......
....................미안.
조금만 더 여기 있어도 될까?
머리도 식혀주고.....───조용하거든.
주인공
..............알았어
카츠라기 에이스
.......나 있잖아, 제법 멘탈면에서 자신
있었는데──
카츠라기 에이스
뭐랄까......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쇼크 받은 거 같아......
쇼크라고 할까.....
뭐......분하다고 해야하나──
카츠라기 에이스
...............................───
.....『미스터 CB
텐노상(가을)에서 활약이 다가오다.
상식파괴의 주행을 보여다오』──
『재팬컵, 올해는 마침내 일본의 첫 승리인가.
영광을 손에 쥐는 것은 부활한 미스터 CB인가
신세대의 "황제" 심볼리 루돌프인가』──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CB랑 루돌프 얘기 뿐──
....................어디냐고──
카츠라기 에이스
내 이름은 대체 어디에 있냐고.......!!
『텐노상(가을)』은 CB의 부활의
밑준비만을 위한 레이스가 아니야......!
미스터 CB의 라이벌은
심볼리 루돌프가 아니야.....!!
나를.......! 카츠라기 에이스를.........!!
그 녀석들과 『대등하지 못하다』라고!!
그 녀석들이 『다른 세계』에 있다고!!
구분 짓지 말란 말이다아아아아!!!!
............단정 짓지 말라고.....──
주인공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미안. 이젠 괜찮아.
......후련해졌어.
.........이제 『텐노상(가을)』에서
모조리 증명하면 그만이야.
....................그렇지?
주인공
.........그래, 그 말대로야
카츠라기 에이스
............───
비가 우산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카츠라기 에이스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생각했다──
여름합숙 3년차 스타트!
──여름합숙이 직전에 다가온, 어느 날의 일.
카츠라기 에이스
핫....핫......──
제기랄.....틀렸어 틀렸어!
이래가지고는 전혀.....!!
좀 더, 뭔가를 바꿔야 해──!
카츠라기 에이스는 얼핏 보면
『텐노상(가을)』을 향해 열심히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초조함 같은 것이 느껴지며
전혀 여유가 없어진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
(이대로 놔둘 순 없어)
어떻게든 해서 카츠라기 에이스의 마음을
지탱해주고 싶다. 하지만 그 방법이
내 안에서조차 아직 떠오르질 않는다.
내 마음 또한 초조함에 뒤덮이기 직전─
──그 소식이, 나에게 닿았다.
주인공
(에이스의 팬들로부터.....?)
사무용 메일 주소로 전송된 것은
카츠라기 에이스의 팬이 모여든 단체의
어떤 의뢰 메일이었다.
그들은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카츠라기 에이스의
주행에 감화된 이들이며──
혹은 그 이전부터, 카츠라기 에이스의
레이스나, 그 이력을 알게 되고서
응원해온 자들로 다양했다.
에이스의 팬A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보여준 주행 굉장히 뜨겁고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이긴다! 라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그 님이 좋아요』
에이스의 팬B
『클래식급 때 그 미스터 CB와
뜨거운 승부를 펼치던 것을
매번 흥분하며 응원해왔습니다』
의뢰에 첨부된 팬들의
카츠라기 에이스를 향한 응원에는
그 어느 것에도 공통된 "염원" 느껴졌으며──
보내온 의뢰에는 그 "염원"을
형태로 만들어, 직접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내용의 상담이었다.
보내온 팬들의 카츠라기 에이스를 향한
"염원"을 전부 검토하고──
주인공
(틀림 없어, 이거다)
──한 가지, 내가 팬들과 함께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여름 합숙이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
하늘을 치고,불을 놓다
카츠라기 에이스
──공개 트레이닝?
주인공
에이스의 팬들로부터의 요청이 많아서
『텐노상(가을)』을 향한
기대를 불 붙이는 의미로 그 요청에 응해보면 어떤가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제안해보니──
카츠라기 에이스
.....으응. 일부러 나 따위의
트레이닝을 보고 싶다면서
와준 거니까 말이야.
카츠라기 에이스
──알겠어!
모처럼의 기회니 해볼까, 공개 트레이닝.
나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거 같아.
주인공
(좋았어......!)
──맞이한 공개 트레이닝 당일.
에이스의 팬A
앗, 왔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늘 고마워!!
에이스의 팬B
수고한다──!!
팬들
(웅성웅성.......!)
카츠라기 에이스
잠, 에──너무 많지 않아!?
