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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브르 근성 SSR 오직 군림한다

DollCatcher 2024. 3. 5. 02:17

에피소드

──왕의 잔을 뒤집어쓰라.

군림하는 것은 격정의 패왕.
터프의 정점에, 널리 모든 것을 짓밟으니.

그 패업은 예술과 같고,
그 과정은 폭풍과 같고,
세계를 황금의 색으로 물들인다.

삼가라, 우러러 뵈라, 무릎 꿇어라.
우리는 그저, 그 고귀함을 찬양할 뿐.

연속 이벤트1-왕의 기품

오늘은 고등부의 어느 반의 수업을
견학하러 왔다. 레이스 전략의 실기 평가를
행한다는 모양이라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담당교사
오늘은 저번 수업까지 배운 전략을
시뮬레이션 해보겠습니다.

방금 전달한 페어대로
협력해서 진행해주세요. 시작!

젠틸돈나
그렇다는군요. 제 상대는 과분할지도
모르겠지만, 잘 부탁 드려요?

오르페브르
............칫.

클래스 메이트A
그럼, 한 개씩 시험해볼까. 우선은
『안쪽 울타리를 따라 경쟁했을 때의 임기응변』

클래스 메이트B
아, 잠깐만 잠깐만, 저번에 수업 때
메모한 거를 확인할게! 그러니까~......

클래스 메이트A
이거, 이 최종 코너에서~~ 어쩌고 하는 거.
내가 선행할 테니까, 코너까지 흐름을 타서
네가 안쪽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으로──

오르페브르
.........어리석기 짝이 없군.

젠틸돈나
어머. 저랑 달리기 싫으신가요.

안심하세요. 시뮬레이션인걸요,
다정하게 상대해드리도록 하지요.

오르페브르
──핫, 네 녀석 수준의 자가
꽤나 미적지근한 소릴 하는구나.

젠틸돈나
.......뭐가 어째?

클래스 메이트C
엣....야, 잠깐 저거......
혹시 싸우는 거 아냐.....? 분위기 험악한데.....

오르페브르
시뮬레이션이란 것 가지고
우리들이 원하는 걸 진정 얻을 수 있다 생각하느냐?

코스로 나와라, 젠틸.
짐이 지시를 내려주마.

젠틸돈나
──!

젠틸돈나
훗.......좋아, 받아드리죠.
짜부라트려 드릴게요.

담당교사
잠깐!? 너희들 무슨 짓을.......!?
싸우지 말고, 제대로 수업을──

젠틸돈나
하아아─!! 여기서.......꺾어버린다!

오르페브르
──핫, 주제도 모르고!

클래스 메이트C
엣......!?
잠깐, 저거 진심 레이스 하고 있는 거 아냐!?

클래스 메이트A
앗.....게다가 저거!
안쪽 울타리 쪽에서 경쟁을.......!

올페&젠틸
오오오오오오오!!
하아아아아아아!!

클래스 메이트B
또, 또 경쟁한다!?
둘 다 전혀 양보하질 않아.......!

클래스 메이트A
굉장한 접전......!
이게 실전의──

젠틸돈나
후......아하하!
그래, 레이스는 이래야지......!

담당교사
──핫! 정말, 멋대로 하기는!
이번 수업은 짝과 협력해서
시뮬레이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요!

오르페브르
그게 미적지근하다는 것이다.

오르페브르
실전 속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은가.
흉내 놀이 따위 짐에겐 필요 없다.

담당교사
──!
............그래, 일리는 있네.

좋습니다, 희망자는 실전 형식으로.
제대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몸에 익히고 싶은 사람은 그대로 계속 하도록.

선택지
(무시무시한 투쟁심이다.....)
(굉장한 설득력이다.......)

(무시무시한 투쟁심이다.....) 의 경우

담당교사
오르페 양, 젠틸 양.
이러면 제대로 수업에 임해주겠나요?

젠틸돈나
네. 그럼 오르페브르 양,
계속해서 즐겁게 해주시겠죠?

오르페브르
......이 이상은 흥이 식을 뿐이다.

젠틸돈나
어머, 매정한 사람.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발언에 이치가 있다. 오르페브르의
독특한 태도에 감탄하는 것이었다.

(굉장한 설득력이다.......) 의 경우

담당교사
......이러면 문제 없겠지.

오르페브르
───훗.
그 유연성은 높이 평가할 만하군.

담당 교사
엣.....어, 고마워......?


불순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이치에 따른다.
오르페브르의 독특한 태도에
감탄하는 것이었다.

연속 이벤트2-왕의 분부

휴일, 모처럼의 기회니까
외출해서 좀 놀다 올까 생각한다.