트레이너 씨! 모여들었다는 거
합숙소 근처의 팬들만이라고──
주인공
미안. 사실은 전국에서 모여들었어
카츠라기 에이스
하!? 전국이라니──
주인공
이것도 일부에 불과하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실화인가! 그거 참 고맙지만, 아니....
아무리 그래도, 뭐 하러 이렇게──
에이스의 팬C
카츠라기 에이스 씨. 트레이닝 전에
여기에 모인 이를 대표하여 우리들의 이야기를
잠시만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모인 전원......
당신에게 응원과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모여들었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감사.......?
주인공
잠시 들어주자
카츠라기 에이스
.................알겠어.
.......들려주십쇼.
저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를──
팬 들 중에서 몇 명인가 앞에 나와
카츠라기 에이스와 팬들은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에이스의 팬대표A
──몇 년 전 지방에서 상경해서
익숙하지 않는 일에 자리 잡았는데
그곳은 굉장히 경쟁이 심한 곳이었습니다.
시골출신에, 세상 물정 어둡고, 친가는 가난하고,
주변과 어긋나기만 하는 매일이었습니다만,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에 노력해왔습니다.
에이스의 팬대표A
하지만 점점, 마음 먹은 대로 가지 않는 일이
쌓이고 쌓여.......어느새
열심히 하자는 마음조차도, 약해져서....──
에이스의 팬대표A
──그런 때 우연히
당신의 레이스를 봤습니다.
필사적으로 외치며, 앞으로 앞으로 달려가는 당신의 모습에
저는 일단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에이스의 팬대표A
그래서 신경 쓰여, 당신에 대해 조사해봤더니
그 이력에 뭐랄까 굉장히......
멋대로지만, 동질감을 느끼고 말아서.
레이스를 쫓는 도중에
당신이 달리는 모습에서, 싸우는 모습에서,
용기 같은 것을 받게 되면서──
에이스의 팬대표A
어느새 저도
당신처럼 『싸워야 해』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내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에이스의 팬대표B
저 또한 그렇습니다. 태생도, 환경도,
무엇하나 자랑스럽지 못하고, 그것이 컴플렉스라,
계속 부정적인 생활만 해왔는데──
에이스의 팬대표B
남는 시간을 주체 못하고 레이스장에
우연히 들렸던 시기에
당신의 데뷔전을 보게 됐습니다.
동기인 다른 애들과 비교해도, 솔직히 그렇게
눈에 띄는 이력이 없는 당신이, 열심히 달려서,
미래를 향해 힘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언제까지 그렇게 힘낼 수 있나 보자』라며.
안 좋은 흥미를 가져, 당신을 쫓기 시작했죠.
하지만 당신은, 거기서부터 더욱 올라가──
에이스의 팬대표B
마침내는 시대의 중심과 싸우게 됐죠!
그게 뭔가 엄청 멋지고....감동 받아서....──
그것과 동시에──
스스로가 너무 꼴사납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이유로 당신을 쫓아가다─
에이스의 팬대표B
변하고 싶어....! 싸우고 싶어....!!
나도 카츠라기 에이스처럼.....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바라게 됐어....!
당신이 나에게.....싸워나갈 마음을 줬어!!
에이스의 팬대표A
여기에 있는 모두는
그저 당신을 응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오늘까지의 여정을
어딘가에 공감해서....
그리고 용기를 받아온 사람들뿐입니다.
-팬들을 하나씩 돌아보는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
주인공
.......모두가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대
에이스의 팬들
하나────둘!!
카츠라기 에이스의 팬들의 손에
마치 하늘을 두들기는 것과 같이
하나의 거대한 쇠 막대기가 세워진다.
그리고, 바람을 받아──
거대한 깃발이, 저녁노을에 크게 휘날렸다.
카츠라기 에이스
『葛城(카츠라기)』.....『栄主(에이스)』......──
그것은 늠름한 용이 곁들여진
『葛城栄主(카츠라기 에이스)』라고 크게 자수된 깃발.
팬 모두가, 카츠라기 에이스의
승부복의 의장에 맞게 만들어준,
그녀를 향한 격려와 감사를 담은 깃발이다.
에이스의 팬대표A
우리들은, 당신을 따라서!
당신과 같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니!!
에이스의 팬들
플레이────! 플레이────!
카츠라기 에이스!!!
힘내라──!! 지지마라──!!
우리들의 "에이스"!!!!!
에이스의 팬대표B
......미스터 CB나
심볼리 루돌프만이 지금의
트윙클 시리즈의 전부가 아니야.
우리들은, 카츠라기 에이스라면 반드시
CB와 루돌프만 기대 받는 지금을
타파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에이스의 팬대표A
기억해 주십시오.
저희들은 모두 당신이 달리는 모습을, 살아가는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을.....!
카츠라기 에이스
.................읏.
──여러분.
카츠라기 에이스
정말로──
감사합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전, 받아 들였습니다.
여러분의 염원, 여기에.....전부!!
부디 지켜봐 주십시오.
반드시 제가, 증명하겠습니다.....!
누가 정점인가를.....!
누가 우마무스메계의 "에이스"인가를.....!!
불가능 따위, 『다른 세계』따위!
전부 쳐부숴서!!
카츠라기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가 여기에 있다고!!!
모두가 넘겨준 염원을 깃발로 삼아!!!!
외치고야 말겠다!!!!
그 순간, 카츠라기 에이스의 눈동자에 불꽃이....
천지 모든 것을 불태울 것 같은
큰 불길이 깃든 것을 느꼈다.....!
──다음날.
카츠라기 에이스
핫......핫......핫....──
카츠라기 에이스
핫......후우웃.....──
........───
검은 뿔테 우마무스메
그러니까 에이스 쨩도, 힘내....!
우리들의──"에이스"로서!!
빨간 리본 우마무스메
에슷치의 멋진 등을 봐왔으니까
우리도 아직 꺾이지 않을 수 있어....!
고마워! 우리들의 "에이스"!!
에이스의 팬들
힘내라──!! 지지마라──!!
우리들의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신기하군)
(나는 그저, 앞을 보고 달려왔을 뿐.
그런데 어느새 모두들──"에이스"라며,
나를 그렇게 불러주게 됐어)
(그게 부담이라고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힘이 솟아나.......
뜨거워지고 있어......!)
──답하고 싶어.
카츠라기 에이스
아니, 답하는 거야......! 반드시......!!
미스터 CB
──좋은 표정 하고 있네.
카츠라기 에이스
CB.......!
미스터 CB
어때? 한 판 뛰자.
저기 저곳까지.
카츠라기 에이스
...............좋아.
카츠라기 에이스
──먼저 간다!!!
미스터 CB
하핫, 좋아!
카츠라기 에이스
핫, 핫, 핫, 핫──!
후, CB────!!!!
『텐노상(가을)』에서──승부다───앗!!
반드시─────이긴다────앗!!!!
미스터 CB
아하하하하핫!!
지지 않을 거야!! 나 역시도!!!
승부다──!! 에이스으!!!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승부다────!!!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하아앗.....하아앗.....──
미스터 CB
──도저히 기다릴 수 없었어.
에이스가 『오사카배』나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달리는 걸 보고 나서 쭉.....
레이스를 하게 되는 걸.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도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렇다 해서
착각하게 두고 싶지 않으니까, 말해둘게.
미스터 CB
클래식급에서 삼판승부를 했을 때부터
내 라이벌은 에이스야.
누가 뭐라고 말하든, 말이야.
누구라도 좋은 거가 아냐.
지금의 나는, 너와──
미스터 CB
카츠라기 에이스와 레이스를 하고 싶은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
미스터 CB
──그걸 잊지 말아줘.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잊을 거 같냐.....!!
(고맙다.
응원해준 모두들....
CB......트레이너 씨──)
카츠라기 에이스가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다.
태양이, 오늘도 세계를 비춰주려고 하고 있었다──
여름합숙 3년차 종료
여름합숙도 끝을 맞이해가는 어느 날──
카츠라기 에이스
(...........올해의 여름합숙도
순식간에 끝나버렸군)
(학원에 돌아가면, 가을은 금방 와버려──)
???
.....찾아다녔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
프레쥬스.....!!
시이나 프레쥬스
오랜만입니다, 라고
말하는 편이 적절할까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국화상』 이후 처음이군요.
뭐, 그런 거는 아무래도 좋고──
카츠라기 에이스 양.
저와 지금부터, 진심으로 병주해주십시오.
봐주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이길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받아주시겠습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좋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시이나 프레쥬스
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카츠라기 에이스
(굉장한 기백이다.......!
나를 반드시 추월하겠다는 위압......!!)
질 것 같냐아아아아아아아아!!!