트레이너
쇼핑이라도 할까

오르페브르
──거기.

마침 잘 됐군. 따라오라.

트레이너
엣?

다짜고짜 따라오라는 박력에 눌리고
어어어 하는 사이에 도착한 곳은──
명품 브랜드가 모인 스포츠 용품점이다.

오르페브르
흠......일단 신작 웨어는
시험해둘까. 네 놈, 그걸 2장씩 가져와라.


시선으로 지시 받아, 무심코 시키는 그대로
상품에 손을 뻗으......려다가 의문을 느낀다.
왜 내가 얘 쇼핑을 도와줘야 하지.....?

트레이너
저기.....

오르페브르
무엇이냐.
네 녀석은 짐꾼이니 어서 따르도록.

오르페브르
확실히 글로브도──이것인가.
기능성, 감촉......부족함이 없군.

어이, 이것도 2장씩.


지시 받은 짐 트레이닝용 글러브는
새로 뜨고 있는 주목 브랜드의 신상품인 것 같다.
이건 (담당 우마무스메)에게도 좋을 것 같──

트레이너
가 아니라! 있잖아, 왜 내가──

오르페브르
쓸데 없다. 다음으로 가지.

다음으로 끌려온 곳은
레이스 관련 전문서적을 풍부하게 취급하는 서점이다.

오르페브르
거기의 연구서.
트레이닝 이론 시리즈는 전권.


거역할 수 없는 위압에 눌리며, 지시 그대로
레이스 관련 책을 차례대로 가져온다.

트레이너
(아, 이 책 재미있겠.....가 아니라!)

오르페브르
다음.

오르페브르
──저기 저 가게도 들러볼까.

트레이너
(무, 무거워......!!)


점점 무거워지는 짐을 짊어지고,
헉헉 숨을 몰아 쉬며 그녀를 쫓는다.
역시 너무 힘들어서 불러 세웠는데──

오르페브르
네 녀석은 트레이너 아닌가.
그 정도도 못 해낼 만큼 체력이 없어서 어쩔 셈이지.

트레이너
아니,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트레이너로써 (담당 우마무스메)를
충분히 서포트 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기초 체력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거랑 이거랑은 상관 없──

오르페브르
힘 쓰거라. ──다음이다.


이래저래해서 여기저기 끌려 다녔다.
짐의 양이 점점 늘어나서는
양 팔이 덜덜 떨릴 정도로 지쳐버렸는데──

오르페브르
............

트레이너
저기요~......

오르페브르
휴식을 허가하마. 돌아가는 길에 쓸 것도 필요하니
그 취약한 체력 조금이라도 회복해두어라.


고맙게 생각하며 커피를 주문하면서도.....
애초에 왜 나를 짐꾼으로 데려왔는지.
그게 신경 쓰여서 참을 수 없었다.

트레이너
왜 나한테 도와달라고 한 거야?

오르페브르
담당 우마무스메가 있는 트레이너라면
매일 견식을 넓힐 필요가 있겠지.

기초체력 또한 그러하다.


그 말을 듣고서 오늘의 일을 돌아본다.
그녀의 쇼핑에 어울리는 것으로 신상품이나
흥미 깊은 책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몸이 제법 굳어 있다는 것도 느꼈고──
확실히, 이건 좋은 공부가 됐다.....
고 말할 순 있을지도 모르겠다.

선택지
그럼......그 책의 내용, 물어봐도 될까?
고마워, 오늘 일은 공부가 됐어

그럼......그 책의 내용, 물어봐도 될까? 의 경우

꽤나 전문적인 트레이닝 이론 책이지만
나는 아직 읽어본 적이 없는 제목이다.
이왕이면 공부 해보고 싶다.

오르페브르
네 녀석......왕인 짐에게 가르침을 구걸하는가.
무례하고 욕심이 많구나.

트레이너
아, 미아──

 

오르페브르
괜찮다.
지식에 관해서는 탐욕적이어야 하는 법.

오르페브르
이번 일의 포상이다.
다 읽거든 하사해주마. 돌아가는 길도 힘내거라.

고마워, 오늘 일은 공부가 됐어 의 경우

오르페브르
감사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다.
여흥이라도 제공해 보여라.

트레이너
여, 여흥.....!?


갑작스러운 억지에 당황한다.
여흥......그러니까 장기자랑이라도 하라고.......!?
아무튼 뭔가, 누구나가 알고 있을 걸로──

트레이너
우, 우마뾰이를 추겠습니다! 우~우마닷치!

오르페브르
.................

오르페브르
시시하다.

트레이너
그, 그렇겠죠─......


완전히 삑사리 내고야 말았지만, 돌아갈 때까지는
제대로 쉬게 해주는 것이었다.