시이나 프레쥬스
하아앗.....하아앗.....닿지 않았, 군요.
역시 당신은 강합니다. 허나──
느껴, 주셨나요?
저의......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뒤에서 다가오는 기백이
찔려오는 것만 같았다고......!
시이나 프레쥬스
......오늘까지의 나날에서
당신의 레이스를 몰래 지켜보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시이나 프레쥬스
......저는 이전, 이 태생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자랑스러운 결과를 남기고자
매일을 보내왔습니다.
시이나 프레쥬스
그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던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꿔 말하면──
나는, 축복 받은 태생이다.
복 받은 쪽에 서있다.
.....그런 자각을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죠.
시이나 프레쥬스
그것이 자신의 책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던 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꿔 말하면──
나는, 축복 받은 태생이다.
복 받은 쪽에 서있다.
.....그런 자각을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죠.
시이나 프레쥬스
CB 양를 앞에 두고
그녀의 재능을 목격하고,
제가 멋대로 마음이 꺾여버린 것도....──
원인을 따지자면 제가 자신을
『우수한 쪽』이라고 자각하여
남들과 자신을 구별 지었기에 일어난 것.
CB 양을......
더욱 우수한 거라고, 『다른 세계』의 존재라고
멋대로 구별 지었기에 빠져버린 생각입니다.
시이나 프레쥬스
──당신은 다르죠.
당신에게 그런 구별 따윈 없어요.
아무리 강대한 존재를 앞에 두더라도
『다른 세계』라고 구별 짓지 않아요.
그렇기에 당신은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어.
......계속 도전할 수 있어.
당신의 여태까지의 레이스를 보고.....
그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시이나 프레쥬스
오늘 저는, 여태까지의 당신을 따라
당신에 대해, 모든 구별을 내던지고,
순수하게 『이기겠다』라는 마음 가짐으로 도전했습니다.
그 각오를......당신이 느껴줬다면──
카츠라기 에이스
──느꼈어.
.....강하고, 뜨겁게
시이나 프레쥬스
.............이 이상의 격려는 필요 없겠군요.
......가을에 행해지는 중상 레이스에서
복귀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다시 저 또한 싸우겠습니다.
당신처럼, 언젠가 파문을 일으키고자.
카츠라기 에이스
프레쥬스.....!!
시이나 프레쥬스
.....다음 출주 『텐노상(가을)』이었지요.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오랜만에 CB와 G1에서 달릴 거야.
시이나 프레쥬스
그럼 세간에 충분히 보여주고 오시기를.
──누가 미스터 CB의 라이벌인지를.
그리고 바라건데......
방패의 영광을, 그 손에.
카츠라기 에이스
땡큐.
──서로 힘내자고!
시이나 프레쥬스
.........?
........아아, 과연.
-에이스에게 다가오는 프레쥬스
(───파앙!)
시이나 프레쥬스
.......좋네요, 하이 터치.
카츠라기 에이스
헤헷, 그치?
시이나 프레쥬스
.....에이스 양.
당신이 동기라....정말 다행이었어.
부디, 이 시대를 달려나가 주십시오.
우리들의....."에이스"로서.
카츠라기 에이스
......여름, 끝나버렸군.
주인공
그러네. 그리고....가을이 시작될 거야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승부의 가을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다시금, 고마워 트레이너 씨.
이 여름엔 정말로.....
평소 이상으로 신세를 져버렸어.
주인공
너를 "에이스"로 만들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별 대단한 건 해주지 않았다.
카츠라기 에이스의 트레이너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지. 트레이너 씨는
나와 쭉 함께 싸워줬어──
돌아가자, 학원으로.
──내일도 또 싸워나가기 위해서.
결전의 무대 『텐노상(가을)』은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다──
텐노상(가을)을 향해서
CB의 팬A
마침내 CB의 복귀 후 첫 G1!
아─ 진짜 기대된다!!
힘내라 CB! 확실히 이겨줘!
CB의 팬B
격의 차이를 보여줘, CB!
심볼리 루돌프가 별거냐고!!
에이스의 팬A
역시 미스터 CB의 팬이
엄청 많아.....
하지만, 질 순 없지.....!
에이스의 팬B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목소리를,
마음을 전해주는 거야....!! 힘내라.....!!
카츠라기 에이스
──트레이너 씨.
미리 말해둘게.
만약 이 레이스가 끝나고....
내가 "에이스"로서
또 세간에 인정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카츠라기 에이스
나는 싸울 거야.
인정 받을 때까지, 계속 싸우겠어.
더는 기죽거나, 주저 앉지 않아!
설령 무릎을 꿇더라도, 괴롭더라도....!
금방 다시 일어나고야 말겠어!
주인공
......그게 너의 삶의 자세니까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트레이너 씨가 단련해준 삶의 자세다!!
카츠라기 에이스
그럼, 다녀올게!!
-에이스와 트레이너 하이 터치
이 드높게 울리는 소리가
승전보로 이어지기를 믿으며──
카츠라기 에이스를, 배웅했다......!
(와아아아아아────앗!!!)
관객
오오......! 뭔가 나란히 서니 굉장하네.
카츠라기 에이스가 저렇게나
품격이 있었던가.....!?
심볼리 루돌프
용호상박의 양상이로군.
──가늠해보도록 할까.
과연, 어느 쪽이──
혹은 둘 다,
나의 길을 막아서는 벽이 될 강자일지 말이야.
미스터 CB
......시작할까.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시작하자.
오늘은 내가──
미스터 CB
내가──
에이스&CB
이긴다!!!
텐노상(가을) 후에 삼자대립
실황
──미스터 CB는 어디인가!
미스터 CB가 후방에서
달려오고 있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미스터 CB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앗!!!!
미스터 CB
──있지, 에이스.
가끔 이런 생각 안 들어?
이 시간이 영원히 지속되면 좋겠다, 라고.
카츠라기 에이스
──생각 안 해.
왜냐면 그래선 승패가 결정이 안 되잖아?
나는 그런 거 싫거든.
카츠라기 에이스
......사실은 너도
그렇게 생각 안 하고 있으면서.
왜냐면 우리들은 "레이스'를 하고 있어.
──그렇지?
미스터 CB
.....응. 그러네.
......그렇기에 에이스와 달리는 걸 좋아하는 거야.
실황
───고오오올이이인!!!
(와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드디어 스스로도.....납득할 수 있을 거 같아──
너와.......대등해졌다고.....!!
미스터 CB
하핫──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정말.......드디어네.
......그럼 오늘은, 내 쪽에서 말할까.
미스터 CB
『재팬컵』에 나와, 에이스.
거기서 나와──승부다.
일본 우마무스메의 첫 승리......
우리들 중 누구 하나가 따버리자.
카츠라기 에이스
.......!!
카츠라기 에이스
하하하핫! 좋은데 그거! 최고야!!
──그럼 나는 이겨서 거기서
당당히 전 세계에 이름을 올려주지!!
카츠라기 에이스
일본의 "에이스"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에 있노라 라고!!
미스터 CB
좋은데.
──최고로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관객A
미스터 CB와 카츠라기 에이스
언제 이렇게 호각이 됐지!?
굉장한 레이스였어......!
관객B
가만 생각해보니, 계속 함께 달렸으니까.
그렇구나.....저 두 사람은 라이벌이구나.
심볼리 루돌프
......역시 이렇게 되는가.
너희들 둘, 양 쪽 다 타도하지 않으면
나의 이 앞길은 분명 의미를 이루지 못하겠지....
그럼 가도록 할까.
가장 험난한 무대로, 당당히──
──훗날, 트윙클 시리즈는
크나 큰 "물결"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발단은 『국화상』을 제패하여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가 된
심볼리 루돌프의 긴급회견이었다.
기자A
──그럼 다음 출주는 『아리마 기념』이 아닌
『재팬컵』이로군요!?
심볼리 루돌프
네. 일본 우마무스메의 첫 영광을
저의 손으로 획득하고자 합니다.
기자B
저번 『국화상』으로부터 지극히 짧은 기간의
로테이션이 되겠습니다만, 승률은.....!
심볼리 루돌프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시대에 색을 입혀줄 최고의 우마무스메들이 모이는 무대란
인식은 하고 있습니다.
심볼리 루돌프
──허나 이깁니다.
사상 둘도 없을 '황제"의 뜻을 품은 자로서
그 누가 상대라도, 반드시.
그리고, 그 승리를──
모든 우마무스메를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세간의 반응
『우오오오오, 마침내 왔다!!
미스터 CB 대 심볼리 루돌프!!
이 대결을 계속 기다렸다고 나는!!』
세간의 반응
『CB 대 루돌프, 그것도
재팬컵 일본 첫 승리의 순간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많아!! 대박!!』
이 심볼리 루돌프의 『재팬컵』
출주선언은, 세간을 전에 없이 뒤흔들었다.