연속 이벤트3-왕의 기품

잡지 기자
오르페브르 씨, 촬영 들어가겠습니다─!

잡지 기자
오늘 촬영은 여기 코스에서 행하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오르페브르
그래.

신하 우마무스메A
그럼 오르페브르 님,
머리카락에 실례 좀 하겠습니다.

신하 우마무스메B
자켓의 소매 부분,
조금 더 정돈하게 해주십시오.....!

오르페브르
상관 없다.

잡지 기자
......저기, 그런데 그쪽 분들은?

신하 우마무스메A
저희는 오르페브르 님의 신하입니다.
부디 신경 쓰지 마시기를.

잡지의 기자
과, 과연......? 그럼 이번
특집 기사에에 대해서 다시금 설명하겠습니다!

테마는 한 마디로
『빛나는 태양을 배경으로 달리는 황금의 패왕』!!

오르페브르 씨가
레이스를 연상시키듯 달려주시면
그걸 촬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르페브르
──허가 하마. 시급히 준비하라.

신하 우마무스메A
머리카락이 나부끼는 모습, 제대로 찍히도록
해둬야겠죠. 꼬리도 좀 더 정돈하고──

신하 우마무스메B
아아, 옷의 체인에 조금 얼룩이.....!
금방 닦겠습니다. 태양과 같이 빛나도록.....!

오르페브르
좋다. 마음대로 하라.

촬영 스탭
준비 OK입니다!
그럼 바로 촬영을──

(우르르르르르.....쿵쾅───!!)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잡지 기자
엣, 비가!? 예보에선 맑을 거라고.....!!

촬영 스탭
으아아아악 큰일났다 큰일!!
촬영 기재 챙겨!! 수몰된다!!

신하 우마무스메A
오르페브르 님! 빨리 지붕 아래로!!
아아아, 의상도 머리카락도 엉망이......!

잡기 기자
그, 그런......태양을 등 진 패왕의 빛나는 모습.....
그걸 위해 촬영지도 엄선해서
날짜도 골랐는데.......전부, 엉망이.......

오르페브르
──정숙 하라, 천한 것들!!

오르페브르
거기.
카메라를 잡아라. 스마트폰 촬영이라도 좋다.

촬영 스탭
네네네네넵!
엣!? 저기──

신하 우마무스메B
오르페브르 님!?
기다려 주십시오, 무슨──

오르페브르
나의 패도──가로 막는 것 따위, 없다.

오르페브르
하아아아아아앗!!


──무겁디 무거운 잔디를 가르며.
진흙을 흩뿌리며, 날뛰는 영혼이 사납게 달려간다.

비 내리는 터프를
눈부시고도 용맹한 모습이 황금으로 물들이며──

잡지의 기자
『──누구도......하늘조차도, 왕의 길을,
그 빛을 막을 수 없으니』........

아아......이거야.......
이거야 말로, 내가 전하고 싶었던 그 모습......


오르페브르를 특집으로 한 잡지가 발매됐다.
권두──호우 속을 달리는 사진은
세간에 크게 화제가 됐다.

새로운 신하 우마무스메
오르페브르 님! 잡지 봤습니다!
저도 완전히 이제 팬이──

신하 우마무스메A
물러나세요! 신하된 자가
어찌 오르페브르 님의 귀한 시간을 빼앗─

오르페브르
괜찮다.
거기──충절을 허가하마. 잘 섬기거라.

새로운 신하 우마무스메
───아아!!
네! 영원히 모시게 해주세요!!


오르페브르 주변에 점점 팬──
아니, 신하를 자칭하는 학생이 모여드는 모양이다.
어마어마한 카리스마성에 감탄할 뿐이다.

왕의 찬사

(담당 우마무스메)와의 트레이닝 후.
그녀를 먼저 쉬게 한 후,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다음에 쓸 애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쓸 수 있게
깔끔하게 청소하고,
어테치먼트는 종류별로 나열하고......

오르페브르
네 녀석, 언제까지 있을 셈이냐.

트레이너
엣?

돌아보니, 오르페브르가
자세를 잡고 서 있었다. 아마도 지금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하려는 모양인데──

트레이너
혹시 이 머신 쓸 거야......?

오르페브르
시간대로 물러나지도 못하느냐.
우둔하군.

트레이너
금방 정리할게!


어느새 다음 예약 시간이 돼버린 모양이다.
허둥거리며 어테치먼트를 나열하고
머신 설정을 되돌리고.....──

오르페브르
끝났나.

트레이너
미안, 기다리게 했지.....!!

오르페브르
의도를 이야기하라.

짐의 시간을 몇 분이나 낭비 시켰다.
까닭이 있는 소행이겠지?