그러운 열을 늘리는 "물결"은 당연히
카츠라기 에이스의 곁에도 닿아서──
미스터 CB
──그럼 들려주지 않을래.
재미있는 이야기.
카츠라기 에이스
.......그렇다 해도 우리들 셋에게
공통된 화제라면 하나 밖에 없겠지.
심볼리 루돌프
그렇다.
심볼리 루돌프
미스터 CB. 카츠라기 에이스
이 자리에 다시금 너희 둘에게 선언하지.
나, 심볼리 루돌프는
『재팬컵』에서
너희들과 대결한다.
심볼리 루돌프
그리고, 그 레이스에서
앞서 가는 너희들을 타도하고
"황제"가 되는 길을 개척하겠노라, 라고.
.......풍류가 없다 생각해도 상관 없다.
허나, 너희 둘을 동시에 타도하는 것에
나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미스터 CB
우리를 배려하는 거야?
──하하 그거야 말로 풍류가 없네.
"레이스"는 이글이글 타올라야지.
오히려 대환영이야. ──에이스도 그렇지?
카츠라기 에이스
그래.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와
천하의 미스터 CB를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기회 따위, 그렇게 없으니까.
이 『재팬컵』에서 이긴다면
명실 상부 일본의 "에이스"다!
불타오르지 않을 수가 없어....!!
심볼리 루돌프
......역시나로군.
그럼, 마음껏 서로 물어 뜯도록 하지.
말 그대로, 전신전령을 걸고──
이리하여 『재팬컵』은
삼파전의 대결이 되어, 카츠라기 에이스와 함께
심볼리 루돌프의 대책을 세우게 됐지만──
TV의 목소리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은 심볼리 루돌프!
골까지 200거리까지 들어왔다!!
심볼리 루돌프 온다!!!』
『선두가 바뀌었다 심볼리 루돌프!!
심볼리 루돌프 고오올이인!!!』
카츠라기 에이스
......다시금 보니까 진짜 터무니 없네.
영상을 통해서도 굉장한 압박이 느껴져.....
무패의 삼관 우마무스메는 정말 장식이 아니라고 할까.
.......하나부터 열까지 빈틈이 없네.
연구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심볼리 루돌프라는 우마무스메의
규격외의 실력이 점점 드러난다.
이번엔 그 심볼리 루돌프에 더해서
해외의 초일류 우마무스메와 미스터 CB를
동시에 상대해야만 한다.
.......틀림 없이, 카츠라기 에이스에게 있어서
가장 험난한 싸움이 되겠지.
하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를 않는다──
카츠라기 에이스
──오오오오오오오옷!!!
실황
『──심볼리 루돌프 온다!
미스터 CB도 올라왔다!』
『어이쿠, 카츠라기 에이스 여기까지 인다!
점점 뒤를 향해 침몰해 간다──!!』
카츠라기 에이스
젠장.....! 제기라아아알!!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아악!!!
하아앗.....! 하아.....읏.....──
카츠라기 에이스
.................꿈, 인가.
(제기랄......악몽을 꾼다니.....
한심하군......)
(하지만......실제로 나에겐 지금.....
루돌프와 CB에게 동시에 이기는 비전이
전혀 보이지를 않아....──)
(싸울 마음은 충분히 있는데도......!
나의 냉정한 부분이 술렁거리고 있어......!)
젠장......!
카츠라기 에이스
──하아앗, 하아앗, 하아앗.......!
틀렸어, 지금 그대로는 잡혀버려.....!
좀 더, 어떻게든 해야 해.....!!
『재팬컵』이 다가오면서
트레이닝 중 카츠라기 에이스에게는
명확히 초조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 해도 해결로 이어질 필승의 책략은
내 안에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작은 것이라도 좋다.
현 상황을 바꿀 돌파구가, 승산이 없나.
그걸 필사적으로 찾고 있자니──
주인공
(전화.....?)
카츠라기 에이스의 어머니
『──안녕하세요, 신세지고 있습니다.
카츠라기 에이스의 엄마입니다』
학원을 경유해 나에게 전화를 해온 것은
놀랍게도 카츠라기 에이스의 어머니였다.....!
카츠라기 에이스이 어머니
『사실은 말이죠, 트레이너 씨에게 약간
상담.....이라고 할까 부탁이 있어서요』
『재팬컵』을 향해서
하나 내기를 걸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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