찌릿찌릿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위압감이
느껴진다.......무슨 말을 하더라도
변명 밖에 안 될 것 같은데──

선택지
다음 애가 부드럽게 쓸 수 있게 하려고 했어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싶어서

다음 애가 부드럽게 쓸 수 있게 하려고 했어 의 경우

어테치먼트를 중량 순으로 나열한다.
설정은 초기치로 되돌린다. 사소한 것이지만,
그게 쾌적함과 이어질 거라 생각했다.

오르페브르
.............

트레이너
쓰, 쓸데없는 짓이었을까.....

오르페브르
──괜찮다, 용서하마.

오르페브르
.....흥. 확실히 재치가 있구나.
좋은 배려였다.

트레이너
가, 감사합니다.....!


머신을 쓰러 가는 그녀를 배웅하며.....
땀이 확 올라왔다. 극도의 긴장감에서
해방되어, 무심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청소를 깨끗하게 하고 싶어서 의 경우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편이
다음에 쓰는 애도 더욱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그러한 부분에서 대충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오르페브르
...........

트레이너
미, 미안해, 너무 느려서......

오르페브르
──괜찮다, 용서하마.

오르페브르
수고했다.
그 헌신, 관철하거라.

트레이너
네, 넵.......!

머신을 쓰러 가는 그녀를 배웅하며.....
땀이 확 올라왔다. 극도의 긴장감에서
해방되어, 무심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왕의 패도

오늘의 모의 레이스에는 구경꾼이 많다.
왜냐하면──

"그" 오르페브르가 출주하기 때문이다.
폭군이지만, 확실한 실력을 가졌단 소문의 그녀를
조금이라도 보고자, 나도 관전을 하러 왔는데──

기쁘게 시중드는 우마무스메
오르페브르 님,
편자의 마지막 확인이 끝났습니다.

정중하게 시중드는 우마무스메
부디 갈아 신어 주십시오.
벗으신 신발은 닦아두겠습니다.

오르페브르
수고했다.


소문의 오르페브르는
뭔가 많은 학생을 거느리고 있었다.......

집사처럼 시중드는 우마무스메
보고 드립니다. 레이스 준비가 늦어져.....
게이트 입장은 5분 후가 될 것 같습니다.
기다리시는 동안 조금 뛰시겠습니까?

오르페브르
괜찮다. 이대로 기다리지.

트레이너
(무, 무진장 시중 받고 있네.....)


출주 준비를 하나부터 열까지 시중 받는
이상한 광경에 놀라, 무심코 넋 놓고 보고 있자니─

오르페브르
──거기.

오르페브르
무례하다.
누구의 허가를 받고 시선을 향하고 있느냐.

트레이너
죄, 죄송합니다......!!


오르페브르가 출주하는 모의 레이스의
견학은 접하기 어려운 기회다. 그러니 무심코
주목해버리고 말았다, 라고 변명하며 사과한다.

오르페브르
──........뭐 좋다.
관전을 허가하마. 눈에 새겨두도록 하여라.


아무라도 관전을 허가 받은 모양이다.
안심하면서 출주를 기다리자......

──그렇게 눈에 담은 주행은, 그야말로 폭군이었다.

실황
빠져 나왔다, 빠져 나왔다 오르페브르!!
맹렬하게 마군을 빠져나갔다!

오르페브르
하아아앗──!!

실황
이 무슨 힘의 차이인가! 이 무슨 격의 차이인가!
압도적인 독주로 지금 고───오오오올!!

오르페브르
───

트레이너
(──..........괴, 굉장하다.......)


너무나도 압도적인──예술이라고 할 정도의
주행. 이렇게 달릴 수 있구나 라고
트레이너의 입장임에도 배우게 된다.

선택지
(앞으로의 양식으로 삼아야겠어.....)
"파천황" 그 자체구나.....

(앞으로의 양식으로 삼아야겠어.....) 의 경우

오르페브르
──흥.

신하 우마무스메들
오르페브르 님!!


볼 일이 끝났다는 듯이 떠나는 그녀를
학생들이 기뻐하면서 뒤를 따라간다.

저만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야
저렇게나 충성을 다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다.....

"파천황" 그 자체구나..... 의 경우

오르페브르
천한 것 주제에 왕을 평가하는가.

트레이너
치, 칭찬이야.....!


날카로운 시선에 압도당해, 허둥거리며 변명한다.
그러자, 예상과는 반대로 너그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르페브르
──좋다.
나의 패도, 우러러 뵈어라.


물러나는 오르페브를 멍하니 배웅한다.
그만한 달리기를 보고 난 다음이니, 얼마든지
예를 갖추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었다.